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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부 100일 지났는데 장관 공석…김강립·권준욱 물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윤석열 정부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관료 출신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과학방역'을 내세우며 의사, 약사 출신 등 의료전문가 후보자를 지명해왔지만 도덕성에 검증에 거듭 실패하자 인사검증과 업무능력이 검증된 복지부 인사 또는 복지부 산하기관장 출신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국회 및 의료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전 처장(65년생·보건복지부 전 차관)과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65년생)이 복지부 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다. 윤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도록 복지부 장관이 공석인 가운데 김강립 전 처장, 권준욱 원장이 장관 후보군 물망에 올랐다. 최근까지도 의과대학 교수 즉, 의사출신 장관 후보자가 유력했지만 인사검증 단계에서 흐지부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앞서 의사출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이후 의료계 유명인사들이 줄줄이 고사하면서 장관 인사는 계속 늦어졌다. 그 결과 윤석열 정부가 출범 100일을 넘겼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공석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출범 100일 기념 기자회견 이후 내각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면서 복지부 장관 후보 지명을 예고하고 있다.이번에 물망에 오른 김강립 전 처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로 보건복지부에서 관료사회로 진입했다.그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부터 기획조정실장, 차관에 이어 식약처장을 역임하는 등 복지는 물론 보건의료분야 정책을 아우르는 정통 관료로 의료계에서도 업무역량을 물론 소통능력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김 전 처장은 앞서 장관 후보자로 의사출신 후보자와 함께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 인물. 다만 문재인 정권 당시 복지부 차관을 지냈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원장은 의사 출신 복지부 출신 공무원으로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국립보건원 전염병정보관리과장에 이어 질병관리본부 시절 전염병관리과장, 센터장을 두루 역임했다.그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실 공공보건정책관, 건강정책국장 등을 맡아 보건의료 정책 분야에서도 두루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국립보건연구원장을 맡고 있다.권 원장은 의사출신임과 동시에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다른 의사출신 후보자와 비교할 때 인사검증 과정에서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윤 정부는 '과학방역'에만 치중해 장관 후보자를 의료전문가 중에서 찾다보니 더 어려운 것 같다"며 "임명과 동시에 코로나19 대응부터 연금개혁, 국정감사까지 추진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당장 투입이 가능한 관료출신 적절하다"고 말했다. 
2022-08-18 11:55:28정책

차기 서울대병원장 박재현 교수·정승용 교수 무순위 '경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차기 서울대병원장 자리를 놓고 박재현 교수와 정승용 교수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박재현 교수(좌)와 정승용 교수(우).서울대병원이사회(이사장 오세정, 서울대총장)는 10일 오후 2시 서울대병원장 후보 3명에 대한 2차 면접을 통해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교수와 외과 정승용 교수 2명(가나다순)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앞서 이사회는 지난 8일 서울대 호암회관에서 후보군 5명 1차 면접을 통해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박재현 교수, 정승용 교수 3명을 선정한 바 있다.서울대병원이사회는 최종 후보 2명을 무순위로 교육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기존 1순위와 2순위 선정 방식을 탈피한 셈이다.박재현 교수는 1964년생으로 서울의대를 1987년 졸업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이다. 정승용 교수는 1964년생으로 서울의대를 1989년 졸업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이다.서울대병원장은 이사회 추천과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현재 교육부 장관 자진 사퇴로 공석인 만큼 장관을 대행하는 차관의 추천 방식이 예상된다.무순위 추천인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재현 교수와 정승용 교수 중 누구를 선택할지 단정하기 어렵다.신임 서울대병원장은 대통령실의 후보 2명 인사검증 등을 거쳐 이달 말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이사회는 오세정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의대 학장과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그리고 기재부와 교육부, 복지부 차관 및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08-10 17:15:20병·의원

독해진 서울의대 교수들 "5명 후보, 서울대병원 민낯 답하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의대 교수들이 서울대병원의 민낯을 공개하면서 병원장 후보자 자체 검증에 들어갔다.서울대병원이사회의 후보자 면접을 앞두고 의대 교수들의 첫 시도가 복수 후보 선출과 대통령 최종 임명에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된다.서울의대 교수협의회(회장 권성택, 성형외과 교수)는 3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서울대병원 병원장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온라인 발표회를 개최한다.서울의대 교수협의회는 3일 서울대병원장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온라인 발표회를 진행한다.지난달 29일 마감된 서울대병원 병원장 공모 결과, 권준수 교수(59년생, 정신건강의학과, 1984년 졸업)와 김용진 교수(67년생, 순환기내과, 1992년 졸업), 박재현 교수(64년생, 마취통증의학과, 1987년 졸업), 정승용 교수(64년생, 외과, 1989년 졸업), 한호성 교수(60년생, 외과, 1984년 졸업) 등(가나다순) 5명이 입후보했다.김연수 현 병원장(신장내과 교수)은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교수협의회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그리고 서울의대 기초학교실 등 일부 촉탁교수를 제외한 1500여명의 전임교수와 기금교수, 임상교수를 대상으로 병원장 후보자에게 전달한 질의서를 개별 발송했다.질의서 내용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했다.메디칼타임즈가 입수한 질의서 내용을 보면, 비전과 거버넌스를 비롯해 연구, 의료인력 양성, 복리후생 등을 주제로 수 십 개 항목으로 구성됐다.서울대병원 현 상황을 진단한 민낯과 교수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고스란히 배어있다.교수들은 "경영실적을 갖고 빅5 병원 경쟁상대로 서울대병원에서 비교하는 부분도 사실 부끄럽다. 하버드 등 최고의 의과대학 병원은 순위를 매기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고병원으로 향후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질의했다.■교수들 "빅5 병원 경쟁상대 비교 부끄럽다…병원 위탁 운영 지속할 셈인가"또한 "서울대병원은 한국의료의 미래방향을 제시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병원이 동일한 수가를 받는 현행 제도 하에서 어떻게 서울대병원의 미래 선도 역할을 수행할 계획인가"라고 물었다.정부 병원 위탁 운영 등 외연 확장을 꼬집는 질문도 이어졌다.교수들은 "교통재활병원을 위탁 운영 중이며, 국립소방병원을 위탁 운영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중동에는 UAE에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로 쿠웨이트병원 건립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이렇게 확대 지향적인 경영 전략에 대한 의견을 알려 달라"고 지적했다.서울대병원장에 입후보한 5명 교수들. 왼쪽부터 권준수, 김용진, 박재현, 정승용, 한호성 교수. 연구 분야에서는 교수들의 추락한 자존감 회복 질의가 이어졌다.교수들은 "과거와 달리 신약 선정 과정이 까다롭다. 환자에게 필요한 약을 처방하고 싶어도 약제과와 약사 심의위원회 등의 월권처럼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며 "연구윤리 관련 부적절/부정행위를 서울대에서 많이 나오는 것처럼 되어버려 서울대 위상이 저하된 것처럼 느낀다"며 연구윤리 자존감 회복을 주문했다.정권에 눈치보기식 행태도 꼬집었다.교수들은 "지난 6년간 서울대병원이 국가와 의료분야에 있어 중심을 잡고 정치권과 정부를 선도했다는 입장보다 그들의 눈치를 보며 무비판적으로 끌려 다닌 게 아닌가하는 비판도 있다. 본인이 병원장으로 당선된다면 어떻게 정부와 관계를 설정하고 교직원들을 이끌고 가겠느냐"며 권력으로부터 독립성을 요구했다.■순종적인 '바보 같은 사람'만 교수로 남아 "젊은 인재들 대기업으로 이동"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대책 역시 교수들의 현안이다.서울대병원 젊은 교수들이 교수직을 포기하고 대기업 또는 스타트업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흐름을 냉철히 진단한 셈이다.교수들은 "가장 중요한 발전의 원동력은 우수 인재 확보와 양성이다. 서울대병원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때문에 진취적인 사람들은 모두 외부로 나가고 있다. 순종적으로 윗사람 잘 모시는 소위 '바보 같은 사람들'만 서울대병원에 남는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대응 전략을 요구했다.교원의 복리 후생 관련, "코로나 시기에 인센티브가 줄어든 적이 있을 뿐 수년 간 증가한 적이 없고, 실제 받는 원급은 10년 동안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젊은 교수들의 근무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 삶의 질이 걱정스럽고 '번 아웃'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꼬집었다.외과계 교수들은 "코로나 속에서도 수익 창출을 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고 있으나 수술장 운영인력은 부족해 충원 요청은 매번 거부당하고, 교수들의 복지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수술장 교수 탈의실을 모든 직원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통폐합하고 교수 휴게실을 대폭 축소하고, 컴퓨터는 2대만 배치했다"고 따져 물었다.■교수협, 교수들 의견 서울대총장에게 전달 예정…8일 이사회 5명 후보 1차 면접 서울의대 교수협의회는 병원장 후보자 5명의 답변 내용을 토대로 교수들의 의견을 담아 서울대병원이사회 이사장인 서울대 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한 임상 교수는 "많은 질문이 병원장 후보들에게 불편할 수 있지만 서울대병원의 현 주소이자 민낯이다. 진료와 수술 공장으로 변모하며 추락한 교수들의 자존감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진료 수익으로 순위를 매기고 비교하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이사회는 오는 8일 후보자 5명 1차 면접을 통해 3배수, 10일 2차 면접을 통해 1순위와 2순위 후보를 정해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인사검증 후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서울대병원장을 최종 임명한다. 교수협의회 권성택 회장은 "서울대병원 임명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으나 서울의대 교수들의 의지와 바람 그리고 후보들의 책임감 차원에서 온라인 발표회를 처음으로 마련했다"며 "서울대병원이사회가 교수들의 의견을 존중해 인사 과정에 반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이사회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이사장으로 서울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교육부와 기재부 및 복지부 차관 및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08-03 05:26:20병·의원

서울대병원장 공모 돌입…도덕성·윤리성 검증 사전질문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대병원 차기 병원장 선출을 위한 예비 후보자 공모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이번 공모에는 예비 후보자 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한 도덕성과 윤리성을 확인하는 사전 질문서를 도입해 엄격한 인사 검증을 예고했다.서울대병원이사회는 서울대병원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서울대병원이사회(이사장 오세정, 서울대총장)는 18일 서울대병원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홈페이지를 통해 제19대 서울대병원 병원장 공개모집을 공고했다.앞서 이사회는 지난 13일 대면회의를 통해 그동안 지연된 서울대병원 병원장 선출 절차를 논의했다.서울대병원 병원장 자격요건은 의과대학 교원으로 10년 이상 교육경력이 있는 자와 의료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의료인으로서 10년 이상 의료경력이 있는 자이다.접수기간은 7월 25일부터 29일 오후 6시(우편접수 마감일시 도착 분까지) 서울대병원 병원관리지원팀에 접수해야 한다.지원자는 응모지원서와 경력증명서, 자기소개서 및 병원경영계획서 및 연도별 경영실천계획서, 병원공공성강화 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눈에 띄는 것은 예비후보자의 사전 질문서를 도입한 부분이다.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설치법에 의해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무직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중앙부처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그리고 서울의대 교수협의회의 사전 질의 검증 요구 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이사회가 마련한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를 살펴보면, 병역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 범죄 등 세부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중 연구 부정행위 질문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이 제정된 2007년 2월 이후 학위논문(박사)과 국내외 주요 학술지 논문의 표절과 중복게재, 부당 저자 표시 등을 '예', '아니오', '추가 확인필요' 등 3개 답변으로 물었다.또한 본인의 연구논문이나 연구실적 이라 하더라도 복수의 학술지에 중복 발표와 게재 등으로 연구 성과 부풀리기 또는 자기표절 우려가 있는 지 세부적인 검증 질문도 포함되어 있다.병역 기피와 관련, 본인 또는 직계비속이 병역회피 목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거나 우리 국적을 포기한 적이 있는지 여부 그리고 본인 또는 직계비속이 고의적 또는 불법적으로 병역을 면제받거나 보직 등 복무 관련 특혜를 받은 적이 있는 지를 물었다.불법적 재산증식의 경우, 본인 또는 배우자가 공직자윤리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해 부동산 및 주식, 금융 거래와 관련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하거나 타인이 이용하게 한 적이 있는지 질의했다.또한 인사청문제도가 장관급까지 확대된 2005년 7월 이후 부동산 투기 또는 자녀의 선호학교 배정 등을 위한 목적으로 2회 이상 위장전입을 한 적이 있는 지도 확인했다.서울대병원이사회 측은 "이번 사전 질문서는 서울대병원장 예비후보자 인사검증 전에 스스로 직위의 적합성을 판단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이사회가 적격성 여부 검증 시 활용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후보자 자신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신다는 마음으로 충실히 작성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답변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될 경우 책임과 함께 불이익도 받을 수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이사회는 예비후보자 접수 마감 후 8월 중 서류평가와 면접을 거쳐 복수 추천자를 천거할 예정이다.교육부장관은 이사회에서 결정한 복수 추천자를 대통령실에 올리고, 대통령실의 인사검증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8월말이나 9월 중 서울대병원장을 최종 임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대병원장 후보에는 권준수 교수(59년생, 정신건강의학과, 1984년 졸업)과 김연수 교수(63년생, 신장내과, 1988년 졸업), 김용진 교수(67년생, 순환기내과, 1992년 졸업), 박재현 교수(64년생, 마취통증의학과, 1987년 졸업), 한호성 교수(60년생, 외과, 1984년 졸업) 등(가나다순)이 자천타전 회자되고 있다.
2022-07-18 11:58:02병·의원

복지부 장관 후보 잇딴 사퇴…관료 출신 김강립·이영찬 급부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 장관직을 두고 정호영 후보에 이어 김승희 후보까지 자진사퇴로 귀결됨에 따라 3번째 후보로 관료 출신 인선 가능성이 급부상했다.4일 국회 및 정부에 따르면 복지부 김강립 전 차관(58세)과 이영찬 전 차관(64세)이 유력한 후보자로 떠올랐다.정호영 후보에 이어 김승희 후보까지 자진사퇴함에 따라 관료출신 김강립 , 이영찬 전 차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앞서 복지부 장관 후보자 검증과정에서 두명이 잇따라 낙마 수순을 밟으면서 더 이상의 인선 잡음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병원장 출신 의사 후보의 자녀 의대 입학 특례 의혹 등 인사검증을 지켜본 의료계 인사들은 장관직 제안을 고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최근 국회의원 출신까지 자진사퇴로 귀결되면서 일선 의원들도 후보 검증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 그런 점에서 인사검증이 무난한 관료 출신 인사가 유력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김강립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부 제1차관을 역임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 석사, 연세대학원 보건학 박사를 취득했다.그는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해 보건산업정책국장, 사회서비스정책관, 연금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국장 보직을 두루 거치며 역량을 인정 받은 인물.특히 김 전 차관은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0년간 보건과 복지 전 분야에 걸쳐 업무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장관 인사로 무난하다는 평가다.또한 이영찬 전 차관은 2012년도 새누리당 시절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인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초대 복지부 차관으로 임명됐으며 이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지낸 바 있다.그는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복지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복지정책과장, 연금제도과장, 건강정책과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혁신인사기획관, 보건의료정책본부 본부장, 건강보험정책관을 역임했다.이 전 차관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경희대 행정학과 박사를 취득한 인물로 김 전 차관과 함께 장관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관료 출신 이외 인사검증된 국회의원으로 이명수, 이종성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정무직 공무원 이외에도 인사검증 논란 소지가 낮은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67세)과 이종성 의원(53세)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이명수 의원은 제22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남도 공무원으로 시작해 제18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을 두루 거쳐 제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사실상 인사검증이 된 인물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이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과 더불어 아산시 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이종성 의원은 한국지제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출신으로 장애계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비례대표로 재21대 국회에 입성,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그는 현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국민의힘 내에서 원내부대표와 더불어 정책위원회 백신 TF 위원, 정부정책감치특별위원회 위원,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국회 여당 관계자는 "두번째 후보자까지 자진사퇴를 하면서 인사검증 부담이 커진만큼 다음 후보는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관료 출신이 유력해졌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밖에 인사검증이 된 국회의원도 거론되고 있긴 하지만 앞서 병원장 출신 의사에 이어 국회의원 출신이 낙마 사례가 있어 다시 국회의원 출신 후보자를 내세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2-07-05 05:20:00정책

인사청문회냐 임명이냐 갈림길에 선 김승희 후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회 원 구성 지연으로 한달 이상 지연된 보건복지부 김승희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정해지는 것일까.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의 인선 국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회에 김승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23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김 후보 임명을 위한 명분쌓기 혹은 하루라로 빨리 국회 원 구성을 하기 위한 압박카드라고 봤다.대통령이 두번 째 청문회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음에도 국회 원 구성에 변화가 없을 경우 임명할 여지가 커진다고 보기 때문이다.마침 이날은 더불어민주당이 1박 2일로 전체 워크숍이 진행 중인 상황. 이번 워크샵은 이번 선거의 결과에 대한 원인 모색이 주를 이룰 예정이지만 윤 대통령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이미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 장관 인선을 두고 두차례 정해진 절차를 밟았으며 국회 원구성까지 기다리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즉,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명분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셈이다.게다가 최근 국내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의료를 총괄하는 복지부 장관 임명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상황이다.이후로도 국회 원 구성이 지체될 경우, 윤 대통령 입장에선 두 차례 절차를 밟고 상당한 시간을 소요했다는 점을 들어 당초 지명한 후보자를 임명할 수 밖에 없다고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또한 이는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는 시그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원 구성에 합의하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만약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 구성에 합의하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인사검증대에 서게 된다.한편,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기한은 오늘부터 7일간으로 29일까지이다. 
2022-06-24 05:30:00정책

의료계 후끈 달군 간호법…4월 국회 상정 여부 불투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의료 10개 단체가 국회 앞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하는 등 집단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4월 간호법 심사가 여의치 않는 모양새다.20일 국회 및 의료계에 따르면 이번 달 복지위 법안소위에 간호법 상정 여부가 불투명하다. 국회 한 관계자는 "간호법은 커녕 법안소위 개최도 확정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앞서 복지위는 20~21일 개최를 준비했지만, 복지부 장관 인사검증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법안을 심사해야 하는 복지위 위원들이 6.1 지방선거에 집중하면서 국회 일정을 챙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국회는 6.1 지방선거와 인사청문회 등 굵직한 과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달 간호법 복지위 상정이 불투명하다 당장 야당인 국민의힘만 보더라도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창원시장에 출마하면서 분주했다. 특히 최근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 됨에 따라 재심 청구를 제기하면서 상임위 일정을 챙기는데 한계가 있었다. 20일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수용하면서 일단락됐지만 그외에도 당장 처리할 과제가 산적하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에도 인사청문회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 게다가 직역단체가 입장이 첨예하고 논란이 많은 간호법을 조문 하나하나 검토할 여유는 없다는 게 국회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심지어 이번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복지부 장관 인사검증 과정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로 각종 의혹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 고강도 청문회를 준비해야하는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도 어느때보다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점인 셈이다.간호법이 제정법이라는 점 또한 무리하게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보는 이유다.다만, 청문회 일정을 확정 짓기 위해서라도 복지위 법안소위는 이달 중에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정호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는 이미 제출된 상태. 요청서를 받은 지 20일 이내 일정을 확정 지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만큼 이달 중 상임위를 열어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는 게 복수 관계자들의 전망이다.국회 한 관계자는 "국회 일정상 복지위 법안소위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다만, 간호법 심사는 여러 여건을 고려할 때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2022-04-21 05:30:00정책

정호영 후보 자녀 의대 편입 논란에 민초의사들도 '싸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 정호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강도 인사검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또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특히 자녀 의과대학 편입 특혜 논란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의료계 전체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정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매일 1건씩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보건복지부도 한건 한건 해명에 나서느라 분주하다.정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매일 추가되고 있는 상황. 지명 초반까지만 해도 국회에선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40년지기' 사실을 두고 친분에 의한 지명이라는 지적이 거셌다. 이와 동시에 정 후보자의 과거 기고문을 문제삼으면서 전문성과 무관하게 '우정'으로 내각을 추진한다고 맹비난했다. 진짜 논란은 지난 13일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 모두 경북의대 편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격화됐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로 근무할 당시 딸과 아들이 각각 경북의대 편입학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부정적 여론이 일파만파 확산됐다.곧이어 아들의 학생 연구원 이력도 '아빠찬스' 의혹이 제기됨과 동시에 병역 특혜 논란까지 잇따르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를 집중 공략 대상으로 잡았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 후보자는 공정이 무너진 대표적인 인사"라며 "자녀들의 아빠 찬스 경북대 의대 편입학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편입 전형 과정의 공정성을 의심하기 충분하다"고 꼬집었다.이를 지켜본 민초 의사들은 "이쯤되면 사퇴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냉소적인 시선을 보냈다.경기도 한 산부인과 개원의는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정 후보자의 사례를 의료계 전체로 확대해석 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면서 "사퇴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내과 개원의도 "의사 출신 장관이라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최근 불거진 논란은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계속해서 잡음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특히 젊은의사들은 의대 특혜 의혹을 두고 "설령 장관을 사퇴하더라도 끝까지 따져와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익명을 요구한 한 젊은의사는 "아빠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편입은 인정하기 어렵다. 충분히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면서 "학연, 지연, 혈연 관계없이 실력에 의해 선발되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 여한솔 회장도 "부정한 방식으로 입학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조사를 통해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비판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2022-04-16 19:48:42정책

정호영 장관 후보자 이런 사람…"코로나 대응 역량 인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정호영 후보자(61세)를 지명하게 된 배경에는 신종감염병 시대에 의료전문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의료계 및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복지부 장관 인선 과정에서 신종감염병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최우선으로 두고 후보자 검증을 진행했다.코로나19 1차 유행 즉, 대구지역 팬데믹 당시 모였던 대학병원장 명단이 유력한 후보자로 떠올랐으며 그 중에서도 당시 가장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 부쳤던 정 후보자가 마지막까지 인사검증에 올랐다.정호영 복지부 장관 내정자 정 후보자는 2020년 2월, 국내 코로나19 확산 당시 경북대병원장으로 대구지역에서 국립대병원장으로 방역부터 의료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당시 대구지역에서 코로나 방역대응을 진두지휘 했던 대구시의사회 민복기 코로나 대책본부장은 "정 후보자는 2020년 당시 가장 적극적으로 방역대응에 나섰던 병원장이었다"면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추진하는 결단력 있는 인물"이라고 회상했다.대구지역 내 생활치료센터를 첫 운영을 시작했을 때에도 정 후보자의 결단력이 발휘했다.2020년 초반,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던 당시만 하더라도 의료법에 의료기관 이외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 제한적이었다.민복기 대책본부장은 생활치료센터라는 개념을 도출하고 일선 의료기관에 의료진 파견을 해달라고 SOS를 구하던 찰나, 경북대병원장이었던 정 후보자는 즉각 추진하자며 함께 팔을 걷어 부쳤고, 그렇게 국내 최초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또한 정 후보자가 높은 점수를 받은 배경에는 직역간 소통 능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후보자가 지난 2009년,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을 때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발족에 실무적인 역할을 하고 이후 병원장이 되어서는 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등 각별한 애정을 갖고 추진해온 바 있다.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직능단체가 참여하는 조직으로 최근 보건의료계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점에 직능단체간 원만한 관계 유지 능력 또한 높게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결과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전문성과 더불어 향후 닥쳐올 수 있는 신종감염병 대응에 대한 결단력 그리고 직역단체간 소통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실제로 윤 당선인은 장관 후보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지역이나 여성 등 할당 없이 능력 중심으로 인선했다"면서 정 후보자에 대해 "대구 코로나 창궐 당시 코로나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환자와 일반 중증 응급환자의 진료가 공백 없이 이뤄지도록 운영체계 틀을 잡은 분"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한편, 정 후보자는 1960년 경북 선산 출신으로 대구 영신고,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석박사를 거쳐 경북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를 취득(1990년)했다. 군의관(육군 제9보병사단, 제37보병사단 대위) 복무를 마치고 대구적십자병원에서 외과 과장, 진료부장을 지냈으며 1998년 모교인 경북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외과학교실 및 의료정보학교실 교수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02~2004년까지는 미국 조지타운대 의대 ISIS Center 객원교수를 다녀왔으며 이후 경북대병원 홍보실장(2005)에 이어 의료정보센터장(2007), 기획조정실장(2009), 진료처장(2014)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경북대병원장(2017~2020)을 역임했다. 또한 그는 대한상급종합병원협의회에서 감사(2018~2020)를 지냈으며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2018~2020), 서울대학병원 비상임이사(2018~2021)도 맡았다. 의학계에서는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2019), 대한위암학회 회장(2020)을 역임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주요 약력]1960. 11. 16일생 (61세, 경북 선산)◆학 력▲대구 영신고(1979)▲경북대 의학과(1985)▲경북대 의학 석사(1988)▲경북대 의학 박사(1995)◆주요 경력▲경북대병원 외과 전문의 취득(1990)▲군의관(육군 제9보병사단, 제37보병사단 대위)(1990~1993)▲대구적십자병원 외과 과장·진료부장(1993~1998)▲경북대 의대 외과학교실·의료정보학교실 교수(1998~현재)▲경북대병원 외과 전문의(1998~현재)▲미국 조지타운대 의대 ISIS Center 객원교수(2002~2004)▲경북대병원 홍보실장(2005)▲경북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2007)▲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2009)▲경북대병원 진료처장(2014) ▲경북대병원장(2017~2020)▲대한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2018~2020)▲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2018~2020)▲서울대학병원 비상임이사(2018~2021)▲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2019) ▲대한위암학회 회장(2020)◆수훈▲녹조근정훈장(2018)
2022-04-11 12:08:03정책

인수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안상훈 교수 거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안상훈 교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정부 부처별 장관 후보자 인선을 진행 중인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료계 관심이 뜨겁다. 특히 최근 '보건부' 독립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복지부 장관이 '보건' 전문가 혹은 '복지' 전문가 중 어느 쪽이 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 5일 인수위 등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안상훈 교수(53·서울대 사회복지학과)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관 유력 후보자로 삼성서울병원 백경란 교수(감염내과), 한림대성심병원 정기석 교수(호흡기내과), 연세의대 박은철 교수(예방의학과) 등 보건 분야 전문가 이름이 거론되면서 의료계는 보건 전문가 인선을 기대했지만 인수위는 '복지' 전문가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안 교수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인수위 사회복지분과 인수위원을 맡고 있으며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제18대 박근혜 정부에서도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그는 2005년도 복지부 정책자문위원에 이어 주요정책과제 평가위원으로 복지부와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을 지냈다.그는 앞서 윤석열 당선인의 복지정책을 구체화해왔던 브레인으로 고령화 시대 복지부의 역할을 강조해 왔던 인물. 안 교수가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의료계는 바람과는 달리 '복지' 분야에 정통한 인사가 되는 셈이다.국회 정통한 관계자는 "향후 인사검증 등 단계가 남아있는 만큼 장관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 확정 짓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번주 경제, 외교, 안보분야 인선을 발표하고 오는 10일까지 각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2-04-05 16:11:36정책

건보 이사장에 강도태 전 차관 내정설...노조는 결사 반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 자리에 특정 인사가 유력 인물로 거론되면서 건보공단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해당 인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센 것.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보공단 차기 이사장 후보는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2차관과 김필권 전 건보공단 기획이사, 김춘배 연세대 원준의대 교수 등 3명이다. 이 중에서도 강 전 차관이 신임 이사장 공모 진행과 동시에 하마평에도 올랐던 인물이라서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강도태 전 차관(51)은 복지부 첫 보건차관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 동안 보건의료정책실을 비롯해 보건정책과 의정협의 등을 전담했다.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복지부에 입사했다.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노조 측은 반대하고 있다. 건보공단 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신임 이사장 면접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했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신임 이사장 공모 당시부터 "보훈성 이사와 관할 부처 출신이라는 이유가 이사장 임명 잣대가 돼서는 안된다"라며 "전문성과 경륜이 있고,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열린 신임 이사장 면접 당일에는 노조 임원진들이 '낙하산 인사 거부한다', '복지부 퇴직관료 자리 챙겨주기 즉각 중단하라' 등일 쓰인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강도태 전 차관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면서 건보노조는 일간지에 신문광고도 게재하고, 건보공단 본사에는 '복지부 퇴직관료 공단이사장 자리 챙겨주기 즉각 중단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급기야 국회에서도 질타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강도태 전 차관의 건보공단 이사장 내정설 의혹을 제기하며 "자리보전용 낙하산 인사라면 국민이 분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이하 공공운수노조)도 9일 성명서를 내고 건보공단 노조를 지지했다. 건보공단 차기 이사장 인사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재차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는 강 전 차관의 임명은 위법이라는 지적을 더했다. 강도태 전 차관의 면접위원으로 복지부 현직 국장이 참여했는데 응모자와 특별한 관계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건보공단 본원에는 관할 부처 출신 관료 이사장 임명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현수막이 걸려있다. 공공운수노조는 "강 전 차관은 면접위원으로 참석한 복지부 현직국장의 직속 상관이었다"라며 "복지부에서 상호 긴밀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상명하복의 특수관계였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과 행정심판법, 건보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을 위반한 명백한 위법행위라는 것. 공공운수노조는 "강 전 차관은 국회와 노동시민단체에서 전직 고위관료에 대한 자리 보전형, 보은성 낙하산 인사로 각인된 부적격 인사"라며 "청와대가 강 전 차관을 인사검증과정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면 이사장 후보추천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는 물론이고 사법적 판단도 물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임명을 강행한다면 정의와 공정, 원칙과 상식을 표방한 현정부의 인사기준 및 불법 낙하산 인사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10 12:20:58정책

차기 복지부 제2차관에 청와대 류근혁 비서관 물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차기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청와대 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13일 보건의료계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는 류근혁 비서관에 대해 복지부 제2차관 인사검증 단계로 이르면 9월말 늦어도 10월초 인사단행을 검토 중이다. 류근혁 청와대 비서관은 최근 차기 복지부 제2차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보건·복지 정책 주무부처인 복지부와 청와대를 이어주는 중책으로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수급 등 그동안의 노고를 반영해 차관 인사에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근혁 비서관(58·행시 36회)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을 맡아온 인물로 앞서 복지부 정책기획관에 이어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 선임행정관을 지내며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이후 그는 복지부에서도 복지부 연금정책국장, 인구정책실장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두루 쌓았다. 류 비서관이 복지부 제2차관으로 이동하면서 비서관직에 누구를 임명하느냐에 따라 복지부 인사에서도 연쇄반응이 예상된다.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자리는 보건·복지를 아우르는 자리로 최근 복지부 인사 비중이 높았던 만큼 이번에도 복지부 실장급에서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권말 시점이고, 현재 복지부 실장급 인사 상당수 임기를 맡은 지 1년 남짓인 상태라 비서관 발령 가능성이 낮다. 오히려 청와대 내부 혹은 학계 등 외부 인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복지부 실장급 인사를 살펴보면 고득영 인구정책실장과 박인석 사회복지정책실장,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2020년 9월 임명됐으며 박민수 기획조정실장도 지난해 11월 임기를 시작한 바 있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정권말이라 시점상으로는 애매한 측면이 있지만 류 비서관의 복지부 제2차관 임명이 굳어지는 분위기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21-09-14 05:45:57정책

문통 방미 결과물…복지부 백신 허브 '실' 조직 신설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정상회담 이후 글로벌 백신 허브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별도의 조직을 구축한다. 2일 국회 및 의료계에 따르면 '실' 수준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백신 수급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을 위한 새로운 조직을 이끌 실장급 인사에 김헌주 국장(좌), 김현준 국장(우)이 물방에 올랐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단순히 테스크포스(TF)가 아닌 '실' 수준의 조직을 결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백신 수급 및 개발에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 부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복지부는 보건산업정책국 혹은 정신건강정책국을 '실'로 격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왔지만 행안부 등 타부처를 설득하는데 큰 힘을 얻지못해 번번이 실패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백신 허브화'가 단순히 코로나19만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타 부처는 물론 국회에서도 상당한 공감대가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한 관계자는 "이번에 '실' 조직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단순히 백신 대응 이외에도 코로나 이후에도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백신 국산화와 글로벌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보건산업까지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백신의 R&D투자, 개발에서 생산 등을 아우르는 과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6월, 한미 백신 파트너십 논의를 위해 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를 발족한 바 있다. 이후 TF를 통해 세부 과제를 논의하는가 하면 글로벌 백신기업 협의체를 출범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별도의 조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2차관 두번째 실장 인사는 누구? 이에 따라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이끌어갈 실장급 인사로 분주하다. 현재 복지부 실장급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사회복지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 등 4명이 전부. 여기에 또 다른 실장급 인사의 탄생을 예고하게 됐다. 실장급 인사에는 현재 복지부 국장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제2차관 산하의 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건강보험정책국 김헌주 국장(54세·행시 36회)과 의료보장심의관에 김현준 국장( ·행시 39회)이 인사검증 단계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헌주 국장은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에 이어 노인정책관, 대변인을 지냈으며 이후 보건의료정책관을 역임한 인물로 2020년 의료계 파업 당시 젊은의사 현장조사 등을 총괄했으며 의사협회 등 의료단체와 실무협의를 통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현준 국장은 인사과장을 거쳐 연금정책국장, 장애인정책국장을 지낸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보장심의관으로 문케어 일환인 보장성케어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의료계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는 비급여 가격 공개·보고 제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글로벌 백신 허브 관련 실 조직이 구축되면 복지부 제2차관 산하에 보건의료정책실 이외 두번째 실 조직을 갖추게 된다. 다만, 현재 보건산업정책국 상위에 '실'을 마련할지 등 세부적인 구성은 추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2021-08-03 06:00:59정책

부산의대로 복귀한 윤태호 정책관…후임자 공석 상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자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을 수행해왔던 윤태호 정책관이 정해진 임기를 마치고 지난 1일자로 본연의 자리인 부산의대로 예방의학과로 돌아갔다. 부산의대 교수로 돌아간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겸 공공보건정책관 문제는 윤 정책관의 임기가 종료 이후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1일 복지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앞서 정책관 임기 만료를 앞두고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오는 6일까지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재공모를 통해 적임자가 나타난다고 해도 공공보건정책관직은 고위공무원단으로 인사검증 기간을 감안하면 최소 1개월 이상의 공석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후임 발령 이전까지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직은 직무대행은 한상균 질병정책과장이, 중수본은 정영기 방역총괄팀장이 맡는다. 복지부 한 고위관계자는 "당분간 공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공공보건정책관 겸 방역총괄반장 윤태호는 누구? 윤태호 정책관은 부산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로 이전까지는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으로 활동, 진보성향의 시민운동가로 알려진 인물. 지난 2008년 당시 MB 정부에서 의료민영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2월경 공공보건정책관으로 발령받은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임기의 절반 가량을 신종감염병 방역에 집중했다. 특히 코로나19는 장기화됨에 따라 약 1년 6개월 넘는 기간동안 주말없이 강행군 해왔다. 이처럼 정책관과 방역총괄반장의 역할이 만만치 않은 만큼 후임자 채용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새어나오고 있다. 1일부터 부산의대 교수로 출근한 윤 정책관은 "일단은 좀 쉬고 싶다"면서 말을 아꼈다.
2021-07-02 05:45:56정책

차기 복지부장관에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 '물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에 복지부 차관 출신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이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 10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청와대가 최근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보건의료계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보건의료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 차관 출신인 권덕철 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유력 후보자로 낙점했다.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59)은 1961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1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그는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재임 시 의사협회 노환규 집행부와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차등수가제 폐지, 전공의 처우개선 등 39개 의료개선 아젠다인 의정 합의를 도출해 의료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통과 신뢰를 중시하는 권덕철 원장은 특히 보건의료정책관 시절 원격의료와 영리 자법인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 휴진한 전국 의원급 4417곳의 행정처분을 보류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정가에 정통한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청와대의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에 대한 인사검증은 기존과 다른 느낌"이라면서 "장관 후보자 발표 시기는 조율 중이나 권덕철 원장으로 복지부 장관 인선이 굳어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권덕철 원장은 복지부 차관을 역임하면서 보건의료 이해도 그리고 의료계와 소통, 청와대와 신뢰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장관 인선 관문인 국회 인사청문회 역시 오랜 공직 경험으로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 진다"고 전망했다. 청와대는 이번 달 또는 다음달초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등 문재인 정부 원년멤버인 장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11 05:45:55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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