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프롤리아', '엑스지바'를 통해 18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데노수맙 시장에 HK이노엔도 참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들도 시장 입지 확보를 위해 강한 영업망을 갖춘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등과 협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 전략이 주목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이잠비아프리필드시린지(데노수맙)'와 '덴브레이스주(데노수맙)'를 각각 허가 받았다.
해당 품목들은 동일 데노수맙 성분 제제로 각각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생존과 기능에 핵심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강력한 골 흡수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항체 치료제다.
이에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와 골 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의 치료에 사용되는 '엑스지바'로 각각 허가를 받아 국내에는 지난 2016년에 출시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프롤리아가 연간 1700억원가량의 독보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엑스지바 역시 연 100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HK이노엔은 지난 2023년 국내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허가를 받으며 국내 출시를 예고한 셈이다.
다만 실제 시장 출시 시점과 그 전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는 오리지널이 이미 압도적인 위치를 점유한 상황에서 바이오시밀러 역시 입지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롤리아는 종근당과 공동 판매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또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바이오시밀러를 내놓으며 국내 영업 강자들과 협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셀트리온의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스토보클로'는 대웅제약과 공동 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인 '오센벨트'의 경우 셀트리온제약이 출시한 상태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인 '오보덴스'의 경우 한미약품과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 중이며,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인 '엑스브릭'은 보령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 중이다.
결국 HK이노엔은 시작부터, 국내 영업망이 튼튼한 상위사들과의 경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특히 국내 처방 시장 환경에 따라 바이오시밀러보다는 오리지널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가 더욱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만큼 HK이노엔 역시 이번 허가를 시작으로 시장 진입을 위해 국내사와의 협업 등 새로운 활로를 찾을 가능성 역시 남아 있다.
이에 1700억원이 넘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등 데노수맙 시장의 향후 시장 변화 역시 관심이 쏠린다.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