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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년만에 약물 100% 급여 등재…신화 이어가야죠"

황병우
발행날짜: 2021-03-25 09:00:59

다국제약사 CEO 대담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
"당초 목표치 대폭 상회…제2 도약 위한 발판 마련"

"암젠코리아 출범 당시 계획했던 목표보다 너무나 좋은 성과를 냈다고 본다.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출범 5년여 만에 6개 제품을 출시해 모두 급여 문턱을 넘는 신화를 남긴 암젠코리아가 제2 도약을 선언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특히 급여권에 들어온 약물 모두 업계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는 부분. 암젠 내부적으로도 업무의 난이도다 질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하나하나가 큰 성공 사례라고 자평하는 이유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
이러한 성과를 진두지휘한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노상경 대표는 암젠코리아 설립부터 함께 하면서 암젠코리아의 탄생과 현재를 만든 인물이다. 암젠코리아의 하나부터 열까지 노 대표의 손길이 닿아있다는 의미. 다르게 이야기하면 그만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뜻이다.

노 대표는 출시 제품 전체 급여 등재 성과에 대해 회사 기초를 잡을 당시 구성한 허가‧의학밸류 엑세스(Value Access) 등 3개부서가 중심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시작부터 암젠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3개 부서가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각 부서가 유기적인 역할을 하면서 약의 혁신성이 인정받고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모든 다국적제약사의 고민은 약제협상 당시 국내 상황과 글로벌 본사의 입장을 간극을 좁히는 중간자의 역할을 해야된다는 점.

이에 대해 노 대표 또한 "앞으로는 본사와의 약가 논의 과정이 더욱 어려워 질수 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중국과 캐나다가 한국의 약가를 공식적으로 참조하겠다고 발표했고 미국 또한 한국을 포함한 모든 OECD 국가의 약제 가격을 참고 의사를 밝힌 상태기 때문.

이는 한국에서의 약가가 GDP 대비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하는 상황에서 향후 약가를 설정하는데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회사 입장에서 약가를 무리하게 제안하다가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해 출시에 영향을 준다면 경영 측면도 손해지만 궁극적으로 국내 환자가 피해를 입는다"며 "한국 약가가 미국 약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고민할 필요가 있고 이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 대부분이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지난 5년의 경험을 발판으로 제 2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제약사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강조하는 것은 R&D와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확대. 암젠 역시 바이오벤처로 출발해 혁신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한 만큼 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 대표는 "암젠은 생물과학이 가진 가능성을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구현해 단기가 내에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블린사이토, 키프롤리스 등 항암제 영역 치료제는 물론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암젠의 글로벌 파이프라인에 포함돼 개발 중이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단기적으로 국내 출시계획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했다.

그는 "약 2년 전 해당 주제에 대해 논의했고 암젠코리아는 단기적으로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회사가 국내에서 굳건히 자리매김 할 때 까지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바이오 의약품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즉, 향후 좋은 바이오시밀러 옵션이 있다면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바이오시밀러 출시 계획은 없다는 것.

끝으로 노 대표는 제약업계 내 "다른 회사들이 참조 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단순히 업계를 리드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양적 성장을 떠나 임직원이 스스로 역량과 능력을 키우고 국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고 싶다는 의미.

노 대표는 "암젠을 설립하고 초기 5년은 토대를 만드는 시기였고 이후 5년은 토대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기로 설정했다"며 "성장을 지속할 여건을 마련했기 때문에 향후 5년은 한 단계 더 도약하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외부에서 볼 때 암젠코리아가 어떻게 빠르게 성장했는지 참고하고 싶은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우리가 원하는 제 2의 도약이자 성장"이라며 "해당 목표를 임직원들과 공유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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