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이한수 기자] 엔젤로보틱스가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의 태국 의료기기 등록을 마치고 동남아 시장에서 제품군을 확대한다. 기존 보행재활 로봇에 보행보조 제품을 추가하면서 환자의 기능 수준과 훈련 단계에 따른 제품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엔젤로보틱스(대표 공경철)는 엔젤슈트 H10이 태국 식품의약품청(Thai FDA)의 의료기기 등재 절차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의료기기 등록이다.
앞서 보행재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도 태국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이번 등재로 회사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서도 보행재활과 보행보조 제품을 함께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엔젤슈트 H10은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된 제품이다. 7개 센서와 실시간 신체 모델링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 의도를 파악하고 동작에 따라 보조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걷거나 앉고 일어서는 동작을 보조하며, 움직임에 저항을 주는 '저항 훈련 모드'도 갖췄다. 사용자 상태와 훈련 목표에 따라 좌우 보조력을 각각 조정하고 설정을 저장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환자의 기능 수준과 훈련 단계에 따라 엔젤렉스 M20과 엔젤슈트 H10을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고령 인구와 만성질환 증가 등을 배경으로 의료기기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이다. 회사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 자료에 따르면, 태국 의료기기 시장은 2025년 약 22억 9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6.22% 성장해 2029년 29억 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경철 대표는 "이번 태국 의료기기 등재는 엔젤슈트 H10이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을 넓혀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각국 의료기기 규제와 현지 시장 환경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사람의 상태와 움직임 의도를 파악해 물리적 도움을 제공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창업자인 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대표이사로 복귀했으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산업안전과 국방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