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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진단 보조 AI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선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 AI 기반 악성도 예측 진단보조 SW 'AVIEW LCS(에이뷰 엘씨에스)'가 보건복지부의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신의료기술평가 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해 국민 건강 보호와 건강보험 체계 내 적정 관리를 도모하는 제도다. 이중 평가 유예 제도는 안전성은 있으나 유효성 근거가 아직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기술에 대해, 한시적 비급여 선진입을 허용하고 유예기간에 임상 근거를 빠르게 쌓도록 하는 제도다.코어라인소프트 AI 기반 악성도 예측 진단보조 SW 'AVIEW LCS'가 보건복지부의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향후 보건복지부 고시 발령 이후 고시된 유예기간 동안, AVIEW LCS는 전국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형태로 임상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에 실제 임상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효성 근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본평가 전환을 준비할 수 있는 제도적 경로를 확보하게 됐다. 또 비급여 활용 경로 내에서 시장 적용성과 의료기관 확산 기반을 동시에 마련할 수 있다.이번 선정은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폐암검진의 제도화·급여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글로벌 흐름과 맞물려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의료 AI가 연구·시범 단계를 넘어, 국가 검진을 떠받치는 실사용 기술로 전환되는 시점에 국내 제도 역시 이에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실제 독일 연방합동위원회는 올 상반기부터 LDCT 기반 폐암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급여로 시행한다. 검진 제도 설계 단계에서 AI 활용이 사실상 필수 요소로 포함되고 있다.프랑스는 2030년까지 폐암 검진을 국가 차원에서 일반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6년 3월부터 약 2만 명 규모의 표적화된(고위험군 중심) 파일럿 검진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코어라인소프트의 AI SW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폐암검진 프로젝트에서 활용되며 기술적·운영적 검증을 받아왔다.업계에선 이런 유럽의 정책 변화가 정확도 경쟁을 넘어 판독 생산성, 표준화, 장기 추적 관리 자동화 등 '운영 효율' 중심으로 검진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복적·대량 검사가 전제되는 폐암 스크리닝 특성상, 의료 인력만으로는 비용과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정책 설계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이번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선정은 AVIEW LCS가 안전성과 운영 가능성을 갖춘 기술이라는 점을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럽에서 축적한 국가 검진 운영 경험과 국내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급여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1 13:38:01진단

뇌졸중 재발 26% 감소...3세대 항응고제 '아순덱시안' 주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차세대 항응고제 개발 경쟁에서 바이엘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개발 중인 아순덱시안(Asundexian)이 한때 '효과 부족'이라는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뇌졸중 2차 예방 분야에서 강력한 데이터를 확보하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바이엘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6)에서 경구용 FXIa 억제제 후보물질인 '아순덱시안'의 글로벌 임상 3상(OCEANIC-STROKE) 결과를 발표했다.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6)에서 경구용 FXIa 억제제 후보물질인 '아순덱시안'의 글로벌 임상 3상(OCEANIC-STROKE) 결과를 발표했다.아순덱시안은 자렐토(리바록사반), 엘리퀴스(아픽사반) 등 직접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의 뒤를 잇는 차세대 약물로 주목받는 후보물질이다. 혈액 응고 과정의 상위 단계에 관여하는 'Factor XIa(FXIa)'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기존 항응고제 대비 출혈 위험은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혈전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이번에 발표된 OCEANIC-STROKE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항혈소판 요법에 아순덱시안(50mg, 1일 1회)을 추가했을 때 위약 대비 허혈성 뇌졸중 재발 위험을 26% 감소시켰다(csHR 0.74; 95% CI 0.65–0.84; p<.0001). 이러한 예방 효과는 연령, 성별, 뇌졸중의 세부 유형 및 기존 치료 방식(단일 또는 이중 항혈소판 요법)과 상관없이 모든 하위 그룹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특히 주목할 점은 항응고 효과를 높였음에도 출혈 발생률이 위약군과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안전성 평가 결과, 아순덱시안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ISTH 주요 출혈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HR 1.10; 95% CI, 0.85–1.44). 사전에 정의된 2차 안전성 평가변수에서도 출혈 위험은 위약 투여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현재 차세대 항응고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바이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동일한 경구용 FXIa 억제제 계열 후보물질 '밀벡시안(Milvexian)'을 보유한 BMS‧존슨앤드존슨(J&J) 연합이다.다만, 밀벡시안의 경우, 지난해 말 심장 관련 임상(ACS)에서 한차례 실패를 겪으며 뇌졸중 예방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반면, 바이엘의 아순덱시안은 이미 임상 3상에 성공하며 상세 데이터를 공개하고 허가 신청 단계에 진입했다. 사실상 바이엘이 시장 주도권을 먼저 확보하게 된 셈이다.아순덱시안은 현재 뇌졸중 치료제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심사(Fast Track) 지정을 받은 상태다. 크리스티안 롬멜(Christian Rommel) 바이엘 R&D 총괄 부사장은 "뇌졸중은 공중 보건의 위기"라며 "OCEANIC-STROKE 연구 결과를 통해 아순덱시안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전 세계 의료 시스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1 13:37:37외자사

동물약 전문제약사 선언한 유유..."고양이용 항체약 생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유유제약이 생산 효율화와 반려동물 바이오의약품이라는 두 축을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화했다. 유원상·박노용 공동대표이사는 1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성장 동력을 공개했다."고양이 바이오의약품, 아직 리더 없는 블루오션"유원상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고양이 대상 바이오의약품이라는 미개척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자리를 겨냥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유 대표에 따르면 반려동물 그중에서도 반려묘 시장의 잠재력이 뚜렷하다.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은 현재 60조원이며, 2030년에는 반려동물 시장만 1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미국에서는 반려묘 수가 7000만 마리로 반려견(6500만 마리)을 앞질렀으며 가구당 고양이를 두 마리 이상 키우는 경향이 뚜렷하다.유원상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동물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 대표는 "연간 고양이 의료비가 평균 1500달러인데, 이게 사람들이 덜 쓰는 게 아니라 쓸 약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미국에서 사람에게 허가된 바이오의약품이 200개인데, 반려동물 대상으로는 4개밖에 없다. 사람과 고양이의 유전자가 90%, 개는 82% 유사한 만큼 사람에서 검증된 면역·염증 타깃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 2023년 고양이 골관절염 치료제 솔렌시아(Solensia) 출시 전후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솔렌시아 이전에는 130억원에 그쳤지만 이후 3년 만에 26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성장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 대표는 "솔렌시아 하나가 나왔는데 3년 사이에 시장 대비 20배가 커진 것"이라며 "약이 없어서 지출이 적었던 것이지, 수요 자체가 없었던 게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현재 글로벌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조에티스(Zoetis), 일랑코(Elanco), MSD 등 7개 대형 기업이 장악하고 있지만, 이중 실제로 바이오의약품을 출시한 곳은 2곳이 전부이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현재 시장 규모는 250억원이지만, 솔렌시아 사례처럼 20배 성장할 경우 5000억 원대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유 대표는 "저분자 의약품 분야에서 유유제약이 전 세계 800위 정도이자만 고양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성공하면 반려동물 시장에서 전 세계 톱5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현재 유유제약은 미국 UCLA 창업지원센터에 반려동물 바이오의약품 법인 'UU바이오'를 설립한 상태다. 고양이 치료제 개발을 우선 추진하면서 향후에는 고양이에서 검증된 데이터를 인간 신약 개발에 역용하는 '역방향 혁신'도 장기 목표로 설정했다.박노용 대표가 재무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적자였던 유유제약, 2년간의 내실화 통해 흑자 전환또한 박노용 대표는 그동안의 재무 현황을 직접 설명했다.박 대표는 "약 4년간 적자였지만 2023년부터는 회사 내실화에 집중했다"면서 "원가율(COGS)이 한때 67~68%까지 치솟았는데 원가 구조를 개선하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이 1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 공장의 스마트공장 전환 현황도 소개했다.그는 "이미 포장 라인에 델타 로봇을 도입해 공정 효율화를 이뤘다"라며 "무인지게차 로봇도 도입을 검토 중이고 포장 박스를 처리하는 고관절 로봇도 도입을 검토 중으로 빠르면 올해 중으로 설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유유제약은 공장 옥상 전체와 유휴 토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중으로 에너지 절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대표는 "조만간 태양광을 통해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이후에는 연간 사용 전기의 적어도 4분의 1에서 3분의 1까지 태양광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대표는 "그동안 재정적 내실화가 된 상태다. 이제 미래 성장 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것이 바로 '동물의약품'이라고 봤다"며 신성장 동력으로 동물의약품 시장에 도전한 배경을 거듭 밝혔다.
2026-02-11 13:37:01국내사

개원가로 흘러든 AI 영상진단 기술...결핵 폐암 등 진단 활용 예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국내 원격 영상판독 센터들에 AI 영상진단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국내 외주 판독시장에 새로 진출한다.11일 루닛은 최근 국내 원격 영상판독 센터들과 AI 영상진단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통해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 소속 대한의료영상의학과의원, 강남영상의학과의원에 루닛의 솔루션이 도입된다. 루닛이 국내 원격 영상판독 센터들과 AI 영상진단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관련 시장 확장에 나선다.1964년 설립된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는 국민 건강검진 사업과 결핵 퇴치 등 질병 조기 발견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2010년에는 자체 원격판독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취약지 응급영상판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도입되는 제품은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4'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다. 루닛 인사이트 CXR4는 120만 장 규모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상 판독 자동화, 과거-현재 엑스레이 영상 비교, 급성 골절 탐지 등의 기능을 탑재해 판독 효율성과 정확성을 모두 강화한 솔루션이다.특히 원격판독센터가 루닛 인사이트 CXR4을 도입한 것은 국내 최초로, 원격 영상판독 분야에서 AI 활용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원격 영상판독 시장은 의료기관의 판독 의사 부족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외주 사업 특성상 판독 품질 일관성과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함께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신뢰를 확보하고, 판독 품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AI 솔루션 도입이 새롭게 주목을 받아왔다.이런 상황 속에서 루닛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격 영상판독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왔다. 이에 따라 제품 시연을 진행한 4개 센터 모두와 실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성과로 원격 영상판독 시장에서도 AI에 대한 실질적 수요가 존재함을 확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루닛은 이번 계약이 국내 사업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루닛은 국내 주요 상급 종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구축해왔다. 원격 시장 진출로 기존 병의원 중심의 사업 영역을 외주 판독 분야까지 확장하게 됐으며, 국내 의료AI 시장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했다는 평가다.루닛 서범석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외주 센터에서도 AI 솔루션에 대한 명확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존 사업 기반에 새로운 판매 채널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시장 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 원격판독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의료영상의학과의원 측은 "영상의학 판독 분야에서 AI의 역할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 판독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원격판독의원으로서 루닛 AI의 사용은 판독 시간의 단축뿐 아니라, 판독의 질적 품질 향상, 판독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강남영상의학과의원 측은 "루닛 AI를 접하고 사용해본 거의 모든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사용 이전보다 더 판독의 정확성, 안정감, 시간 절약 등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실제 영상판독에 널리 활용되어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진료에 더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2-11 11:48:23진단

피부과 전문성 살리는 동구바이오제약...아토피 신약 도입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기존 전문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약과 헬스케어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며,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변화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이는 그동안의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신약 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과도 주목된다.동구바이오제약이 존 전문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약과 헬스케어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1일 동구바이오제약은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바이오신약 'NCP112'에 대한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기술 도입이 주목되는 것은 동구바이오제약이 최근 신약 개발 역량 강화 및 파이프라인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비뇨기과 전문 의약품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중견제약사다.다만 최근 코스메슈티컬 사업 확장과 바이오벤처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R&D 인프라 확대 전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앞서 동구바이오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큐리언트의 전략적 투자 및 최대 주주 지위 확보에 나선 바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24년 약 100억원 규모의 첫 투자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이후, 총 세 차례에 걸쳐 총 240억원의 투자를 단행하며,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조용준 대표이사는 큐리언트 이사회 의장으로서 양사 간 협업을 주도하면서,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잠재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또한 지난 2024년 판교에서 인덕원으로 R&D센터를 확장 이전한 이후 50% 확대된 연구 공간과 첨단 장비를 갖춰, 연구 효율성 향상에도 나선 바 있다.이에 기존의 큐리언트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이어 기존에 강점으로 꼽히는 피부과 질환에서도 신약 개발을 추진하며,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아울러 동구바이오제약은 이같은 신약 개발 외에도 다양한 사업 영역 확장 역시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앞서 동구바이오제약은 필러 기술을 보유한 아름메딕스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미용‧성형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또한 베름(Bereum)과 5세대 유산균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및 메디컬푸드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유통을 추진하면서 메디컬푸드 시장 진출도 예고한 상태다.여기에 최근에는 HEM파마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및 제약 분야 전반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이같은 행보는 결국 지난해 회장으로 취임한 조용준 회장의 청사진인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변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조용준 회장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과 메디컬푸드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예방에서 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그런 만큼 최근 속도를 더하고 있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변화와 함께 본업에서의 다양한 신약 개발 등에서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026-02-11 11:48:01국내사

글로벌 빅파마도 멈췄던 '4-1BB' 난제…국내 기술로 해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제약사들도 해결하지 못했던 면역항암제 분야의 난제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글로벌 제약사들이 독성 문제로 잇따라 고배를 마셨던 '4-1BB' 타겟 항암제 분야에서 국내 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가 성과를 내며 차세대 치료제의 기준을 새로 쓰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차세대 면역항암 타겟인 4-1BB의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한 리뷰 논문을 국제학술지 'mAbs'에 게재했다.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차세대 면역항암 타겟인 4-1BB의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한 리뷰 논문을 국제학술지 'mAbs'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논문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직면했던 기존 4-1BB 단일항체의 한계를 국내 기업의 이중항체 기술로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4-1BB는 항암 효과가 강력하지만 전신에 작용할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실제 BMS의 유렐루맙, 화이자의 유토밀루맙 등이 독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해 개발에 실패한 바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자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를 통해 암세포가 있는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선택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하는 방식을 도입했다.이를 통해 독성을 최소화하면서도 항암 효능을 유지하는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실제 임상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111(Givastomig)은 임상 1b상에서 기존 표준 치료 대비 개선된 효능을 확인하며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이외에도 ABL503(Ragistomig) 등 4-1BB 기반 파이프라인의 병용요법 확대를 통해 치료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는 기존 4-1BB 단일항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이중항체 접근법을 학술적으로 확인받은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프로젝트들을 통해 고무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과 한국 등에서 9개의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사노피와의 협력 및 FDA 패스트트랙 지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6-02-11 11:47:43바이오벤처

웨어러블 심전도 '카디아' 호조에 드림텍 매출 1조 클럽 수성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드림텍이 의료기기 사업의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매출 1조 클럽 자리를 수성했다. 영업이익 또한 34%가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이에 따라 드림텍은 미국 의료 시장 성장의 흐름에 맞춰 신사업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며 매출과 이익의 동반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드림텍이 의료기기 부문 수익 개선에 힘입어 매출 1조원대를 수성했다.드림텍은 1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1조 2천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각각 580억원(약 5%), 8십억원(약 34%)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이번 실적 개선은 미국 선제 발주에 따른 출하 확대와 신규 성장 사업의 성과 가시화, 자회사 손실 축소에 따른 연결 수익성 부담 완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 드림텍의 설명이다.먼저 미국발 관세 이슈에 대응해 주요 고객사들이 관세 발효 이전 제품을 확보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미국향 출하 물량이 확대됐다. 관세 적용 전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이른바 풀인(pull-in)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생산 가동률 상승과 매출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신규 성장 축으로 육성 중인 메모리 모듈 사업도 계획대로 진척되고 있다. 드림텍은 지난해 서버용 메모리 모듈 사업에 대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이에 따라 드림텍은 인도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AI 시스템 및 데이터 서버 등을 제작하는 인도 기업을 대상으로 양산을 개시하며 글로벌 빅테크를 타깃으로 공급 확대를 준비했다.자회사 실적 개선 흐름도 실적 회복을 뒷받침했다. AI 기반 영상 인식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매틱스와 미국 심전도 분석 전문 기업 카디악인사이트가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감소하며 수익 구조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 신규 제품 개발과 비용 구조 효율화가 병행되며 연결 실적에 대한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드림텍은 2026년을 기점으로 주요 신사업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메모리 모듈 사업의 경우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6년 중 서버용 메모리 모듈(RDIMM)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SSD, PSSD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메모리 모듈 사업을 중장기 핵심 매출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의료기기 사업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디악인사이트는 급성심정지 조기 진단 솔루션 '카디아(Cardea) 2020'과 부정맥 진단용 웨어러블 패치 '카디아솔로(Cardea SOLO)'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카디아 2020은 미국 내 학생·학생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심장질환 조기진단 법제화 흐름과 맞물려 개화되고 있는 새로운 시장에서 표준 진단기기로 자리매김하며 수요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다.부정맥 진단용 웨어러블 패치의 차세대 제품인 카디아솔로 FLX는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개발한 제품으로 2026년 상반기 FDA 승인과 미국 출시를 추진 중이다.드림텍은 카디악인사이트가 제품 라인업 확장과 연관 시장의 성장에 따라 올해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드림텍 관계자는 "지난해 의료기기 등 신규 사업이 계획대로 진전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만들어냈다"며 "올해에는 AI 데이터센터, 미국 의료시장 등 주요 타깃 시장을 중심으로 신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성장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1 11:33:11마케팅·유통

CGM 대중화 수혜…아이센스, 영업익 200% 증가 호실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연속혈당측정기(CGM)의 대중화에 힘 입어 영업이익이 2배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11일 아이센스는 2025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3157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0% 이상 증가한 수치다.4분기 기준으로 사업 부문별로는 혈당(BGM·CGM)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POCT 부문은 12% 성장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의 주력 혈당 사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연속혈당측정기(CGM)의 대중화에 힘 입어 영업이익이 2배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이미지 = AI 생성)4분기에는 CGM 글로벌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및 생산 인프라 관련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CGM 매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해외 종속법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한편, 당기순손실은 종속기업투자주식손상 및 영업권 손상 인식에 따른 비현금성 평가손실로, 본업의 영업 성과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특히 연속혈당측정기(CGM) 부문은 2025년 연간 매출 176억 원을 기록하며, 연초 제시한 매출 목표 150억 원을 상회했다. 국내 매출은 약 109억 원, 해외 매출은 약 6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4분기에는 해외 CGM 매출이 국내 매출을 상회하며 해외 중심 성장 구조 전환이 가시화됐다.2025년 한 해 동안 CareSens Air는 전 세계 27개국에 출시되며 전년 대비 판매 국가 수가 크게 확대됐다. 아이센스는 이러한 CGM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송도 2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200만 개 수준으로 확대했다.또한 2025년에는 CareSens Air 업그레이드 제품의 국내외 출시, 글로벌 리시버 출시, 성인 및 소아·청소년 대상 확증 임상 진행 등 주요 CGM 마일스톤을 달성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차세대 CGM 모델인 CareSens Air 2는 성능과 착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현재 임상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7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아이센스 관계자는 "CGM 사업을 회사의 중장기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혈당(BGM) 사업 기반 위에 CGM 고성장세를 더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각국 인허가 및 생산·공급 기반 확대를 전제로 2026년 CGM 매출을 4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내부 목표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2026년에는 CGM 매출의 약 60%가 해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아이센스는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26년 1분기부터 분기별 실적 발표를 진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11 11:32:54진단

제이엘케이 솔루션, 진단+α…"신약 개발 연구에도 활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국제뇌졸중학회 참가를 통해 미국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제이엘케이의 솔루션이 미국 현지에서 신약개발 연구에 활용된 사례가 발표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11일 제이엘케이는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국제뇌졸중학회 ISC 2026(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6) 참가를 성료했다고 밝혔다.이달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 어니스트 N.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ISC 2026에 마련된 제이엘케이 부스 모습.ISC는 전 세계 뇌졸중 분야 의료진, 연구자, 정책 결정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뇌졸중 전문 학술대회로,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과 임상 연구, 신기술 트렌드가 논의되는 국제 표준 논의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학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뇌졸중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AI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통합 플랫폼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제이엘케이는 학회 기간 동안 뇌졸중 진단과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MEDIHUB STROKE와 함께, 분석 결과 공유 및 워크플로우 연계를 지원하는 FASTRO 등 플랫폼 기반 구조를 소개하며 현장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활용 사례와 워크플로우 개선 효과를 중심으로 설명해,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질적 도입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이번 ISC 2026에서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지역의 주요 뇌졸중 센터 의료진, 연구진,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다수의 미팅이 진행됐으며, 향후 임상 협력 및 사업적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구체적인 협의도 병행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이엘케이 솔루션과 플랫폼에 대한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학회 기간 중에는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미국 내 사업화 및 임상 확산을 주도해온 랜스 리 교수가 ISC 2026 주요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신약개발 연구에 제이엘케이 솔루션이 활용된 사례가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회사 측은 이번 발표를 통해 글로벌 뇌졸중 의료진 관점에서의 임상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공유함으로써, 제이엘케이 솔루션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가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제이엘케이는 이번 ISC 2026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향후 미국을 포함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화 및 임상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뇌졸중 AI 솔루션과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의료 A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ISC 2026을 통해 제이엘케이 통합 플랫폼이 미국 현지의 신약개발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고 새로운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국제 학술 무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1 11:32:38진단

씨어스, WHX 두바이서 성과…UAE 퓨어헬스와 MOU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WHX 두바이 2026에서 첫 성과를 냈다.11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와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와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2월 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전시회 'WHX 두바이 2026' 기간 중 원헬스(One Health) 부스에서 체결됐다.협약식에는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헬스 CEO를 겸하고 있는 애드난 안줌이 서명자로 참석했다. 퓨어헬스 혁신 총괄 카심 아흐마드(Qasim Ahmad)도 함께 자리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도 참석했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그동안 퓨어헬스 계열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 헬스와 현지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협력 파트너가 그룹 차원으로 확대되면서, UAE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내에서 씨어스의 역할과 사업자 지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심장 모니터링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 ▲재택환자 모니터링(원격환자모니터링·RPM) 등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 단계에선 실제 의료 환경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 ▲의료진 수용도 ▲운영 효율성 등을 검증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요인을 점검할 예정이다.또 이를 통해 투자 효과(ROI)와 병원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병원·외래·검진·재택으로 이어지는 연속적 환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통합 환자 관리 환경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재 씨어스테크놀로지는 UAE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솔루션 적용을 위한 임상 및 운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퓨어헬스 산하 SSMC(Sheikh Shakhbout Medical City)를 시작으로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운영 검증이 추진되고 있다. 회사는 파일럿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공급 및 사업 확대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은 약 80만 병상 규모의 대형 시장으로, 의료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중동 지역은 국내 대비 고혈압·심혈관질환 환자 규모가 약 3배 수준이며, 의료 수가 역시 국내 대비 최대 4배로 형성되는 등 시장 매력도가 높다. 병상 기반 환자 모니터링 단가 역시 국내 대비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는 "이번 MOU는 단순 협력을 넘어 국산 웨어러블 AI 의료기술이 글로벌 의료 선진 시장인 UAE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퓨어헬스 산하 SSMC를 중심으로 씽크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파일럿 성과를 기반으로 실제 공급과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1 11:32:11진단

표준 요법 압도한 펄스장 절제술…심방세동 패러다임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차세대 심방세동 치료기기로 꼽히는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이 표준 요법을 압도하며 패러다임 전환에 쇄기를 박았다.장기적인 치료 효과는 물론 재시술율, 장기 안전성 등 모든 지표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한 것으로 치료 가이드라인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세계 최초로 PFA 시스템과 표준 절제술을 장기간 비교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은 보스톤사이언티픽의 파라펄스.1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보스톤사이언티픽의 PFA 시스템 파라펄스(Farapulse)가 세계 첫 장기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경쟁 우위를 점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심방세동에 대한 중재 시술 표준 요법은 고주파 절제술과 냉각 절제술이 대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말 그대로 고주파를 이용해 높은 열을 일으켜 심장 조직을 절제하거나 극저온의 액체 가스로 조직을 얼려 잘라내는 방식이다.이 수술 요법은 기기와 수술법의 발전으로 상당한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주변 조직이 열이나 냉기로 인해 손상된다는 점에 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개발된 것이 바로 PFA 시스템이다. 이 기기는 온도 차이 없이 펄스장을 이용해 정교하게 목표 부위를 절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변 조직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PFA가 차세대 수술 기기로 주목받는 이유다.그러나 PFA도 차세대 기기로 각광받았을 뿐 한계는 있었다. 이미 수많은 연구가 쌓여있는 고주파 절제술과 냉각 절제술에 비해 임상적 근거가 다소 부족했기 때문이다.PFA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의 'ADVENT' 임상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 최초로 PFA와 표준 절제술을 장기간 비교한 무작위 연구인 이유다.결과적으로 현재 보스톤에서 열리고 있는 심방세동 심포지엄(AF Symposium 2026)에서 공개된 'ADVENT LTO' 임상 결과는 놀라웠다. PFA가 모든 면에서 표준 절제술을 압도했기 때문이다.실제로 364명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파라펄스군 183명, 표준 절제술 181명을 무작위로 나눠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파라펄스는 모든 지표에서 표준 절제술을 압도했다.구체적으로 보면 파라펄스로 치료받은 환자는 4년간 장기 효과가 이어진 비율이 72.8%로 표준 절제술 64.3%보다 훨씬 높았다.또한 4년간 부정맥으로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은 비율도 표준 절제술은 21.4%에 달한 반면 파라펄스 시술을 받은 환자는 14.4%에 불과했다.중재 시술의 가장 큰 목적인 항부정맥제(AAD)를 복용하지 않은 비율도 파라펄스군이 훨씬 높았다.파라펄스로 치료받은 환자는 4년간 항부정맥제를 복용한 비율이 11.5%에 그친데 반해 표준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20.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특히 파라펄스로 시술을 받은 환자는 1년 시점에서 재발이 없던 환자 비율이 90%에 달했지만 표준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17.7%가 재발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구를 진행한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비벡 레디(Vivek Reddy) 교수는 "이번 연구는 PFA와 표준 절제술의 결과를 장기간 비교한 최초의 결과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PFA가 치료 효과와 안전성, 지속적 효능 등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6-02-11 05:30:00치료

제약바이오, 올해도 영역 확대 이어지나…목적 추가 지속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치열해지는 경쟁과 함께 원가 상승과 약가 인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에도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이는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확보하는 행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변화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사업목적 추가를 통한 이종 영역으로의 사업 다각화가 이어질 전망이다.(관련 AI생성 이미지)10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개정 등이 추진되고 있다.특히 총회 일정이 거의 잡히지 않은 현시점에서도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티디에스팜 등이 정관 개정을 알렸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우선 JW중외제약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투자, 경영자문 및 컨설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JW생명과학 역시 투자, 경영 자문 및 컨설팅에 더해 열병합발전, 자가발전 및 에너지(전기, 열)의 자가소비, 판매 및 공급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티디에스팜은 사업 영역 확장을 이유로 이종 영역인 비누 및 기타 세제 제조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방침이다.사실 제약업계는 그동안 치열해지는 경쟁구도 속에서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왔다.과거에는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반려동물 사업 등 기존 의약품 사업과 밀접한 영역으로 확장을 선호해왔다.하지만 이같은 영역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의 사업 영역 확장은 더욱 광범위해지는 양상이다.실제로 지난해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영역을 큰 폭으로 넓혔다.지난해에도 한국유니온제약은 14건의 사업목적을 추가했으며, 휴온스글로벌 역시 11건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기도 했다.또한 삼아제약은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가했다, 동성제약은 의료기기 및 상품 도소매업에 공기청정기 제조 등을 추가한 바 있다.이처럼 신규 추가되는 사업 목적들은 과거에 비해 그 영역이 점차 광범위해지는 추세다.다만 이종 영역의 경우 실제 성과를 거두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사실상 '매출'만을 위한 것으로 제약업의 의의를 퇴색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그런만큼 올해에는 어떤 기업들이 사업 목적 추가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지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
2026-02-11 05:30:00국내사

다인메디컬부터 리브스메드까지…두바이 사로잡은 K-헬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히는 WHX 두바이 2026이 개막하자 마자 국내 기업들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 빅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의료 현대화로 첨단 기술에 대한 중동 의료기기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리브스메드와 다인메디컬 등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는 것.10일 산업계에 따르면 WHX(World Health Expo) 두바이 2026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동 지역 의료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현대화'와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이 맞물리면서다.WHX 두바이 2026에서 우리 기업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어떤 기술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전신인 아랍 헬스 2025현재 중동 지역은 당뇨·암 등 만성 질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및 원격의료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는 양상이다. 특히 이 같은 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웨어러블 헬스테크와 원격의료 솔루션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이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는 의료기기 현대화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로 꼽힌다. 정부 주도로 의료산업 투자 및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술 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상황이다. 또한 'Emirates Health' 등 플랫폼으로 여러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약물 디스펜서 등 스마트 의료기기 도입을 늘리고 있다.가장 수요가 큰 분야는 영상진단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영상진단 기기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8%다. 해당 분야는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28년 3억 81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RI, CT, 초음파 장비 같은 고정밀 진단 장비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디지털 전환 정책에 따른 AI 기술 수요도 뚜렷하다. 실제 두바이 보건청은 당뇨병 위험을 조기 감지하는 'EJADA AI 시스템'을 도입해 치료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는 AI를 활용해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검출하거나 흉부 X선 스캔에서 질병을 식별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주력 중이다.로봇 공학과 3D 프린팅 기술 역시 주요 수요처로 꼽힌다. 현지 의료계는 최소 침습 수술로 환자 회복을 돕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로봇 수술 시스템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재활 치료 과정에서 로봇이 물리 치료를 보조하는 방식으로도 활용 중이다.3D 프린팅 기술도 적극 도입되고 있다. 특히 샤르자 연구기술혁신파크(SRTIP) 개방형 혁신 연구소(SoiLAB)는 환자 맞춤형 보철물을 신속 제작해 공급하는 데 이 기술을 활용 중이다.정밀 의료에 대한 수요도 높다. 현지 대형 의료 그룹인 M42는 AI 기술과 데이터를 접목한 통합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정밀 의료와 유전체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스터 DM 헬스케어 창립자 아자드 무펜은 진료 개선을 위한 AI의 역할을 강조하며 ▲엑스레이 ▲CT 스캔 ▲건강 앱 ▲웨어러블 기기 등 신기술 도입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정밀 제조 역량과 AI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는 만큼, 이 같은 중동 의료기기 시장 수요와 맞물려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역시 WHX 두바이 2026이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은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황성은 단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역시 WHX 두바이 2026이 한국 의료기기의 임상 기술과 표준을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관련 산업이 글로벌 전략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실제 진흥원에 따르면 WHX 두바이의 전신인 아랍헬스 2025에서도, 치료·수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고정밀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괄목할 성과가 있었다.구체적으로 당시 에이치엔티메디칼은 체외충격파 치료기로 비수술적 치료 수요를 공략, 약 13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메디허브의 디지털 자동 마취기 역시 현지의 높은 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며 3200만 달러 상당의 상담과 계약을 이끌어냈다.수술 보조 기기 분야에선 리브스메드가 9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다인메디컬과 엘앤로보틱스 등이 로봇 및 요관 내시경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한국 의료기기의 저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황성은 단장은 "중동 의료기기 시장은 높은 경제력과 병원 선진화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한국 기업에 매력적인 기회"라며 "현지 바이어들은 효율성이 높은 디지털·환자 중심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의료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함에 따라 루닛·코어라인소프트 등 국내 기업들이 현지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와 함께 환자 회복 속도를 높이고 병상 회전율을 개선할 수 있는 내시경 수술 도구나 수술 로봇 등 최소 침습 및 고정밀 수술 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여기에 고령화와 만성 질환 관리 수요가 맞물리면서 연속혈당측정기나 체성분분석기 같은 프리미엄 웰니스 기기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2-11 05:30:00진단

윤곽 잡힌 의대증원 규모...관건은 의료계 저항 속 연착륙 주목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부터 5년간 적용될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당초 수급추계위원회가 제시한 시나리오 중 최저치인 1500명 수준을 상회하면서도, 실제 추계 결과의 75% 수준만 반영하는 '속도 조절'을 택했다는 분석이다.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10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수급추계위원회가 제시한 시나리오 중 정책적 판단을 거쳐 산출된 최종 증원안을 공개했다.정 장관은 "2027년부터 5년간의 정원을 정하되, 이들이 실제 의사로 배출되는 2037년의 추계치를 기준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보정심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제시된 12가지 수급추계 조합 중 '공급추계 1안'을 기반으로 한 3가지 시나리오(조합 4, 5, 6)를 최종 검토 모델로 채택했다.정부가 발표한 의사인력 부족 규모 시나리오이에 따라 산출된 2037년 의사 부족 규모는 최소 4262명에서 최대 4800명이다. 정부는 이 추계 범위를 100% 반영하는 대신, 의학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그중 75% 수준만을 증원분으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의대 정원은 2024년 정원 3058명을 기준으로 2027학년도에는 490명 증원된 3548명, 2028학년도와 2029학년도에는 613명 증원된 3671명 규모다. 총 5년간은 3342명으로 늘린다.정 장관은 "현재 24·25학번이 이미 기존 정원의 두 배로 늘어난 '더블링' 상황임을 고려할 때, 추가 증원 인력이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교육 역량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수적이었다"고 강조했다.배정 방식에 있어서는 지역 필수의료 거점인 국립대 병원과 교육 효율성이 높은 소규모 의대에 무게를 실었다.국립대 병원에는 더 높은 상한 비율을 적용하고, 정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의대는 최대 2배(100%)까지 증원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을 적용해 숫자를 도출했다는 설명이다.이는 교육 인프라의 여유가 있는 곳을 우선 활용해 의학 교육의 질 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이러한 의대증원 결과에 대해서는 보정심 위원 대다수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은 "대한의사협회장은 증원안 표결 직전 퇴장했으며, 이후 진행된 표결에서 정부안에 대해 찬성 18표, 반대 1표가 나왔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다만,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이날 보정심 회의 표결 직전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향후 의료계의 집단행동 가능성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정원 문제뿐만 아니라 현장의 다양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소통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곽 정책관은 "비록 의협 측의 퇴장이 있었으나, 정부는 의료계 전문가들이 추계위 과반수로 참여해 12차례 논의를 거쳤고 의협 회장 역시 보정심 전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전했다.이어 "의료계가 발표된 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는 아직 받지 못했으나, 계속해서 설명하고 소통하며 정원 외의 의료 현안들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게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1 05:30:00제도・법률

정밀의료 핵심 NGS 검사…선별급여 재조정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선별급여 축소 이후 임상 현장에서 재검토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NGS) 검사.보험당국이 선별급여 축소 이후 재평가에 착수해 향후 재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보험심사평가원은  'NGS 기반 유전자 패널 검사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형암과 혈액암·유전성 질환 전 영역에 걸쳐 'NGS 기반 유전자 패널 검사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NGS 검사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1회에 한해 본인부담률 50%를 적용받는 '선별급여' 형태로 시행됐지만,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는 비소세포폐암을 제외한 암종에 대해 본인부담률이 80%로 상향 조정되면서 사실상 급여 축소가 이뤄졌다.NGS 검사가 실제 급여 적용 중인 치료제 처방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다는 것이 급여 축소의 주요 배경이다.이를 두고 임상 현장에서는 다양한 암종과 유전성 질환에서 표적치료제가 등장하고 국내 허가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정밀의료의 핵심인 NGS 검사가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필수 진료로 임상 현장에서 여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제는 급여인데 검사는 비급여'라는 모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대한암학회 라선영 이사장(연세암병원 종양내과)은 "NGS는 암 치료에 있어 표준적인 도구 중 하나가 됐지만, 지금은 폐암 외 타 암종 환자들이 비용에 부담을 느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며 "작년부터 급여가 축소되면서 실질적으로 활용도가 떨어졌다는 이슈가 발생했다"고 꼬집은 바 있다.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5)에서 정혜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역시 "많은 고형암 환자들에게서 타깃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고 있다"며 "유방암, 췌장암, 난소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치료제 선택에 직결되는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만큼 환자 맞춤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폐암 중심으로만 제한된 급여를 풀어달라"고 촉구했다.참고로 NGS 검사는 장비와 패널의 종류(레벨 1, 레벨 2)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상급종합병원 기준 전체 검사 비용은 약 160만~180만 원 선으로 형성되고 있다.부담률이 유지 중인 비소세포폐암을 제외하고 다른 암종이나 유전성 질환의 경우, 과거에는 전체 검사비가 150만 원일 경우 환자는 약 75만 원 정도만 부담하면 됐다.하지만 본인부담률 80%가 적용 중인 현재는 동일한 150만 원 검사 시 환자 부담금은 120만 원으로 책정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병원마다 다른 부가적인 비용이나 유전자 분석료 등이 추가되면 실제 환자가 수납하는 금액이 140만~150만 원 수준까지 올라간다는 것이 임상 현장의 설명이다.이 가운데 심평원이 적합성 평가에 나서면서 선별급여 조치에 변화가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선별급여 정기 재평가가 2년 후인 오는 2028년에 이뤄질 예정이라는 점에서, 임상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그 이전에라도 근거를 마련하여 재조정하려는 움직임 아니냐는 기대가 반영된 관심이다.다만, 심평원 측은 2028년 2차 적합성 평가 시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결과적으로 이번 적합성 평가의 핵심은 NGS 검사가 단순한 '검사'를 넘어 '생존율'을 얼마나 직접적으로 올렸는지를 입증하는 데이터 싸움이 될 전망이다. 환자의 경제적 문턱과 의료 기술의 진보 사이에서 심평원이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심평원 측은 "NGS 검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실시기관이 검사실시내역을 제출해 레지스트리를 구축하는 항목으로, 차기 재평가를 위해 치료 효과성 등 확인을 위한 연구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며 "국내 임상 현장에서 질환별 특성을 고려한 임상적 유용성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치료 효과성, 비용 효과성 등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연구는 고형암 및 혈액암, 유전성 질환 분야에서 NGS 검사의 질환별 치료 효과성 및 비용 효과성 등 분석을 통해 2차 적합성 평가 시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1 05:30:00심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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