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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용 암백신 시대 열리나 "항암제 병용 활용성 높아"

원종혁
발행날짜: 2018-12-19 05:30:15

수지상세포 활용 방식 HER2 과발현 암종 주요 타깃, 1200여개 항암백신 임상 등록 개발 열기

면역항암제 열기 속에서 '치료용 항암 백신'의 상용화 작업이 가시권에 들었다.

발리안트의 프로벤지(Provenge)가 지난 2010년 전립선암을 적응증으로 최초 진입한 이후, HER2 양성 암환자에 주목한 유방암·위암 백신들이 최신 결과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특히 해당 암백신들은 기존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와도 병용 사용이 가능해 높은 활용도가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치료 분야 면역항암제들의 처방 범위가 늘어나면서 항암 치료 백신의 실효성 검증 작업도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예방 용도가 아닌 치료용 항암 백신은 수지상세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HER2가 과발현된 암환자를 겨냥한다는 게 특징이다.

올해 10월 국제 암면역치료 컨퍼런스에서도 미국국립암연구소(NCI)가 유방암을 비롯한 난소암, 폐암, 대장암, 위장관계 암종에서 암백신 결과를 첫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다 최근, 수지상세포 분야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는 바이오테크 이뮤진(Imugene)이 HER2 백신인 '허박스(HER-Vaxx)'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HER2 과발현 암종을 대상으로 상업화 작업을 진행 중인 최신 임상 결과물로 기대를 모은 것.

이에 따르면, 허박스를 투여받은 총 14명의 환자 가운데 5명의 환자는 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었으며 4명에서는 질환이 안정기로 접어 들었다.

위암 2상임상 내년 돌입, 면역항암제와 병용 사용 등 쓰임새 고평가

허박스 백신 3개 용량을 기존 시스플라틴 및 플루오로우라실 또는 카페시타빈을 섞는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 결과 성공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회사측은 "1b상 임상에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는 2상임상을 통해 신규 환자 모집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2상에서는 고용량 50mcg 품목이 백신 유효성 검증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발표했다.

내년 진행되는 2상임상은 일단 위암을 적응증으로 우선 진행된다. 아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인도 등 다국가 임상으로 68명의 HER2 양성 위암 환자가 모집될 예정.

허박스와 케모 병용요법을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저울질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외 현재 PD-1 계열 면역항암제와 허박스 복합 후보물질(KEY-Vaxx, 키박스)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거론된다.

키박스의 경우엔 초기 임상단계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로, 정맥주사제가 아닌 피하주사 용법으로 투약 편의성과 비용 감소 측면에도 주목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면역항암치료 분야에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오랜기간 치료 효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수지상세포가 중요한 것은 체내 면역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 T세포가 전이된 암세포를 공격하는 일을 트레이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지상세포 암백신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는 등 두 가지 면역 증강 치료법이 암 환자의 치료율을 확연하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공개한 '2022년 글로벌 항암 백신 시장 전망'에 관한 분석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항암 백신 시장이 2015년 약 3조원에서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22년 약 8조 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체 항암 파이프라인의 17%에 해당하는 1286개의 항암 백신 관련 제품들이 개발 중인 상태로, 미국 임상시험 등록기관에는 암백신 임상시험이 200여 건 이상이 등록되며 개발 열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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