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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선점 나선다…HK이노엔·카인사이언스 시너지

발행날짜: 2026-06-11 05:30:00

식약처, KINE-101 기반 'IN-207907' 국내 임상 2상 IND 승인
아주대·분당서울대 환자 대상 유효성 검증…후속 사업화 구체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비만치료 치료 중 근손실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기업의 협력을 통해 근감소증 시장 개척에 나서 주목된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인사이언스가 개발한 면역조절 펩타이드 'KINE-101' 기반의 근감소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IN-207907'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이 임상은 고령 환자 임상 인프라가 탄탄한 아주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되며, HK이노엔이 국내 시험 수행을 주도하고 카인사이언스가 원천 물질 공급 및 CMC(화학·제조·품질관리)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카인사이언스와 HK이노엔이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승인받으면서 향후 사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근감소증은 노화, 만성질환, 대사 이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전신 근육량과 근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 식약처나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은 이렇다할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다시말해 영양 공급이나 운동 요법 외에는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이 없어 신약 개발에 대한 임상의들의 요구가 높은 영역인 셈이다.

이를 국내 제약사인 HK이노엔과 바이오벤처 기업인 카인사이언스가 손을 잡고 임상 2상에 진입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원천기술을 가진 벤처 기업와 임상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사가 만들어낸 오픈 이노베이션의 모범사례이기 때문이다.

KINE-101은 이미 미국 임상 1상(류마티스 관절염) 및 국내 임상(CIDP)을 통해 인체 내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어 임상 2상 승인을 획득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바이오 벤처의 'R&D 역량'과 대형 제약사의 '자금·인프라'가 맞물린 가장 이상적인 오픈 이노베이션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카인사이언스는 자사의 핵심 플랫폼인 KINE-101의 원천 후보물질을 제공하고,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및 까다로운 CMC(품질관리) 기술 지원을 전담했다.

한편 HK이노엔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 2상 수행 전반을 책임지고 주도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번 후보물질은 최근 전 세계적인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확산으로 체중 감량 과정에서 동반되는 근육 손실 문제까지 새로운 의료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노인성 근감소증 이외 대사 질환 영역까지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인사이언스 방사익 대표는 "IN-207907의 임상 2상 진입은 카인사이언스가 개발한 KINE-101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HK이노엔과의 협력을 통해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물질의 가치를 빠르게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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