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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불안감 없앤 첫 심장박동기"

이석준
발행날짜: 2012-09-13 06:09:55

메드트로닉 김상욱 이사

서맥(분당 심박수 60회 미만)은 다른 질환과 달리 인공 심장박동기 시술(삽입)이 가장 효과적이고 표준화된 치료법이다.

정맥 주사 등의 약물 치료는 인공 심장박동기 사용 전까지 상태를 호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도로 보면 된다.

하지만 기존 인공 심작박동기의 한계는 분명했다. 바로 금속 전자회로가 내장돼 있어 MRI 촬영시 안전성 보장이 안된다는 점이다. 병원 MRI실에 가면 '인공 심장박동기 환자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상욱 이사가 어드바이자 엠알아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지난 7월 급여 출시된 메드트로닉의 '어드바이자 엠알아이(Advisa MRI)'는 이런 고민을 없앤 첫 인공 심장박동기다.

메드트로닉 김상욱 이사는 인공 심장박동기의 MRI 안전성 확보는 50세 이상이 대부분이 인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속성 인공 심장박동기를 이식한 채 MRI를 찍으면 기기 오작동과 작동중단, 그리고 전극선의 발열로 조직손상, 의도되지 않은 심장 자극 등이 야기될 수 있다. 언제 불행한 일이 발생할 지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행기 이·착륙시 핸드폰 사용이 금지돼 있다. 이유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서다. 같은 이치로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김 이사는 인공 심장박동기 환자 대부분이 50세 이상 고령인 점을 주목했다.

그는 "이 연령층은 흔히들 심혈관 질환을 갖고 있다. 하지만 MRI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아 CT로 돌리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이럴경우 영상 확보가 MRI보다 떨어져 2차, 3차 진단이 미뤄질 수 있어 질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환자부담금 5% 불과…교체시에도 보험 적용"

'어드바이자 엠알아이'는 기존 인공심장박동기와 같이 총 시술비용의 5%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약 30만원 정도인데, 이는 기존 기기와 3만원 가량 차이다.

평균 시술 비용은 입원비 등을 모두 합치면 200만~300만원대다. 영구적이지는 않아 약 8년 정도 쓸 수 있다. 보험은 교체 횟수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시술은 간단하다. 환자마다 다르지만 약 1시간 전후면 끝난다. 국부적 마취다.

김 이사는 "심장박동기 시술하면 뭔가 심장 수술에 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고보면 매우 간단한 시술로 서맥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이사는 서맥에 대한 질환 인식이 보다 폭넓게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특히 노인들은 서맥의 주요 증상인 어지럼증이 오면 늙어서 그려러니 하고 조기 치료를 하지 않는 경향이 커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서맥으로 온 어지럼증 등으로 넘어져 이차적 외상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쓰러지면 치명적인 외상까지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서맥 환자 증가율은 외국에 비해 낮다. 잘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맥은 충분히 인공 심장박동기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시술도 간단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인식 전환만이 서맥 환자의 잘환 발전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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