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아카데미
  • Medi Insight

"부담 낮춘 최소침습척추수술 환자 두려움 없애야죠"

황병우
발행날짜: 2021-11-07 05:45:50

온종합병원 김종열 척추센터장
고령화 영향 척추질환 증가 환자관리 중요성 강조

인구가 점차 고령화되면서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질환은 관절분야이다. 이중 척추질환은 고령의 만성 척추질환부터 최근 의자 앉는 시간이 많은 젊은 층까지 환자군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만성척추질환처럼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 시키는 형태로 발전하는 모습.

부산 온종합병원 김종열 척추센터장
가령 최소침습수술이 척추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고령의 나이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했던 노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척추질환이 수술을 최소화 한다는 인식으로 환자들이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는 게 현장의 지적.

무분별한 척추 수술은 주의해야하지만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두려움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메디칼타임즈는 부산 온종합병원 척추센터 김종열 센터장(신경외과)을 만나 현장에서 느끼는 최초침습척추수술의 변화와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고령화로 인해 척추질환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임상현장에서도 환자의 증가를 체감하고 있나

=김종열 센터장 : 초고령사회로 고령인구가 늘어나다보니 척추질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로 이전에는 아픈 것을 참았다면 삶의 질이 중요해지다보니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척추질횐은 대부분 60대 이상이지만 젊은 층에서 디스크 탈출증이나 외상성 디스크도 접할 수 있다.

-최소침습척추수술 조직손상을 최소화 하는 수술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일반적인 수술형태로 자리를 잡은 것인가?

=김종열 센터장 : 최소침습수술은 큰 수술보다 정상적인 구조물을 보전하고 병소만을 제거한다. 수술 부위를 최소화해 합병증 발생을 줄이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근육 손상이 크면 클수록 수술 후 회복이나 통증회복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근육손상을 어떻게 최소화 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한 부분이다. 또 절개 등의 흉터가 크지 않아 미용적으로도 효과적이며 결과적으로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의 절개를 통해 근육을 열고 하는 수술과 반대되는 개념이 최소침습수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방법적으로는 내시경을 사용하거나 허리뒤쪽을 절개해 근육손상을 적게 하는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침습수술은 전체 수술의 70~80%가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최소침습수술은 외과계에선 이제 필수적인 선택이 됐다. 술기 외 의료기기의 발전과도 관련이 있는 것인가?

=김종열 센터장 : 외과의 경우에도 이전에는 다 개복을 했다면 최근에는 복강경 그리고 더 진화해 로봇수술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척추분야 역시 이전에는 오픈을 해서 맨눈으로 보고 했다면 최근에는 현미경을 보고 하는 수술이 생겼고 더 진화해 내시경을 통해 수술하는 단계에 도달해 있다.

결국 내시경 척추 수술이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광학기계 해상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더 작은 구멍으로 더 확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수술방법들이 개발됐기 때문에 의사들의 최소침습수술 활용 폭도 넓어졌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가까운 미래에는 척추질환에도 로봇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최소침습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절개를 통해 오픈하는 수술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 최소침습수술의 경우 처음에 구멍을 작게 낸 뒤 내시경을 넣어서 진행하기 때문에 일 가장 전통적인 수술 옵션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환자들에게 이득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 김종열 척추센터장

-그렇다면 최소침습수술 실제로 환자예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김종열 센터장 : 기본적으로 수술은 예후를 좋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합병증이나 수술 후 출혈 등을 최소화 하는 게 목표다.

내시경 수술은 아니지만 가령 나사를 넣고 척추를 고정하는 유합술의 경우 허리를 절개하면은 범위가 커지고 등 근육이 많이 손상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걷는 것이 힘들다. 수술 중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여전히 척추질환의 수술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지는 인식도 있어 보인다

=김종열 센터장 : 최소침습수술은 정상구조의 파괴를 최소한으로 하지만 근육과 뼈의 손상은 불가피하다. 수술 후 증상이 많이 좋아지지만 5~10년 뒤에 더 퇴행성 변화가 빨리 생기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술은 마지막에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조차 어렵거나 대소변 장애, 하반신 마비 등의 중증 증상이 있는 등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존재한다.

과도한 척추수술은 문제가 있지만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렵거나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의 통증이 있는 경우 환자의 부담을 덜면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이 판단할 경우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