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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해 화두는 경영난·위기 극복·한단계 도약

발행날짜: 2014-01-02 12:35:17

서울대병원 등 일제히 시무식 "3대 비급여 난관, 차별화가 살길"

청말띠의 해 주요 대학병원들의 신년사에서 나타난 2014년 병원계 화두'위기 극복'과 '성장'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은 병원들은 올해 경영 안정화를 내세우면서도 환자 수 증대 및 증축을 통한 한단계 도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일부 대학병원장들은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병원으로의 성장을 주문하기도 했다.

주요 대학병원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위기 속 재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비상경영을 선언했던 서울대병원 오병희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교육, 연구, 진료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무한경쟁 속에서 현재의 명성에 안주해선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면서 "보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진료, 연구역량의 극대화를 끊임없이 추구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세의료원 이철 의료원장 또한 불황의 여파는 진료실적이나 각종 경영 지표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으며, 암병원 개원 및 의과대학, 제중학사 신축공사 등으로 지출비용은 늘어나는 등 현재의 암울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1997년 1MF구제금융 사태 당시 새병원 건립을 추진, 병원 존립이 어려운 상황까지 몰렸지만 힘을 모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았듯 이번 위기 또한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새 암병원 개원은 의료원 산하의 병원이 아니라 제2의 세브란스 병원"이라면서 의미를 부여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암병원을 만들자"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병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3대 비급여제도 개편 등 병원 경영이 악화될 전망이지만 위기를 촉매로 삼아 더욱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포화상태에 빠진 국내 의료시장에서 제로섬 경쟁을 할 게 아니라 해외로 눈을 돌려 외국인환자 유치를 포함한 의료수출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했다.

승 병원장은 초진환자 확대에 전사적으로 뛰어들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환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초진환자의 감소가 우려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는 병원경영의 악화를 암시하는 중요한 지표인만큼 초진환자 증대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박성욱 병원장은 '질적 경영우위 확보' '운영체제의 효율성 강화' '바람직한 조직문화 정착' '이노베이션 활성화' 등을 키워드로 삼고 질적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양적성장을 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전 분야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위기 상황이지만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료 프로세스 혁신 작업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과거 이름만 '특성화 센터'가 아니라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진료 프로세스를 갖추겠다는 것.

송 병원장은 "각 센터별로 차별화하고 육성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류화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대의료원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위기는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건이 어렵다고 해서 발전을 위한 투자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성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영훈 고대안암병원장은 "국제 수준의 첨단 진료센터병원으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고, 백세현 구로병원장은 "올해 암병원 신축 등 170여병상을 증설해 위기를 잘 극복하겠다"고 했다.

차상훈 고대안산병원장은 "본관 증축을 통해 경기 서남부지역의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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