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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환자 10만명 넘었다…5년 사이 92% 폭증

발행날짜: 2023-03-02 12:01:36

건보공단 2021년 진료 현황 발표…여성 증가율 눈길
의료비도 5년간 130% 증가...총 진료비 900억원 육박

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 즉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환자가 5년 사이 약 2배 폭증했다. 덩달아 378억원 수준이던 진료비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성, 20대 성인 환자의 증가율이 눈길을 끌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F90.0, ADHD)'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현황을 2일 발표했다. ADHD는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ADHD 환자는 2021년을 10만명을 넘어섰는데, 2017년 5만3056명 보다 92.9%나 증가한 숫자다. ADHD는 남성에게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었다. 2021년 기준 남성 환자는 7만2332명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여성 환자 증가율을 무시 못하는 상황. 여성환자는 2017면 1만603명 수준에서 2021년 2만9990명으로 182.8%나 폭증했다.

2017~21년 ADHD 환자 및 진료비

ADHD는 소아청소년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데, 성인환자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21년 기준 ADHD 환자의 연령대별 환자를 보면 10대가 41.3%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 환자까지 더하면 10명 중 6명(65.1%)은 10대 이하가 차지했다.

10대 이하 환자의 점유율은 5년 전인 2017년 보다 그나마 감소한 것이다. 2017년만 해도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인 56.9%가 10대 였으며 9세 이하까지 더하면 소아청소년 환자 점유율이 84.5%에 달했다. 5년만에 소아청소년 환자 점유율이 19.4%p 감소한 것.

이는 성인 환자 증가율로 옮겨갔다. 2017년 20대 환자는 전체의 10.9% 수준이었는데, 2021년에는 21.6%까지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20대 환자는 2017년 5761명에서 2021년 2만2131명으로 늘었다.

특히 여성 환자 증가율이 컸다. 20대 여성 환자는 2017년 1572명에서 9816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 30대에서도 남성 환자는 1055명에서 5542명으로 증가한데 반해 여성 환자는 439명에서 4072명으로 9배 이상 폭증했다.

진료비 증가율도 극적인 편이다. 2021년 기준 총진료비는 800억원을 돌파, 8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증가율이 눈에띄게 늘었다. 652억원에서 869억원으로 1년사이 33% 이상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71만4000원에서 2021년 85만원으로 19% 늘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재은 교수는 "ADHD가 아동일 때는 통상 초등학교 입학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진단 후 단기적으로 치료가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 치료적 개입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초등학교 저학년에는 활동성 및 주의력 증상을 보여도 크면 나아질것이다라는 생각에 지켜보다가, 고학년이 돼 학업이나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보여 진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ADHD 아동이 성인이 되면서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고 나아진다고 알려져 왔지만 장기적인 추적 연구가 이뤄지면서 60% 이상이 성인이 돼서도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라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학교 및 직장 생활 적응의 어려움,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 재정 관리의 어려움 등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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