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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대 SCI논문 9위 위업 "실적 없인 정년 없다"

발행날짜: 2012-10-04 06:05:01

박성준 학장 "연구 인프라 확충, 내부 경쟁 통해 분위기 쇄신"

"연구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과 내부 경쟁이 비결입니다."

중앙의대 박성준 학장(외과)는 최근 SCI급 논문실적에서 크게 성장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성준 중대의대 학장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대학 공시정보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가 전국 대학이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실적을 공개했다.

그 결과 중앙의대는 SCI급/SCOPUS 국제학술지 발표 논문을 기준으로 지난해 2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무려 159편을 발표해 전국 41개 의대, 의전원 중 9위로 당당히 TOP10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결과는 SCI/SCOPUS 등재 학술지 논문 실적을 분석한 결과로, 논문의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인만큼 상당한 의미가 있다.

박 학장은 이 같은 성과의 첫번째 비결로 연봉제 전환에 따른 분위기 쇄신을 꼽았다.

중대의대는 지난 2008년 두산기업이 인수한 이후 연봉제로 전환하고 철저한 평가에 따라 연봉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논문실적은 단순히 숫자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내용과 질에 따라 A등급부터 D등급까지 구분하도록 했고, 과거 교수 이름만 올리는 경우 낮은 점수를 준 결과 자연스럽게 교수 개인이 논문을 작성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정년보장 심사 개정안을 도입한 것도 큰 자극제가 됐다.

지금까지 교수는 무조건 정년을 보장받았다면 앞으로는 피어리뷰(PEER REVIEW)를 도입, 교수의 논문 실적과 연구활동 등을 평가해 정년을 보장하도록 했다.

박 학장은 "이는 교수들도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정년을 채울 수 없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 같은 병원 내 제도의 변화가 교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5년전에 비해 교수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대학교수라면 당연히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을 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두산이 인수하면서 금전적인 지원을 통한 R&D센터와 동물실험실 등 시설 및 인프라 확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계열별 부총장제도 내부경쟁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계열별 부총장제란 각 단과대를 ▲인문 및 사회 ▲자연 및 공학 ▲의학 및 약학 ▲경영 및 경제 ▲예체능 등 5개 계열로 구분하고 각 계열별로 책임부총장이 자율적으로 학사운영을 해나가는 방식.

박 학장은 "과거 의과대학 별개로 운영하던 것과 달리 의대, 약대 심지어 간호대까지 아우르면서 학술연구가 여러 분야를 통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계열별 부총장제 도입 이후 의약학연구실까지 갖춰지면서 연구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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