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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42% "과내 연애중…결혼상대 외모보다 성격"

발행날짜: 2014-04-09 11:22:26

이별 후 뒷얘기도 부담…결혼시기, 레지던트 기간 '선호'

|특별기획|두 유 노우 '의대생'

차세대 의료를 짊어지고 갈 의대생들. 그들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어떠한 생활을 하고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까. 메디칼타임즈가 차의대 인턴기자와 함께 7개 의과대학(의전원) 186명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의 진로와 고민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상> 희망소득 1500만원…전공은 적성따라
<중> 수면부족 고충…스트레스 해소 제각각
<하> 의사 배우자 선호…CC 거부감 없어
최고의 신랑감, 신부감으로 꼽히는 의사. 그렇다면 미래의 의사들인 의대생들은 자신의 배우자로 어떠한 직업을 선호할까. 또한 그들이 생각하는 결혼에 대한 희망사항은 무엇일까.

메디칼타임즈가 전국 7개 대학 의대생 1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들은 과내 연애를 선호하고 있었으며 결혼시에는 '성격'을 가장 많이 본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남학생은 53.1%, 여학생은 50.7% 등 의대생의 절반 정도가 현재 이성교제를 하고 있었다.

이성을 주로 만나는 경로로는 같은 학과 내에서가 39%로 제일 많았고 그 다음으로 소개팅 동아리 또는 취미생활을 통해서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현재 이성교제를 하고 있는 학생 중 42.4%는 같은 학과 내에서 연애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캠퍼스 커플(CC)에 대한 인식을 물어본 결과 전체 중 5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남학생은 55.2%가 긍정적, 35.4%가 보통이다 라고 대답했고 여성의 경우는 47.7%가 긍정적이라는 답을 내놨으며 44.7%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학과 내 커플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69%가 같이 보낼 시간이 많아서라고 대답했고 21.4%는 나중에 결혼상대자로 좋은 직업으로 생각해서라는 의견을 내놨다.

A의대 본과 4년생은 "아무래도 학교생활이 너무 바쁘다 보니 외부에서 다른 사람을 만날 시간이 없다"며 "자연스레 같은 학과 이성친구에 눈이 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또 데이트 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서로가 잘 알고 이해해주는데다 따로 데이트를 안 하더라도 같이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안정적이고 믿음이 간다"고 덧붙였다.

반면 캠퍼스 커플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서는 남녀간에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학생은 41.4%가 헤어진 후 뒷얘기가 돌까봐 두렵다고 답했고 의사라는 직업이 연애, 결혼 상대로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학생도 21.9%에 달했다.

그러나 여학생의 경우 헤어진 뒤 뒷얘기가 걱정된다는 사람이 70.3%로 남학생에 비해 소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남자와는 반대로 상대방의 직업이 연애 또는 결혼 상대로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B의대 본과 3년생은 "같은 학교 같은 과가 아니더라도 의사 사회가 한 다리건너 다 알기 때문에 헤어진 후에 곤란한 상황이 온다"며 "다양한 여자를 만나보고 싶기 때문에 지금은 여자 의대생은 별로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 시기에 대해서도 남학생과 여학생의 의견이 갈렸다.

남학생은 학생 때 26% 레지던트 수련 중 23.9%, 잘 모르겠다 20.8%, 전문의자격을 취득 후 18.7%로 대체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다.

반면 여학생은 29.8%가 레지던트 수련 중에 하고 싶다고 답하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잘 모르겠다 28.3% 학생 20.9% 인턴 중 16.4% 순으로 조사됐다.

C의대에 재학중인 여학생은 "아무래도 전문의를 따고 나면 나이가 많기 때문에 주변의 결혼압박이 부담스럽다"며 "나이가 많을 때 결혼을 하면 노산 위험도 커지는데다 남자들도 여자 나이가 많으면 싫어하지 않느냐"고 털어놨다.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가 비슷한 결과를 보였으며 전체 중 62%가 결혼은 연애의 연장선이라고 대답했다.

다르다고 대답한 사람은 26%였으며 16%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였다.

현재 학과 내 이성교제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81%가 결혼은 연애의 연장선 이라고 답해 학과 내 만남으로 결혼까지 신중히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의대생들은 연애 또는 결혼상대를 고르는 데에 있어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남녀 모두 연애와 결혼을 하는 데에 있어 성격(결혼55%)과 대화(결혼34%)가 잘 통하는지 여부를 제일 중요시 생각하고 있었다.

남학생들은 연애상대를 고려할 때 외모를 중요시 생각하는 비율이 여학생보다 높았으나 (남 18.75%, 여 4.4%) 결혼상대를 고려할 때에 있어서는 여학생과 같이 비율이 낮았다(남 3.1% 여1.5%).

상대방의 경제력을 고려하는 경우는 남녀 모두에게 비율이 낮아 경제적인 여건에 대해서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D의대 남학생은 "오래 같이 살다 보면 외모에 대해 무감각해지기 때문에 마음이 잘 통하고 자신을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배우자 성격이 나와 가정의 행복에 밀접하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최고의 배우자야 성격과 외모를 다 갖춘 사람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의대 여학생은 "여의사들은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되니까 남편이 돈을 굳이 많이 안 벌어와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여자가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자신을 제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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