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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1차 모집 이변 속출…가톨릭·연대·서울아산 미달

이창진
발행날짜: 2021-01-27 05:45:59

수도권·지방 대학병원 미달 행진…중소 강호병원들 정원 '초과'
불합격자·미응시자 2차 지원 가능…"2차 모집 수련병원 진검승부"

|메디칼타임즈 의료경제팀| 올해 인턴 1차 전기모집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빅5를 비롯한 수도권 대형병원조차 미달이 속출했으며 서울과 지방 중소 수련병원은 지원자가 넘쳐 다음달 2차 모집에서 젊은 의사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메디칼타임즈는 26일 마감된 전국 주요 45개 수련병원의 1차 인턴 전기모집 결과를 조사했다.

메디칼타임즈가 조사한 전국 45개 수련병원 인턴 마감 결과.
자체 조사결과, 흔히 빅 5로 불리는 대형 수련병원조차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모자병원을 합쳐 정원을 모집한 가톨릭의료원은 70명 정원에 62명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43명 정원에 42명 지원, 연세대의료원은 48명 정원에 47명 지원으로 미달됐다.

반면, 서울대병원은 56명 정원에 70명 지원, 삼성서울병원은 39명 정원에 52명 지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도권 대학병원도 미달이 이어졌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11명 정원에 9명 지원, 고려대 안산병원은 8명 정원에 6명 지원, 한림대 성심병원은 11명 정원에 7명 지원하는게 그쳤다.

또한 한림대 강남병원은 8명 정원에 7명 지원, 한림대 동탄병원은 8명 정원에 5명 지원, 경희대의료원은 20명 정원에 10명 지원, 한양대의료원은 22명 정원에 13명 밖에 채우지 못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12명 정원에 15명 지원, 길병원은 16명 정원에 16명 지원으로 체면을 유지했다.

중앙보훈병원은 8명 정원에 16명 지원으로 최고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홍익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성애병원은 2명 정원에 3명 지원, 광명성애병원은 3명 정원에 5명 지원으로 중소병원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강원·충청권의 경우, 강원대병원은 7명 정원에 2명 지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3명 정원에 9명 지원. 건양대병원은 10명 정원에 2명 지원, 충남대병원은 19명 정원에 9명 지원, 단국대병원은 10명 정원에 3명 지원 그리고 충북대병원은 10명 정원에 4명 지원에 머물렀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8명 정원에 12명 지원으로 정원을 초과했다.

영남권도 많은 대학병원은 미달된 반면, 중소병원은 지원자가 넘쳤다.

경북대병원은 26명 정원에 6명 지원, 계명대동산병원은 14명 정원에 6명 지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1명 정원에 5명 지원. 고신대복음병원은 10명 정원에 6명, 부산대병원은 17명 정원에 15명 지원 등 미달을 면치 못했다.

이와 달리 해운대백병원은 8명 정원에 9명 지원, 삼성창원병원은 7명 정원에 11명 지원, 대구의료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대구파티마병원은 7명 정원에 12명 지원, 부산의료원은 3명 정원에 4명 지원으로 정원을 충족시켰다.

호남권 터줏대감인 전남대병원은 29명 정원에 27명으로 미달됐으며 조선대병원은 10명 정원에 1명이 지원하는 수모를 겪었다.

다행히 광주기독병원은 5명 정원에 5명 지원, 전북대병원은 15명 정원에 17명 지원으로 호남의 자존심을 유지했다.

수도권 수련병원 관계자는 "빅5 병원도 미달이 나온 상황에서 정원을 충족한 병원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난감하다"면서 "젊은 의사들이 병원 브랜드와 함께 급여와 복리 등 수련환경을 냉정히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충청권 대학병원 관계자는 "1차 전기모집에서 미달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수도권이 차야 지방으로 내려오는데 일부 수련병원에서 인턴 급여비가 개선됐다는 소문이 젊은 의사들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젊은 의사들의 눈길은 2월 21일과 22일 2차 전·후기 통합모집에 쏠렸다는 시각이다.

1차 후기 모집인 2월 1일과 2일 원서접수가 남아 있지만, 일부 수련병원을 제외하고 미달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2차 모집 당초 인턴 정원 2209명에서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복지부 관계자는 "1차 전기와 후기 모집에 불합격자와 미응사자 그리고 1차 합격자 중 포기자 모두 2차 모집 응시가 가능하다"면서 "1차 모집에서 미달된 수련병원은 해당 정원을 2차 모집으로 이월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차 모집 전기와 후기 그리고 추가, 2차 모집 전·후기 통합과 추가 등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2021년도 인턴 3213명 모집 결과는 2차 추가 모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는 2월 28일까지 예측 불가라는 관측이다.

수도권 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어느 해보다 박 터지는 수련병원 간 경쟁이 시작된 만큼 복지부가 수련병원별 정원을 1차와 2차로 배분한 것도 의미가 없다"며 "2차 모집에서 젊은 의사들과 수련병원 간 진검승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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