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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로 인한 감염위험 'ZERO'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3-09-25 11:17:18

인제대 서울백병원 무수혈센터

“병 치료는 기본. 수혈로 인한 감염을 막고 종교적 신념까지 지켜드립니다”

수술 중 수혈에 의한 감염을 두려워 하거나, 혹은 종교 신념을 지키기 위해 수혈 받기를 거부하는 환자를 위한 특수목적의 센터가 한 대학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무수혈센터(센터장 김문철, 마취통증의학과)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1990년 개설된 이 센터는 14년간 2천여명에 이르는 환자에게 무수혈 수술서비스를 제공하며 무수혈 진료를 국내에 토착화하는데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무수혈진료는 수혈을 하지 않고 수술을 가능케 하는것이 핵심 키워드로 주로 간염이나 AIDS 등과 같이 수혈로도 감염될 수 있는 질병 예방 목적이나 종교적 신념에 따라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들이 대상이 된다.

이 센터는 현재 무수혈 수술을 위한 최첨단 수술장비와 기법을 완벽하게 갖추고 감염위험 0%에 도전하고 있다.

핵심 장비인 자가혈액회수기는 수술중 흘러나오는 환자의 피를 모아 재순환하는 역할을 하는데, 백병원 무수혈센터에는 소아용과 성인용이 따로 구비되어 있어 시술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레이저/아르곤빔 응고장치는 수술중 출혈을 막아주며 맥박산소계측기는 환자 체내의 산소포화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수술중 혈액의 점도를 낮추는 급성동량혈액희석법, 강력한 지혈제인 아프로티닌 등도 성공적인 무수혈 수술을 위한 필수적인 기법이다.

하지만, 이 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13년동안 쌓아온 무수혈 수술에 대한 노하우와 김문철 교수를 비롯해 일반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의 팀웍이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문철 교수는 “센터 설립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무수혈수술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던 시기였다"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그 당시에도 종교적 신념, 감염의 위험성 때문에 수술 시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는 진료가 보편화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서울 백병원에는 종교적 신념으로 찾는 환자들이 유난히 많다. 최근에는 수혈로 인한 AIDS 감염사례가 급증하면서 감염을 두려운 환자들의 발걸음도 잦아졌다.

최근 4년간 수술실적을 보더라도 99년 254명, 2000년 264명, 2001년 278명, 2002년 295명으로 해마다 무수혈 수술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김 교수는 "수술 환자 대부분이 수혈의 위험성은 묵과한 채 급한 수술을 원하지만 수혈의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미리 자신의 혈액을 뽑아 수술시 사용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같은 인식의 확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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