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산업에 본격 진출과 사명 변경을 진행한 킵스바이오파마가 사명 변경 1년 만에 항암제 분야 공략에 속도를 더하는 모습이다.
특히 파이프라인 확대 및 유통망 확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입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 역시 주목된다.

10일 킵스바이오파마(이하 킵스파마)는 식약처에 난소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이데트렉세드(Idetrexed)에 대한 임상 2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후보물질의 경우 지난 2월 미국 자회사인 알곡바이오로부터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품목이다.
이에 도입 결정 이후 빠르게 임상 2상을 신청한 것으로 R&D 중심 기업으로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실제 임상시험은 엽산수용체 알파(FRα) 발현이 중등도 이상인 백금 저항성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국내 다기관·공개 방식으로 이데트렉세드의 안전성과 객관적 반응률(ORR) 등 유효성을 평가해 차후 임상 3상에 적용할 최적 용량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데트렉세드는 영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ORR 36%를 기록해, 엘라히어(임상 3상 'MIRASOL' ORR 42.3%)에 필적하는 약효를 확인한 바 있다.
아울러 이데트렉세드는 해외에서도 병용 및 단독 임상이 진행 중인 상태다.
영국 암연구소(ICR) 주도로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의 병용요법 적정 용량과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1b/2a상이 진행 중이고, 올해 하반기엔 유럽에서 FRα 발현율이 높은 암종을 대상으로 이데트렉세드 단독요법 임상 2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
이에 이데트렉세드가 이번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ORR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확보할 경우, 킵스파마는 강력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이처럼 이번 임상이 주목되는 점은 최근 킵스파마의 항암제 분야 공략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킵스파마는 지난해 3월 케이피에스에서 킵스바이오파마로 사명을 변경하고, 자회사로 인수한 한국글로벌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킵스파마는 항암제 분야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킵스파마는 전문의약품 유통업체인 자회사 케이피티를 통해 항암제 전문 종합유통사 엘피스팜의 지분 92%를 인수해 손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엘피스팜은 충청지역 대학 병원 등 다수의 상급종합병원을 주요 거래처로 보유한 유통사로, 항암제 영업력과 유통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이에 킵스파마는 이를 활용해 항암제 분야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자회사인 '빅씽크테라퓨틱스'가 '너링스' 등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관련 제품군 진입에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추가적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성공할 경우 이 역시 빠른 진입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씽크가 보유한 유방암치료제인 너링스에 이어 난소암 등 '여성 암' 특화 라인업 구축 역시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존 사업을 넘어 항암제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며 제약바이오부문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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