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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수사 파문확산… 당직의사 수급 비상

박진규
발행날짜: 2004-12-06 12:28:24

구인광고 급증… 조사대상 공보의 80여명으로 늘어

경찰이 병원에서 야간당직등 불법 아르바이트를 한 공보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여파가 중소병원들의 당직의 구인난으로 이어지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6일 공보의협의회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말 불법 아르바이트 의혹이 짙은 공보의 30여명을 적발한데 이어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정밀조사를 벌여 50여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아르바이트 수사는 부산 경남지역 병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경찰은 각 병원들의 진료기록부 및 입출금 내역을 집중 조사하고 이를 근거로 공보의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수사는 아직까지 초기단계며, 아직 입건자는 한명도 없다"며 "언론에서 너무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경찰수사 여파로 야간당직 인력시장은 갈수록 꽁꽁 얼어붙고 있다.

경남지역 한 병원 관계자는 "불법 아르바이트에 대한 경찰수사 보도후 여파가 크다. 공보의는 물론 전공의까지 야간당직의 구하기가 어려워 자체 인력으로 당직을 소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인력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아예 고액의 월급을 주고 야간당직 전담의사를 고용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지만 그나마 채용하기도 어렵다"며 "자체 인력이 주간진료-야간당직-주간진료 시스템으로 돌다보니 피로가 가중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전문 구인구직사이트인 메디칼잡이 지난 3개월간 구인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구인 광고중 야간당직이나 대진의를 구하는 비중이 9월 35%, 10월 36%, 11월 39%로 늘고 있다.

메디게이트에도 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30여개가 넘어서는등 구인 의뢰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메디칼잡 유종현 대표는 "의료계의 당직의, 대진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특성상 '급초빙'이 많고 기존 의사들이 이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당직의)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공보의나 전공의 아르바이트는 현재의 중소병원 사정상 근절되기 힘들다"며 "일회성 단속보다는 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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