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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전문응급센터 가동률 80%대…전공의 급감이 더 문제

발행날짜: 2025-10-10 10:29:28 업데이트: 2025-10-10 10:33:29

장종태 의원, 전담 전문의 부족으로 '진료 제한' 급증 지적
소청과 전공의 선발률 13.4% 역대 최저…인프라 붕괴 우려

정부 지원으로 운영 중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인력난과 운영 불안정으로 위기다.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아전문응급센터 24시간 가동률이 8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문제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선발률이 역대 최저 수준인 13.4%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중증 소아환자의 최종 보루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래 의료인력인 전공의가 급감했다는 점에서 시스템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장종태 의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간 누적된 구조적 실패라고 진단했다. 지난 2015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113.2%로 정원을 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2024년 상반기에는 30.4%에 그쳤다.

지난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모집 인원(770명) 대비, 단 103명만 선발하면서 13.4%의 선발률을 기록하면서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다.

보건복지부, 장종태 의원실 재구성

현재 정부가 지정, 운영 중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024년 2월 10곳에서 2024년 12월 12곳으로 확대했지만 24시간 가동률은 8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는 충남과 세종의 병원 두 곳이 24시간 운영을 일시 중단하며 가동률이 83.3% 까지 하락했다.

특히 전담 전문의 부족은 '진료 제한'메세지 급증으로 이어졌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진료제한 메시지 표출 건수는 2024년 2월 94건에서 2025년 3월 270건으로 약 2.9배 급증했다.

자칫 조만간 소아환자가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위험이 상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셈이다.

장종태 의원은 "현재 소아 응급의료 체계는 단순히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단기적인 재정 지원을 넘어, 소아과 의료진의 이탈을 막고 필수 의료 분야로의 인력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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