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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질환별 코로나 대처방안 권고 "왠만하면 시술해라"

발행날짜: 2020-05-07 05:45:53

심장학회, 환자 케이스별 검사·시술 가이드라인 제시
경피적 관상동맥 개입술, 내혈관 중재술은 연기 검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에게서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이 위험 기저 질환으로 대두되자 대한심장학회가 환자 케이스별로 검사와 시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심혈관계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최대한 검사와 시술은 연기를 하지말고 진행하되 감염 확산과 의료진 보호를 최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코로나 사태속 심혈관계 질환 검사와 시술에 대한 권고가 나왔다.
대한심장학회는 최근 심장학 최신지견 따라잡기 COVID-19특집호를 통해 관상동맥조영술, 심도자, 부정맥 검사 등 주요 검사와 시술에 대한 대처방안을 회원들에게 제시했다.

미국심장학회, 유럽심장학회 등에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오고는 있지만 데이터가 제한적이고 지역 조건이 다르다는 점에서 국내 상황에 맞는 지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학회는 코로나 노출 위험과 치료 지연 위험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는 것을 전제로 심혈관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시술 연기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즉 왠만하면 계획대로 진행하라는 의미다.

하지만 안전성 허혈성 심질환에 대한 경피적관상동맥개입술(PCI), 하지 혈관 질환에 대한 내혈관 중재술 등은 연기가 가능한 시술 종류로 분류했다.

또한 급성심근경색(STEMI)의 경우 비교적 안정된 환자의 경우 혈전용해요법을 효과적 치료 옵션으로 제시하고 스텐트 시술 환자의 경우 더욱 철저한 항혈소판제 치료를 강조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코로나로 확진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게 경피적관상동맥개입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일 경우 개인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주문했다.

급성심근경색이 아닐 경우(NSTEMI) 심도자실에 들어오기 전에 코로나 진단을 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로 확진된 NSTEMI의 경우, 특히 2형 심근경색(MI) 환자 등은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권장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 환자의 7% 정도가 급성 심장손상이 나타나며 대부분이 2형 MI나 심근염으로 발현된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감염 관리의 위험과 환자의 이득에 대한 모든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삽관이나 흡입 또는 심폐소생술(CPR)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는 매우 주의해야할 사안으로 꼽았다.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최대한 심도자실에 도착하기 전에 이 모든 절차를 완료해야 하며 감염내과 등과의 협진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심장학회는 환자의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폐동맥 카테터술과 심낭 천자 및 대동맥 내 풍선펌프 삽입술 등은 환자 베드에서 수행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부득이하게 심도자실에서 시술을 시행해야 한다면 소독 및 방역을 위해 근무시간이 끝난 뒤로 시간을 잡거나 별도의 수술방을 지정하라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부정맥 검사와 시술에 대해서도 미국부정맥학회 권고 사항을 상당 부분 인용해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우선 응급이 아닌 예약 수술(elective surgery)는 미국 질병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시술을 연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러한 수술로는 임상적으로 안정적인 환자의 전극도자절제술(ablation), 심박동기의 업그레이드, 1차 예방 목적의 삽입형 제세동기술(ICD), 좌심방이 폐색술, 삽입형 사건기록기 삽입술 등을 거론했다.

대한심장학회 간행위원인 김 원 교수(경희의대)는 "ACC 중재 분과 협의회 등에서도 심도자실 내에서의 대처 방안에 대한 공동 권고안을 발표했지만 현재 코로나는 이용 가능한 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인데다 지역과 조건이 상당히 다르다"며 "이러한 역동적인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 지침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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