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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과 유전자가 만났다…정밀의료 선도할 것"

발행날짜: 2017-11-16 05:00:44

서울대병원, 정밀의료 열풍 합류…분석 전문가 2명 영입

"정밀의료는 임상진료의 깊이 정도가 깊어야만 할 수 있는 분야다."

서울대병원도 정밀의료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이를 알리기 위해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채종희 교수(소아청소년과, 진료협력센터장)는 서울대병원의 '정밀의료'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태유 정밀의료센터장
서울대병원은 정밀의료TFT를 구성하고 1년 동안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센터 개소를 준비,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김태유 센터장은 "의료 패러다임이 근거중심의학에서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로 이행하는 시점에서 서울대병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보자는 차원에서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운을 뗐다.

정밀의료 열풍은 지난 3월 정부가 선별급여 형태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패널을 급여화 하면서 번졌다. 검사비는 약 150만원이고 이 중 환자본인부담이 70만~100만원 수준이다. 대형병원들은 앞다퉈 NSG 검사 장비를 들였고, 정밀의료 연구에 몰두했다.

이런 열풍에 뒤늦게 합류하는 서울대병원 정밀의료센터의 경쟁력은 뭘까.

김태유 센터장은 임상과 유전자 데이터의 '융합'을 앞세웠다. 유전자 데이터와 임상데이터가 합쳐지면 '바이오 빅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밀의료센터는 크게 임상정밀의료실과 바이오빅데이터실로 나눠 운영된다. 1차로 겸임 형태로 25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분석전문가로 윤홍석 교수와 이계화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도 영입했다.

김 센터장은 "임상의사와 생체정보학(bioinformatics) 전문가가 모여서 유전체에 대해 토론한다"며 "암 분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 모이는데, 임상의사가 환자를 설명하면 생체정보학 전문가가 유전자 데이터 시퀀싱을 보여주고 변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윤홍석 교수도 "기존에 하던 유전체 분석은 기술이 베이스였다"며 "진료 의사가 유전체 분석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하니 최적의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력은 물론 전문가가 포진해 있는 만큼 정밀의료센터 개소 전에도 서울대병원은 정밀의료를 다양하게 해오고 있었다.

암 동반 진단을 위한 암 유전체 패널 설계를 시작으로 현재 3.0 버전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희귀유전질환 클리닉을 8월부터 설치, 운영하기 시작했다. 희귀질환 유전체-임상 데이터베이스도 4000례 이상 구축했다.

서울대병원은 암과 희귀질환을 시작으로 나아가 만성질환까지 정밀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정밀의료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것.

김 센터장은 "유전체 분석을 서울대병원 환자에게만 적용하는 게 아니라 지방 국립대병원도 병원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방병원에서도 NSG에 관심 있는 의사들이 많다"며 "이들의 수탁을 받아 NSG 검사를 하고 전문가 미팅을 함께 해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채종희 교수도 "환자 임상정보와 유전자 정보를 융합 후 통찰력 있게 봐서 적합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언제든지 컨설팅을 받고 답도 하는 게 서울대병원 정밀의료센터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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