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퀄리티로 중심 이동한 초음파 리프팅…설계가 경쟁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제 초음파 리프팅은 근막층 하나만 보던 단계에서 벗어나 환자마다 실제 피부 구조를 확인하고 어느 피부층을 어떻게 조합할지 설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섬유격막과 진피층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그만큼 중요해졌어요."초음파 리프팅 치료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과거에는 처진 조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끌어올리느냐가 성패를 좌우했다면 이제는 피부결과 탄력, 붉은기까지 포함한 이른바 '스킨퀄리티(Skin Quality)' 개선이 새로운 치료 목표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치료 목표가 달라지면서 의료진의 접근법도 변하고 있다. 근막층(SMAS)에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해 리프팅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섬유격막(Fibrous Septae)과 진피층(Dermis)까지 함께 고려하며 환자의 피부 구조와 고민에 맞춰 레이어별 역할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초음파 리프팅 기술의 발전과도 맞물려 있다. 울쎄라피 프라임으로 대표되는 실시간 시각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의료진이 피부 각 층의 구조를 직접 확인하며 어느 레이어에 에너지를 얼마나 배분할 것인지 보다 정교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됐다.황금피부과의원 이규채 원장은 울쎄파리 프라임 활용 전략으로 섬유격막과 진피층에 대한 접근을 제시했다.이러한 흐름은 현재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인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 전문가 합의안, 골드 스탠다드 2.0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기존 근막층 중심 치료 원칙은 유지하되 섬유격막과 진피층의 역할을 확대해 리프팅은 물론 스킨퀄리티까지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프레임워크를 마련하자는 데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최근 진행된 2차 전문가 회의에서도 다양한 임상 증례를 통해 이러한 접근이 실제 환자에서 어떤 결과를 보이는지 검증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단순히 라인 수를 조정하는 수준을 넘어 환자 구조에 맞춰 레이어를 어떻게 조합할 것인지가 핵심 논의로 떠오른 것이다.황금피부과의원 이규채 원장을 만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문가 회의에서 근막층 라인은 유지하되 섬유격막과 진피층 활용을 확대한 다양한 증례를 발표한 그에게 전문가 합의안 2.0이 맞춤 치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묻기 위해서다.Q. 전문가 합의안 2.0 마련을 위한 회의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공유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요약하자면 가이드라인 1.0의 리프팅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다양한 레이어를 함께 활용하는 접근이 실제 임상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확인하는데 중점을 뒀다.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피부 근막층(SMAS)에 대한 치료 강도와 라인 수를 어느 정도는 유지하면서 섬유격막(Fibrous Septae)과 진피층(Dermis) 비중을 확대했을 때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피부 전층을 시술하면 돌아오는 이점이 있고 같은 연령대라도 피부 두께나 지방층 분포, 볼륨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가장 관심 있게 본 것은 라인 수가 늘어날 때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지, 스킨퀄리티(Skin Quality) 개선과 같은 추가 이점을 기대할 수 있는지였다. 결론을 입증하기보다는 활용 가능한 레이어에 접근할 수 있는가를 검토하는 과정에 가까웠다.Q. 에스테틱 트렌드가 스킨퀄리티로 모아지고 있다. 초음파 리프팅 또한 이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실제 환자들의 수요는 어떤지 궁금하다.스킨퀄리티를 이야기할 때 피부결 한 가지 요소로만 판단하지 않는다. 텍스처와 탄력은 물론 피부 장벽이 안정되며 나타나는 붉은기(redness) 완화, 모공,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까지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라고 봐야 한다.실제 이번 케이스에서도 섬유격막과 진피층 비중을 높였을 때 텍스처뿐 아니라 피부장벽이 강화되면서 기저에 있던 붉은기가 함께 호전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평가의 시선이 조직이 얼마나 이동했는가에서 피부 상태가 어떻게 변했는가로 넓어졌다는 것이다.이런 변화는 자연스럽게 각 레이어의 역할을 더 세분화해서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으로 모아진다. 스킨퀄리티 개선에 어느 층이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나눠 볼 수 있어야 환자가 기대하는 범위에 맞춰 치료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Q. 실제 2차 논의에서도 환자 세분화를 통한 맞춤형 접근법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이를 임상에 적용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나이나 성별 같은 인구학적 정보보다 개개인의 피부 두께와 볼륨 상태를 포함한 실제 레이어 구조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같은 연령대라도 누군가는 볼륨이 충분하고 누군가는 심부볼이 발달해 있으며 또 누군가는 측면 볼의 볼륨 감소가 이미 진행돼 있어 나이나 성별만으로 전략을 정하기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측면 볼이 꺼져 시술하면 더 꺼질까 우려하던 환자를 보면 근막층 라인은 유지하되 섬유격막과 진피층 비중을 조정해 추가적인 볼륨 감소 없이 윤곽과 텍스처를 정돈했다.반대로 심부볼이 많은 환자에서는 같은 조합이라도 배분을 다르게 가져갔다. 결국 핵심은 환자의 구조적 특성을 먼저 평가한 뒤, 세 층 가운데 어디에 어떤 비중을 둘지 결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Q. 이번 논의 과정에서도 근막층 라인 수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부위로 확대 적용하는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나.맞다. 이번 케이스는 실제로 하나의 컨셉을 가지고 준비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근막층에 사용하는 라인 수는 기존 1.0 합의안 수준으로 유지하되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섬유격막과 진피층에 대한 타깃 라인을 확대해 전체 라인 수를 늘리는 전략이다.이렇게 접근한 이유는 두 가지를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나는 라인 수를 늘렸을 때 우려하는 볼륨 감소 현상이 실제로 나타나는가, 다른 하나는 기존 600라인 기반 프로토콜과 비교해 스킨 텍스처나 탄력 개선이 더 좋아지는가였다.결과적으로 우려했던 수준의 볼륨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고, 오히려 여러 케이스에서 텍스처와 윤곽 정리 측면의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근막층이라는 리프팅의 기본은 유지하면서, 다른 층을 더했을 때 어떤 추가적인 임상적 이점을 얻을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었던 셈이다.Q. 이러한 전략을 두고 많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전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궁금하다.실제 임상 현장에서 이러한 전략을 두고 볼륨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 또한 이번 케이스를 준비하며 이 부분을 가장 관심 있게 지켜봤다.다만, 여러 증례들을 검토해도 우려했던 수준의 볼륨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미 측면 볼의 볼륨이 감소했거나 피부가 얇은 환자에서도 추가적인 볼륨 감소 없이 스킨 텍스처와 윤곽이 정돈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는 의미 있는 관찰이라고 생각한다.또한 근막층에 사용하는 라인 수는 비슷했으나, 오히려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결과적으로 리프팅 효과를 더욱 보완해주는 임상적 양상이 확인됐고 환자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물론 아직 제한된 증례를 기반으로 한 결과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실시간 시각화(Real-Time Visualization)를 통해 환자의 구조를 충분히 확인한 뒤 접근한다면 단순히 우려만으로 특정 층을 배제하기보다 보다 다양한 치료 전략을 검토할 수 있는 근거는 된다고 본다.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층을 쓰느냐가 아니라 그 층을 정확히 보고 타깃하느냐다. 이와 같은 접근 또한 앞으로 울쎄라피 프라임 시술 시 고려해야 할 또 하나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Q.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근막층 라인 수는 유지한 채 섬유격막과 진피층의 비중을 확대하면 어떠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약하자면 세 층에 각각 다른 역할을 기대한다. 근막층은 리프팅의 기본 축, 섬유격막은 윤곽 정리와 탄력 개선, 진피층은 피부결과 표면 개선을 담당하는 층으로 본다. 그래서 근막층 라인은 유지하면서 환자의 고민에 따라 섬유격막과 진피층의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설계한 것이다.대표적인 사례는 측면 볼이 다소 꺼져 있던 56세 환자로 시술하면 얼굴이 더 꺼질까 우려가 많았다. 이처럼 볼살이 적고 처짐이 많지 않은 환자는 근막층의 시술 라인 수를 더 높인다고 해서 임상적으로 호전되기가 쉽지 않다.따라서 근막층 라인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고 섬유격막과 진피층 비중을 높여 접근했다. 결과적으로 측면 볼에 추가적인 볼륨 감소 없이 전체 윤곽이 정돈됐고 기저에 있던 붉은기도 피부 장벽이 안정되며 함께 완화됐다. 이처럼 여러 층을 함께 타깃하면 리프팅 하나에 그치지 않고 텍스처와 탄력, 피부 컨디션까지 복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Q. 스킨퀄리티 개선에 여러 층의 콜라겐 반응의 조합이 중요해지고 있다. 울쎄라피 프라임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1.5mm, 3.0mm, 4.5mm 트랜스듀서(팁)가 가지는 의미가 있나.세 트랜스듀서가 스킨퀄리티라는 하나의 결과에 각각 다르게 기여하면서도, 그 결과는 복합적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환자 상태에 따라 세 층을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1.5mm는 진피층에 작용해 피부결과 표면 탄력을 직접 끌어올리는 핵심 축이다. 3.0mm는 섬유격막과 그 주변에서 텍스처와 탄력을 함께 개선하는데 실제로 1.5mm 단독보다 3.0mm를 병행했을 때 피부 컨디션이 더 안정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4.5mm는 근막층을 지지해 표면 개선이 오래 자리 잡을 바탕을 만든다.특히 스킨퀄리티를 진피층만의 몫으로 좁게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섬유격막을 함께 다뤘을 때 텍스처나 붉은기까지 개선되는 사례를 확인한 만큼 여러 층이 함께 작용할 때 폭넓은 피부 개선이 완성된다고 본다.Q. 그렇다면 울쎄라피 프라임의 임상적 강점은 실시간 시각화와 피부 각층을 공략하는 다양한 트랜스듀서로 봐야 하는가.울쎄라피 프라임의 핵심 가치는 정해진 프로토콜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마다 실제 레이어 구조를 확인하고 그에 맞춰 층을 조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같은 연령대라도 피부 두께와 지방층 분포, 레이어 구조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임상에서 자주 경험하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실시간 시각화(Real-Time Visualization)는 단순히 에너지 도달 깊이를 보여주는 기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환자별 피부 구조를 확인해 어느 층을 주 타깃으로 삼을지 판단할 수 있고 앞서 말한 볼륨 감소를 우려하던 환자에게도 자신 있게 시술 라인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시각화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결국 개인 맞춤형 초음파 리프팅은 환자 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전제돼야 하고 울쎄라피 프라임은 그 과정을 정교하게 만들어주는 도구가 되는 셈이다.Q. 이러한 논의들이 축약된 전문가 합의안 2.0이 향후 초음파 리프팅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까.이번 케이스를 준비하며 느낀 것은 근막층이라는 기본을 지키면서도 다른 층을 함께 활용할 여지가 생각보다 넓다는 점이다. 우려했던 볼륨 감소 없이 텍스처와 탄력까지 개선되는 사례들을 확인하면서 층을 조합하는 접근의 가능성을 다시 보게 됐다.그렇기에 가이드라인 2.0은 각 층의 역할을 세분화하고, 환자의 구조와 고민에 따라 그 조합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한 실질적 가이드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 좋겠다. 다만 제시된 비율은 어디까지나 기준일뿐, 실제 시술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함께 명시돼야 한다.이렇게 임상 데이터를 쌓으며 기준을 다듬어간다면, 2.0은 정해진 프로토콜을 넘어 환자 맞춤형 리프팅을 한층 정교하게 구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