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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예방 효과 논란 ARB제제 "한국인에겐 효과 있다"

발행날짜: 2022-04-19 05:30:00

국내 첫 리얼월드데이터 분석…위험성 29%까지 줄여
ACE-i 등 다른 고혈압 약제은 효과 미비…나이도 영향

계속해서 엇갈리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전 세계 의학계가 고혈압 약제의 폐렴 예방 효과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첫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결론적으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약물은 분명하게 폐렴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고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ACE-i) 등 다른 약제는 연관성이 없었다.

ARB 제제의 고혈압약이 폐렴에 대한 예방 효과를 보 인다는 국내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고혈압 약제가 폐렴 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내 첫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3346/jkms.2022.37.e112).

현재 폐렴은 사망률과 이환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우리나라에서도 환자수가 급증하며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 인구 10만 명당 14.9명으로 사망원인 6위였던 폐렴 환자가 2020년에는 3번째로 흔한 사항 원인이 되며 인구 10만 명당 43.3명으로 증가한 것. 특히 뇌졸중 이후 폐렴이 흔히 발생한다는 점에서 뇌졸중 환자에 대한 폐렴 예방 전략은 임상현장에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뇌졸중 환자에게 거의 필수적으로 처방되는 고혈압약이 폐렴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학계의 기대를 모았던 것이 사실이다( J Hypertens 2012;30(11):2223–2229).

그러나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J Am Med Dir Assoc 2015;16(8):702–707) 등에서 이와 반대되는 결과들이 나오면서 지난 20년간 고혈압약이 폐렴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서울대 의과대학 오병모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이 우리나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연관성 연구를 진행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20년간 이러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지금까지 단 한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뇌졸중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고혈압약 3가지 종류, 즉 ARB와 ACE-i, 칼슘채널차단제 등 기타 약제로 나눠 처방 그룹을 나눠 폐렴 발병 및 입원 위험을 분석했다.

또한 뇌졸중 발병 후 폐렴이 나타났지만 생존한 환자 2907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유무와 연령 등의 차이에 대한 하위 분석을 진행했다.

ARB제제의 폐렴 예방 효과는 다양한 하위 분석에서도 분명한 경향이 나타났다.

그 결과 ARB를 처방받은 환자의 경우 폐렴 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요인들을 모두 제외해(콕스 회귀 분석) 분석한 결과 위험이 29%(or=0.718) 가까이 줄어든 것.

하지만 ACE-i를 비롯해서 칼슘채널차단제, 알파차단제, 베타차단제 등 다른 약물들은 이러한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오직 ARB 약물만이 폐렴 예방 효과가 있었다는 의미다.

연구 결과의 견고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 기간을 30일에서 60일까지 늘려 휴약기, 처방 거부 등 다른 요인들을 포함한 민감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ARB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게서 마찬가지로 폐렴 위험이 22%까지 줄어든 결과가 나온 것. 하지만 ACE-i 약물은 5% 차이로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이러한 폐렴 예방 효과는 나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65세 이상 뇌졸중 환자에게서 폐렴에 대한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 것.

실제로 ARB 약제를 받은 65세 이상 뇌졸중 환자는 폐렴 위험이 32%까지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이 역시 ACE-i는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결론적으로 ARB 처방은 뇌졸중 병력이 있는 우리나라 환자들의 폐렴을 막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며 "이러한 연관성의 기전을 밝혀내기 위한 대조군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일부 메타분석 연구(BMJ 2012;345:e4260)에서는 ACE-i도 폐렴 위험을 34%까지 감소시켰다고 보고됐지만 국내 환자들에게는 연관성이 없었다"며 "선행 연구에서도 국내 환자들에게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번 연구에서도 유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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