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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급여를 잡아라" 해외환자·병원 진출 '재시동'

발행날짜: 2022-05-09 05:30:00

중소·대학병원, 검진·수술 외국인 전략 "국내 의료 경영 한계 직면"
코로나로 중단된 아시아·미국 라인 강화…현지 병원 위탁 운영 '타진'

병원계가 코로나로 소강 상태를 보인 해외 환자 유치와 병원 진출 준비를 재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5월부터 중견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 사태로 잠정 중단된 해외 의료 분야 개척을 위한 경영전략 방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의료 해외진출법 제정 이후 국외 의료기관 개설 운영과 의료기관 수탁 운영 및 보건의료인 파견 등이 빠르게 진행되어 왔다.

병원계가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외국인 환자 수술 인천세종병원(좌)과 코로나 이전 외국인 건강검진 부민병원(우) 모습.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신고 건수는 2016년 7건을 시작으로 2018년 20건, 2020년 25건, 2021년 34건 등 최근 6년간 125건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동안 진출 국가는 사우디, UAE, 중국,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22개국에 달했다.

지난 2년 넘게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로 해외환자 유치와 병원 진출의 실질적 성과는 답보 상태를 보였다.

해외 의료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전문병원이다.

심장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은 인천세종병원과 연계해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중증질환 해외 환자 유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박진식 이사장은 "중앙아시아 코디네이터를 통해 심장수술 환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동안에도 해외 환자 수술을 지속했고 최근 수술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국제의료팀을 파견해 현지 의료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병원·부민병원 등 전문병원 적극 행보-서울대병원, 쿠웨이트 현지병원 '타진'

관절 전문병원인 부민병원은 해외 동포 검진 활성화와 베트남 병원 진출을 타진 중이다.

서울과 해운대 부민병원은 2019년 2490명, 2020년 1961명, 2021년 3116명, 2022년(4월말 기준) 378명 등 외국인 환자 검진과 외래 성과를 지속했다.

부민병원 보직자는 "미국 교포들의 건강검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 보험사와 소통을 재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미뤄진 베트남병원 위탁 운영 업무협약 문제도 조만간 재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학병원도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선 상황이다.

최근 6년 간 국내 의료기관 해외진출 신고 현황.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중앙아시아 직원 파견을 보내며 느슨해진 해외의료 라인 구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부유층인 외국인 환자의 검진과 수술을 통해 뚜렷한 경영 성과를 확인한 병원 입장에서 새로운 판로 개척의 필수 요건이 된 셈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오일머니 중동 국가를 겨냥한 병원 진출에 정성을 쏟고 있다.

해외의료 조직을 재정비하고 UAE 왕립병원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쿠웨이트 현지 병원 위탁 운영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학병원 보직자는 "보장성 강화와 비급여 통제 이후 병원 경영수익 창출이 한계에 직면해 많은 병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마지막 분야인 해외의료는 경영 전략에서 빠질 수 없는 현안이 됐다"면서 "해당 국가의 코로나 상황 등을 주시하며 현지 직원 파견 등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와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와 민관 협력 등 다양한 형태로 해외의료 진출을 추진하며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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