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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의대설립 재시동 "산업의학 의사만 배출할게요"

발행날짜: 2015-09-23 12:05:59

교육부에 계획서 제출…자연대 의예과 2년+산업의대 의학과 4년 신설

수차례 의대 신설에 대한 의지를 보여 의료계의 공분을 샀던 창원대학교가 다시 한번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대를 의식한 듯 이번에는 산업 현장에 근무하는 의사를 육성하는 산업의과대학을 만들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창원대가 산업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자금 마련 계획서와 설립 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획서를 보면 창원대는 6년제 의대를 설립하는 대신 산업의학 의사만을 배출하도록 교과 과정을 새롭게 구성하기로 했다.

자연과학대학에 2년제 산업의예과를 만들고 이후 산업의대에서 4년제 산업의학과정을 신설해 의사면허를 받는 즉시 산업의학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일 키우겠다는 것이다.

창원대 관계자는 "창원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산업 도시"라며 "하지만 의사 인력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 재해 예방과 재해 처치를 위한 산업의학 전문가를 육성해 산업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막연히 의대를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창원 지역 산업의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필수 인력만 키워내겠다는 명분을 붙인 셈이다.

이에 따라 창원대는 이번 기회에 의대를 꼭 설립하겠다는 의지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지역 정치권과 유력 인사들을 아우르는 창원대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이에 대한 공청회와 학술 심포지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펼쳐 창원시민들의 의지를 보인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과거 창원대가 의대 설립안을 내놓을때마다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며 저지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극한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대한의사협회 등은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협 신현영 대변인(홍보이사)은 "의대 신설은 의사인력 배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많은 근거와 연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단순히 산업의학 의사를 뽑으니 문제 없다는 주장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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