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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카카오 당뇨 관리 서비스…'파스타'의 차별성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카카오헬스케어가 설립 2년만에 마침내 첫 아이템을 내놨다.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파스타의 기본 골격은 연속혈당측정기(CGM)와의 연동을 통한 모바일 혈당 관리로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카카오헬스케어가 1일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카카오헬스케어(대표이사 황희)는 1일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파스타는 말 그대로 카카오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지속적 모니터링과 이에 기반한 개인화된 가이드 제공을 골자로 한다.이러한 개념은 파스타(PASTA)의 이름에서도 드러난다. Personalized(개인화된), Accessible(다가가기 쉬운), Supportive(도움을 주는), Tech-enabled(기술을 활용한), Affordable(합리적인)의 조합이 바로 파스타 브랜드 기반이기 때문이다.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혈당 반응이 다양한 모양과 성분을 갖고 있는 파스타와 유사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기본 구동은 결국 카카오를 통한다. 별도 회원 가입 없이 본인의 카카오 계정을 활용해 로그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혈당 모니터링은 연속혈당측정기가 기반이 된다.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 국내 기업인 아이센스와 글로벌 기업 덱스콤과 전략적 협약을 맺은 바 있다.이에 따라 파스타는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덱스코의 G7 센서와 연동돼 앱으로 지속적으로 혈당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파스타 앱에서 CGM 센서의 종류를 선택하면 센서 부착 방법, 주의사항, 연동 절차 등이 자세하게 안내된다.연동이 완료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스타에서 자동으로 표시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함께 간편한 기록을 통해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음식을 촬영하면 음식 종류, 영양소, 열량 등을 알려주는 비전 AI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식사를 기록하고, 운동, 인슐린, 복약 등도 기록이 가능하다.이를 기반으로 파스타는 각종 생활 습관에 따른 혈당 반응을 그래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혈당 변화에 따른 가이드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인 셈이다.또한 파스타는 CGM 착용 기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혈당 변동성, 혈당관리지표(GMI), 목표 범위 내 비율, 평균 혈당, 혈당 하이라이트 등 각종 수치를 요약 제시하고 혈당 관리에 대해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등을 구분해 보여주는 리포트를 제공한다.이 밖에도 가족, 지인들과 혈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능, 이용자들이 혈당 관리 유형별로 소통이 가능한 게시판, 혈당 관리 관련 맞춤형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커뮤니티도 등도 탑재했다.그렇다면 이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가 노리는 바는 뭘까. 황희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사회적 역할'과 '환자 주도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카카오헬스케어를 통해 당뇨병 합병증과 부작용을 일부라도 줄이고 당뇨 전 단계의 환자가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역할이라는 설명이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현재 당뇨병 관리를 위해 정부 예산만 1조,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까지 하면 3조원에 달하는데 왜 당뇨병은 줄지 않고 당뇨병 환자들의 삶은 개선되지 않는가 하는 부분에서 파스타가 시작됐다"며 "단순히 혈당을 체크하고 병원에서 가서 약을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CGM이 당뇨병 관리에 혁신적 기능을 하고 있지만 의료진을 위한 모니터링의 역할일 뿐 환자는 이를 활용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파스타는 환자가 본인의 혈당을 살피며 주도적으로 혈당관리에 나서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당뇨병 관리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 환자만이라도 파스타를 통해 혈당을 관리하고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면 카카오헬스케어의 역할은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설명이다.하지만 결국 의료진의 참여도 필수적이다. 카카오헬스케어가 파스타에 수집된 혈당 정보를 의사가 웹에서 확인하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용 대시보드 '파스타 커넥트 Pro'도 함께 선보인 이유다.이를 통해 의료진은 파스타 앱을 통해 환자가 입력한 식사 기록, 운동 정보 등 생활 습관과 실시간 혈당 추이를 즉각적으로 확인해 교육 및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황희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당뇨병과 환자의 모든 것을 관리할 수는 없다"며 "환자의 의지를 반영해 혈당과 관련한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여기까지가 카카오헬스케어의 영역이며 치료는 의료진의 몫"이라며 "당뇨병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이고 당뇨 전 단계 환자가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일부라도 막는 것이 카카오헬스케어가 해야할 사회적 역할"이라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아이센스와 덱스콤 외에도 다방면의 협력 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카카오헬스케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을 하면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다.실제로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까지 인슐린 집중 치료 당뇨병 환자를 위해 인슐린 펜과 호환되는 노보노디스크와 바이오콥의 '말리아 스마트 캡'을 세계 최초로 SDK 방식을 통해 연동할 예정이다.또한 의료진이 사용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인 '파스타 커넥트 Pro'를 병원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과 연동하는 방안도 진행중이다.황희 대표는 "결국 카카오헬스케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을 묶어 이를 연동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를 찾아 나가며 환자를 위한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파스타 서비스 또한 당뇨병을 시작으로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2027년 안에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1 11:12:33의료기기·AI

제약·바이오 핫 키워드 'ADC‧비만' JP모건서도 재현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 몇 년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빅딜'의 성과를 올리면서 주목받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다음 주 개최된다.올해 행사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화두인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와 '비만 치료제'다. 이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발표와 대면 미팅에 나선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개최될 예정이다.올해 4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대형 글로벌 제약사 약 600여개가 참여해 신규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무엇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수출'과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최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회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국내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행사의 핵심인 메인트랙에는 주요 글로벌 빅파마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암젠,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모더나, 머크, 다케다제약,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애보트,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노보노디스크, 애브비,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올해 주요 사업 목표와 전략,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한다. 우선 메인트랙 발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참여한다. 8년 연속 공식초청을 받아 9일 메인트랙 발표에 나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필두로 주요 사업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화두인 ADC 개발 전략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참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ADC 생산을 목표로 제조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2020년 이후 4년 만에 메인트랙 발표에 나서는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직접 나서 사업계획과 치료제 개발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트랙에 이어서 아시아‧태평양 세션에도 국내 기업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가 주인공이다. 이중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마찬가지로 위탁개발생산(CDMO)과 ADC 사업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 내에 ADC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제품 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ADC 관련 의약품의 전 과정 위탁 서비스를 제공한다.유한양행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을 필두로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2020년 기술 도입한 알레르기 치료제 파이프라인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발표는 김열홍 R&D 사장이 맡는다.아울러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으로 미국시장을 진출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성과를 알린다.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미국 내 월간 처방 수(TRx) 2만 2000건 이상을 달성한 뇌전증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북미 시장서 엑스코프리의 성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지난 4일 SK바이오팜은 동아에스티와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이 밖에 아시아‧태평양 세션에 참여하는 카카오헬스케어는 황희 대표가 직접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기반 혈당 관리 플랫폼 '파스타(PASTA)' 등의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보령, GC셀, SK바이오사이언스, 디엑스앤브이엑스, 브이에스팜텍, 신테카바이오, 에스바이오메딕스, 에이비엘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팹트론, 큐리언트 등 다양한 기업이 행사장을 찾아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제약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의 화두는 ADC와 GLP-1으로 대표되는 비만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참석 자체보다는 계약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한 제약사 임원은 "글로벌 빅파마가 대부분 참여하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라이센싱 아웃의 기회가 되기 때문에 참여해야 한다"며 "아무래도 신약개발 트렌드로 지난해 큰 관심을 받은 ADC와 비만 치료제 분야가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12월과 1월 사이에 큰 계약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만큼 이번 행사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05 05:30:00제약·바이오

카카오헬스케어, 휴온스와 덱스콤 G7 판매 협력 계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카카오헬스케와 휴온스가 덱스콤 G7 판매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는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와 미국 덱스콤의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CGM) G7에 대한 국내 판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휴온스 윤상배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휴온스는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멸균 관리 등 생활 밀착형 의학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미국 덱스콤의 연속혈당측정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덱스콤의 G7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소개 및 판매하고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덱스콤의 G7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당뇨 환자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당뇨 환자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의료진 정보 제공 프로그램, 혈당 관련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6월 미국 덱스콤과 혈당관리 서비스 글로벌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G7과 카카오헬스케어 플랫폼을 연동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덱스콤의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 G7은 크기가 기존 모델의 절반 수준이며 시스템 예열 시간도 대폭 축소됐다. 또한, 혈당 측정 정확도도 크게 높아졌으며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예측될 때 사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도 탑재되는 등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휴온스와 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시장에 덱스콤의 G7을 도입한 이후 미국, 중동, 일본 등의 국가에서 혈당과 생활습관 데이터를 결합한 초개인화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과 데이터 연동을 통해 의료진의 편의성도 개선할 계획이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환자와 의료진의 입장에서 각자의 미충족 수요(Pain Points)를 해결하고,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휴온스 윤상배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CGM시장을 확대하고, 당뇨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06 11:53:11의료기기·AI

휴온스, 카카오헬스케어와 '덱스콤 G7' 판매 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와 카카오헬스케어가 당뇨·혈당관리 솔루션을 위한 협업에 나섰다.왼쪽부터 휴온스 윤상배 대표,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휴온스는 지난 3일 성남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에 대한 판매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휴온스 윤상배 대표,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덱스콤 G7의 안정적인 판매를 지속하고, 당뇨 환자 편의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덱스콤 G7의 내년 1분기 국내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환자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의료진 정보 제공 프로그램,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관리플랫폼 사업에 새로운 확장성을 제공하고 혈당 관리와 데이터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방침이다.'덱스콤G7'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의료기기다.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일체형으로 구성됐으며 크기가 기존 모델인 덱스콤G6 대비 60% 작아졌다. 시스템 예열 시간도 30분으로 대폭 축소됐고 정확도(MARD)도 향상돼 정확한 혈당 확인이 가능하다.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한 뒤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장치에 전송해 손끝 채혈의 고통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또한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예측될 때는 사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이 있어 저혈당을 환자가 실시간으로, 그리고 사전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혈당값이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최대 10명에게 공유할 수 있어 일상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혈당 농도뿐 아니라 변동 추이, 변동 폭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휴온스 윤상배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CGM시장을 확대하고, 당뇨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환자와 의료진의 입장에서 각자의 미충족 수요(Pain Points)를 해결하고,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3-11-06 11:46:33제약·바이오

카카오헬스케어, 씨엔알리서치와 업무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카카오헬스케어와 씨엔알리서치가 글로벌 임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는 국내 최초 임상시험대행기관(CRO) 씨엔알리서치(대표 윤문태)와 글로벌 임상시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 기술과 씨엔알리서치의 RWD, RWE 기반 임상시험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수요기관 발굴, 임상시험 기획, 수행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실제 임상데이터인 RWD, RWE와 외부 대조군 임상시험 데이터인 HTD를 함께 활용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최근 해외와 국내에서는 RWD(Real-World Data, 실제임상자료), RWE(Real-World Evidence, 실제임상근거) 등 데이터 기반 임상과 신약 개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정부 또한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지난 7월 경희의료원 등과 함께 스마트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단이 공모한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며 이미 손발을 맞춰본 상황.양사는 연구 사업 참여 및 공동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분야의 선두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씨엔알리서치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성 있는 외부대조군 임상시험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RWE, RWD 기반 임상 연구가 정교하고 빠르게 수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씨엔알리서치 윤문태 대표는 "국내외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외부대조군 구축 방법론을 마련하기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외부대조군 임상시험 전반의 전문성을 확보해 씨엔알리서치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9 17:50:04의료기기·AI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열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입니다.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당뇨병 대상으로 한 사업 모델을 발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계를 넘어 임상현장까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카카오헬스케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한 세부 전략은 무엇일까요. 동시에 국내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시장에 관심이 없다는 이유는 도 무엇일까요. 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지난주에 이어 황희 대표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시그니처 헬스케어와 모색하는 협업 내용은?- 시그니처 헬스케어는 미국 전역에 20개 정신과병원과 1개 일반병원을 소유한 병원 그룹입니다. 그중에 저희가 하려는 것은 정신과병원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미국 연방정부, CNS로 불리는 메디케어에서 급성기 병원에 입원, 퇴원 후 재입원이 문제가 커지고 비용이 많아지니 재택에 있는 환자를 모니터링해서 의사와 병원이 관리해주고, 그것을 성공 시 그거에 대해 수가로 보상해주겠다는 정책을 가지고 오고 있습니다. 크게 디바이스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일 관심 있게 진행하는 부분이 정신과 환자들입니다. 저는 EMR 사업을 할 때 원격진료 모듈을 만들어 사우디에 수출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을 조금 더 확장시키면 연방정부에서 수가를 받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시그니처 헬스케어와 이야기가 됐습니다. 첫 번째 파일럿 프로젝트를 20개 병원 중 한 군데에서 이미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내년 초까지 병원과 이야기해서 미국에서 수가를 받을 수 있는 Remote Patient Monitoring(RPM,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넣고 수가를 받는 것이 증명되면 20개 병원 확산과 동시에 사업을 같이 진행하자고 합의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카카오가 비대면 진료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안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가 뛰어드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 진료의 논점이 참여 병원이 보상을 잘 받을수 있는지, 환자는 안전하고 편리한지 등 다 맞춰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숙제입니다. 스타트업들이 이 일들을 열심히 하는 것은 이슈가 없는데, 저희와 같은 플랫폼 기업이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이슈를 낳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 비대면 진료가 준비되고 수가도 확정한 상태이기에 기술적인 파트너가 있다면 안할 리가 없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희가 시그니처 헬스케어와 시작하는 것은 미국에서 준비된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원격모니터링 시장에 진입하는 첫발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환자 돌봄제도에 원격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 같다. - 기술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설계를 잘하고 업체와 병원이 참여할 만한 동기를 설계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정부가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일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Q. 미국 메디케어‧Teledoc(텔레닥) 공존 배경은 무엇인가?- 텔레닥이 우리나라에서 이야기하는 비대면 진료입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이벤트를 앱으로 해주는 것입니다. 그 부분은 미국에서도 원격진료 합법화 시키면서 수가를 주는 경우가 있지만, 미국에서는 사보험이 큽니다. 사보험을 가입한 환자가 의사를 만나 진료를 하는 것보다 텔레닥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우리나라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들이 텔레닥과 같은 모델입니다. 저희는 그쪽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희는 병원에서 치료 받고 나온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것입니다. 성격과 성향이 다른 원격진료입니다.Q. 의료IT 전문가로 임상현장에 전달하고픈 말은?- 사실 의료계만큼 환자를 잘 아는 업계는 없습니다. 다만, 디지털 헬스케어는 확정된 미래입니다. 확정된 미래는 조금은 늦출 수 있지만 결국에는 올 미래입니다. 의료계 입장에서 가끔 안타까운 점은 어떤 기술, 서비스 혁신 가끔 안 받아들일 것 같다는 느낌을 상대방이 갖게 되면서 논의할 때 손해 보는 구조가 되는 사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아젠다가 있을 때 의사들이 집단이기주의 적이지 않은 데 그렇다고 말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제가 만난 원장님들은 기술의 수용도가 높으시고 환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하며, 어떻게 살아남을 까라는 고민을 하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민한 결과물들이 변화에 대해 저항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는 워딩으로 나오고 그래서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두 번째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이 너무 커져 다룰 영역이 많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AI, 반도체를 이야기할 때 국가에서 인력양성을 이야기합니다. 사실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것에 MD로서 임상 의사를 하면서 사이드 잡으로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기술적인 난이도도 높아지고 요구되는 지식의 깊이도 높아졌습니다. 사실 의과대학부터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임상의사도 특정영역을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원이나 학교차원에서 준비를 잘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Q. 의료IT 전문가로 정부에 요구하고픈 말은?- 저는 2004년 EMR 일을 하고 현재까지 IT일을 하고 있습니다. 불과 10년 전만 생각하면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에 쏟고 있는 노력을 고려하면 상전벽해입니다. 정부가 그 판을 벌렸고 현재 R&D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주 솔직하게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에 반 이상은 정부 R&D 예산에 의존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평균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조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성공하려면 호흡이 굉장히 깁니다. 정부가 사업이나 과제를 기획할 때 긴 호흡을 갖고 지켜봐줬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기술로도 다양하고 의료서비스로도 예방, 진단, 치료 후 관리 등 다양합니다. 정부 부처로 봐도 과기정통부, 중소기업부, 복지부, 산업부 등 일정부분 지원을 하는 구조입니다. 이것이 조율이 되지 않는다면 사업이나 과제 중복, 선택과 집중이 어렵습니다. 그 부분을 위원회에서 컨트롤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한 것은 정부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Q. 카카오헬스케어가 생각하는 기업 상생방안은? - 사실 저희가 카카오 이름을 달고 있지만 저희 자체가 스타트업입니다. 사회적으로 카카오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헬스케어라 기대하시는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다만, 거꾸로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구굴이나 덱스콤 입장에서는 저희가 한국 스타트업입니다. 결국 저희가 무슨 서비스를 하고 싶은지, 기술력은 어떤지 등 기술적으로 우월함 여부, 전문적 인력구성이 성장할 수 있는지를 구글과 덱스콤에게 설명하고 사인을 한 것입니다. 카카오 헬스케어와 일을 함께 하고 싶은 스타트업이 계시다면 설립자가 어떤 분인지가 중요합니다. 동시에 기술성과 서비스 혁신성 둘 중의 하나가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저희가 꼭 해야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스타트업들이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혁신성 없이 '오랫동안 여기서 내가 이것을 했으니 이건 내 거야'라는 개념은 곤란합니다.  Q. 카카오헬스케어가 바라는 최종 목표는?- 아까 말씀드린 3가지 영역 중 최소한 한 가지는 2027년까지 누가 봐도 서비스 사용자 수, 매출, 혹은 가치 등 전 세계 TOP 3안에 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인정받는 것이 사업적인 목표입니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저희가CGM 사업을 통해 혈당관리를 하겠다고 했으니 그 약속을 잘 지키겠습니다. 이를 통해 2026년에는 이 서비스 때문에 당뇨 전 단계에서 상태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증언을 받는 것이 1차적인 목표고 이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06-19 05:30:00제약·바이오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열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입니다.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당뇨병 대상으로 한 사업 모델을 발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계를 넘어 임상현장까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이끄는 주인공은 바로 의사 출신인 황희 대표인데요. 그렇다면 황희 대표가 계획 중인 카카오헬스케어의 글로벌 사업 진출 모델은 무엇일까요. 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황희 대표가 구상하는 카카오헬스케어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황희 대표님, 자기소개 및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를 맡고 있는 황희입니다.Q. 카카오헬스케어 이직, 쉽지 않은 결정의 배경은?- 병원에서 임상 교수로 일을 하면서도 EMR로 사업적인 일을 10년 가까이 했습니다. 사실 병원 도움 덕분에 사업을 잘할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궁극적 가치는 환자나 일반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병원 밖에서 할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갖던 차에 여러 기업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환자 보면서 재밌고 중요하지만 다음 단계의 일을 하려면 병원 밖에서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이 같은 결정을 했습니다. Q. 카카오헬스케어 디지털 헬스 사업방향은 무엇인가요?- 저희 사업 방향을 정할 때 6개월 이상 고민을 했습니다.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다양합니다. 저희가 사업 방향을 고려했을 때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그리고 채용한 인력이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그 다음으로는 저희가 하려는 일이 실제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 그 사업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성과가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생각에 경쟁력 등 네 가지를 고려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누구나 생각하시는 것처럼 모바일 기반의 개인화된 건강관리 서비스, 두 번째는 병원 관련된 일을 해왔기 때문에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방향으로 병원 내부에서 시스템을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 두 번째입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사이언스를 위한 데이터 펌프 사업 세 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카카오가 주목하는 건강관리 분야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가장 유망하게 생각하고,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라고 하면 주로 만성질환입니다. 그 중에서도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만성질환, 그 다음으로 근골격계 질환, 그리고 정신건강관리를 꼽습니다. 그 중에서 저희는 시작을 만성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당뇨 같은 경우는 연속혈당측정(CGM)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CGM 기반의 혈당관리를 시작하는 것이고, 생각처럼 완성형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다보면 인접한 만성질환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우선 올해 말까지 CGM 기반의 혈당관리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Q. 카카오 CGM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 진행 상황은?- 지난주에 보스턴에 가서 3개 회사와 협력 사인을 하고 왔습니다. 덱스콤과 구글 클라우드, 시그니처 헬스케어입니다. 덱스콤은 CGM만 하는 회사입니다. 20년만 CGM만 하는 회사입니다. 판매 규모로 보면 미국에서 1등하는 회사입니다. 나머지 2개사도 훌륭한 회사입니다. 저희가 지난 6개월간 CGM 기반 당뇨, 혈당을 하자고 정한 이후로 몇 개 회사와 논의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서비스를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사업적 성과를 내려면 반드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데 저희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게 사면서 공동 사업을 하거나 해외 진출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덱스콤과 한 협력은 국내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한 MOU입니다. 그 부분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습니다. CGM 기반 회사는 제조기반 기업이라 일반인 대상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나름 한계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가지고 있는 그림을 덱스콤 관계자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과 글로벌과 함께 손을 잡게 됐습니다. 국내 업체도 식약처 허가를 받아 가을 전 출시가 될 기대를 받고 있어서 아이센스와 MOU를 맺었습니다. 한 회사가 시장을 독점하는 것은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내는 아이센스, 글로벌 업체 중에서는 덱스콤과 협업하려고 합니다. 환자 선택의 영역을 주고 경쟁적인 환경을 만들어 서비스도 좋아지고 가격도 내려지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Q.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하기로 한 배경은?- 구글은 자타 공인 전 세계 최고 테크 기업입니다. 구글이 실제적인 계약이 완전하게 합의가 되기 전에 MOU 서명하기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구글 본사도 카카오헬스케어와 헬스케어 데이터 협력에 관심이 많다는 뜻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은 카카오는 국내에서 좋은 스펙과 서비스를 했지만 글로벌로 가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누리는 프리미엄은 글로벌에서는 없다고 생각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EMR 가지고 중동이나 미국 시장에 도전했을 때 정말 한국 서울대병원 브랜드로 사업을 만든 것을 기전이라고 돌이켜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협력은 두 가지 측면입니다. 글로벌 기업과 일을 하면서 그 사람들이 저희 브랜드 보증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결국에는 당뇨라는 질환 안에서 5분 간격, 24시간 데이터가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특정질환에서 개인화된 연결된 서비스를 기대합니다.  Q. 병원 협력 서비스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병원과 연구동맹을 만들려고 합니다. 일부 대학병원은 확실하게 참여한다고 해서 개발 중인 진척상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섹터를 이야기할 때 디지털 프런트 도어라고 따로 이야기합니다. 병원 예약을 하고 약속을 잡고, 사실은 병원을 오기 전에 왜 오는지에 대한 설문, 문진을 하고, 병원을 도착하면 프로세스를 거칩니다. 그다음 진료를 마치면 다음 예약 스케줄, 사소하게는 주차, 계산 등을 프런트 도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많은 영역들을 자동화를 통해 사람의 일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일을 뺏는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대형병원 콜센터 70%를 상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거기서 20~30%만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고 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70개 병원서 환자 EMR 등 포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프런트 도어라는 개념에 카카오 챗봇을 붙이고, 병원입장에서 행정적인 일을 하려면 앱을 만드는데 문제는 환자들이 다운을 받지 않습니다. 카톡 챗봇 채널에 병원을 만들어주고 자기 병원만 친구추가 해주면 예약, 변경, 정산, 주차를 다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 개발하고 있습니다. 2개 병원과 파일럿을 시작했습니다. 
2023-06-12 05:00:00제약·바이오

2023 메디컬코리아 개막…코로나 이후 3년만에 대면행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3 메디컬코리아가 코로나19이후 3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한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코엑스에서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주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맡는다.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Journey for a Better Daily Life and Future)'으로 3년만에 대면으로 전환한 만큼 세계 각국의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코리아가 23~24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 기조연설은 미래학자이자 OneShared.World(www.oneshared.world) 창립자 겸 의장인 제이미 메츨(Dr. Jamie Metzl)이 나서 인공지능(AI), 유전학, 바이오기술의 혁신을 통한 의료산업의 미래를 전망할 예정이다.이어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의료서비스의 효율성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등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학술대회에서는 '글로벌 의료관광 트렌드와 보건의료 협력 기회' 등 4개의 포럼과 6개의 세미나가 열린다. 여기에는 총 65명이 참여해 한국의료의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포럼에서는 개막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글로벌 의료관광 트렌드와 보건의료 협력 기회 ▴해외 의료인 온라인 연수(MKA e-class) ▴넥스트 노멀 시대, 국제의료 Restart 전략 ▴마이데이터 시대의 보건의료 혁신 등 4개 포럼에서 27개의 발표가 있다.첫 날(23일)오후 열리는 '글로벌 의료관광 트렌드와 보건의료 협력기회'포럼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최신 산업트렌드를 소개하고 각국의 의료관광 정책에 대해 소개한다.이어 해외 의료인 연수 포럼에서는 해외 보건의료 관계자 및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외과수술 술기과정 등을 소개하고, 온라인 연수 참가 연수생의 소감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또한 세미나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의료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학회, 협회와 국제의료사업 관련 주제로 6개의 세미나에서 26개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이번 세미나에선 30여 명의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가가 디지털 헬스케어, 한-중앙아 재활의학, 의료관광 마케팅 전략, 의료 해외진출, 지자체 국제의료 사업 등의 동향 등을 살펴본다.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외국인 환자 유치 및 해외 의료 진출 관련 해외 구매기업과 국내 보건산업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비즈니스 미팅 부스를 운영하며 일부 참가자는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의 경험을 통해 자국 보건의료 기술 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제도적 개선을 이루어 가겠다"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의료·건강·돌봄 서비스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시기는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에게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차관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보건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이 한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되고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정부 역량을 결집하고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동향을 적시에 분석하고 대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전 세계 보건의료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산업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국제적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3-03-22 11:33:27정책

당뇨에 깃발 꽂는 카카오…치열한 CGM 시장 킹메이커 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카카오의 헬스케어 사업 모델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관리 모델과 데이터 지원 사업이다.가장 먼저 깃발을 꽂는 분야는 바로 당뇨병이다. 이중에서도 연속혈당측정기(CGM)을 통한 혈당 관리가 골자.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이유다.카카오 그룹의 수익 모델을 보면 수천만 회원수를 기반으로 시장을 잠식하고 이에 대한 일종의 '연결 수수료'를 받는 개념이라는 점에서 계약 형태에 따라 판매량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카카오헬스케어가 첫번째 사업설명회를 열고 서비스 모델을 공개했다.카카오헬스케어는 2일 카카오아지트에서 첫번째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에 출시 예정인 첫번째 서비스 모델을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서비스 모델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 혈당 관리 서비스인 '프로젝트 감마'와 데이터 지원 사업인 '프로젝트 델타'다.일단 프로젝트 감마의 모델은 단순하다.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개인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에 대한 관리 모델을 제시하는 서비스다.여기에 기본은 연속혈당측정기다. 1회 착용으로 최대 15일 동안 실시간으로 혈당 정보를 모으고 여기에 각종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을 통해 얻어지는 수많은 건강 정보들을 더해 혈당에 대한 누적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연속혈당측정기의 수치로 혈당의 흐름에 대한 기본 데이터를 만든 뒤 수면과 운동, 스트레스, 체지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혈당이 올라갈 수 있는 위험을 감지하고 이에 대한 변수를 제어하는 모델인 셈이다.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현재 국내에 출시된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조사들에게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다. 말 그대로 오픈이노베이션 시스템.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파트너사로 받아들여 사용자들의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전주기 개인 건강 관리가 바로 카카오헬스케어가 지향하는 목표"라며 "건강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라이프로그 데이터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얼마나 쉽고 빠르게 이를 모을 수 있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 부분이야 말로 카카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며 압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카카오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모델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연속혈당측정기 기업은 물론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과정에서 수익 모델을 찾겠다는 의지로 보인다.현재 치열하게 점유율 전쟁을 벌이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 파장이 예상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당뇨병 인구의 증가와 함께 연속혈당측정기는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애보트와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공룡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녹십자와 대웅, 휴온스와 한독 등 국내 제약사들도 잇따라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가운데 산업 분야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카카오가 직접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한 혈당 관리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는 점에서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상태다.카카오헬스케어의 플랫폼 출시가 CGM 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접근성을 기반으로 사실상 산업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헬스케어의 플랫폼과 연동되느냐 아니냐는 판매량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다.실제로 카카오도 이러한 산업 재편을 노리고 있는 것을 보인다. 수익 모델을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찾고 있기 때문이다.황희 대표는 "프로젝트 감마를 비롯해 카카오헬스케어가 내놓는 모바일 건강 관리 서비스에 소비자가 부담하는 부분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결국 우리의 과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쓰는가에 달려있고 이렇게 사람이 모이면 의료기기, 스마트 기기 기업들과 협상력이 생긴다"며 "이미 일부 연속혈당측정기 제조 기업과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얘기가 오고 간 상태"라고 귀띔했다.특히 카카오헬스케어의 궁극적 목표가 말 그대로 모바일 건강 관리 서비스라는 점에서 향후 확장성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당뇨병으로 시작해 과연 다음 스텝은 어디로 갈지에 따라 연속혈당측정기와 같이 시장에 도미노처럼 파장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황희 대표는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개인의 건강 정보와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주겠다는 것이 카카오헬스케어의 핵심 목표"라며 "일단 당뇨병으로 시작해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른 만성 질환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이미 웨어러블과 스마트폰, 각종 의료기기 등 너무나 좋은 기술이 시장에 나와있는 만큼 카카오는 이를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만 최상급으로 만들어 연결하면 된다"며 "그렇게 데이터가 모이고 이를 기반으로 머신러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면 전 세계 모든 기기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궁극의 서비스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3-03-03 05:30:00의료기기·AI

당뇨병 시장 진출하는 '카카오'…혈당 관리 플랫폼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IT 공룡 카카오가 당뇨병 시장에 진출한다. 연속혈당측정기를 기반으로 하는 혈당 관리 서비스가 골자로 시장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카카오는 말 그대로 건강 관리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를 구축해 각 웨어러블 기업들은 물론 스마트 기기 스타트업들과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료산업 분야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가 2일 카카오아지트에서 2023년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는 2일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일단 카카오헬스케어가 내놓는 서비스의 핵심은 바로 당뇨병 관리다. 혈당 관리 서비스 '프로젝트감마(가칭)'가 바로 그것. 출시 예정은 올해 3분기다.프로젝트감마는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다.황희 대표는 "이용자 측면에서 '모바일 기반 개인화 건강관리(Virtual Care) 플랫폼'을 제공해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카카오헬스케어의 목표"라며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헬스케어 영역에서 디지털 공평성(Digital Equity)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일단 연속혈당측정기를 중심으로 웨어러블 기기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당뇨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일단 핵심이 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1회 착용으로 최대 15일 동안 실시간으로 혈당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한다.여기에 더해 각종 웨어러블 기기와 체중계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모이는 건강 데이터를 카카오헬스케어가 개발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보내는 것이 주요 흐름.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모인 혈당 수치와 혈당의 주요 변수인 운동, 수면, 식사, 스트레스, 체지방, 근육량 등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혈당과 각종 변수 간의 상관 관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여기에 카카오가 개발한 인공지능을 적용해 최종 분석 결과와 함께 누적 가이드도 제공할 계획. 환자 스스로 문제가 되는 변수를 제어하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서비스다.황희 대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주도적으로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편리하게 혈당을 관리하고 나아가 관련 질환인 고혈압, 고지혈,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스타트업의 부가서비스를 플랫폼과 연계해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와 함께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 그룹의 특성을 살려 의료기관과 연구기관, 기업, 스타트업들을 잇는 '프로젝트델타'도 가동한다.파트너인 의료기관, 연구기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지원하는 기능(Data Enabler)의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것.먼저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임상 데이터와 다양한 의무기록들을 표준화해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고 인공지능과 대규모 기계 학습 등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테크브릿지(Tech Bridge)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의료 데이터는 의료기관이 직접 보유하는 것을 골자로 카카오헬스케어가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해 중장기적으로 플랫폼을 통해 임상 연구 등에 부가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황희 대표는 "현재 국내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2분기 내 대규모 병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병원,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등과 활발한 업무 협약을 맺고, 카카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기술 공동체들과도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3-02 10:20:38의료기기·AI

한양대병원,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왼쪽부터 윤호주 병원장, 황희 대표이사한양대학교병원은 지난 4일 동관8층 제1회의실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한양대학교병원과 카카오헬스케어는 포괄적 업무 제휴를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 공동 발전을 목표로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 ▲의료 빅데이터 협력체계 구축 및 활용 ▲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첨단시스템 구축 ▲기타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윤호주 병원장은 "본원은 인공지능, 정밀의료,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혁신으로 스마트병원을 추진 중에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로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황희 대표이사는 "카카오헬스케어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으로 진료 외에도 환자 스스로가 관리해야 하는 영역을 해결하고자 출범했다"면서 "한양대학교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국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 김희진 대외협력실장, 김이석 의료정보실장,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 윤기윤 부사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2023-01-06 11:31:41병·의원

"디지털헬스케어 선택 아닌 필수…포괄적 걸림돌 해소해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글로벌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라는 점에 대해 이견이 없는 만큼 선제적으로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고민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다만, 여전히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 연구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접근이 산업 전체를 포괄하기보다는 특정 사안별로 접근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으전문가들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실증사업은 물론 법안과 관련돼 부처간 가치 충돌을 줄여야한다고 강조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1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14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현재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2020~2024년 연 3.9%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7년에는 약 700~800조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전체 시장의 비중인 미국이 80%, EU가 10% 등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궁극적으로 국내에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좋은 사례가 나오더라도 글로벌 사업의 성공이 필연적인 과제라는 것이 공통적인 시각.국내 상황으로 눈을 돌려보면 의료 인공지능 식약처 인허가는 지난 2018년 4건에서 2022년 5월 기준 112건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에 따라 관련 국내시장은 2020년 2억 750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2%로 증가해 2023년에는 25억 8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발제를 맡은 건양의대 김종엽 교수는 "앞으로 10~20년 안에 의료의 본질과 서비스 양성은 완전히 디지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병원에서도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우리 사회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문제를 빨리 개선하는 것이 앞으로의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 교수가 해결해야할 것으로 바라본 정책적 요소는 ▲데이터연구 윤리기준, 기존연구 윤리와의 차이 ▲연구 종료 시 데이터 삭제 문제 ▲포괄적 동이 없이 데이터를 어떻게 모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김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 윤리 및 데이터와 디지털헬스케어는 기준점을 다르게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또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데이터를 향후에 안전하게 어떻게 잘 쓸지에 대한 포괄적 동의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이어지는 발표에서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산업계의 시각에서 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의 쟁점과 정책적 고려사항을 전했다.현재 의료데이터를 사이언스‧비즈니스 측면에서 균형 있는 발전과 기반 조성은 물론 데이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황 대표의 의견.황 대표는 "마이데이터와 관련해 선진 시장에서는 이미 전속 요구권과 관련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정돼있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상당한 페널티도 감수해야 된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비즈니스 측면에서 공감대나 이슈에 대한 논의는 부족한 상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산업계의 시각에서 예측가능성이 있어야 사업을 전개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건건이 논의돼 결정되는 느낌이 있다"며 "법적이나 가이드라인 수준에서라도 좀 더 명확해줄 필요가 있고 의료데이터 활용에 따른 비용분담과 수익구조에 대한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왼쪽붙) 연세의대 유승찬 교수, 서울의대 김주한 교수"부처별 만들어지는 디지털헬스케어 법안 일원화 필요"한편, 이날 전문가들은 부처별로 디지털헬스케어와 관련된 법안이 발의되는 부분에 대해 융합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법무법인 오른하늘 곽환희 변호사는 "각 부처, 기관마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 관련 법안이 산자부, 과기부, 복지부 등에서 각각 발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통적인 보건의료에 ICT 기술이 접목해 산업이 태동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 영역에 한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부처 간 협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또 연세의대 유승찬 교수는 "데이터 전송과 관련해 부처마다 각자의 법을 만들고 있어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결국 상황에 따라 준수해야 되는 법이 달라지면서 혼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통합된 의견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특히, 보건의료데이터의 정의가 광범위한 상황에서 데이터의 주체가 의료기관, 개인, 기업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명확한 기준점이 있어야한다는 설명.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 사업부 류재준 이사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서비스 기획 이후 개발 과정에서 규제가 계속해서 신설되고 변경되면서 결국 서비스가 무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업이 기술 개발 이후에 국내에서 실증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문을 열어주면 산업이 더 확장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2022-12-21 19:01:25의료기기·AI

삭센다 소아청소년 처방 열리자 날개 비만약 시장 '독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독주체제가 뚜렷해지고 있다.새로운 비만 치료제로 기대 받고 있는 '위고비(세마글루티드, 노보노디스크)와 '마운자로(티제파타이드, 릴리)' 등의 국내 출시 이전까지 비만 치료제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최근 개최된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2022)에서의 노보노디스크제약 삭센다 부스 모습이다.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제약 삭센다의 분기별 처방 매출액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삭센다는 올해 1분기 104억원에 이어 2분기 154억원을 기록한 뒤 3분기에는 166억원의 분기별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만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국내 처방시장에서 거둬들인 것이다.전년 같은 3분기(99억원)와 비교한다면 7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그 사이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던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는 삭센다의 가파른 성장세에 밀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 격차는 도리어 커지는 모양새다. 알보젠코리아 큐시미아의 경우 올해 3분기 8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삭센다와 매출 면에서 2배 이상 벌어졌다. 참고로 큐시미아의 경우 국내에서는 현재 종근당이 판매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들어 이 같은 삭센다의 급성장 배경은 무엇일까. 이 가운데 의료계와 제약업계에서는 삭센다가 올해 소아청소년 적응증 확대한 것에 주목했다.앞서 삭센다는 지난 해 12월 국내 BMI가 성인의 30 kg/m2 이상에 해당하고 60kg을 초과하는 만 12세 이상 만 18세 미만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치료 영역을 넓힌 바 있다.이후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의사 전용 '삭센다 전용 포털'을 개설하는가 하면, 삭센다를 처방 받은 환자들의 체중 조절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체중관리 앱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사 PM은 "삭센다의 경우 올해 소아청소년 적응증을 획득한 것이 매출 성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면서 비만 환자가 늘어난 데다 적절한 시기에 소아청소년으로 적응증을 확대함으로써 효과가 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개원가를 중심으로는 삭센다 매출 급증 배경에는 코로나 영향과 동시에 가격이 저렴해진 데에 따른 원인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경고장'에서 비롯된 현상도 있다고 해석했다.지난해부터 식약처는 의약품 오남용 우려 차단하고자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서울 내과 원장은 "비만 치료제는 대표적인 비급여 시장인데 삭센다 평균 가격이 고가는 15만원까지 받기도 했는데, 최근 지역에 따라 7~8만원 대도 형성되고 있다"며 "큐시미아의 경우는 아직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덤핑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큐시미아는 한 정당 4000원인데 30일 복용하게 되면 12만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며 "비급여 시장에서 가격이 저렴해진 현상이 매출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임원인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가정의학과)는 "식약처가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를 강화하면서 일부 의사들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며 "관리 대상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비만 치료제가 존재하는 만큼 의사들의 처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2-11-26 05:30:00제약·바이오

동산의료원-카카오헬스케어, 스마트병원 구축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4일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은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이세엽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황재석 계명대 동산병원장, 이형 경영전력처장 등 의료원 관계자와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 제갈한철 기술개발실장 등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가 참석했다.양 기관은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의료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개발 및 활용 등 다양한 상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동산의료원은 스마트 병원 관련 다양한 연구를 펼치고 있으며 여러 정부 사업을 수주하는 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병원을 만들기 위해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카카오헬스케어가 보유한 헬스케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동산의료원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동산의료원은 지난달 24일 카카오브레인과 함께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흉부 방사선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2-11-07 11:50:40병·의원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비대면 진료 사업 국내에서 안한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대형 의료 플랫폼 업체인 카카오헬스케어가 동네 의료기관에 집중한 환자 접근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의료계 내부에서 논란 중인 비대면 진료 사업은 추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9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이상덕) 정기세미나 특강에서 "카카오헬스케어는 비대면 진료 사업을 안 한다고 말한다. 진짜 안하냐고 물으면 최소한 국내에서 안 한다고 답하고 있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9월 30일 전문병협  특강을 통해 국내애서 비대면 진료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황 대표(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날 '모두의 디지털 헬스케어' 강의를 통해 "과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시절 사우디 진출 경험을 토대로 비대면 진료의 모든 기술적 내용은 모두 알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해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카카오헬스케어의 철학을 피력했다.그는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헬스케어 비대면 진료 사업 할 것인가라고 묻는다. 그럼 저는 비대면 진료 사업은 안한다고 말한다. 진짜 안할 거냐고 물으면 최소한 국내에서 안 한다고 답한다. 환영받는 사업을 구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황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병원의 암 등 중증질환은 의사의 술기에 입각하는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와 무관하다"면서 "중요한 것은 국민들, 환자들이 불편해 하는 것과 병원과의 시너지를 내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그는 "카카오헬스케어, 네이버, 구글과 아마존 등 굴지의 업체들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표방하고 있다. 회사는 회사이다. 무엇으로 돈을 벌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며 경영자로서 고민을 내비쳤다.■구글, 헬스케어 실패요인 의사·AI 중심 "환자와 국민 중심으로 전환"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만성질환자 교육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국민들이 사용할지 의문"이라면서 "홍삼 구입에 한 달 10만원을 지출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용료가 한 달 1만원이면 국민들은 홍삼 구입을 선호할 것이 자명하다"고 단언했다.황 대표의 디지털 헬스케어  강의에 전문병원 병원장과 의료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어 "아무리 좋은 앱을 만들어도 지불 의향이 있는 소비자가 얼마가 될지 의문이다. 미국의 경우, 보험금의 절반을 회사가 부담하고 있어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회사가 헬스케어 앱을 사용하게 한다"고 환기시켰다.황 대표는 "국민들 성향을 감안하면 가장 큰 경쟁자는 홍삼이다. 카카오헬스케어를 비롯한 관련 업체 모두 솔루션 개발 시 잘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구글의 연례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구글은 헬스케어 실패 요인을 의사 중심과 AI(인공지능) 중심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환자와 국민 쪽으로 전환하려 한다"며 소비자 친화용 솔루션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황희 대표는 "수 천 개 아이템을 추려 현재 5개 아이템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 사회적, 국민들에게 보람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글로벌 진출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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