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삼성서울, 줄기세포로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 연구 나선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삼성서울병원이 중간엽줄기세포(EN001)를 이용해 희귀 난치 유전성 신경병 '샤르코마리투스병 1E' 치료를 위한 연구에 나선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5일 제5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4건의 임상 연구과제 중 단 한 건만 적합하다고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나머지 3건에 대해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적합 판단을 받은 한 건의 연구과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제출한 것으로 다른 사람 탯줄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EN001)를 이용해 희귀 난치 유전성 신경병증인 샤르코마리투스병 1E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연구다.샤르코마리투스병 1E는 사지근육위축, 감각소실, 균형·보행장애, 실명, 청각장애, 호흡장애, 척추측만증 등 위중한 증상을 보이는 희귀난치 유전성 말초신경질환이다. 현재까지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고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적 약물요법 및 재활치료 또한 효과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복지부는 "해당 연구로 보행 및 균형 기능, 신경 재생 기능 등의 탐색적 치료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며 "고위험 임상 연구이기 때문에 추가로 식품의약품안전처방 승인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고형우 사무국장은 "현재 심의위원회에서는 대체치료제가 없거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전제하에 연구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라며 "희귀·난치질환자 삶의 질을 개선할 기회가 더 많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6 12:01:07정책

이대목동병원, 엠디뮨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 기술 MOU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목동병원은 지난달  31일 바이오드론 플랫폼 개발 기업 엠디뮨과 IBD 치료 특허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부속회의실에서  체결했다.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 개발기업 엠디뮨과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치료 특허 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유재두 이대목동병원 병원장, 김영주 의료기술협력단장, 문창모 소화기내과 교수, 이후정 행정부단장 등 병원 관계자와 배신규 엠디뮨 대표, 오승욱 전무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IBD는 원인 불명의 설사, 혈변이 계속되는 난치질환으로 최근 젊은 사람들의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며 많은 약물이 개발되고 있지만, 미충족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이다.이에 문창모 교수팀은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베지클'의 IBD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동물실험 데이터를 확보하며 IBD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우수함을 증명했다.구체적으로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베지클 치료제'가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연구에서 결장 세포의 세포 증식능을 증진시키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세포 이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문창모 교수 연구팀의 IBD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 기술을 엠디뮨으로 이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유재두 병원장은 "글로벌 IBD시장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은 엠디뮨과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07 11:59:59병·의원

중증질환 방광염 치료 청신호…줄기세포 임상 1상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난치성 질환인 방광염을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왼쪽부터 주명수 교수, 신동명 교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주명수 교수와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는 23일 중증 간질성 방광염 환자 3명에게 인간배아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임상 1상을 시행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개선됐으며 면역반응 등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간질성 방광염은 방광 내 점막 출혈과 궤양으로 인해 심한 방광 통증을 유발하며 빈뇨, 절박뇨, 야간뇨와 같은 배뇨장애를 동반한다.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질환이 자주 재발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상당히 많다.이번 연구는 간질성 방광염 치료에서 줄기세포의 임상적 안전성을 처음으로 확인할 결과를 인정받아 저명 학술지 '줄기세포 중개 의학'(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IF=7.655)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기존 약물 치료에도 차도가 없는 중증 간질성 방광염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인간배아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를 방광 점막에 투여했다.투여 부위는 허너 병변(궤양과 비슷한 병변으로 간질성 방광염의 주요 임상적 특징)을 포함해 방광 점막 하 5곳이며, 투여량은 1회당 1cc씩 총 5cc였다.간질성 방광염 줄기세포 치료 임상 1상 그래픽.이후 12개월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환자 전원에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감소했고, 2명의 환자는 허너 병변에 대한 소작술 없이도 기존 치료제를 먹지 않아도 될 만큼 통증이 일시적으로 경감됐다.또한 혈액, 생화학, 소변검사, 복부골반 컴퓨터 단층촬영(CT)에서 뚜렷한 이상 소견도 발견되지 않았다.비뇨의학과 주명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은 완치가 어려워 환자들이 배뇨장애는 물론이고 수면장애, 우울, 불안 등을 복합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 약물에도 반응이 없는 중증 간질성 방광염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치료제를 적용한다면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는 "임상 1상을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가 간질성 방광염 환자에게 좋은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일차적으로 확인했다. 향후 후속 연구들을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의 안전성과 더불어 효과를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9-23 11:37:00학술

서울대병원 꿈의 항암제 CAR-T 개발 성공사례 이어질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학계가 서울대병원 강형진 교수의 카티(CAR-T)를 치료제 개발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임상연구를 통한 제2, 제3의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강형진 교수의 연구는 정부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의 성과.해당 연구는 지난 1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1호 고위험 임상연구로 진행됐다.당시만 해도 연구의 성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28일 18세 백혈병 환자에게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투여했고 한달 후, 3월 28일 골수검사에서 백혈병 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CAR-T치료제는 1회 치료비용이 5억원 이상으로 초고가이지만 1회 치료만으로 완치 혹은 생명연장 효과가 있어 꿈의 항암제로 불리고 있다.자료출처: 서울대병원문제는 비용. 특히 노바티스 외국계 제약사 의약품으로 보험등재에 난관을 겪고 있는 찰나,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성과는 더 의미가 크다.더욱 기대되는 것은 서울대병원 강형진 교수 이후로도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다.복지부는 서울대병원 임상연구 이외에도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하는 고위험 연구도 지원 중이다. 해당 연구 주제는 전두측두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FTD) 환자를 대상으로 ET-STEM(ethionamide 유도 효능증진 탯줄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안전성 및 잠재적 치료 효과 평가를 위한 연구.이와 더불어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에서 진행하는 중위험 임상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이식 초기 단계에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 투여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연구다.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연구비 규모는 서울대병원은 12억5천만원(’22.1~’23.12), 삼성서울병원은 18억 3천만원(’22.3~’23.12),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10억원(’22.1~’23.12) 수준으로 올해 3월말 기준, 최종 의결 및 승인된 임상연구는 총 5건에 이른다.복지부는 이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3건 이외 고위험 임상연구와 중위험 임상연구 1건도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 사업단에 연구비 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다.희소식은 지난 2020년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되고 2021년 1월 심의위원회가 운영을 시작한 이후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신청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지난 21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15건에 그치던 임상연구 신청은 21년 하반기 26건으로 늘더니 22년 접어들어서는 3월까지 41건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심의위원회가 판단하는 적합 의결 여부도 21년 7월 9.5%에서 21년 12월 29.6%, 22년 3월 33.3%로 증가세로 현재까지 심의위원회를 통해 적합 의결된 건수는 총 10건이다.임상연구를 추진하는 기관 의료기관 수 또한 21년 2월 22곳에 그쳤지만 22년 4월 현재 총 38곳까지 지정을 받으면서 저변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보건복지부 김영학 재생의료정책과장은 "제1호 고위험 임상연구를 통해 소아 백혈병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그 효과를 보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임상연구계획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하면서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04-07 20:04:26정책

녹십자랩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줄기세포 임상 돌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랩셀이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에 본격 돌입한다. GC녹십자랩셀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ARDS) 치료제 후보물질인 'CT303(동종편도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환자 8명을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다기관, 공개, 용량 증량의 임상 1상으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외상이나 감염, 폐질환 등의 원인으로 폐에 체액이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건선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 항염증 타깃의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을 시작으로 재생의료 기반 3세대 줄기세포치료제의 개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20 09:50:46제약·바이오

국내 연구진,뇌경색 줄기세포 치료 매개 물질발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허혈성 뇌졸중으로 불리는 뇌경색에서의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동혁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동혁 교수팀은 27일 뇌경색에서 줄기세포 치료의 새로운 매개물질을 발견하는 등 재생치료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뇌졸중은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며 사망률도 2019년 기준 암, 심장질환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 허혈성 뇌졸중은 급성기에 혈전용해제 사용이나 기계적 혈전 제거 시술이 가능한 환자를 제외하면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어 만성기 뇌졸중에서 재생의학의 필요성이 높이 요구되는 질환이다. 이 가운데 박동혁 교수팀은 고려대 화학과 이상원 교수팀과 함께 뇌경색 동물에서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정맥 내로 투여한 후 추출한 뇌척수액 분석을 통해 중간엽줄기세포가 뇌경색을 치료하는 효과를 보여주는 단백질 인자들을 발견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뇌경색 치료에서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효과를 일으키는 새로운 매개물질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재생의학분야 국제학술지인 'Cell Transplantation' 최근호를 통해 발표됐다.
2021-09-27 10:55:01학술

녹십자랩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임상 1상 신청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랩셀이 건선에 이어 줄기세포치료제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GC녹십자랩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ARDS) 치료제 후보물질인 'CT303(동종편도유래중간엽줄기세포)' 1상 임상시험(IND)을 신청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환자 8명을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다기관, 공개, 용량 증량의 임상 1상으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알려진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외상이나 감염, 폐질환 등의 원인으로 폐에 체액이 축적돼 발생하는 호흡곤란이다. 사망률이 약 45%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의학적인 수요가 큰 난치성 질환이다. 회사측은 'CT303'는 10세 미만의 건강한 공여자에서 채취된 편도 조직을 이용해 제조됐으며, 면역조절 및 조직 재생 촉진 능력을 활용해 과도한 염증반응과 세포사멸을 보이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에게 치료적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최근 IND 승인 받은 CT303의 건선에 이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본격적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1-08-23 17:12:51제약·바이오

GC녹십자랩셀, 건선 줄기세포치료제 국내 임상 스타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랩셀이 건선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에 본격 돌입한다. GC녹십자랩셀은 건선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CT303(동종편도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형 건선(Moderate to Severe Plaque Psoriasis, PsO)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CT303'의 단회∙반복 투여 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다기관, 공개, 용량 증량의 임상 1상으로,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차의과대 분당차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인 건선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 대비 약 3%의 유병률을 보이며, 국내에도 150만여 명 내외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병변의 모양이나 형태로 인해 정서적 어려움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CT303은 기존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보다 항염증 효과를 극대화시킨 진보된 플랫폼 기술로, 건선 외 다른 염증 질환에 대한 추가 적응증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는 "그간 NK 세포치료제와 함께 차별화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매진해 온 만큼, 이번 건선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자가면역질환이나 급성 염증성 질환 등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추가 임상에도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19 09:04:40제약·바이오

울산대병원, 골수줄기세포 이용 세포분화 기전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분화의 새로운 기전을 규명해 주목된다. 혈액내과와 생의과학연구소 의료진 모습. 울산대병원은 29일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팀(최윤숙, 이유진 교수)과 생의과학연구소(허숙경, 노의규 박사팀)는 연골, 지방, 골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골수 줄기세포의 새로운 세포기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는 재생의학에서 다양한 분야의 치료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골수, 지방, 탯줄 등 다양한 조직에서 분리 후 연골, 지방, 골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중간엽줄기세포’는 골밀도 감소와 골질 저하로 발생하는 질환치료를 위한 유망한 재원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기반치료 연구를 진행했다. 중간엽줄기세포에 있는 ‘LIGHT (TNFSF14, CD258)’ 사이토카인 분자를 단백질시켜 분석한 결과, 칼슘과 인산염의 침착이 대폭 증가했다. 이는 ‘LIGHT’분자가 줄기세포 증식과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연구팀은 이어 골형성에 기여하는 RUNX2/CBFA1 및 콜라겐, 알칼리성 포스파타제, 오스테릭스, 오스테오칼신 등의 단백질과 WNT/β-catenin 세포신호경로도 골형성 분화를 활성화 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재철 교수는 "골수유래 줄기세포는골다공증 및 무형성골괴사 환자의 치료는 물론 향후 다양한 치료분야에 활용이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연구를 통해 혈액암 환자의 세포치료 연구에도 확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 논문은 의학저널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1-03-29 15:21:22병·의원

치료제 없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면역치료 희망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환자 혈액에서 배양한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연장된 것을 확인했다.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임재준 교수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조경기∙임재준 교수 연구팀은 16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뇌종양의 일종인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기존 치료제가 잘 듣지 않고 암 진행이 빨라 평균 생존기간이 6~8개월 정도에 불과한 난치암이다. 연구팀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14명에게 자가 유래 NK면역세포치료제인 'CBT101'을 투여했다. 그 결과, 42%인 6명의 환자가 2년 이상 생존했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NK면역세포치료 효과가 장기간 유지돼 14명의 환자 중 5명은 2~7년 간 병의 진행 없이 생존했다. 환자 평균생존기간도 18~20개월로 기존 생존기간보다 12개월 이상 연장됐다.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된 CBT101는 환자의 혈액에서 NK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로 차바이오텍에서 개발 중인 신약이다. NK세포 증식력을 약 2000배 높이고 현재 5~10% 수준에 불과한 NK세포 활성도를 90%까지 향상 시켜 항암 효과를 강화한 치료제다. 지난 9월에는 미FDA가 악성신경교종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한 바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는 "임상연구를 통해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NK면역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진행 중인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세포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차바이오텍의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의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며 "신속한 임상 진행을 통해 상용화를 가속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경외과 조경기∙임재준 교수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으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가유래 활성화 면역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도 2021년 진행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생애첫연구) 및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차의과대학교 생명공학과 곽규범 교수, 박영준 박사와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2021-03-16 11:45:47제약·바이오

LG화학-메디포스트, 세포배양 기술이전 계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와 LG화학은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원료세포로 적용될 수 있는 메디포스트의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 'MLSC'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8년도 말부터 신약후보물질발굴을 위한 공동연구계약(Research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하고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양사의 오픈 이노베이션의 연구결과에 따른 후속계약으로 진행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고효능 중간엽줄기세포와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인 MLSC 등 관련 기술을 사용해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할 수 있는 실시권을 부여하고, LG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유전자 기술을 접목한 혁신형 유전자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MLSC 세포배양플랫폼 기술은 메디포스트의 20년간의 세포선별 및 배양관련 기술이 집약돼 고효능의 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로 활동성이 좋은 세포가 타겟에 정확하게 도달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반환 조건 없는 선 계약금을 우선 받게 된다. 향후 LG화학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개발 진도 성과 및 상업화 시 매출액에 따른 마일스톤을 순차적으로 받게 되며,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Royalty)도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 양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발굴한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전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LG화학이 갖게 된다. 양사는 메디포스트의 검증된 독보적인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과 LG화학의 유전자 조작기술 및 글로벌 신약개발의 경험이 결합해 글로벌 혁신 신약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는 "양사의 적극적인 협업이 시너지를 내 최적의 유전자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술이전은 세포배양 오픈 플랫폼기술에 대한 실시권 이전이기 때문에 당사의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도 가능하므로, 이를 계기로 오픈 플랫폼 기술 이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줄기세포 분야 국내 최고의 역량을 갖춘 메디포스트와 2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유전자 세포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혁신적인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많은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1st in Class 수준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2020-12-23 10:49:40제약·바이오

퓨어스템주 줄기세포 치료제 코로나에 사용 승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강스템바이오텍(사장 나종천)은 23일 개발 중인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알에이주'가 코로나19 감염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와 관련해 식약처 치료목적 사용 승인과 서울성모병원 IRB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서울성모병원은 '퓨어스템-알에이주'의 치료 효과 및 활용 가능성을 다시 검토해 IRB 승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 중인 중간엽줄기세포(MSC)의 면역조절 및 재생효과를 통해 코로나19관련 임상 2상 US FDA 승인을 받았다. 호주 메조블라스트는 코로나19 감염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환자 대상 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치료목적 사용으로 인공호흡기 치료 중인 중등도 이상의 환자에서 생존율이 83%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최근 연구가 종료된 US FDA 승인 1/2a 임상연구(NCT number: NCT04355728)에서도 줄기세포치료제 투약 후 28일째에 91%의 생존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최선의 보조요법을 사용한 대조군의 경우는 42%의 생존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환자가 중증 폐렴이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악화되는 경우 현재로서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줄기세포치료제는 효율적으로 환자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에 의한 중증 폐렴 및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의 치료제로서 줄기세포를 활용하고자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 상업화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에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이나, 바이러스 변종 등으로 인해 안심할 수는 없다"며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치료제를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므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전세계 코로나19 종식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3 10:08:54제약·바이오

주목받는 줄기세포 능력...코로나 임상만 17건 진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 노바티스, 화이자 등 세계 유명 제약바이오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도 다양한 기전 및 전략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를 통한 사이토카인 항염증성 후보물질부터 약물재창출, RNA 간섭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게놈을 직접 공략하는 치료제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바이오코리아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동향에 관한 특별세션을 마련하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비임상 진행 시 유의사항, 국내 기업의 치료제 개발사례 공유를 통해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세션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과 같은 학계 연구소부터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로 주목받은 셀리버리 등 6개 산학계가 함께했다. 먼저 'COVID-19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SCM-AGH) 개발 사례'를 발표한 송순욱 SCM생명과학 부사장은 줄기세포가 항염증 기능을 통해 코로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다. ▲사이토카인 막아라…줄기세포의 항염증 기전 눈길 송 부사장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방안이 전세계적으로 모색되고 있다"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 MSC)라는 줄기세포를 가지고 등록된 임상시험의 건수는 1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송순욱 SCM생명과학 부사장 그는 "중국에서 진행된 첫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에는 코로나19 환자 10명이 참가했고, 7명은 줄기세포 치료군에 3명은 비교군에 포함됐다"며 "이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1x106 세포/kg 줄기세포를 1회 투여 받았고, 보통 2~4일 후부터 치료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군에 포함된 7명의 환자들 중 세 명은 치료 후 3일 후에 퇴원했고 나머지 네 명도 치료 효능을 보인 반면, 비교군 환자 한 명은 사망, 한 명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한 명은 질환 유지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를 투약할 경우 사이토카인 폭풍을 야기시키는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을 감소시키고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적인 면역 T세포 활성화한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모델에서 밝혀진 바 있다. 코로나19 환자들이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이 발현된 만큼 이를 조절하는 것이 치료제의 핵심 기능이라는 뜻이다. 송 부사장은 "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분리하는 고유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고효능, 저비용 줄기세포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런 고효능 줄기세포치료제를 가지고 경증 및 중증 급성췌장염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고 항염증 기능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줄기세포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야기시키는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인 TNF-alpha, INF-gamma, IL-1beta, IL-6 는 감소시키고, 항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인 IL-4, IL-10 증가 및 조절 T 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SCM-AGH 줄기세포치료제의 예상되는 치료 효과들 역시 사이토카인 폭풍 조절"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절 T 세포가 활성화돼 IL-10 분비가 늘어나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T-, B- 세포 같은 면역세포들도 조절될 수 있다"며 "줄기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시스템을 빠르게 정상화시켜 장기적 치료 효능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로 부각된 셀리버리 역시 항염증에 초점을 맞춰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포 내 핵 위치 신호 조절…과염증 반응 억제 가능 '급성 염증 억제를 위한 iCP-NI 치료제 개발'을 발표한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핵 위치 신호(Nuclear Localization Signal)의 세포 내 전송은 사이토카인/케모카인의 발현을 조절의 키"라며 "이를 조절해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도해 환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며 "과도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을 유도하면 기관지 및 폐포 조직의 파괴를 초래하며, 이는 폐 섬유화와 같은 영구적 폐 손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그는 "본사가 개발중인 iCP-NI는 과도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발현을 조절을 목적으로 한다"며 "세포 내로 전송된 핵 위치 신호는 스트레스 반응성 전사인자(SRTFs)가 세포질에서 핵으로 이동하는 것을 제한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이라고 밝혔다. 동물실험 결과 iCP-NI는 RNA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한 흡입 폐렴 모델에서 기관지-폐포액 내 사이토카인과(TNF-α: -79%, IL-6: -91%, IL-12: -110% & IL-10: +574%)과 케모카인 (MCP-1: -89%)의 발현을 조절하는 효능을 보였다. 또 블레오마이신으로 유도된 폐 섬유증 동물모델에서 폐 섬유증을 50% 감소시켰고 iCP-NI는 포도구균 장독소 B와 급성 폐렴 동물모델에서 백혈구를 보호하며(CD3+ T cell: 100%, CD4+/CD3+ T cell: 96%, B220+ B cell: 85%, CD45+ macrophage: 100%), 비장세포의 세포사멸을 97% 감소시켰다. 이같은 결과는, iCP-NI가 싸이토카인 폭풍과 중증 패혈증을 동반하는 코로나19과 같은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염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로서 잠재력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 ▲변이 쉬운 RNA 바이러스…RNA 간섭으로 해결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코로나19 RNA 간섭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코로나19의 난제는 RNA 기반의 높은 변이율이 지목된다. 치료제에 대한 내성은 물론 변이 가능성으로 백신 개발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독자적으로 RNA 간섭기술을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중에서는 유일하게 RNA 간섭기술로 임상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RNA 바이러스는 변이율이 높아 치료제에 내성이 쉽게 생길 수 있지만 RNA 간섭기술을 이용하면 바이러스 RNA 게놈을 직접 공략할 수 있다"며 "RNA 간섭기술은 돌연변이가 잘 생기지 않는 부위를 타겟하거나, 한번에 여러가지 비대칭 소간섭 리보핵산(siRNA)가 게놈에 표적하도록해 돌연변이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존 치료제를 코로나19에 활용하는 '약물재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김승택 파스퇴르연구소 박사는 "현재 코로나19에 사용할 수있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며 약물 재창출이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에 대한 항바이러스 약물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우선 2002~3년 유행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약 3000개 항바이러스 약물 스크리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중 48개의 FDA 승인 약물을 선정했고 이 약물들에 대해 다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 항바이러스 활성을 시험했다"며 "그 결과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에 대해 상당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나타내는 총 24가지의 약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니클로사미드와 시클레소니드가 주목할 만하다"며 "이 연구를 통해 발굴한 약물들은 현재 치료제가 전무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0-05-21 05:45:56제약·바이오

서울아산, 이식편대숙주병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 제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7일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팀이 CREB1 신호전달체계가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및 면역제어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동명 교수. 중간엽줄기세포를 고도화해 만든 치료제를 이식편대숙주병 쥐에 투여한 결과, 식욕부진 증상이 완화돼 체중감소율이 30% 줄고 생존율은 30% 늘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행하고 다학제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12.804) 최근호에 게재됐다.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때는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때 세포 내 발생하는 활성산소로 인해 줄기세포 기능이 손상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줄기세포의 기능저하를 막으려면 체외배양 시 줄기세포 기능을 고도화시킬 기술이 필요하고, 줄기세포 산화를 막으려면 세포자체의 항산화능(세포산화 억제기능)을 높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항산화능의 지표인 ‘글루타치온(Glutathione)’을 줄기세포가 어떻게 조절하는지 구체적인 증거와 이해가 부족해, 줄기세포의 기능저하와 산화를 막기 어려웠다. 신동명 교수팀은 글루타치온의 양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실험기법부터 개발해냈다. 이후 줄기세포 속 글루타치온 변화량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글루타치온의 양과 활성도가 CREB1 신호전달체계에 의해 조절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CREB1 신호전달체계가 활성화되자 중간엽줄기세포의 항산화능을 유지시키는 ‘NRF2 단백질’이 활성화됐다. 이에 따라 항산화능 지표인 글루타치온을 합성하는 ‘PRDX1 단백질’과 ‘GCLM 단백질’의 발현량이 모두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및 면역제어 기능이 향상됐다. CREB1 신호전달체계가 중간엽줄기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전임을 파악한 신 교수팀은 PRDX1 단백질과 GCLM 단백질을 과다 발현하는 중간엽줄기세포를 만들어 이식편대숙주병을 유도한 쥐에 투여했다. 그 결과 이식편대숙주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식욕부진이 완화돼 체중감소율이 약 30% 줄었으며, 생존율은 약 30% 증가했다. 난치성 숙주질환인 이식편대숙주병의 치료에 중간엽줄기세포가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연구책임자인 신동명 교수는 "연구를 바탕으로 줄기세포의 항산화능을 제어해 줄기세포 치료제를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적 근간을 확보했다"면서 "고순도, 고품질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든다면,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 개발은 물론 의료수요가 높은 신경계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는 데도 한 걸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020-05-07 10:00:45병·의원

강스템바이오텍, 퓨어스템주 코로나 임상 돌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강스템바이오텍(대표이사 이태화)은 지난 8일 신청한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RA주'의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퓨어스템 RA주'는 기존의 다양한 면역조절에 대한 연구결과와 논문을 근거로, 코로나19 감염환자에서 치명적 증상유발과 관련된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과 '림프구 감소증(lymphopenia)' 제어를 통해 응급환자의 증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에서 사이토카인 폭풍 및 폐조직 손상 기전 '퓨어스템 RA주' 코로나19 긴급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코로나19 감염 환자 중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를 우선 대상으로 하며, 해당 병원에서 정맥 투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1억개 세포를 1회 투여하고, 투여 후 환자의 관련 증상 변화를 측정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용의약품인 '퓨어스템 RA주'는 1억개 세포를 단회투여한 기존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다시 감염이 유행할 경우 등을 대비해 사망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에 의한 중증폐렴 및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 대한 치료제로서 줄기세포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며 "성공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코로나19의 재유행 뿐만 아니라 새로운 변이에 의한 바이러스 유행이 왔을 때, 감염된 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호주 제약사 메소블라스트가 개발 중인 동종이계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레메스템셀-L'이 중증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앓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생존율 83%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의 코로나19 긴급임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2020-05-06 10:55:50제약·바이오
  • 1
  • 2
  • 3
  • 4
  • 5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