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성료…"개원의 700여명 몰려 성황"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 장재영)가 지난 2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병원에서도 배우기 힘든 핸즈온 초음파 실전기술 너무 유익했습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 장재영)가 2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2026년 제28회 정기학술대회'가 실전중심의 학회임을 증명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From Beginner to Expert)를 주제로 내세운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학병원 교수, 개원의, 전공의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참석자 대다수가 개원의로 채워지며, 진료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초음파를 익히기 위한 개원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이 같은 관심의 배경에는 대학병원 교수진이 대거 강단에 올라 오랜 임상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직접 공유한 점이 컸다. 복부, 심장, 갑상선, 유방, 혈관, 근골격 등 장기별 세션에서 최신 진단기법은 물론 실제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한 강의가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초음파 기초 및 작동법부터 검사 과정에서 마주치는 흥미로운 증례를 다루는 세션도 눈길을 끌었다.이 밖에 심장 분야의 AI 기반 자동 분석, 갑상선·유방·혈관·근골격 분야의 중급·고급 과정이 함께 운영됐으며, 전공의·전임의·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부위별 핸즈온 코스와 함께 대학병원 전임의·교수를 위한 간조직검사, 간섬유화검사(VCTE·2D-SWE) 핸즈온 코스도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 학술대회 전경. 초음파 기본에 대해 공부하는 의사들로 빼곡하다.특히 전공의와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부위별 핸즈온(Hands-on) 세션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참석자들이 직접 손으로 프로브를 잡고 실습하며 술기를 익힐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세션마다 높은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최근 개원한지 1년이 됐다는 한 개원의는 "대학병원 교수님들과 유명하신 개원 원장님들의 핸즈온 실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유익하다"며 "학회주도의 핸즈온 실습을 자주 접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학회에서는 대학병원 전공의들도 대거 참석했다. 대학병원에서 왔다는 한 전공의는 학회 참석 배경을 물어보자 "요즘 중급 고급 초음파 기술을 심도있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적다. 학회라도 틈틈히 참석해 부족한 지식을 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동영상으로 찍는 열의를 보였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마련한 핸즈온 실습. 방하나를 통째로 초음파 실습장으로 만들어 부위별 실습을 학습하고 있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마련한 핸즈온 실습. 소그룹으로 나눠 실습을 학습하고 있다.이날 만난 배시현 교수(은평성모병원장, 소화기내과 교수)는 "초음파는 내과적 진단에서 매우 중요한 술기"라면서 "특히 간질환, 복부, 갑상선 등에서  내과진단의 청진라고 할 수 있을 적도로 필수적인 술기로서 학회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같은  관심에 힘입어 학회를 이끄는  장재영 이사장(순천향의대 소화기내과 교수)은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다. 장 이사장은 "하루 만에 모든 초음파를 배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학회임을 계속 표방하려고 한다"라면서 "학회간 융합과 통합이 이뤄지면서 회원수도 계속 늘고 있다. 앞으로 필요한 제도와 수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유관 학회 이사장들도 힘을 보탰다. 대한내과학회 강현재 이사장은 "특히 전공의 교육에 동참해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고, 대한간학회 임영석 이사장은 "좋은 영상 한 장이 환자의 예후를 바꾼다"며 "최신 지견과 실제 술기가 균형 있게 이뤄진 학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대한초음파의학회 이재영 이사장은 "초음파가 국민건강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다"라며 "양 학회가 긴밀히 협조하며 초음파 분야의 발전을 위해 활발히 협력겠다"고 화답했다.학회 김성은 홍보이사(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학회의 노력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첫번째로 애니매이션 초음파 인식을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서 알리기 시작했다"며 "이외에도 유튜브, 홍보기사 등 다채로운 홍보사업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6 16:35:40학술대회

의료데이터 국가전략기술로 급부상 "분석하고 활용능력 키워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 인공지능(AI)이 차세대 국가전략기술로 급부상하면서 의료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연구논문과 병원 밖 환자 식이 관리를 통해 국내 의료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시도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일 대한의료정보학회는 웨비나를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의 영향력 극대화 방안과 병원 밖 임상 영양 관리 모델을 조명했다.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디지털헬스학교실 연동건 교수는 의료 AI 시대 의료정보학 규제를 타파하기 위한 글로벌 논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도 규제 산업 의료정보학 "탑저널 논문으로 한계 돌파해야"이날 첫 주제발표는 다수의 세계적인 논문을 발표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디지털헬스학교실 연동건 교수가 맡았다.그는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잠재적 영향 규모가 큼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 도입 속도가 현저히 낮다고 진단했다. 유통이나 금융 분야와 달리 의료라는 꼬리표가 붙는 순간 강력한 규제가 적용된다는 것.즉 의료정보학 분야는 고도로 통제된 규제 산업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논문 출판이 필수적이라는 제언이다.연 교수는 이런 제약을 극복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최상위 학술지 논문을 통한 명확한 학술적 근거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봤다. 또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기 위해 반드시 고도화된 기술적 혁신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짚었다.AI 알고리즘의 테크니컬한 혁신에 매몰되기보단 연구의 임팩트를 극대화하는 글로벌화 전략이 더 유효하다는 제언이다. 실제 임상 가이드라인을 바꾸는 임상적 영향력이나 인구 집단의 건강을 증진하는 공중보건 영향력을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이다.특히 다국적 데이터를 구축하는 작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단일 병원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보다는 다수 국가의 코호트 데이터를 융합할 때 연구의 폭발력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국가 간 데이터 수집 체계나 변수가 다르더라도, 일단 적용해 재현성을 확인하는 시도 자체가 세계적 학술지에서 높게 평가받는다는 설명이다.연구 질문의 글로벌화도 핵심 과제로 꼽혔다. 핀란드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결합해 비만과 감염 위험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이를 전 세계 인구로 모델링해 란셋 본지에 게재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국내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가 궁금해할 만한 의제를 던져야 한다는 것.이와 함께 세계적 석학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학술지 에디터와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연 교수는 "의료정보학 분야는 고도로 통제된 규제 산업이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선 탑저널 논문이 필수적이다"라며 "다만 알고리즘 고도화와 같은 기술적 혁신에만 몰두하기보단, 다국적 데이터를 모으고 연구 질문을 글로벌화하는 전략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도달하는 지름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단일 병원 데이터보다는 여러 국가의 데이터를 융합해 영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석학들을 저자로 섭외하고 저널 에디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연구의 가치를 선제적으로 알리는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어얼스 권용진 대표는 식이 맥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병원 밖 임상 영양 관리의 중요성을 조명했다.■왜 먹었는지가 중요 "맥락 데이터 통한 병원 밖 중재 필요"이어진 발제에서 디어얼스 권용진 대표는 다이어터리 콘텍스트(Dietary Context), 즉 식이 맥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병원 밖 임상 영양 관리의 중요성을 조명했다.권 대표는 기존 헬스케어 시장의 영양 관리 서비스가 단순히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을 수치화해 분석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환자가 무엇을 먹었는지는 묻지만, 왜 먹었는지에 대한 환경적, 심리적, 행동적 맥락을 간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일례로 당뇨 환자가 당분을 섭취하는 경우 식후 허전함 때문에 습관적으로 단것을 찾는 것과, 저혈당 대비용 포도당 사탕을 건강식품으로 오인해 섭취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처럼 질환과 식습관이 유사하더라도 환자의 지식 수준이나 주변 환경을 파악해야 정확한 처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권 대표는 이런 중재 방식을 위해선 단순한 식품 영양소 분석 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혈액 검사 결과, 식품 관련 지식, 알레르기 정보, 가구 구성 형태 등 식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식이 맥락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실제 노년기 결식률 연구에서 남성은 1인 가구일 때, 여성은 자녀 동거 가구일 때 결식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돌봄 역할에 따라 식생활 양상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런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예측 모델을 구축하면, 기존의 일률적인 교과서적 지침을 넘어 환자 실생활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영양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다.이런 데이터 맥락을 1차 의료기관과 지역사회로 확장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또 그 방안으로 상급종합병원 임상영양사들이 의무기록과 대면 상담을 통해 수행하던 고도화된 영양 진단 과정을 디지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간호사나 영양사를 직접 채용하기 어려운 1차 의료기관 환경에서 AI 기반 영양 특화 서비스가 만성질환 모니터링의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단순히 활동량과 식사 사진을 기록하는 데 그쳐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한 기존 보험사 헬스케어 앱들의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맞춤형 복지와 웰니스 연계 모델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권 대표는 "환자가 해당 식품을 선택한 환경적, 심리적 이유를 파악하는 식이 맥락 데이터 수집이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적인 지침이 아닌 실생활에 밀착된 현실적인 영양 중재를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간호사나 영양사 채용이 어려운 1차 의료기관이나 지자체 보건소에 AI 기반 식이 맥락 분석 서비스를 도입한다면 개별 맞춤형 복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식이 맥락 정보 자체는 의료 정보가 아닐 수 있지만 기존 의료 정보의 해석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환자의 건강 개선에 기여하는 필수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2026-07-25 05:30:00진단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반기 매출 8471억원…전년 比 6%↑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반기 매출 8471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했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삼성에피스홀딩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6년 상반기 매출 8471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455억원(+6%), 영업이익 128억원(+6%) 증가한 수치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과에 기반하여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입장이다.또한 2분기 실적은 매출 3,922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요 제품 공급일정 변경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8억원(-2%), 영업이익은 32억원(-4%) 감소했다.다만, 유럽‧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제품 수요가 하반기 실적에 순차 반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다.실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출시를 통해 유럽에서의 직접판매 제품을 총 5종으로 확대했으며, 미국에서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본격화하며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또한, 지난 5월 일본 시장에서 첫 번째 제품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의 임상 1상 및 3상 결과를 공개하며, 각각의 1차 평가변수(primary endpoint)인 약동학(PK: Pharmacokinetics) 및 유효성에 있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입증했다.특히,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것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처음이다.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분야 신약 후보물질 'SBE303'은 지난 3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했으며, 두 번째 신약 후보물질 'SBE313'은 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이 밖에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 및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한편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비현금성 회계 조정 등을 반영한 연결 실적으로 2026년 상반기 매출 8458억원, 영업이익 1493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3919억원, 영업이익 588억원을 달성했다.삼성에피스홀딩스는 핵심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지주회사 체제의 사업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 내 첫 해외 R&D 거점을 설립했다.이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력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전년(1조 6,720억원) 대비 연간 매출 성장률 10% 이상 전망을 유지했다.
2026-07-24 16:15:01국내사

"초음파 배우러 오세요" 임상초음파학회 실전 노하우 공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 장재영, 순천향서울병원 진료부원장)가 오는 7월 26일(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초보부터 전문가까지(From Beginner to Expert)'라는 주제로 '2026년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제28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복부, 심장, 갑상선, 유방, 혈관, 근골격 등 다양한 장기의 초음파 교육과 핸즈온(Hands-on, 초음파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하나의 학술대회에서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다학제 임상초음파 교육 플랫폼이다. 특정 장기나 특정 진료과 중심의 교육을 넘어 다양한 전문 분야의 의료진이 함께 배우고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임상초음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근 초음파는 단순한 영상검사를 넘어 진료실에서 즉시 활용하는 Point-of-Care Ultrasound (POCUS), 초음파 유도 시술, 비침습적 장기 평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등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특정 장기만을 다루는 교육을 넘어, 다양한 장기의 초음파를 한자리에서 배우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이번 제28회 정기학술대회는 "From Beginner to Expert"를 주제로, 초음파를 처음 접하는 의료진부터 실제 임상에서 초음파를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기초 원리와 표준 검사법은 물론 실제 임상 증례, 최신 진단기법, AI 기반 초음파 활용까지 단계별 교육을 통해 임상초음파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한다.학술 프로그램은 복부, 심장, 갑상선, 유방, 혈관, 근골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마련했다.복부초음파 세션에서는 임상 상황별 초기 접근법과 응급실 및 외래에서 활용되는 초음파 검사, 최근 간질환 진료에서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순간탄성측정법(VCTE)과 횡파탄성초음파(2D-SWE)를 증례 중심으로 소개하여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한 AI 기반 복부초음파 영상 분석과 흥미로운 증례를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세션을 마련하여 참가자들이 진단 과정에서의 사고과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심장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심장초음파 자동 분석과 실제 판독 적용을 소개하고, 갑상선 분야에서는 경부초음파와 갑상선 결절을 중심으로 중급 및 고급 과정을 운영하여 기본 원리부터 최신 진료지견까지 폭넓게 다룬다.유방초음파에서는 악성 여부 판단이 어려운 병변과 수술 전후 평가를 중심으로 실제 임상 접근법을 소개하며, 혈관 분야에서는 하지동맥질환과 정중궁인대증후군(MALS), 상장간막동맥(SMA) 협착의 초음파 평가를 다룬다. 근골격 분야에서는 상지, 무릎, 발목의 주요 초음파 소견과 함께 초음파 유도 주사 치료 및 신경차단술 등 실제 시술에 필요한 내용을 공유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를 대상으로 복부, 심장, 갑상선, 유방, 혈관, 근골격 분야별 핸즈온 코스 운영하며, 올해는 복부 도플러를 포함한 심화 복부초음파가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대학병원 전임의와 교수를 위한 간조직검사 Hands-on Course와 간섬유화검사(VCTE 및 2D-SWE) Hands-on Course를 신설하여 실제 술기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학회  장재영 이사장(순천향의대 소화기내과)은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장기의 초음파를 하나의 학술대회에서 함께 배우고 토론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다학제 교육 플랫폼"이라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참가자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를 넘어 다양한 장기의 초음파를 이해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정승원 학술이사(순천향의대 소화기내과)는 "초심자에게는 탄탄한 기본기를, 숙련된 의료진에게는 최신 지견과 새로운 술기를 제공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론과 핸즈온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우리나라 임상초음파 교육을 선도하는 다학제 학회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4 15:30:40학술대회

고령층 폐렴구균 백신 전환 급물살…화이자·MSD 승부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질병관리청이 고령층 국가예방접종(NIP) 대상 폐렴구균 백신을 기존 23가 다당백신(PPSV23)에서 단백접합백신(PCV)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검토하기로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대한감염학회 등 의학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PCV 전환이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되면서, 성인 비급여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MSD의 NIP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왼쪽부터 한국MSD 캡박시브, 한국화이자 프리베나20 제품사진이다. 현재 두 품목이 성인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놓고 임상현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층 폐렴구균 NIP 지원 백신을 단백접합백신(PCV)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과제로 포함시켰다.현재 고령층 NIP 사업에 쓰이는 한국MSD 프로디악스23 등 23가 다당백신(PPSV23)은 넓은 혈청형을 커버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백접합백신과 달리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지 못해 면역 기억 형성에 한계가 있고 재접종 시 면역원성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의료계에서는 "오래된 다당백신 1회 접종 지원만으로 고령층 폐렴 예방 정책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며 PCV 중심의 NIP 개편을 촉구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화이자 행사에 참석한 인하대병원 김동현 교수(소아청소년과)는 "다당백신은 개발된 지 너무 오래되었고 이미 제 역할을 다했다"며 "면역 기억을 유도하는 단백접합백신(PCV) 중심의 접종 체계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프리베나20 주요 대상, 캡박시브 포함 여부 주목정부의 PCV 전환 추진에 따라 시장의 시선은 화이자 '프리베나20'과 MSD '캡박시브'로 쏠리고 있다. 비급여 성인 접종 시장에서 두 제품이 본격적으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번 NIP 전환이 시장 판도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이번 NIP 전환 검토에 따라 가장 직접적인 대상 품목으로는 한국화이자제약의 20가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거론된다. 프리베나20은 넓어진 혈청형 커버리지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다년간 축적된 대규모 임상 및 실제 임상 데이터(Real-World Data, RWD)를 확보하고 있어 NIP 진입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반면, 최근 성인 전용 백신으로 국내에 도입된 한국MSD의 21가 백신 '캡박시브' 역시 대상품목이 될 수 있다. 캡박시브는 소아용 혈청형 대신 성인 침습성 질환 유발 비율이 높은 혈청형을 집중 구성한 '성인 맞춤형 백신'을 앞세워 출시 이후 프리베나20이 주도하던 비급여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입지를 넓혀 경쟁체제를 구축했다. 질병관리청이 고령층 폐렴구균 NIP 지원 백신 전환을 검토하면서 프리베나20과 캡박시브가 검토 대상 품목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대한감염학회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에 권고 백신으로 이름을 올리며 학술적 당위성도 확보했다.한국MSD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이 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한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내 폐렴구균성 질환 부담과 예방의 중요성을 고려해, 성인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접근성 향상 방안에 대해 질병관리청 및 관련 학회 등과 긴밀히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캡박시브는 국내외 출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RWD)가 부족하다는 점이 NIP 심사 및 의료계 평가 과정에서 변수로 작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병원 소청과 교수는 "새로운 21가 백신 역시 의미가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대규모 실제 임상 데이터(RWD)의 부재를 감안해야 한다"며 "성인 특화 백신이라는 타이틀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필드에서의 효과이며, 과거 백신 발전사를 보더라도 대규모 투여 결과는 예측과 다르게 흘러갈 수 있어 실증 데이터 축적이 핵심"이라고 제언했다.제약업계 관계자 역시 "비급여 시장에서 캡박시브의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화이자 입장에서는 이번 NIP PCV 전환이 시장 지배력을 확실히 사수할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특성상 제품의 효과성뿐만 아니라 축적된 한국인 대상 데이터 및 공급 안정성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24 11:55:52외자사

딥노이드, 영상판독 효율성 특허 취득…M4CXR 성능 고도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가 멀티모달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의료 영상 판독 특허를 취득하며 자사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M4CXR'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의료 현장의 판독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24일 딥노이드는 '대형 언어 모델의 멀티 태스킹 기능을 활용한 의료 영상 판독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특허는 의료 영상에 대한 질의응답(VQA)과 병변 위치를 좌표로 특정하는 영상 기반 위치 지정(VG)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판독 영상을 입력값으로 받아 새롭게 촬영된 영상에 대한 판독문을 작성해 주는 추적검사 기능이 핵심 기술로 담겼다.특히 추적검사 기능을 활용하면 환자의 과거 영상과 판독 기록을 함께 참고해 병변의 변화 추이를 반영한 판독이 가능해진다. 이는 과거 검사 이력을 일일이 대조해야 했던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 실질적인 고충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딥노이드는 이번 특허 기술을 토대로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디지털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한 M4CXR의 성능 고도화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딥노이드 관계자는 "이번 특허를 통해 추적검사 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판독 시나리오 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M4CXR의 성능 고도화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24 11:55:05진단

분당서울대 소아신속 전원 카카오헬스케어 플랫폼 활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근 중증 소아 환자 치료가 사회적 문제라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학병원과 헬스케어 기업이 손 잡고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과 카카오헬스케어간의 협력이 바로 그것으로 신속한 전원과 진료 연계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분당서울대병원이 카카오헬스케어와 중증 소아 환자 진료 의뢰 플랫폼을 내놨다.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중증 소아 환자의 신속한 전원과 진료 연계를 지원하는 '중증소아 진료의뢰 플랫폼'을 개발해 공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자를 적기에 치료 병원으로 연계하지 못해 전원이 지연되는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을 통해 지역 기반의 중증 소아 진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나선 셈이다.이 플랫폼은 진료 예약, 접수 등에 활용돼 온 분당서울대병원 카카오톡 채널의 케어챗 서비스를 협력 병원과의 전원 소통 채널로 확장 적용한 시스템이다. 협력병원 의료진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환자 전원을 요청하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병상 배정과 필요한 처치·약제·장비 준비까지 신속하게 지원한다.기존에는 전화로 환자 전원을 진행해 환자 확인, 진료 가능 여부 판단, 의료진 연결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고, 환자 도착 후에야 절차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선제적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단체 메신저 활용도 검토했으나 개인정보 보호와 체계적 관리에 한계가 있어 별도의 보안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향을 택했다.협력병원 의료진은 환자 정보, 증상, 사진, 의뢰 사유 등을 플랫폼에 등록한다. 그러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의뢰된 내용을 실시간으로 검토, 환자 상태를 평가한 뒤 전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전원이 수락되면 환자 등록번호가 자동 생성되고 소아중환자실 등 적절한 치료 공간과 필요 물품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어 환자 도착과 동시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이는 전화 중심의 전원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한 것으로 정보 공유부터 전원 판단, 치료 준비까지 한 플랫폼에서 연계함으로써 소통 효율과 진료 연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플랫폼 운영과 함께 평택, 용인, 김포, 세종, 화성, 수원, 안양 등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증소아 환자를 신속히 치료하고 상태가 안정되면 지역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최창원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중증 소아 진료 의뢰 플랫폼을 활용하면 의료진은 전원 의뢰·수락 간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환자 상태를 기반으로 신속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증소아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은 "이번 플랫폼은 의료 현장의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를 고도화한 사례"라며 "국가 차원의 의료 AI 대전환 시범사업인 'AX-Ready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 데이터 활용 및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기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1:51:07치료

로킷헬스, 美 진단기업과 사업 확대…다중암 진단 공동개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임상시험실인증(CLIA) 전문기관 20/20 바이오랩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질병 예측 및 LDT(Laboratory Developed Test)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기존 단일 질환 예측에 국한됐던 협력을 다중암 및 만성질환 조기 진단으로 대폭 넓혀 현지 의료시장에 선진입한다는 전략이다.24일 로킷헬스케어는 존스홉킨스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20/20 바이오랩스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로킷헬스케어가 20/20 바이오랩스와 AI 기반 질병 예측 및 LDT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앞서 양사는 올해 초 만성신장질환(CKD) 예측에 관한 협약 및 라이선스 아웃 로열티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30여 개의 다중 질환 AI 알고리즘과 다중암 조기진단(MCED) 플랫폼을 미국과 한국에서 공동으로 검증하고 개발하게 된다.이번 협력의 핵심은 미국 CLIA 제도를 활용한 LDT 비즈니스 모델이다. LDT는 인증된 검사실에서 자체 개발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요건을 충족하면 신속한 임상 적용이 가능하다.로킷헬스케어는 이를 활용해 오는 11월 미국 현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다중암 조기검진 및 만성질환 위험도 예측 서비스를 전격 론칭할 예정이다. 또 즉각적인 매출 창출과 상용화 실적을 확보하고 향후 메디케어 적용을 위한 AI 플랫폼 개발도 공동 착수할 계획이다.공동 개발하는 플랫폼은 단순한 단일 질환 검사를 넘어 다중암 조기검진과 만성질환 위험도를 단일 플랫폼 내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정확도 극대화를 위해 혈액검사 결과, 유전체 데이터, 염증 지표, 생활습관 정보 등 방대한 다중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이 적용된다.향후 글로벌 다중암 조기진단 시장은 2030년대 약 4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가던트헬스, 그레일 등 유사업체들이 LDT 제도를 통해 조기 진단 상용화에 성공하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선례가 있다.로킷헬스케어 역시 미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다는 방침이다. 기존 강점인 장기 및 조직 재생 영역에 진단과 예측 영역을 더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성공적인 론칭을 기점으로 규제 전략 수립, AI 모델 임상 검증, 글로벌 유통망 확보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존스홉킨스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20/20 바이오랩스와의 협력은 자사의 AI 질병예측 기술을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고 수익성 있게 상용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AI 예측, 예방, 재생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올 11월 성공적으로 미국에 론칭해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6-07-24 11:50:37진단

"관리급여 진료권 침해 소지"…서울시의사회 헌법소원 검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정부의 '관리급여 제도' 시행을 둘러싼 의료계 반발이 법적 대응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가 관리급여 제도가 국민의 치료선택권과 의료인의 소신진료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24일 서울시의사회는 관리급여 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지원을 밝혔다.최근 정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18조의4 제1항 제4호를 신설해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한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선별급여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의사회는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이 선별급여 대상을 치료효과성이나 경제성이 불확실하거나 건강 회복에 잠재적 이득이 있는 경우 등으로 한정하고 있음에도, 시행령이 '사회적 편익'과 '적정 의료 이용 관리'라는 포괄적 개념을 추가해 행정부의 재량을 과도하게 확대했다고 지적했다.특히 이 같은 시행령 개정은 법률이 정하지 않은 새로운 제한 사유를 하위법령으로 신설한 것으로, 헌법 제75조가 규정한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난다는 것이 서울시의사회의 주장이다.의사회는 관리급여 제도가 의료인의 진료권뿐 아니라 환자의 기본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라도 정부가 의료 이용 관리 등을 이유로 횟수나 적용 범위를 제한할 경우 환자의 치료선택권과 건강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또 의료인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선의 치료를 선택해야 함에도 행정적 관리 목적이 진료에 개입할 경우, 헌법 제15조가 보장하는 직업수행의 자유와 전문적 진료 판단 역시 제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서울시의사회는 이번 헌법소원이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절차라는 점을 강조하며, 의료인뿐 아니라 실제 치료를 받는 국민이 청구인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 치료선택권 침해 여부에 대한 헌법적 판단을 함께 구하겠다는 취지다.아울러 의료인 개인을 중심으로 한 공동청구 방식과 국민 참여 방안 등 다양한 법률적 구조를 검토하는 한편, 소송비용 지원과 법률대리인 선임, 의견서 제출 등 헌법소원 제기에 필요한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은 "관리급여 제도는 단순한 건강보험 제도 변경이 아니라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와 의료인의 전문적 판단을 동시에 제한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번 헌법소원은 특정 직역의 권익이 아니라 국민이 필요한 치료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받을 수 있는 헌법상 권리를 지키기 위한 법적 대응"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과 의료인이 함께 참여하는 헌법소원이 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앞으로 의료계와 법조계, 환자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관리급여 제도의 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7-24 11:50:14개원가

삼익제약, 국립인천대학교와 산학협력 확대…미래 인재 육성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삼익제약(대표 이충환·권영이)은 지난 20일 국립인천대학교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센터장 최재혁 교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일학습병행 사업의 일환으로 제약산업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익제약과 국립인천대학교는 일학습병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국립인천대학교 최재혁 센터장, 삼익제약 인천공장 권영이 대표이사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실질적인 산학협력과 인력양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바이오제약 분야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과 우수 인력 양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삼익제약은 국립인천대학교 재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선발해 품질관리(QC) 등 제약산업 핵심 직무에 대한 현장훈련(OJT)을 제공하고, 직무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또한 기업현장교사 및 HRD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와 산학협력 체계 구축, 수료자 채용 연계, 연구·실습 시설 등 인프라 공동 활용도 추진한다.삼익제약 권영이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뿐 아니라 제약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확대해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삼익제약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인턴형)에도 참여해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1973년 창립 이후 전문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온 삼익제약은 최근 인천 부평공장 별관 신축 및 GMP 제조시설, 중앙연구소 확장을 추진하며 연구·생산 기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익제약은 이러한 최첨단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실무형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 강화하여, R&D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2026-07-24 06:00:00국내사

"더 정교해진 초음파 리프팅…맞춤 치료 교과서 필요한 이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기술의 발전으로 초음파 리프팅의 활용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피부 각 층을 살펴보며 정확하게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술이 나왔기 때문이죠. 이제는 단순히 얼마나 쏘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왜 쏘는지가 중요해졌다는 의미입니다."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초음파 리프팅의 역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리프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었지만 이제는 피부 탄력은 물론 스킨퀄리티 개선과 예방적 관리까지 아우르는 보다 입체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충분한 치료 밀도와 적절한 라인 수를 확보해 처진 조직을 끌어올리는 것이 전문성을 가르는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환자의 연령과 피부 두께, 조직 구조, 치료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어떤 피부층에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결정하는 임상적 판단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의미다.특히 울쎄라피 프라임으로 대표되는 실시간 시각화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전보다 선명해진 초음파 이미지를 통해 의료진이 피부 심부 구조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초음파 리프팅 전문가 합의안 2.0에 참여중인 홍원규 원장은 환자의 수요와 기술의 발전을 반영하는 맞춤 치료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가이드라인의 개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발표된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 가이드라인, 즉 골드 스탠다드 1.0이 치료 밀도와 라인 수 등 초음파 리프팅의 기본 원칙을 정립했다면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준이 필요해진 이유다.이에 따라 국내 에스테틱 전문가들은 가이드라인 2.0 제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기존 프로토콜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어떻게 분석하고 어떤 기준으로 치료를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공통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한 절차다.클래스원의원 홍원규 원장을 만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문가 합의안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보고 5년 만에 개정되는 골드 스탠다드 가이드라인 2.0의 방향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Q. 초음파 리프팅 전문가 합의안 2.0 마련을 위한 전문가 회의가 진행중이다. 개정의 배경이 무엇인가?1세대 가이드라인이 수립된 이후 약 5년 동안 초음파 리프팅 시장과 임상 환경은 큰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는 리프팅 효과 자체가 치료의 핵심 평가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킨퀄리티가 중요한 목표가 되고 있다.기술적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울쎄라피 프라임의 실시간 시각화(Real-Time Visualization) 기술이 발전하면서 피부 구조를 보다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목적에 따라 다양한 레이어(피부층)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과거에는 충분한 치료 밀도(Treatment Density)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느 레이어에 에너지를 배분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결국 이번 개정의 핵심은 기존 프로토콜의 단순한 수정이 아니다. 변화한 환자 니즈와 임상 환경을 반영해 현재 시점에 맞는 새로운 치료 프레임워크를 정립하는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Q.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해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어떤 논의가 오갔나.1차 회의는 가이드라인 1.0을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기존 프로토콜이 갖고 있던 임상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재의 환자군과 치료 환경을 충분히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환자를 보다 세분화해서 바라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피부 근막층(SMAS)에 대한 접근 외에도 섬유격막(Fibrous Septae)과 진피층(Dermis)의 역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무엇보다 중요한 결론은 가이드라인 2.0이 단순히 라인 수를 재정의하는 작업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환자의 연령, 성별, 피부 두께, 치료 목적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미 있는 공감대가 형성됐다.Q. 2차 회의에서는 실제 진료 케이스를 놓고 리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성과가 있었나.2차 전문가 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1차 회의에서 제시된 방향성을 실제 임상 증례를 통해 검증했다는 점이다.1차 회의가 가설을 세우는 과정이었다면, 2차 회의는 그 가설이 실제 임상에서도 유효한지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다양한 환자 사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연령, 성별, 피부 두께에 따른 환자 세분화가 실제 치료 전략 수립에도 의미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치료 목적에 따른 접근 방식의 차이다. 같은 환자라도 리프팅을 우선할 것인지, 스킨퀄리티 개선을 우선할 것인지에 따라 활용해야 하는 레이어와 에너지 분배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결국 이번 2차 논의는 가이드라인 2.0이 단순한 프로토콜이 아니라 실제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가 되어야 한다는 방향을 더욱 명확하게 만든 자리였던 셈이다.Q. 결국 환자 세분화와 맞춤 전략이 주된 내용인 듯하다. 어떻게 보면 전략의 전환이라고 보이는데.개인적으로 이번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총 라인 수 중심 사고에서 레이어 분포 중심 사고로 관점이 확장된 점이다.가이드라인 1.0이 치료 밀도의 중요성을 정립했다면, 앞으로의 2.0은 에너지를 어떤 레이어에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실제 임상에서는 동일한 라인 수를 적용하더라도 환자 상태와 치료 목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울쎄라피 프라임의 실시간 시각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레이어별 치료 설계가 더욱 정교해졌다. 결국 앞으로는 "얼마나 많이 시술했는가"보다 "어디에 왜 시술했는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Q. 그 외에도 가이드라인 2.0에서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궁금하다.아직 최종 합의안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가장 큰 변화는 환자를 바라보는 기준이 훨씬 정교해진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기존에는 처짐 정도와 총 라인 수가 주요 기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연령, 성별, 피부 두께, 치료 목적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스킨퀄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프팅 중심의 접근을 넘어 보다 다양한 치료 목표를 반영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결국 가이드라인 2.0은 특정 수치를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환자 특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임상적 의사결정 체계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Q. 가이드라인 2.0이 나오면 의료진들은 어떻게 활용하게 되나.전문가 합의안 2.0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고정된 프로토콜이 아니라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 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임상적 프레임워크에 가깝다.따라서 의료진은 이를 단순한 수치나 라인 배분표로 받아들이기보다, 환자의 연령, 피부 두께, 조직 구조, 치료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해야 한다. 실제로 같은 연령대의 환자라도 리프팅을 우선하는 경우와 스킨퀄리티 개선을 우선하는 경우는 치료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결국 중요한 것은 가이드라인 자체보다 환자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느냐이다. 2.0 역시 정답을 제시하는 지침서라기보다, 보다 체계적인 임상적 판단을 돕는 기준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Q. 가이드라인 1.0도 마찬가지지만 국내 전문가들이 축적된 임상 경험을 구조화한 것은 꽤 의미 있는 작업이다. 어떤 가치를 가지나.전문가 합의안 2.0의 가장 큰 의미는 국내 전문가들이 축적해 온 임상 경험을 보다 체계적인 형태로 정리하려는 시도라는 점이다.초음파 리프팅 치료는 환자의 연령, 성별, 피부 두께, 치료 목적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진들이 공통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평가 기준과 의사결정 과정을 정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특히 가이드라인 2.0은 단순히 라인 수나 프로토콜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어떻게 분석하고 치료 전략을 수립할 것인지에 대한 공통 언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크다.궁극적으로는 시술자 간 편차를 줄이고 보다 예측 가능한 치료 결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Q. 가이드라인 2.0이 앞으로 초음파 리프팅 치료와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까?앞으로 초음파 리프팅 치료는 단순히 몇 라인을 시술할 것인가를 설명하는 것에서 벗어나, 환자의 피부 구조와 치료 목표에 맞춰 왜 이러한 치료 전략을 선택했는지를 설명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이미 환자들은 리프팅 효과뿐 아니라 스킨퀄리티 개선과 자연스러운 결과까지 함께 기대하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도 단순한 샷 수나 시술 강도를 설명하기보다 환자 상태를 분석하고 적절한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결국 앞으로의 초음파 리프팅 시장은 획일적인 프로토콜 중심에서 벗어나 보다 정교한 환자 분석과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가이드라인 2.0 역시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는 임상적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6-07-24 05:30:00치료

제약바이오, 얼어붙은 투심…자사주 매입 등 반등 안간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녹이고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등의 노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특히 기업 차원의 자사주 매입을 넘어 계열사, 임원진 등도 이에 합류하며, '책임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투심 위축 속 자사주 매입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미지=AI생성)23일 제약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이어 대규모 자사주 취득 등을 이어가고 있다.최근에는 동구바이오제약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이에 앞서 엠에프씨, 메디톡스, 셀트리온 등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 및 관련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또한 기업 차원의 자사주 매입은 물론, 이를 활용한 자기주식 소각 등 주주친화 행보도 지속되는 분위기다.특히 주목할 점은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최대주주, 계열사, 임원진이 직접 나서는 사례가 대폭 늘었다는 것이다.실제로 23일에는 오리엔트바이오가 계열사인 갤럭시가 약 15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앞서 관계사 오리엔트제니아도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오리엔트바이오 주식 약 88만주를 취득했으며, 최대주주인 오리엔트도 지분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여기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인 제놀루션의 경우 김민이 공동대표가 장내 매수를 지속 올해에만 누적 14만6714주를 매수했다.이외에도 이번달에만 펩트론 최호일 대표,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 에이비온의 우성윤 부사장,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박영우 대표 등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상태다.이들이 이처럼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것은 본업에서의 실적 개선이나 신약 파이프라인의 순항에도 불구하고 증시에서 외면받기 때문이다.결국 이들은 시장 전반의 투심 위축으로 인해,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이나 안정적인 임상 진전을 이뤄낸 기업조차 주가가 가치 대비 과도하게 낮게 형성되어 있다는 판단을 보여주는 것이다.그런만큼 경영진 등이 직접 자금을 투입해 주가 하방 지지선 구축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행보인 셈이다.여기에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을 통한 경영진의 성장 확신과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다만 이같은 노력에도 실제 주가 상승의 경우 본업의 성과가 이어져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실제로 제약바이오섹터의 경우 반도체나 타 주도 섹터의 강세 속에서 주가 침체를 겪었으나 플랫폼 기술이나 글로벌 대형 딜(기술이전), 비만/ADC/AI 등 명확한 글로벌 트렌드에 올라탄 일부 바이오텍을 중심으로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나기도 했다.이는 결국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상업화 가시성이나 임상이나 승인과 관련한 확실한 데이터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그런만큼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사주 매입 등의 노력에 더해 각 기업들이 추가적인 성과를 통해 얼어붙은 투심을 녹이고, 주가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2026-07-24 05:30:00국내사

대통령 공감에 기대 커진 의협…의료 현안 개선 속도 기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의료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주요 의료현안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자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의료정책 전환의 계기로 평가하며 후속 입법과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의협 김성근 대변인대한의사협회는 23일 협회에서 정책브리핑을 갖고 "대통령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 의료보장체계의 가장 큰 기여를 어려운 환경에서도 환자를 위해 헌신한 의료인들의 몫으로 평가했다"며 "이는 무너져가는 필수의료 현장을 지켜온 의료인들에게 큰 격려가 됐다는 점에서 14만 의사 회원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의협은 특히 대통령이 의료현안의 복잡성을 언급하며 정부와 의료계, 관련 직역 간 지속적인 대화 필요성을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 '개선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이러한 인식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의료계와 정부 간 관계 설정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날 의협은 대통령 발언 가운데 시급한 과제로 군의관·공중보건의사 제도 개선을 꼽았다.현재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는 훈련기간을 포함하면 사실상 38개월을 복무하는 반면 현역병은 18개월 복무에 그치면서 의대생들의 현역병 입대가 일반화되고 있다.실제로 이 대통령 역시 간담회에서 "이런 상태로 놔두면 다 (공중보건의로) 안 가 버리는 상황이 된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김성근 대변인은 "공중보건의사가 800명대에서 92명까지 감소했고, 전국 730여 개 보건지소가 공중보건의를 배치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제 정부와 국회가 복무기간 단축 등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의료사고 안전망 구축과 관련해서도 대통령 발언에 의미를 부여했다. 의협은 대통령이 의료계가 요구해온 의료사고 형사책임 완화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단순한 형 감면이 아니라 중과실이 없는 필수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책임을 면제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발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새롭게 도입되는 의료사고심의위원회 운영 과정에도 의료계의 공식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주치의 제도와 의료 AI 정책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의협은 한국형 주치의 제도가 국민의 의료기관 선택권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의료 AI 확산에 앞서 의료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와 의료인 보상체계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의료인에게 보내준 박수가 의사를 묶어두는 정책이 아니라 의사가 환자 곁에 머물 수 있는 정책으로 완성될 때 정부가 목표로 하는 지역·필수의료 강화도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보건복지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다시 추진 의사를 밝힌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 제도에 대해서는 "보험자인 건보공단에 강제수사권까지 부여하는 것은 제도 취지와 균형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2026-07-24 05:30:00개원가
인터뷰

"임상 근거와 현장력 결합" 디페렐린 입증한 치료 접근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제약산업에서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의 공동 마케팅(Co-promotion)은 보편적인 영업·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아 왔다. 하지만 신약 출시나 적응증 확대라는 모멘텀 없이, 오랫동안 현장에 안착해 온 전통 치료제를 중심으로 확실한 상호 시너지를 내는 사례는 찾아보기 드물다.  이 가운데 풍부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꾸준히 신뢰받아 온 입센의 중추성 성조숙증(CPP, Central Precocious Puberty)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트립토렐린)'의 공동 마케팅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입센코리아와 동아에스티가 디페렐린의 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고 공동 전선에 나선 지 1년. 양사는 주요 종합병원 공동 대응과 함께 전국 17개 지점을 아우르는 동아에스티의 영업 네트워크를 접목해 병·의원 시장까지 치료 접근성을 대폭 확장했다.  입센코리아 지세현 전무(왼쪽)와 동아에스티 김윤경 영업본부장이 디페렐린 공동 마케팅 1년의 성과와 치료 접근성 개선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4일 입센코리아 지세현 전무와 동아에스티 김윤경 영업본부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파트너십 성과와 임상 현장에서 디페렐린이 지닌 차별화된 임상적 가치를 들어봤다."차별화된 제형으로 환자 삶의 질 극대화"디페렐린은 중추성 성조숙증과 전립선암 치료 영역에서 1개월, 3개월, 6개월 제형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GnRH 작용제(GnRH agonist) 치료제다.  특히 디페렐린의 트립토렐린 성분은 인체 내 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과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해, 뇌하수체 수용체에 결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호르몬 분비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여기에 디페렐린 3개월 제형 등은 특수 폴리머(PLGA) 비율 기술을 통해 마치 타이머를 맞춘 듯 약물이 체내에서 천천히 방출되도록 설계돼, 투여 기간 동안 황체형성호르몬(LH) 수치를 안정적으로 조절해 준다.  입센 지세현 전무는 이 같은 약제학적 장점이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의 실질적인 편의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입센코리아 지세현 전무가 디페렐린의 제형 유연성과 축적된 임상 데이터가 가져온 환자 접근성 개선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세현 전무는 "디페렐린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1, 3, 6개월이라는 다양한 제형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치료 유연성에 있다"며 "동아에스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치료 옵션이 종합병원을 넘어 클리닉과 중소 병원까지 폭넓게 확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성조숙증 환아들의 경우 매달 주사를 맞기 위해 학원이나 학교 수업을 빠져야 했던 부담이 컸는데, 장기 지속형 제형 공급 확대로 병원 방문 및 주사 횟수가 크게 줄었다"며 "약 40년간 축적된 장기 안전성 데이터와 서방형 제형 기술이 결합해 환자 및 보호자의 삶의 질(QoL)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이번 협업의 핵심 성과"라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동아에스티 김윤경 영업본부장 역시 디페렐린의 제형 메리트와 전국 단위 커버리지가 만난 시너지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김윤경 본부장은 "디페렐린은 임상적 유용성과 신뢰도가 검증된 우수한 품목으로, 롱액팅(Long-acting) 제형을 통해 거리가 먼 지역의 환자나 바쁜 환자들의 진료 근접성을 크게 높여줬다"며 "전국 17개 지점 네트워크와 소아내분비·비뇨기 분야의 영업 노하우가 접목돼 병·의원급까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립선암 '백본' 역할…시너지 극대화"디페렐린은 성조숙증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남성 암 발병률 1위에 오른 전립선암 치료에서도 필수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수술, 방사선, 약물 치료 등 전립선암 치료의 전체 여정에서 GnRH 작용제는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호르몬 의존성 암의 진행을 막아주는 핵심 '백본 테라피(Backbone Therapy)'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 신약 등장과 함께 환자들의 기대여명이 길어짐에 따라, 지속적인 호르몬 억제 효과와 투여 편의성을 갖춘 디페렐린의 가치는 더욱 부각되는 추세다.  양사는 이러한 제품의 치료 가치를 현장에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정교한 역할 분담 구조를 설계했다. 주요 종합병원은 양사가 함께 커버하는 '더블 디테일링(Double Detailing)' 방식을 적용하고, 전국 병·의원 클리닉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해 중복 경쟁을 피하고 실행력을 높였다.   지 전무는 "입센이 글로벌 연구개발 성과와 과학적 데이터, 최신 치료 기준을 제시하면 동아에스티가 로컬 현장에서 이를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구현한다"며 "양사의 강점이 유기적으로 결합했기에 단기간 내 시장 정착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동아에스티 김윤경 영업본부장은 입센과의 기민한 현장 소통과 명확한 역할 분담을 성공적인 코프로모션의 핵심으로 꼽았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파트너십을 위해 전담 영업 조직을 신설하는 등 전문성 강화와 의사결정 속도 향상에 공을 들였다.  김 본부장은 "현장의 목소리가 수집되면 본사 간 논의를 거쳐 빠르게 현장에 재투입되는 프로세스가 완벽히 작동했다"며 "두 기업 모두 '환자 중심 가치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동일한 기업 철학을 공유했기에 이 같은 협력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사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의료진 대상의 최신 학술 정보 제공과 질환 인식 개선 활동도 함께 추진해 왔다. 입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소아내분비 전문가들이 모이는 'PERFECT 포럼' 등을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동아에스티가 국내 로지스틱과 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하며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김윤경 본부장은 "디페렐린 공동 마케팅을 통해 축적된 신뢰와 성공 경험은 향후 양사가 더 많은 치료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국내 의료 현장에서 디페렐린이 가진 우수한 치료 가치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현장 활동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세현 전무 역시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의 의학적 자산과 국내 선도 제약사의 강력한 실행력이 만났을 때 환자에게 어떤 긍정적 변화를 줄 수 있는지 지난 1년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질환 정보를 전달하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26-07-24 05:30:00외자사

수면위로 떠오른 낙태약 미프진…의료현장 윤리적 충돌 우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미프진 등 낙태 약물 도입을 위한 입법 절차에 들어가자 의료계를 넘어 정치권과 종교계까지 모두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23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낙태 약물 무법적 허용의 문제점' 언론인 초청 긴급 학술 세미나에서는 낙태 약물 도입의 정책·의료적 한계와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은 미프진 도입이 헌법 질서 훼손은 물론 여성과 태아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법 개정 없는 행정 조치에 앞서 제도 정비와 안전망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요구다.'이재명 정부의 낙태 약물 무법적 허용의 문제점' 언론인 초청 긴급 학술 세미나에서 낙태 약물 도입의 정책·의료적 한계와 대책이 조명됐다.■법적 공백 속 약물 낙태 허용 "의료제도 상충하는 위헌적 발상"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박성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법 개정 없는 낙태 약물 허용이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은 물론, 현행 법체계와 충돌한다고 지적했다.박 교수는 헌법재판소가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 조화를 위한 입법 논의를 요청한 상황을 강조했다. 이를 무시한 채, 행정적 조치로 의사 개인의 재량에 약물 낙태를 맡기는 것은 국가의 근본적 책임을 포기하는 행위라는 비판이다.특히 약물 낙태의 경우 통상 의료인에게 요구되는 주의의무 기준이 불분명해, 의사들이 의료사고 분쟁 등 막대한 법적 위험에 내몰릴 수 있다는 것.박 교수는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건강권 조화라는 중대한 규범적 난제를 개별 의사의 재량에 떠넘기는 것은 헌법적 질서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국가는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위법한 물품 유통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저버리고 무법적 행정을 강행한다면 결국 보건의료 체계의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진 발제에서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이은혜 교수 역시 현행 의료제도에서 낙태 약물을 허용하는 것은, 법적 적합성·정합성·정렬성이 모두 결여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낙태 약물 도입은 의료법상 의약분업 예외 조항이나 약사법, 위해의료폐기물을 다루는 폐기물처리법 등 다수의 보건의료 법령과 충돌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정부의 저출생 극복 기조와도 논리적으로 모순된다는 것.특히 산부인과 기피 현상과 응급실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적절한 연계 없이 약물이 유통되면, 결국 심각한 위험을 동반하는 재택 낙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이 교수는 "접근성과 환자 안전은 상충하는 관계인데 경제적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환자 안전을 담보로 잡는 것은 대국민 기만"이라며 "낙태 약물 허용은 집권세력이 내세우는 약자 보호나 생명권 존중 통념과 전혀 맞지 않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왼쪽부터)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박성민 교수,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이은혜 교수, 고려대의대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태아는 명백한 독립적 생명 "통계 허점에 약물 낙태 위험성 가려져"고려대의대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는 초음파 영상 등 산전 진단 기법의 발달상을 공유하며 태아는 의학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독립적 주체라고 강조했다.태아는 임신 10주 차에 입을 벌리고 삼키기 운동을 하며 24주 차에는 소리를 듣고 28주에는 빛에 반응하는 명백한 사람이라는 시각이다.특히 그는 임산부의 생명이 위중한 상황에서도 태아를 지켜낸 임상 사례들을 조명했다. 극한 상황에서도, 낙태가 아닌 의학적 도움으로 이들의 사회적 적응과 생명 존중을 이끄는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그는 관련 예시로 림프암 진단을 받아 항암 치료를 병행해야 했던 한 임산부가 적절한 의학적 조치를 통해 무사히 출산한 사례를 제시했다. 또 무뇌아 등 중증 선천성 기형이 있는 태아의 사례 역시, 비록 아기가 태어난 지 4시간 만에 사망했을지라도 가족의 사랑 속에서 생명 자체 존엄성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홍 교수는 "모든 임산부는 3%의 태아 기형 위험도를 지니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와 과도한 위험 인식으로 인공임신중절을 섣불리 선택해서는 안 된다"며 "어떤 중증 질환이라도 부모와 전문가, 정부가 함께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가는 성숙함이 필요하며 모든 생명은 소중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제언했다.이화여대 서울병원 장지영 교수는 약물 낙태가 출산보다 안전하다는 주장은 통계적 허점이라고 지적했다. 낙태 약물의 치명적 부작용 의도적으로 과소 보고되고 있다는 경고다.실제 미국·영국의 건강보험청구 데이터 및 정보공개청구 자료 분석 결과, 불완전 유산이나 과다출혈 등으로 응급실을 찾거나 잔류 조직 제거 수술을 받는 비율이 공식 발표보다 수십 배 높게 나타났다는 것.특히 원격 진료와 우편 배송을 통한 무분별한 약물 유통이 오히려 여성을 보호의 사각지대로 내몬다는 비판이다. 또 낙태를 경험한 여성의 정신건강 악화와 약물남용, 자살 시도 위험이 유의미하게 상승한다는 역학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장 교수는 "약물 낙태는 덜 위험한 방법이 아니라 불완전한 통계와 보고 누락 속에 가려진 덜 보이는 위험일 뿐"이라며 "위기 속에서도 생명을 보호하고 여성이 낙태로 내몰리지 않도록 낙태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사회안전망을 통해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왼쪽부터)이화여대 서울병원 장지영 교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찬주 교수, 의료윤리연구회 이명진 초대회장■의료인 양심적 거부권 법제화 촉구 "생명 보호 3대 원칙 선행돼야"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찬주 교수는 의료인의 양심적 낙태 거부권 법제화를 촉구했다. 약물 낙태 도입 시 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심각한 윤리적 충돌을 방지해야 한다는 요구다.특히 그는 수정된 배아의 착상을 방해하거나 태아를 강제 배출시키는 약물 처방은 무고한 인간 생명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법이나 제도로 강요하는 것은 의료인을 단순 서비스 제공자로 전락시킨다는 우려다.실제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선 연방 정부 예산 지출 법안 등을 통해 낙태 시술을 거부하는 의료인과 기관을 차별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김 교수는 "의료인은 법이나 소속 단체의 직원이 아니라 진리와 선에 따라 형성된 양심과 자기 인식에서 행동하는 책임 있는 주체다"라며 "모든 인간 생명을 존중하는 관점에 부합하도록 양심적 거부권을 허용하는 법안과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의료윤리연구회 이명진 초대회장은 관련 논의에서 근본적인 생명 보호를 위한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생명 보호, 상업주의 배격, 양심과 신념에 반하는 비윤리적 의료행위 강요 금지를 3대 원칙으로 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명확한 기준이나 법 개정 없이 의사의 재량과 양심에 낙태 약물 처방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보호 의무를 방기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특히 그는 관련 예시로 영국의 정책 실패 사례를 조명했다. 영국은 10대 임신율 감소를 명분으로 응급피임약 접근성을 높였으나 오히려 16세 미만 청소년층의 성병 발생률만 12% 급증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낙태 약물 도입은 정부가 근거로 드는 피임 접근성 확대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비판이다.이 회장은 "국가가 규제 통제권을 포기하는 순간 낙태는 통제 불가능한 거대 상업 비즈니스로 변질될 것"이라며 "현재 시행 중인 비밀 보호출산제와 같이 생명보호 3원칙에 기초한 촘촘한 안전 제도를 우선 도입해 생명 잔혹극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정치권 및 종교계 역시 법과 제도가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낙태 약물 유통을 경계했다.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안전성 검증이나 정부의 철저한 규제 없이 고위험 전문의약품을 공산품처럼 성급히 도입하는 것은 과거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같은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여성의 안전이 철저히 검증되지 않은 고위험 낙태 약물을 초법적인 방법으로 무분별하게 도입하겠다는 것은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오석준 신부는 "근본 숙제를 건너뛴 채 알약 한 알의 간편함으로 생명을 끝내는 약물부터 서둘러 허용하려는 것은 지름길이 아닌 책임 회피"라며 "진정한 자기결정권은 안심하고 낳아 기를 수 있는 권리에서 시작된다"고 부연했다.
2026-07-24 05:30:00진단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