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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무통·무혈 치료 새장 열어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4-08-08 20:12:46

가톨릭성모 방사선종양학과 최일봉 교수팀

국내에서는 호발암 3위로 발생빈도가 높은 간암을 최첨단 로봇을 이용하여 간편하고 정확한 무통·무혈 시술법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일봉·최병욱 교수와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최종규·배시현 교수팀은 지난 4월 초기 간암 환자 김모(63세)씨를 대상으로 사이버나이프 시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수술팀에 따르면 시술전 2.5cm 크기의 간암을 갖고 있던 김씨는 치료 3개월 경과 후 완치 효과(완전관해)를 보였다.

치료팀은 이어 초기 간암 환자 5명에게 동일 수술법을 시행한 결과 종양이 완전히 없어진 완전관해의 치료성과를 거뒀다.

간암은 조기 진단으로 초기에 발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진단 당시 진행성 간암으로 발견되어 종양절제가 불가능하며 간경변이 동반되거나 간세포 침범에 의한 황당. 복수 등 간기능 저하로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혈관을 침범한 진행성 간암은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하며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간동맥 화학(항암제)요법으로도 효과가 없어 현재까지 간문맥을 침습한 진행성 간암 환자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방법은 없는 실정이었다.

또한 삼차원 방사선 조사요법과 같이 기존 장기에 대한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면서 종양부위에 대한 선택적 치료를 할 경우 절제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간문맥 침범 간암의 선택적인 치료에 한계점이 있고 주변 정상 간조직과 타 장기에 방사선 조사에 의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치료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걸하기 위해 간문맥(간혈관)을 침범한 진행성 간암(병기 3기) 환자를 포함한 2명의 환자와 임파선 전이 간암(병기 3기) 환자 2명에게 사이버나이프를 시술한 결과 종양이 괴사하는 우수한 치료효과를 얻었다.

특히 간문맥을 침범한 진행성 간암환자의 경우 3차례의 항암제요법으로 치료효과가 없고 간문맥 침범의 범위가 더욱 악화되어 사이버나이프 치료를 시행했는데 1개월 경과 후 CT에서 간암의 간문맥 침범 범위가 놀랄 만큼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치료팀이 개발한 방사선 수술시스템 사이버나이프 치료법은 우선 초음파 유도하에 4개의 표식자(바늘)를 간에 삽입한 후 이들 표식자를 이용하여 간암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1~3회의 사이버나이프 분할치료로 방사선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치료방법이다.

가톨릭성모 방사선종양학과 최일봉 교수는 “이 치료법은 기존의 수술, 고주파열 치료술, 알코올 주입법 등에 비해 특히 치료시 출혈, 통증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며 “환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마취 뿐 아니라 회복시간이 필요없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어 “0.2mm 이내의 오차로 암조직을 찾아내 최대 단위의 방사선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가 여러 달 소요되고 방사선에 의해 정상 간 조직 손상이 많은 것에 비해 이 방법은 정교하게 암 조직만 치료할 수 있어 정상 간 조직 손상을 최소로 줄이면서 2~3일이면 끝낼 수 있다”며 “환자는 입원 없이 외래 통원치료를 받으며 고통없이 약 1시간 정도 치료 후에는 암 치료 후유증 없이 일상 생활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치료팀은 현재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간암치료의 적응증을 ▲ 3개 이내의 다발성이면서 5cm 이내의 소간암 ▲ 간동맥내 항암요법과 전신항암제 요법으로 효과가 없는 간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암 ▲ 간암의 단일 주변장기 전이 등으로 정하고 치료를 시행하는 한편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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