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간암 생존기간·생존율 높인 항암치료법 나왔다

발행날짜: 2012-09-26 12:24:05

윤승규 교수팀, 평균 생존기간 7개월↑ 사망률 3배↓

국내 연구진이 간암 환자의 생존율과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새로운 항암치료법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승규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윤승규·송명준·최종영·배시현·(소화기내과), 천호종(영상의학과)교수팀은 최근 약물 방출성 미세구슬을 이용, 항암약물을 암부위에 투입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간동맥화학색전술의 항암 효과를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윤 교수팀은 미세구 색전술을 받은 환자 60명과 기존의 간동맥화학색전술(이하 기존 색전술)을 받은 환자 6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후 반응과 효과가 얼마나 유지 되는지와 생존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치료후 3개월이 지나자 미세구 색전술 환자군의 치료 반응율이 기존 색전술 환자군에 비해 1.5배 높았다.

미세구 색전술 환자군의 객관적 치료반응율이 81.6% (완전반응 55%, 부분반응 26.6 %)로 기존 색전술 환자군의 객관적 치료반응율 49.4 %(완전반응 23.1 %, 부분반응 26.3 %)에 비해 월등히 높았던 것.

또한 미세구 색전술로 치료한 환자 10명 중 8명이 효과가 있었으며 이중에서도 2명중 1명은 간세포암이 완전히 치료되는 효과를 얻었다.

생존기간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미세구 색전술 환자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32개월로 기존 색전술 환자군의 25개월보다 7개월이 더 길었다.

또한 1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미세구 색전술로 치료받은 환자군은 사망율이 3배 이상 낮았다.

특히 기존 색전술의 치료효과 유지기간이 약 7개월인데 반해 미세구 색전술은 치료효과 유지기간이 약 11개월로 4개월 가량 연장되는 효과를 보였다.

신 치료법은 항암제 독소루비신을 방출하는 미세구를 간암의 영양혈관에 선택적으로 투여해 고농도의 약물을 전달하는 방법이다.

즉, 일반적인 간동맥화학색전술에 비해 지속적인 항암효과를 보여주는 새로운 방법의 간동맥화학색전술인 셈이다.

보통 100~300μm(마이크론, 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약물 방출성 미세구를 한 번 시술시 약 1만~29만개를 삽입하며 체내에서 약물전달의 조절과 유지가 가능해 최대 14일 동안 서서히 항암제를 방출, 항암효과를 지속시킨다.

따라서 고용량 항암제를 한 번에 투여하는 기존 색전술에 비해 항암제의 전신 독성이 낮고 종양 내 농도는 높게 유지돼 정상 간조직의 손상이 줄이면서 종양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송명준 교수(제1저자)는 "치료가 어려운 다발성 간암이거나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 치료 반응도 매우 좋았다"며 "기존 색전술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항암치료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윤승규 간담췌암센터장(교신저자)은 "신 치료법은 항암제의 전신노출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암세포에 대한 항암효과를 지속 시킬 수 있어 항암요법의 전신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며 "연구결과 비교적 안전하고 좋은 치료 반응을 보여 간암의 새로운 국소 항암치료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간 분야 저명 국제전문학술지인 Journal of Hepatology(IF 9.2)에 게재됐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