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복지부 '지필공' 컨트롤 타워 신설…응급시스템 정책 주목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지역·필수·공공의료(일명 지필공 의료 )강화 등을 위한 별도의 실이 신설되는 등 보건복지부가 조직 개편을 통한 새 동력 확보에 나선다.이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성과를 창출하고 보건복지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가 조직 개편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등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4일 보건복지부 조직을 개편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됐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국민주권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국민 건강 증진 및 의료비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필수의료법' '지역의사법' '국립의전원법' 제정,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 이관 등 국정과제 법안의 제·개정을 완료했다.이에 따라 국정과제 법안 제·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국민 체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지필공실 신설…핵심 국정과제 성과 창출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1실 1관 5과 2팀을 신설하고 29명을 증원하며 관보 게재,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7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우선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필수의료 국가책임 확대, 공공의료 강화 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지역필수공공의료실(실장급)을 신설한다.현재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정책은 보건복지부 내에서 보건의료정책관, 필수의료지원관, 공공보건정책관 등에 분산되어 추진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는 입장이다.앞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 추진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전담 실(지역필수공공의료실)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지역 의료체계 강화를 목표로 ▲필수의료 종합계획 수립 ▲지역·공공의료인력 양성 ▲국립대학병원 육성 등 핵심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추진할 수 있게 된다.지역필수공공의료실 산하에는 국장급 조직으로 지역필수의료정책관(기존 필수의료지원관), 공공의료정책관(기존 공공보건정책관), 과장급 조직으로 지역필수의료총괄과(기존 필수의료총괄과), 공공의료정책과(기존 공공의료과), 응급의료과, 재난의료정책과를 이관해 배치한다.또한, 지역의료정책과(지역의료 확충 전담 부서), 필수의료정책과(소아·분만·모자·중환자의료 전담 부서), 지역의료인력양성과(지역·공공 의료인력 양성 전담 부서), 국립대병원정책과(국립대병원 육성 전담 부서) 등 4개 과를 새롭게 신설하게 된다.이와함께 보건의료정책실을 의료기관, 의료인력·자원, 의료안전망 등 보건의료 제도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의료인력·병상·특수장비·혈액·장기 등 보건의료자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의료자원정책관(국장급)을 신설한다.보건의료의 질 향상 및 보건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보건의료인력의 양성 및 확보, 의료자원의 적절한 배분 및 안전성 제고 등 보건의료자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보건의료자원을 효율적·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담 국(의료자원정책관)을 신설함으로써 ▲보건의료인력 확충 및 수급 추계, ▲혈액·장기·조직 등 생체자원 확보, ▲병상, 특수장비(MRI 등) 관리 등 보건의료자원 확보·조정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또한, 보건의료 전달체계 혁신, 비급여 관리, 의료 인공지능 등 보건의료 분야 현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변화하는 보건의료 정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전달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자율기구로 의료체계혁신과를 신설한다. 의료체계혁신과는 ▲상급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지정 ▲의료 질 평가 ▲전달체계 혁신 시범사업 등 업무를 총괄하여 수행하게 된다.특히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비급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비급여관리팀을 신설한다. 비급여관리팀은 ▲재난적 의료비 지원 ▲비급여 항목 관리 및 표준화 ▲비급여 보고 제도 ▲선별급여 관리·운영 등을 담당한다.이외에도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실행하고 보건의료 분야에 인공지능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를 설치한다.■ 복지도 강화…국민연금기금·장애인 학대 전담부서 신설복지분야에서도 이같은 변화가 이어져, 국민연금기금 전담부서와 장애인 학대 대응을 위한 전담부서 등도 신설된다.우선 기금운용 환경 전환·변화기에 신속하게 대응해 연기금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국민연금기금 운용‧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지난 연금개혁('25.4월)에 따른 국민연금기금 규모 확대로 인해 국민연금기금 운용이 구조적으로 국내 자본시장, 외환시장 및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보건복지부는 기금운용성과 제고라는 본질적인 목표를 달성하면서 동시에 기금운용 과정에서 과도한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기금 운용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다만, 보건복지부 내에 국민연금기금 운용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전담 부서(국민연금재정과) 및 인력은 1994년 부서 신설 이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었으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국민연금연구원에도 새로운 기금 운용 체계를 지원하기 위한 여력이 부재한 상황이었다.이에 따라 확대되는 국민연금기금의 새로운 기금 운용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전담부서 '기금운용관리과'를 신설하는 한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국민연금연구원의 조직‧인력도 동시에 확충한다.앞으로 기금운용제도과(기존 국민연금재정과)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등 국민연금기금 협의체(거버넌스) 운영, ▲국민연금기금의 전략적 자산배분, ▲국민연금기금 운용의 위험관리, 내부통제 및 성과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기금운용관리과는 ▲국민연금기금 운용 관련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국민연금기금의 투자 다변화(자산군별 투자 정책) ▲국민연금기금 보유 주식의 의결권 행사 ▲국민연금기금의 책임투자 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향후 새로운 기금 운용 체계를 기반으로 국민연금 장기수익률을 제고하여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주주권 행사, 책임투자 등 국민의 노후 자금을 관리하는 수탁자로서의 책임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장애인학대 대응 전담 조직'을 정식부서로 격상 국가의 책임과 역할 강화에도 나선다.최근 태연재활원(울산), 색동원(인천) 등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장애인학대 사건이 지속 발생하는 등 장애인 학대 예방과 조기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그간 보건복지부는 임시조직으로'장애인학대 대응 전담 조직(TF)'을 운영('25.4월~)하고 있었으나, 장애인 학대 문제의 심각성·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임시조직으로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임시조직인 '장애인학대 대응 전담 조직(TF)'을 정식 부서로 격상하여 장애인학대 대응 전담 부서 '장애인학대대응팀'을 신설한다. 장애인학대대응팀은 ▲장애인 학대 대응 총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지원, ▲장애인거주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향후 장애인학대대응팀 신설을 계기로 ▲장애인 학대 예방, ▲학대 피해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 등 장애인학대 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정은경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 등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보건복지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6-07-14 14:49:38제도・법률

국민에 물어본 지역·필수의료…핵심은 '의료의 질' 보장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필수 의료 강화를 두고 국민들은 결국 거리보다는 의료의 질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꼭 보장 받아야 할 의료서비스로는 24시간 응급실 진료와 골든타임 내 치료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14일 의료혁신위원회(위원장 정기현, 이하 혁신위) 산하 시민패널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학린)는 의료혁신 시민패널 제1차 공론화 숙의토론회(7.4.~7.5.) 결과를 발표했다.시민패널 운영위원회는 의료혁신 논의 과정에서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 숙의 과정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혁신위원회 내 설치된 기구로, 혁신위에서 논의될 주제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 참여·숙의 절차를 설계·진행하고, 그 결과를 혁신위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의료혁신 시민패널은 성별·연령·권역·의료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된 300명의 시민참여단으로, 5월 13일 모집 시작 이후 지난 6월 숙의자료집과 온라인 학습(이러닝)을 통해 사전 학습을 진행한 데 이어, 7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간의 숙의토론회에 참여했다.이번 숙의토론회에서는 ▲국민이 생각하는 지역의료의 최소한의 공급 범위, ▲국민이 원하는 지역병원의 보장 수준, ▲지역·필수의료를 보장하기 위한 의료 공급 방식,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의 성공 기준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분임토의를 진행하고, 분임토의 결과를 공유했다.설문조사는 자가 숙의 전(6.2.~6.7., 기초조사)과 숙의토론회 직전(7.4., 사전조사), 종료 직후(7.5., 사후조사)에 총 3차례 진행되었다. 시민패널 운영위원회는 학습·토론·숙의 등 공론화 전 과정과 3차례의 설문조사에 모두 참여한 291명의 시민패널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5.74%p이다.■ 응급 의료서비스 필수…의료의 질 보장도 중요우선 국민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지역의료 공급 범위를 살펴보면, 시민패널은 공론화 전 과정을 거치면서 '경증·일상 진료는 더 가까이, 중증·고난도는 거점·광역으로'라는 인식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시민패널 10명 중 6명은 내가 살고 있는 시·군·구 안에서 최소한 경증, 야간·휴일의 소아 진료, 24시간 응급실 진료, 분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심근경색·뇌졸중 등 골든타임 내 치료(48.1%), 퇴원 후 재활·요양(40.6%)도 시군구 안에서 보장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근 시·군 포함 진료권 안에서는 시민패널의 52.2%가 최소한 맹장 등 입원·일반 수술까지 보장받아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광역(시·도) 안에서는 시민패널의 52.9%가 암 등 중증·고난도 수술까지 보장받아야 한다고 응답했다.또한 모든 서비스를 진료권 안에서 받기 어렵다고 가정했을 때, 보장받아야 할 의료서비스를 물은 결과, 24시간 응급실 진료가 61.9%, 심근경색·뇌졸중 등 골든타임 내 치료가 55.4%로 응급과 관련된 의료서비스의 우선순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숙의토론회 직전에 비해 종료 직후에 국립대병원·종합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 역량이 충분히 강화된다면, 수도권 대형병원 대신 지역 거점병원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1.1%에서 89.6%로 증가했다.특히, 의료취약지 거주자는 사전조사 당시 지역 거점병원 이용 의사가 77.7%로 의료 취약지에 거주하지 않는 시민패널(수도권 78.1%, 비수도권 86.6%)에 비해 낮았으나, 숙의 후 9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와함께 주목되는 것은 지역 거점병원의 핵심은 의료의 질(quality) 보장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1일차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수도권 대형병원 대신 지역(거점)병원을 믿고 이용하려면 무엇이 갖춰져야 하는지 물은 결과,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의료진의 실력과 경험이 66.8%로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거점병원이 확충되어도 지역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으면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토의에서 많이 제기됐다. 다만, 의료취약지에 거주하는 시민패널의 55.0%은 응급 상황의 24시간 대응 및 신속한 이송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지역의료 문제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가치로는 의료의 질이 64.5%로 의료 접근성 35.1%를 상회했다. 다만, 의료취약지에 거주하는 시민패널의 경우 의료접근성에 대한 선택은 37.0%에서 46.9%로 증가하였으나, 의료의 질에 대한 선택은 61.1%에서 53.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1일차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형병원 대신 지역 병원을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설문으로 물어본 결과, 시민패널의 56.7%가 상급병원이 필요할 때는 검사·진료기록 자동 연계 및 신속한 예약을 보장하는 방안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답했다.이와 관련하여 분임 토의에서는 지역의료기관에서 치료의 한계가 발생하는 경우 수도권의 상급병원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어 전담의 지정 통한 지속적 건강관리와 주기적 추적관리가 31.9%로 두 번째로 높았다.정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필수의료 정책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이 무엇인지와 함께 정책별 중요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도 공개됐다.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하는 정책으로는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 안에 최종 치료까지 이어지는 체계 구축(25.4%)'-'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23.9%)'-'지방 국립대병원 10곳을 거점병원으로 지정해 서울 대형병원(빅5) 수준으로 육성(23.1%)' 순으로 높았다.다만, 숙의 토론회 전과 대비할 때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 안에 최종 치료까지 이어지는 체계 구축'은 2.8%p 하락한 반면,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 '지방 국립대병원 10곳을 거점병원으로 지정해 서울 대형병원(빅5) 수준으로 육성'은 각각 1.8%p, 0.3%p 증가하였다.각 정책의 중요도를 측정한 문항에서도 '응급 골든타임 내 최종치료 체계 구축(96.6%)'과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96.4%)'의 중요도(매우+대체로)가 가장 높으며, 두 정책 모두 숙의 후 중요도가 상승(각 +3.1%p, +5.3%p)했다.■ 인력 양성 공급 정책 동의…보상 강화 필요성 공감또, 지역·필수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하는 정책에 대한 동의여부를 물은 결과, 지역의사 선발·의무 복무 89.4%, 5년 이상 근무 계약 의료진 거주 여건 지원 88.9%, 필수·지방일수록 더 보상하는 수가체계 87.4% 순으로 높았다.시민패널은 지역·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 인력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다수였다. 이와 관련해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수가체계 개편"은 숙의 후 동의한다는 의견이 77.1%에서 87.4%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숙의 후 보상 강화 필요성에 대한 시민패널의 공감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정부의 의료인력 정책에 대한 평가 역시 높았으며, 정책 성공 기대감은 숙의 토론을 통해 강화되었다. 정부의 의료인력 정책이 계획대로 실제로 시행되면 지역에 근무하는 의료인력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85.4%에서 88.6%로 상승했다.특이한 점은, 의료취약지의 경우 '매우 그럴 것이다'라는 응답이 52.2%로 의료취약지가 아닌 지역(수도권 25.9%, 비수도권 34.0%)에 비해 실현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의 인력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본 응답자 중 45.6%가 사전조사에서 의료진의 지역 정착 유인이 부족하다고 응답하였으나, 사후조사에서는 62.1%로 증가하여 의료인력 공급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의료인력의 정착 유인 제공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토론회에서는 지역·필수의료를 보장하기 위한 의료공급 방식으로는 "공공병원 집중 투자를 통해 지역·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공공병원 중심 공급과 "역량있는 민간병원에 공공적 역할을 부여해 지역·필수의료를 내실있게 보장해야 한다"는 민간병원 중심의 방법을 높고 토론이 벌어졌다.토론을 위해 공공병원 중심의 공급을 주장하는 을지대 나백주 교수에 이어 민간병원 활용 공급을 주장하는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의 발제가 이어졌다.발제자에 대한 질의 답변 이후 진행된 토론 끝에, "공공병원 집중 투자를 통해 지역·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데 패널의 51.9%가 동의했으며, "역량있는 민간병원에 공공적 역할을 부여하여 지역·필수의료를 내실있게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47.4%가 동의해 공공병원 집중 투자를 통한 안정적 보장을 선택한 시민패널이 오차 범위 내에 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분임 토의를 통해 당장은 공공병원을 빠른 시일 내 확충하기 어려운 만큼, 단기적으로는 민간병원을 활용하되, 장기적으로는 공공병원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역·필수의료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절충안도 다수 제기되는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의 지역·필수의료 공급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또한, 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지역에 지역·필수의료를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에 대한 토의에서는 인구가 적어 환자가 줄어드는 지역이라도 국가는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필수의료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7.5%로, 의료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면 이용량이 적은 지역의 의료시설은 인근 지역과 통합·재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1.8%로 나타났다.단, 의료취약지의 경우 숙의 후에도 여전히 통합·재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50.8%,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7.9%로 나와 의료 접근성에 따른 의견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시민패널의 92.5%는 어느 지역에서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지역의료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응답해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의 공급이 핵심적인 요건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또한 지역의료가 충분히 보장된다면 지방에 거주하겠다는 의향은 기초조사 77.6%, 숙의토론회 직전 79.1%, 숙의토론회 종료 직후 86.3%로 단계별로 상승하였다. 특히 의료취약지가 아닌 수도권에서 지역의료가 보장될 경우 지방 거주 의향이 기초조사 64.6%에서 숙의토론회 종료 직후 80.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박 2일간 강도 높은 토의에 참여한 300인의 시민패널은,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필수의료의 현실과 정책적 쟁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시민들과 서로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또한 "공론화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고, 국민 참여형 숙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시민패널은 8월 말 온라인 심층 토론회와 10월 말 2차 숙의토론회를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시민패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7.6%가 2차 숙의토론회에도 참여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참여 의지를 보였다.시민패널 운영위원회는 이번 공론화 결과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7월 말 의료혁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공론화 결과는 의료혁신위원회의 정책 논의와 향후 의료혁신 추진 과정에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시민패널 운영위원회 김학린 위원장은 "이번 공론화는 국민이 지역·필수의료의 현실을 함께 고민하고, 의료 이용자의 관점에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300명의 시민패널이 충분한 학습과 숙의를 거쳐 도출한 의견이 의료혁신위원회의 정책 논의와 의료혁신 추진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14 13:25:35제도・법률

렉라자 유한양행 성장 이끌어...약품사업 매출 1.4조원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렉라자, 자디앙 등 호재로 2025년 약품사업 부문에서 최초로 매출 1조 4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약품사업은 유한양행 전체 매출의 약 64%를 책임지고 있는 주력 사업 분야다. 2025년 매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1조 4009억 원을 기록했다. 약품사업 매출은 2017년 연간 매출 1조원은 넘어선 뒤,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유한양행의 25년 매출은 1조4009억원으로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아토바미브',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약 1조 16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일반의약품(OTC) 부문 역시 '안티푸라민' '엘레나' 등 주력 브랜드가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마그비' '메가트루'의 라인업 세분화와 '비판텐' '카네스텐' 등 글로벌 브랜드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는 평가다.유한양행은 2026년에도 '수익 극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마케팅 역량 강화'를 3대 전략으로 삼아 ETC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렉라자' 단독요법 캠페인 강화와 '로수바미브' 등 복합제 전환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항암 영역 확장,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OTC 사업에서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삐콤씨 파워 100정' 등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다빈도 의약품 '콘택콜드' 그랜드 광고를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등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2025년은 ETC와 OTC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약품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1조 4천억 원을 넘어선 뜻 깊은 해였다"며 "2026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혁신 신약과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2:14:36국내사

AI 하나로 디지털 엑스레이 화질 2배 향상…국산 기술 관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AI)을 통해 디지털 엑스레이의 화질을 2배 이상 향상시키는 국산 기술이 나와 주목된다.바텍 그룹 산하 레이언스의 SHINE(샤인) 기술로 이미지 제어 솔루션에서 가장 중요한 영상 선명도와 노이즈 제어 성능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기업이 디지털 엑스레이의 화질을 두배 이상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레이언스는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 화질을 크게 높이는 차세대 디노이징 영상처리기술 'SHINE(Smart High-resolution Image Noise Elimination)'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SHINE은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기반 정지영상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정밀하게 저감해 저선량 촬영 환경에서도 선명한 의료 영상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엑스레이 영상처리 솔루션이다.특히 SHINE은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에서 가장 중요한 영상 선명도와 노이즈 제어 성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의료 영상 시장이 환자 안전에 초점을 맞추면서 저선량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얻어내는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레이언스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표준 촬영 조건(관전압 74kVp, 촬영거리 150cm)에서 SHINE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 신호 대 잡음비(SNR, Signal-to-Noise Ratio)가 42.3을 기록했으나 적용 후에는 86.8로 크게 향상됐다.이는 엑스레이 영상의 핵심 화질 지표인 SNR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저선량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고해상도 의료 영상 판독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다.이에 따라 레이언스는 정지영상용 SHINE 기술에 이어 이를 실시간 동영상 촬영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C-arm용 영상 처리 기술 'Dynamic SHINE'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Dynamic SHINE은 C-arm 시스템의 실시간 촬영 특성에 최적화된 디노이징 기술로 실시간으로 프레임 단위 노이즈를 억제하고 유효 신호를 복원한다.기존 투시영상에서 노이즈 저감을 위해 의존해 온 'Recursive filter'의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연속 시술 중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잔상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또한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다른 제조사들도 별도의 디노이징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거나 추가 솔루션을 도입할 필요 없이 차세대 영상 처리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다른 기기에서도 호환이 가능하다는 의미다.레이언스 서영권 CEO는 "SHINE은 의료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 의료용 영상처리 기술"이라며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저선량 고화질 영상 기기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4 12:00:50진단

'자가 투약' 문 연 레켐비, 알츠하이머 치료 판도 바꾼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레카네맙)'가 환자 스스로 집에서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기존 2주마다 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정맥주사(IV)를 맞아야 했던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에자이-바이오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 정맥주사용 제품사진.에자이와 바이오젠은 14일(현지시간) FDA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치료 시작(Initiation)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켐비 피하주사 제형인 '레켐비 이클릭(LEQEMBI IQLIK)'의 품목허가신청(sBLA)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으로 레켐비는 초기 치료 단계부터 유지 요법까지 전 과정에서 자가 투여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항아밀로이드 치료제가 됐다.  이번에 허가된 레켐비 이클릭은 펜 형태의 오토인젝터(자가 주사기)를 활용해 초기 요법 기준 주 1회 500mg(250mg 2회)을 투여하며, 각 주사당 투약 시간은 약 15초에 불과하다. 18개월 동안 정맥주사나 피하주사 치료를 받은 이후에는 주 1회 360mg 용량의 유지 요법으로도 투여할 수 있다.  특히 초기부터 유지 단계까지 IV와 SC 제형을 환자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고 상호 전환(Switch)할 수 있어, 임상 현장에서의 투여 유연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FDA 승인은 레켐비 피하주사 개발 프로그램(SC-AI)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 3상 Clarity AD 장기 연장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1회 피하 투여는 기존 2주 1회 정맥 투여와 동등한 수준의 약물 노출도를 나타내며 유사한 효능과 아밀로이드 플라크 제거 효과를 입증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뇌부종 등 약물 노출 관련 부작용(ARIA-E) 발생률이 IV 투여군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전체적인 안전성 프로파일도 정맥주사와 대체로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가 주사기 수용성 연구에서도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및 보호자의 94%가 레켐비 이클릭 기기가 사용하기 쉽다고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임상 현장에서는 이번 피하주사 제형 승인이 의료기관의 부담을 대폭 경감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의 외래 방문 횟수를 줄일 뿐만 아니라, 병원 내 주사제 조제 시간과 간호 모니터링 요구량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분야 권위자들 역시 이번 피하주사 제형 승인이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연구재단(ADDF)의 공동 설립자이자 명예 수석 과학 책임자인 하워드 필리트(Howard Fillit) 박사는 "레켐비 이클릭의 치료 시작 단계 요법 승인은 알츠하이머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필리트 박사는 "환자와 보호자가 항아밀로이드 치료제의 투여 방식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선택권을 갖게 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치료 옵션이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투여 제형의 혁신은 약물 접근성 향상은 물론, 향후 병용 요법 연구 지원과 알츠하이머 맞춤형 정밀 의료를 앞당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오는 2026년 8월 말 미국 시장에 레켐비 이클릭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에자이 측은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 커버리지 및 본인 부담금 산정을 돕는 '레켐비 컴패니언(LEQEMBI Companion)'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한편, 재정적 기준을 충족하는 일부 미보험 환자에게 약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환자 지원 프로그램(PAP)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14 12:00:00외자사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지속 확대…참여 병원 100개소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보건복지부가 응급실을 기반으로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의 참여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참여 병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정윤순)은 7월 13일(월)부터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에게 응급치료부터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참여 병원을 기존 95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2013년 25개 병원에서 시작해 2025년까지 93개소에서 운영 중이었으나, 올해 초 2개소를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5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100개소로 확대됐다.자살시도자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25배 이상 높다.(자살실태조사, '13) 특히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상당수는 퇴원 후 상담·치료 등 사후관리로 이어지지 못한 채 자살 재시도 위험에 노출되는 만큼, 응급치료 후 신속히 사후관리를 받을 필요성이 크다.이에 사업 참여 병원 응급실에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설치해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간호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사례관리자가 팀을 이루어 근무하며 의료적 치료와 심리·복지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자살시도자가 내원하면 ▲응급치료, ▲초기상담·위험도 평가, ▲단기 상담(최대 4회)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복지 자원(자살예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계한다. 자살시도로 인한 신체 손상과 정신과 진료에 드는 치료비도 1인당 연 1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는다.지난해 2만2868명의 자살시도자가 사업 참여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였고, 1만4414명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의 사례관리에 동의해 서비스를 받았다.특히 사업의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사례관리를 4회 받은 자살시도자는 자살 생각을 가진 비율이 28.8%에서 13.8%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자살 위험도가 '상'으로 평가된 비율도 17.0%에서 5.3%로 3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또한 보건복지부와 재단은 사업 확대를 위해 자살시도자가 많이 내원하는 병원을 직접 찾아가 설명회를 열고 사업 참여를 독려해 왔다.아울러 자살시도자·유족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긴급복지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 주체를 기존 자살예방센터 종사자에서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종사자까지 확대(관련 고시 개정)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가 현장에서 곧바로 긴급복지 지원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이선영 정신건강정책관은 "가장 힘든 순간 응급실을 찾은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치료뿐만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촘촘한 지원이다"라며, "자살시도자 한 분 한 분이 살아갈 힘을 얻으실 수 있도록 더 많은 응급실을 든든한 안전망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7-14 12:00:00제도・법률

코넥티브, 피지컬 AI 수술 포석…NRL·국책과제 동시 진입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및 수술로봇 기업 코넥티브가 피지컬 AI 기반 자율수술 기술 확보에 나선다. 국가연구소(NRL 2.0) 협력 기업 합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 수행, 서울대병원과의 대규모 임상 데이터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AI 수술로봇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14일 코넥티브는 최근 교육부와 과기부가 선정한 국가연구소 H-PAIR(인간중심 피지컬 AI 로보틱스 연구소)에 협력 기업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된 H-PAIR는 최대 10년간 연 100억 원의 연구비를 받아 피지컬 AI 로보틱스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국가 연구 거점 사업이다.코넥티브가 정부·대형병원과의 연속된 협업으로 피지컬 AI 기반 자율수술 기술 확보에 나선다.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가 이끌며 서울대병원이 의료로봇 실증 플랫폼을 맡고 MIT 미디어랩, 카네기멜론대 로보틱스 연구소, 엔비디아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코넥티브는 정형외과 수술로봇 개발과 실제 수술 데이터 확보 경험을 토대로 피지컬 AI 기술의 의료 현장 적용과 실증에 기여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코넥티브는 과기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약 130억 원 규모의 가상융합기반 피지컬 AI 핵심기술개발 사업 중 세부과제 2개에 선정돼 협약을 마쳤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총괄 주관하며 오는 2029년 12월까지 진행되는 해당 사업에서 코넥티브는 자율수술 AI의 핵심인 수술 데이터 구축을 담당한다.구체적으로 1세부 과제에서는 KIST 주관하에 미래컴퍼니, 세종대, 순천향대와 함께 정형외과 수술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한다. 수술 영상과 로봇 동작, 촉각 정보 등을 통합해 로봇이 시각, 언어, 행동을 한 번에 처리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학습의 재료로 활용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고 서울대병원, KAIST와 수행하는 2세부 과제에선 디지털 트윈 기술로 합성데이터를 생성해 AI 학습 데이터를 고도화한다. 실제 수술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희귀 상황이나 위험 케이스를 가상으로 만들어 AI 학습에 적용하는 방식이다.아울러 지난 3월부턴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HARI)과 약 450만 장 규모의 근골격계 임상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국책과제를 통해 확보하는 수술 데이터와 연계해 피지컬 AI가 실제 수술을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코넥티브 노두현 대표는 "자율수술 AI의 핵심은 로봇이 수술 과정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는 것이며, 그 토대는 고품질 수술 데이터"라며 "국책과제와 서울대 NRL 연구소를 통해 의료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하고, 차세대 AI 수술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1:57:27진단

아리바이오 경구용 치매약 'AR1001' 3상 관전 포인트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일선 의료진들 사이에서 기존 주사제 치료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3일 의료계 및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는 글로벌 임상 3상(POLARIS-AD) 환자 투약을 최근 완료했다. 다만 국내 임상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등 13개국 230여개 임상기관에서 환자 1535명이 참여한 이번 대규모 임상은 오는 9~10월경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아리바이오 먹는 치매치료제  'AR1001'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의료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내 임상에 참여 중인 한 의료진은 "글로벌 임상은 종료됐지만 국내 임상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다만 해외에서 파악되는 데이터의 흐름은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후 임상 결과에 따라 기존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과의 병용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주목할 대목은 임상 완료 환자들의 자발적 연장시험(extension study) 참여율이다.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52주 메인 시험을 마친 투약 완료자의 95% 이상이 1년간 추가로 진짜 약을 투여받는 연장시험에 참여하기로 했다.이를 두고 임상에 참여 중인 의료진은 "환자와 보호자가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같은 높은 참여율이 곧바로 약효 입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무작위 배정과 눈가림이 유지된 상태에서 나온 지표인 만큼, 최종적인 유효성 판단은 오는 9~10월 발표될 톱라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먹는 약이라는 강점, 그러나 비용은 변수지금까지 치매치료제 시장은 주사제가 대세였다. 비급여로 처방되는 레켐비(레카네맙)의 경우 2주에 1회 정맥 투여해야 하며, 체중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환자 1인당 연간 수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반해 아리바이오의 AR1001은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라는 점에서 치매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기존 치매치료제 다수가 증상 완화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레켐비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하며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AR1001 역시 임상 2상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감소가 확인되면서 일선 의료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다만 변수는 비용이다. 아리바이오 측은 안전성과 복용 편의성, 상대적으로 낮은 원가율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약가를 책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식 약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레켐비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3상 결과에 따라 비급여로 허용되더라도 기존 도네페질 계열 치료제보다는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수도권 한 신경과 교수는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비급여로 허용될 수 있겠지만, 비용 부담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레켐비에 이어 AR1001이 먹는 치료제로 복용 편의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한 강점"이라며 "임상 결과에 따라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 요법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7-14 05:30:00바이오벤처

초음파도 AI 전쟁…글로벌 기업들 워크플로우 향상 총력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초음파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 구도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과거 초음파의 화질과 프로브(탐촉자)의 성능이 승부를 갈랐다면 이제는 얼마나 워크플로우(업무 흐름)를 개선하는가가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1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차세대 초음파 기기 경쟁이 화질에서 워크플로우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일단 이러한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은 필립스의 알투리온(Alturion)이다. 이 제품은 아예 설계부터 AI를 통한 최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일단 알투리온은 복부 초음파 검사 과정에서 AI가 자동으로 영상을 찍고 계측한 뒤 분석 내용을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사실상 초음파 검사의 전 과정을 AI가 수행하는 셈이다.초음파가 다른 영상 장비와 달리 실시간 판독이 필요해 의료진의 숙련도가 진단의 정확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상향 평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또한 이 과정에 필립스의 'Elevate Plus' 기능이 추가돼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의료진을 넘어 의료기관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도 바로 이 기능이다. 필립스에 따르면 이 기능을 활용할 경우 초음파 검사 시간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검사 회전율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또한 알투리온은 원격 초음파 협진 기능인 'Collaboration Live'와 연동하면 실시간 원격 지원과 대규모 교육까지 가능하다. 의료진이 수련 과정에서 익숙해진 장비를 실제 임상에서도 선호하는 경향을 겨냥한 전략이다.GE헬스케어 또한 AI 초음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일단 GE헬스케어는 이미 AI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초음파 LOGIQ 시리즈를 필두로 Vscan, Venue 등 경쟁 기업들 중 최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그만큼 이미 AI 기능도 사실상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GE헬스케어의 대표적 AI 기술인 'Caption Guidance'는 아예 인공지능이 의료진에게 프로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초음파를 처음 접하는 의료진이라 해도 이 기능을 따라 촬영을 진행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이 기능은 숙련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초음파 검사시 봐야 할 부분을 빠르게 집어준다는 점에서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E헬스케어에 따르면 이 AI를 활용하면 검사 시간 단축은 물론 반복 검사 비율도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GE헬스케어는 여기에 'Auto Measure', 'Auto EF' 등 자동 계측 기능을 추가해 심장과 혈관, 복부 장기의 주요 지표를 자동으로 계산, 검사 시간을 크게 줄이는데 일조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3대 영상 진단 기업으로 꼽히는 지멘스는 영상 품질 개선에 AI를 활용하고 있다.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ACUSON' 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AI를 통한 자동 계측을 제공하며 특히 장기를 정교하게 분할해주는 기능을 갖췄다.특히 'eSie Measure', 'Auto OB', 'AI Abdomen' 등 다양한 AI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태아 성장, 간질환, 심혈관 질환 등의 정량 분석을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영상 획득 단계부터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표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국내 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산 초음파의 리더인 삼성메디슨이 대표적인 경우다.삼성메디슨은 산부인과 분야에 'AI Assist' 플랫폼을 구축해 태아의 주수에 맞춘 다양한 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한다.대표적으로 'BiometryAssist'는 태아의 주요 생체 지표를 자동으로 계측하며 'HeartAssist'는 심장 단면 인식과 기능 분석을 지원한다. 또한 'S-Detect'는 유방과 갑상선 병변을 자동 분석해 양성 혹은 악성 가능성을 제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이처럼 의료기기 기업들이 AI를 통한 워크플로우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는 숙련 의사 부족이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초음파의 화질, 즉 해상도는 세부 장기까지 충분히 살펴볼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됐다는 점에서 이제는 AI를 통해 검사 시간을 얼마나 줄이는지, 또한 얼마나 숙련도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다.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A사 임원은 "초음파는 CT나 MRI와 달리 의료진이 환자 옆에서 실시간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기기"라며 "당장 더 선명한 화질보다 더 편한 검사 방식이 의료진의 마음을 살 수 있다는 의미"라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특히 구매의 키를 가지고 있는 병원장 입장에서 검사 시간 단축은 상당히 매력적인 옵션"이라며 "초음파에 적용되는 AI는 앞으로도 이 방향성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2026-07-14 05:30:00진단

의료행위 재분류 연내 마무리…'소아외과' 적정 보상 시동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의료기관의 적정 보상이 이뤄지고, 불필요한 급여, 비급여 시술은 삭제하는 등재 의료행위 재분류가 지속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소아외과 분야부터 검토를 진행, 연내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그 첫 성과가 어떻게 도출될지 주목된다.보건복지부가 연내 소아외과 등에서 첫 성과를 목표로 기존 의료행위의 재분류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2월 제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의료행위 재평가 및 재분류 추진계획을 의결했다.이는 의료기술 재평가를 통해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변화한 기술은 보상 수준을 조정하거나 급여에서 제외하고, 난이도가 높은 고난도·소아 수술 등은 분류 체계 정비를 통해 적정 보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었다.현재 건강보험에 등재된 의료행위(기술)는 약 7760개 항목으로, 이 중 10% 수준인 선별급여를 제외하면 등재 이후에 안전성·유효성 및 급여 적정성 등을 재평가하는 기전이 미흡한 상황이었다.이에 정부는 지난해 의료기술의 임상적 유용성과 가치 변화를 반영하는 의료기술재평가 제도를 법제화했으며, 평가 결과 안전성·유효성 등이 변화한 의료기술에 대한 건강보험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지난 2월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의 건강보험 연계, 행위 분류체계 재정비를 총괄 검토·관리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의료행위 재평가 및 재분류 추진단'의 구성을 의결한 바 있다.이에 현재는 재분류 추진단 구성 등을 추진 중이며, 관련 내용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소아외과 등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연내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태다.이와 관련해 유정민 보험급여과장은 "저수가 보상의 후속과제로 남겨둔 것이 의료행위 재분류"라며 "지금 난이도도 높고, 환자 중증도가 높은데 같은 행위에 묶여 보상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재분류를 위해 연간 1600억원 정도 재정을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다만 7000항목이 넘는 의료행위 등이 등재돼 있고, 다양한 영역에서 분류가 이뤄져야하는 만큼 순차적인 변화를 예상했다.유정민 과장은 "의료행위 재분류는 한 번에 다 할 수는 없어 우선순위를 정해서 진행하려고 한다"며 "현재 소아외과 계열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미국 CPT 등 외국 사례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저수가로 분류된 의료행위를 보상으로 연결해야한다면 연결하겠지만, 보상으로 연계될 수 없으면 코드 분리라도 할 방침으로, 연내 작업 완료가 목표"라며 의료행위 재분류 뿐 아니라 재평가해서 급여든 비급여든 불필요한 부분들은 제외하는 작업도 같이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이끌 추진단의 경우 구성이 아직 완료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대해 유정민 과장은 "해당 내용 등은 의료행위 재평가 및 재분류 추진단에서 진행하는 내용이지만, 아직 구성을 완료하지는 못했다"며 "현재 추진 단장을 민간 쪽에서 맡을 수 있도록 구성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14 05:30:00제도・법률

의료 AI 신규 코드 열린 미국…국내 인공지능 기업들 기회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미국 의료보험서비스센터(CMS)가 흉부 CT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행위에 대한 신규 코드를 신설하면서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에 맞춰 코어라인소프트 등 다질환 분석, 워크플로우 연동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은 운영형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CMS가 외래진료지불제도(OPPS)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HCPCS 코드 'G0680'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CT) 기반 알고리즘 분석으로 관상동맥석회화(CAC) 및 대동맥판막석회화(AVC) 검사 결과를 검출·정량화해 보고서를 제공하는 행위다.미국 의료보험서비스센터(CMS)가 흉부 CT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행위에 대한 신규 코드를 신설하면서 국내 의료 AI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이번 코드 신설은 AI 기반 영상 분석이 단순한 부가 기능을 넘어 보험 청구 체계 내 별도의 의료 행위로 정의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명확한 보상 체계가 제한적이었던 의료 AI가 미국 제도권 안으로 진입하는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이에 따라 미국 의료 AI 시장 경쟁의 축이 알고리즘 정확도에서 '기회적 분석(Opportunistic Analysis)'과 '워크플로우 연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기회적 분석은 폐렴, 암 추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촬영된 흉부 CT에서 추가 방사선 노출이나 검사 없이 심혈관 위험 신호 등 여러 임상 정보를 한 번 더 찾아내는 방식이다.이에 따라 검사 건수가 늘어나며 의료진 업무 부담 가중이 예상된다. 실제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미국 내 비심장 목적 흉부 CT는 연간 약 1900만 건에 달한다.이런 상황에서 의료진에게 별도 프로그램 실행이나 수동 업로드를 요구하는 솔루션은 한계가 있는 만큼, 기존 업무 환경에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의료 AI가 중요해진 것.이에 코어라인소프트는 별도 프로그램 실행이나 화면 전환이 필요 없는 '제로 클릭' 환경 구축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일찍부터 폐암 검진 AI를 시작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혈관 등 흉부 CT 기반 다질환 분석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특히 인피니트 노스 아메리카(INA)와 협력해 기존 PACS 환경 내부에 자사 솔루션 '에이뷰(AVIEW)'를 결합하는 심층 통합 방식을 미국 중견 영상의학 그룹에 구축했다. CT 영상 업로드 즉시 AI 분석이 자동 수행돼 판독 시간을 줄이고 미세 결절 감지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코어라인소프트가 최근 제1차 범부처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22억 원을 지원받는 것도 이런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제품 12개 확보에 이어 추가 솔루션의 인허가 및 글로벌 상용화를 잇달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물론 수가 신설로 즉각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G0680의 본질은 의료 AI가 미국 보험 체계 안에서 별도의 의료 행위로 정의되며 제도권에 진입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현지 시장은 단순히 병변을 잘 찾는 정확도 경쟁을 넘어 판독 및 청구 워크플로우와 연결되는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 번의 흉부 CT로 폐암 검진부터 심혈관 위험 평가, 흉부 질환 관리, 병원 업무 연계까지 아우르는 운영형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14 05:30:00진단

"3차는 늦다" 예스카타 급여 속도…CAR-T 2차 옵션 승부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CAR-T) 치료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예스카타(악시캅타젠실로류셀)'가 건강보험 급여권 진입을 위한 재도전에 나서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번 재도전은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에 더해 국산 최초의 CAR-T 신약인 큐로셀의 '림카토'가 기존 '3차 치료제' 시장에서 급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경쟁 약물들이 후기 치료에 집중하는 반면, 예스카타는 국내 최초로 이보다 앞선 '2차 치료' 단계를 정조준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포석이다.최근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예스카타 급여를 재신청했다. 3차 요법 혼전 속 예스카타 '2차 치료' 승부수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이 달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1차 화학면역요법 후 12개월 이내에 조기 재발하거나 불응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치료' 요양급여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앞서 국내 CAR-T 시장은 3차 치료제인 킴리아가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으며, 최근 림카토가 급여 첫 관문을 넘어서며 향후 3차 치료 시장 내에서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예고된 상태였다.길리어드가 이러한 3차 시장의 혼전 속에서 '2차 치료 조기 진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것은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공략하는 동시에 경쟁자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두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임상 현장의 전문가들은 경쟁 약물들이 집중하는 3차 요법보다 예스카타가 노리는 '2차 요법'의 임상적 가치에 더 주목하고 있다. 환자가 치료 실패를 거듭하며 3차 단계까지 도달하기 전에, 가장 효과적인 세포치료제를 조기에 투입하는 것이 완치율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서울아산병원 윤덕현 교수(종양내과)는 "1차 표준치료 이후에도 많은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거나 치료에 불응한다"며 "특히 1차 치료 후 12개월 이내에 조기 재발하는 고위험군 환자들은 현재 국내 급여 환경상 오래된 세포독성 항암제 기반의 구제항암요법이 유일한데, 이 경우 2년 생존율이 고작 20%에 불과해 사실상 환자들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국제적 임상지침인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 후 1년 이내에 재발하는 DLBCL 환자에 대한 2차 치료로서 CAR-T 치료제를 이미 가장 높은 수준(Category 1)으로 권고하고 있다. 3차 치료 옵션이 늘어나는 것과 별개로, 국내 표준 치료의 단계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재정 설득·삭감 차단'이 관건임상 현장에서 3차 치료제들과의 차별성을 논할 때 핵심으로 꼽히는 것은 약제의 구조적 차이와 그에 따른 강력한 질병 통제 능력이다. 예스카타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ZUMA-7)을 통해 기존 표준요법 대비 무사건 생존기간(EFS) 중앙값을 약 4배 이상 연장시키는 등 2차 치료제로서의 압도적인 장기 생존 혜택을 증명했다.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약제의 구조적 차이를 기반으로 예스카타의 임상적 강점을 분석했다. 김 교수는 "급여가 전제된다면 의사들은 약제의 구조적 차이와 부작용 프로파일을 고려해 선택하게 된다"며 "예스카타는 T세포를 자극하는 Co-stimulatory molecule로 'CD28'을 사용하는 반면, 킴리아와 림카토는 '4-1BB'를 사용하는 구조적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부작용과 치료 효과의 균형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예스카타는 고령이거나 취약한(Frail) 환자의 경우 부작용이 심하게 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치료 효과 측면에서는 확실한 우월성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킴리아와 예스카타가 모두 사용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추세를 보면, 질병 컨트롤 효과가 강력하고 우월한 데이터를 보유한 예스카타를 처방하는 환자 수가 훨씬 많다"며 "한국에서도 급여화가 정착된다면 이와 유사한 선호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자가 3차 치료까지 버티지 못하고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강력한 효과를 지닌 약제를 2차 단계에 빠르게 쓰는 것이 임상적으로 우세하다는 의미다.다만 임상 현장의 기대감과 별개로 향후 심평원 심사 과정에서 건보 재정 부담을 어떻게 설득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대상 환자군이 상대적으로 넓어지는 2차 치료 급여는 정부 입장에서 재정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의료진의 삭감 리스크를 차단하고 정부의 재정 우려를 불식시킬 정교한 급여 기준 설정이 요구된다. 김석진 교수는 "삭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급여 기준이 철저하게 허가사항 및 임상시험(ZUMA-7)의 기준과 일치되게 설정돼야 한다"며 "1차 면역화학요법 치료 후 12개월 이내에 재발하거나 불응인 환자라는 명확한 타깃에만 급여가 집중된다면 오남용을 막고 삭감 우려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제약업계에서는 길리어드가 속도감 있게 급여 과정을 거치는 것이 임상 현장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관건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길리어드가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했던 기존 3차 급여 논의를 철회한 것은 2차 치료의 가치를 평가받고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조기 치료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라며 "일단 올해 내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암질심 통과를 최우선 목표로 둘 것 같다. 국산 치료제의 가세로 카티 급여 논의에 이목이 집중된 만큼 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귀띔했다.
2026-07-14 05:30:00외자사

개원가 8월 폭탄 온다…부당·거짓청구 병의원 집중 조사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정부가 건강보험 거짓 청구를 통해 이뤄지는 가짜 진료, 가짜 환자를 적발하기 위한 기획조사를 추진한다.특히 입원일수나 내원일수를 부풀려 청구하는 등 다빈도 유형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가 가짜 진료, 가짜 환자 등 건강보험 거짓 청구를 집중적으로 적발하기 위한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가짜 진료, 가짜 환자 등 건강보험 거짓 청구를 집중적으로 적발하기 위해 '거짓청구 다빈도 유형'에 해당하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건강보험 기획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획조사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실제 거짓청구 다빈도 유형은 다섯가지로 보고 있다. 이는 ▲입원일수 또는 내원일수를 부풀려 청구▲ 비급여대상 비용을 전액 환자에게 부담시킨 후 이를 다시 요양급여대상으로 청구 하는 유형 등이다.아울러 ▲실제 실시 또는 투약하지 않은 요양급여행위료, 치료재료비용 및 약제비를 청구 ▲의료행위 건수를 부풀려 청구 ▲무자격자의 진료나 조제 등으로 발생한 비용을 청구 등도 포함된다.기획조사는 건강보험 제도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분야 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현지조사 유형 중 하나로 지난 2년간(2024~2025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중단됐으나 올해부터 다시 실시한다.이번 기획조사의 조사항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부당청구감지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했으며, 조사의 공정성·객관성·수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법조계, 의약계, 시민단체 등 외부인사가 참여한 '현지조사 선정심의위원회' 심의('26.6.26.)를 거쳐 선정했다.특히 '거짓청구 다빈도 유형'을 기획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재정 누수 등의 재정 보호 등을 위해서다.거짓청구는 실제로 하지 않은 진료행위를 한 것처럼 속여 진료비를 청구하는 등 건전한 의료 질서를 해치는 행위로서 이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액도 연평균 96억 원에 달하고 있다.이에 이번 거짓청구 다빈도 유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분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로 운영되는 건강보험 재정을 보호하고자 한다는 입장이다.그런만큼 이번 기획조사는 거짓청구 개연성과 적발금액이 높은 유형들을 부당청구감지시스템을 통해 중점적으로 분석해 추출한 병·의원(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기관 포함) 등 요양기관의 거짓청구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조사를 통해 적발된 거짓청구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부당금액 환수 외에도 국민건강보험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1년간 업무정지 또는 부당금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과징금, 거짓청구 기관 명단공표, 의료인 자격정지 등 실효성 있는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이번 기획조사 항목에 대해 관련 의약단체에 알리고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에도 게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한편, 가짜 진료․가짜 환자 없는 건전한 청구풍토 조성을 위해 진료 단계부터 올바른 청구가 이뤄지도록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AI․빅데이터 기반 부당청구감지시스템를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사회적 감시망 확대를 위해 가짜 진료․가짜 환자 제보가 있는 경우 적발·환수액 규모에 따라 신고포상금(최대 30억 원)도 지급할 계획이다.권병기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지난 2년간 중단했던 기획조사의 재개를 통해 가짜 진료, 가짜 환자를 집중적으로 적발하여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로 운영되는 건강보험 재정을 보호하고자 한다"라면서, "이번 현지조사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기획조사 항목을 사전에 예고함으로써 조사의 예측 가능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한편 거짓․부당청구에 대한 의료계의 경각심을 높여 올바른 건강보험 청구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6-07-13 12:00:00건강・보험

GC녹십자의료재단 자가면역질환 차세대 기술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자가면역질환 진단의 정확도와 객관성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검사 플랫폼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해 주목된다.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은 지난 10일 열린 대한진단면역학회 산하 유세포 및 혁신검사연구회 온라인 학술회의에 참가해, 유세포분석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발표를 맡은 박미정 부원장은 '자가항체 검출을 위한 Live Cell-Based Flow Cytometry의 최신 동향과 임상적 확장성'을 주제로, 살아있는 세포 기반 유세포분석(이하 Live CB FCM)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GC녹십자의료재단 박미정 부원장이 발표하는 모습 최근 자가면역질환 진단 마커로 주목받는 자가항체들은 세포외(Extracellular) 표면 항원의 복잡한 입체 구조를 인식하는 '입체구조 인식 항체'가 많다.기존의 세포 기반 항체검사법(CBA)은 세포 고정 과정에서 항원의 자연적인 입체 구조가 변형되어 위음성이나 위양성 등 진단 오류의 가능성이 존재했다.반면, 차세대 플랫폼으로 제시된 Live CB FCM은 살아있는 세포를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세포 표면 항원의 자연 상태(Native Epitope)를 완벽히 유지한다. 이를 통해 표적 항체에 대한 결합력을 최적화해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박 부원장은 Live CB FCM이 가진 임상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장점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세포 표면 항원의 자연 구조 보존(Native Epitope Preservation) ▲항체 역가의 정량적 평가(Quantification) ▲검사자 의존성을 낮춘 객관적 결과 해석(Relatively Objective) ▲대량 검체의 신속한 처리(High-throughput Analysis) ▲다중 분석(Multiplexing) 등이다.특히 단순히 항체의 유무를 확인하는 스크리닝을 넘어, 항체 반응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환자의 병태생리 파악 및 예후 관찰, 치료 반응 모니터링에 유용한 임상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판독자의 숙련도에 따른 오차를 줄이고 검사실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현재 이 기술은 진단 난이도가 높은 신경계 자가항체(Neural Autoantibody) 영역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확실히 입증하며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재단 측은 향후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영역으로 그 스펙트럼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박미정 부원장은 "Live CB FCM은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는 물론, 객관적인 정량 분석과 다중 분석이 가능한 차세대 검사 플랫폼"이라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까다로운 자가면역질환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13 11:44:49국내사

올해 개원가 독감백신 트렌드는 3가..."4가 백신 불필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독감백신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올해 개원가에서는 3가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접종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제약업계 및 개원가에 따르면 올해 상당수 개원의들은 NIP 독감접종을 위해 3가 백신을 신청하는 분위기다.가장 큰 이유는 전 세계 B형 독감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때문. WHO은 B형 독감 바이러스인 '야마가타'가 2020년 이후 해당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사실상 소멸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4가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올해  독감백신 접종은 3가백신 중심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그래픽: AI 생성 이미지) 이에 따라 일선 제약사들은 해당 소식에 4가 백신 공급을 줄줄이 중단하고 있다. 올해 초 보령바이오파마가 4가 공급 중단을 보고한 데 이어 GC녹십자, 시퀴러스코리아도 연쇄적으로 공급을 줄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일양약품, 한국백신, GSK 등 일부 제약사만 4가 백신을 생산하는 상황이다.일선 개원의들도 3가 백신 권고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가정의학과의사회 한 임원은 "WHO에서 3가 접종을 권고하면서 환자들에게도 해당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면서 "상당수 고령환자여서 NIP접종이 많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내과의사회 임원도  "올해 3가 백신만 준비하고 있다. 백신 효과 때문이라면 차라리 3가 백신으로 2번 접종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일부 개원의는 4가 백신도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몇몇 개원가들은 "예방자에 따라 4가 프리미엄 백신접종을 원하는 경우도 있어서 일부 준비는 하고 있다"면서도 대부분이 NIP라서 큰 수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13 11:40:55국내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