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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속에 시작한 K-HOSPITAL, 가능성 엿봤다"

발행날짜: 2014-10-02 05:54:34

"박람회 선방에 흥분, 잠까지 안 왔다…내년 3배 확대"

"사실 박람회 개최 전날, 걱정이 되서 잠이 안왔다. 그러더니 행사 둘째날에는 생각보다 선방하는 모습에 흥분이 되서 잠이 안오더라."

정영진 사업위원장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 주최로 열린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IAR)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강남병원장)은 벌써부터 내년도 제2회 박람회를 구상하며 들떠있었다.

지난 1일 만난 정영진 위원장은 향후 보완이 필요하지만 가능성을 엿봤다는 게 이번 박람회에 대한 그의 평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당초 하루 2천여명씩 4일간 약 8천여명만 오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병협 내부 추정 박람회 방문객은 약 1만 5천여명으로 그의 목표를 훌쩍 뛰어 넘었다.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의료 현실을 잘 반영한 세미나. 병원경영 관련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 병원 관계자를 끌어 모은 것이 주효했다.

특히 최신식 수술실 및 입원실 공간을 그대로 꾸며놓은 부스와 닥터헬기를 이용한 이국종 교수의 재난의료구조 현장을 시현한 것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병원 경영 관련 세미나가 열리지 않은 토, 일 주말에 방문객이 감소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는 과제로 남았다.

그는 "다음 행사에선 주말까지 내실있는 세미나를 마련해야할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세미나에만 중점을 두면 부스 전시가 주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절충점을 잘 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람회 마지막날을 기점으로 이에 대한 답을 찾았다.

"사실 일요일은 오후 3시에 부스를 철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가족단위로 자녀를 데리고 병원 현장 체험학습 차원에서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이 상당수 눈에 띄기 시작해 결국 6시까지 부스를 운영했다."

정 사업위원장은 병원 관계자들이 자녀들과 수술실, 입원실 등 임상현장을 체험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내년도 박람회에서 새롭게 선보일 컨텐츠를 구상했다.

"우여곡절 끝 행사, 내년을 기약"

사실 이번 박람회는 첫번째 열리는 행사인만큼 기대보다는 우려속에 열렸다.

이를 준비하는 정 위원장 입장에선 그만큼 부담도 컸다. 특히 부스를 제안했던 대기업들이 마지막까지 저울질하다가 안들어오겠다고 했을 때는 의욕이 나질 않았다.

"박람회에 대해 우려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장소도 일산 킨덱스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낮아 참여를 이끌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정 위원장은 어느새 두번째 박람회를 구상하고 있다.

그는 "행사를 마친 후 제2회 박람회에 대해 궁금해한다. 이 정도면 성공적인 게 아니냐"라면서 웃었다.

그는 "이번 행사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 6개월이 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사실 앞서 4년전부터 일본 병원협회가 개최하는 의료산업박람회를 다녀오는 등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제2회 박람회, 올해보다 3배 이상 규모로 확대"

그는 내년도 제2회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는 이번 행사보다 3배 이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첫 행사로 약 6천 제곱미터 규모로 실시했지만 내년에는 2만여 제곱미터 규모로 키울 생각이다."

올해 반응이 뜨거웠던 수술실 및 입원실 등 병원에 바로 도입이 가능한 장비 및 시설을 소개하고 각종 의료기기에 대한 제품설명회관도 별도로 만들어 전시장을 풍성하게 기획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또 올해는 미흡했던 강의시설, 휴게시설, 상담공간 이외 인터넷존, 체험관도 마련할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도 철저하게 제한했던 찜질장비 및 칫솔 등 의료와 무관한 업체부스는 내년에도 통제해 전시회 방향성을 유지한다.

정 위원장은 "전시사업은 남에게 우리의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회"라면서 "이익을 위한 전시회라기 보다는 의료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0년 전통의 키메스(KIMES)박람회와는 방향을 달리할 것"이라면서 "의료장비 이와 의료기술, 의료수출 등 분야에서 한국의료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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