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선택과 집중" 녹십자, 그린진에프 미국 임상 중단

발행날짜: 2016-10-13 09:06:50

환자 모집·투자비용 증가 이중고…"중국 시장에 집중할 것"

녹십자가 유전자 재조합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의 미국 임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13일 녹십자는 "글로벌 전략과제에 대한 사업 진단 결과, 유전자 재조합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의 미국 임상을 중단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린진에프는 녹십자가 지난 2010년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3세대 유전자 재조합제제이다. 그린진에프와 같은 3세대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치료제는 1, 2세대와 달리 공정 과정에서 사람, 동물 단백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녹십자는 2012년부터 그린진에프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면서 후속으로 중국 임상을 준비해왔다.

녹십자는 미국 임상 기간을 당초 2~3년 정도로 예상했다. 하지만 희귀질환의 특성상 신규 환자 모집이 더디게 진행되어 임상이 계획보다 지연됐다.

이는 투자비용 증가와 출시 지연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녹십자는 미국 임상을 더 이상 강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번 결단은 '완주에 의의'를 두기보단 성장 잠재성이 큰 시장으로 방향을 선회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후속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임상은 올 7월에 승인을 받아 오는 2018년에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녹십자는 20여년 동안 혈액제제 사업을 중국에서 영위하면서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임상은 순탄할 것이라는 전망.

녹십자의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장 유래 A형 혈우병 치료제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전체 관련 시장 점유율이 35.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시장 안착도 긍정적이다.

녹십자는 "중국 혈우병 치료제 시장은 구조나 성장 잠재성측면에서 녹십자가 공략하기에 적절하다"며 "중국 시장은 유전자 재조합제제 중심의 여타 글로벌 시장과 정반대로 혈장 유래 제품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현재 시장 규모는 1천억원에 못 미칠 정도로 미미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