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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바이오, BSL-3 인증 획득…감염병 연구거점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우정바이오는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이하 우신클)의 효능평가센터 내 연구시설에 대해 민간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nimal BioSafety Level 3, 이하 BSL-3)시설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회사는 코로나 등 각종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연구개발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BSL은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거나 실험할 수 있는 연구시설 관리기준이며, 1~4등급으로 구분된다. 높은 등급일수록 고위험성 물질 취급이 가능하며 3등급부터는 설치 및 운영에 있어 질병관리청의 허가가 필요하다.우신클은 지난 5월 질병관리청에 BSL-3 시설의 설치·운영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이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국내 민간기관 최초의 동물이용 BSL-3 시설로 인증받게 됐다.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감염병 전임상 시험 인프라는 대부분 공공 혹은 교육 기관의 내부 수요를 위해 운영되고 있었다"며 "우정바이오는 BSL-3 시설을 통해 신약 및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나 제약사가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천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감염병에 대한 민간차원의 대응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등 감염병 대유행에 대한 민관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백신 자국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정바이오는 BSL-3을 통한 감염병 연구뿐만 아니라 무균 연구시설(Germ Free)을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실험, 국내 최대규모의 최첨단 공유 동물실험실(VivaShare)을 통한 동물 실험 토탈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최근에는 보스턴의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랩클라우드(LAB CLOUD)'를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유망한 바이오 창업 기업을 발굴한 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2-09-14 11:27:34제약·바이오
현장

K-BIO 위상 보인 '바이오플러스'…세계 진출 가능성 엿봤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일상 회복 기대감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수준을 보이고 세계에 알리자는 의미에서 마련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OPLUS-INTERPHEX KOREA 2022-이하 BIX).이 자리에 참석한 바이오사들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직접 대면을 통해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다만, 아직 코로나 여파가 남은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나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가 아쉽다는 평가도 존재했다. 즉, 앞으로 국내 바이오벤처사들의 소통 창구를 더 늘려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는 의미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OPLUS-INTERPHEX KOREA 2022-이하 BIX)가 3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BIX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사흘 간 15개 국가에서 참가해 200개 기업, 350개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BIX 참관객은 컨퍼런스, 전시 및 파트너링 참가 인원이 7000명을 넘어설 전망으로 40의 세션에 120명의 연사가 다양한 바이오업계 이슈를 주제로 시각을 공유한다."제약바이오 산업 아우르는 전시…대면 마케팅 효과 긍정적"바이오·제약 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구성된 이번 전시는'World's Most Tangible Healthcare Convention' 이라는 주제에 부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실제 이날 전시 카테고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실험 장비 및 분석 ▲제조 및 설비 ▲패키징 ▲물류 ▲바이오테크놀로지 ▲원료(의약품/식품/화장품) ▲서비스 ▲병원/대학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하게 설정해놓은 모습.부스로 참여한 우정바이오 조민근 본부장은 "회사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우정바이오는 대면 마케팅이 중요한 만큼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 바이오인프라를 홍보할 수 있고 실제로 방문해 문의를 하는 고객도 꽤 된다"고 말했다.이날 전시 카테고리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구성됐다.또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부스에서 기술에 대해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물류, 패키징 등이 중심이 되는 기업의 경우 실제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엑셀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작은 회사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SNS 등 기존 홍보활동을 시도해도 현장 방문객만큼의 반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우정바이오의 경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부스에 참여했는데 이외에도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 바이오산업 육성 거점을 표방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현장에서 만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종석 바이오센터장은 "바이오산업이 최근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바이오제약 기업의 수나 성과 면에서 경기도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 위치한 바이오텍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측면에서 어떤 거버넌스를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판교의 IT 역량과 바이오기업의 기술을 융합하는 부분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시너지를 낼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 역시 차세대 바이오산업 육성의 측면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 부스 모습."기술이전, M&A 등 소통 기회 마련…해외 바이어 참여율은 아쉬움"이번 BIX에서는 기업공개(IPO) 일변도인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현재 IPO시장이 여러 변수를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기업들이 투자를 받고 확장성을 담보하려면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이를 위해서 BIX는 파트너링 기회를 마련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찾고 있는 제약, 바이오기업, 헬스케어, 대학, 연구기관, 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투자를 원하는 VC 등 400여개 기관이 함께하도록 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해외 바이어의 참여가 적어 파트너링 미팅 기회를 마련했지만 충분하지는 못했다는 시각도 있었다.바이오업계 A관계자는 "사전 파트너링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2주정도 밖에 주어지지 않아 충분히 교감을 나누고 선정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2주 기간마저도 파트너링 대상이 없다면 불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충분히 많은 해외바이어가 들어오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는 파트너링 기회를 마련했지만 해외 바이어의  참석률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또 다른 바이오회사 B이사는 "다만 여러 전시 카테고리가 존재하는 만큼 신약 개발의 밀도는 조금 낮은 측면도 존재한다"며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처럼 투자자, 바이오텍, 엑셀레이터, 법률업체가 미리 약속을 잡고 30분 단위로 계속 미팅을 하는 방식도 좋아 보인다"고 언급했다.또 현장에 자리한 온코클루 장세진 대표(서울아산병원 병리과)는 파트너링을 맺을 기회도 중요하지만 작은 바이오벤처 회사가 자신을 알릴 기회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큰 회사들은 부스에 사람이 많이 방문하지만 작은 기업은 여전히 자신을 알릴 기회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며 "파트너링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학회에서 1분내지 3분 대화와 같은 소규모 소통 기회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BIX의 브랜드를 더 쌓아가면서 소통 기회를 더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중국부터 시작해서 내년부터는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부스도 늘리고 소통기회도 늘려나갈 예정이다"며 "정책적인 부분에 기술적인 논의 기회를 만들어 차별성을 부여하고 바이오산업에 벨류체인의 상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이 참여했다. 한편, 정부도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행사에 화답하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표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민간 주도의 산업 육성 지원과 비대면 규제 완화 등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장 차관은 "지난해 우리 바이오산업의 해외 투자도 급격히 늘어나 2016년 3억 달러였지만 지난해 10억 달러를 상회했다"며 "한국의 여러 장점으로 인해 세계의 바이오 기업들도 몰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과거와 달리 민간 주도로 기업 활력을 회복시켜 경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규제와 세제 완화를 지원 중"이라며 "바이오분야도 앞으로 각종 세제 지원과 입지 공급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의 민간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8-05 05:30:00제약·바이오
인터뷰

"민간 신약 클러스터 역할 충실…R&D 빈틈 메워야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기존의 공공 바이오클러스터가 있었지만 시간 싸움 등에서 유연성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민간 신약개발 클러스터가 기존에 공공 클러스터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간극을 메워 주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성장하면서 신약 개발 수요가 늘어나자 바이오클러스터(산업직접단지)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다만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으로 바이오클러스터가 늘어난 것에 비해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 이런 상황에서 우정바이오가 국내 최초 민간 바이오 클러스터를 출범하면서 차별성을 드러내고 있다.천병년 대표발 빠르게 변화하는 신약개발 시장에서 민간 클러스터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이 분명히 있다는 게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의 시각. 향후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이하 우신클)가 신약 개발 전문가의 놀이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다.최근 우정바이오의 행보는 우신클과 같은 민간 클러스터로 대표되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회사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우정바이오는 최초 신약개발에 필요한 실험동물을 세계 표준에 맞춰 국내에 공급한 것으로 시작으로 사육환경과 실험 효율화를 위한 동물인 구축 등 기초단계에서 회사의 역량을 쌓아왔다.천 대표는 "국내 신약개발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가를 고민했고 동물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고민이 연구 자산인 실험동물의 관리로 이어졌고 이후 동물실험이 대형화 되면서 만들어진 시스템이 클러스터의 토대가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그가 강조하는 우신클의 차별 점은 '민간'의 가질 수 있는 효율성과 속도다. 여기에는 특정 기업이 원하는 필요도를 맞춰줄 수 있다는 점도 포함돼 있다.천 대표는 "바이오기업의 경우 실험 데이터의 질은 물론 얼마나 빠르게 어떤 전문가들이 해주는가도 중요한 요소다"며 "금액도 문제지만 결국 시간과의 싸움에서 민간 클러스터가 유연성을 가지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국내 공공 클러스터가 하는 역할도 중요하고 계속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수요자의 요구와의 차이를 중간에서 민간클러스터가 빈칸을 메워 산업 생태계가 빈틈없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이처럼 천 대표가 그리는 우신클의 장기 계획은 '지속가능한 신약 개발 생태계'로 요약된다. 즉,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망한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제2의 모더나'로 이어지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그는 "국내에 바이오 스타트업이 많고 물질 발견의 측면에서는 한국 기업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후 기술이전 등을 위한 상업화(commercialization) 역량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초기 단계부터 도움을 주는 것이 숙제다"고 언급했다.천병년 대표이 때문에 우정바이오는 국내 신약개발 전문가인 이종욱 우정바이오 회장, 배진건 박사를 자문단으로 참여시켜 다양한 도움을 줄 계획이다.두 전문가를 주축으로 신약개발에 필요한 법률, 경영, 특허, 해외진출 등 성공 가능성이 있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 가능성은 높이고 실패 가능성이 있는 것은 빨리 포기하도록 조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앞서 언급된 것처럼 바이오벤처의 경우 투자를 받는 것 못지않게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시간싸움이 중요한 만큼 여기에 소비되는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미다.또한 신약개발 플랫폼 제공뿐 아니라 유망한 바이오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액셀러레이터 역할도 수행해 기술이전 성과를 내고 그러한 성과가 다시 우정바이오의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구상 중이다.천 대표는 "우신클이 하나하나 살펴보면 최초가 아닐 수 있지만 통합적으로 임상개발과 투자까지 연동하는 것은 최초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요소를 엮었다는 게 중요한 부분이고 인프라를 갖추고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궁극적으로 천 대표는 우신클을 중심으로 주변일대가 신약개발 전문가의 놀이터 혹은 장터와 같은 역할이 되기를 희망했다.천 대표는 "우신클이 보스턴 랩 센트럴과 같이 타운이 형성돼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멘토 역할을 하는 기능을 기대한다"며 "많은 스타트업 기업과 전문과학자들이 교류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교류의 장이 되는 것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2022-08-01 05:10:00제약·바이오

이름뿐인 바이오 클러스터 급증…컨트롤 타워 생기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최근 신약 개발에 대한 수요에 따라 바이오 클러스터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성과를 내는 곳은 극소수라는 점에서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으로 그 숫자는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차별성이 없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 이에 따라 보건산업진흥원 등은 전국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통합 관리하는 전략센터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28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바이오 클러스터의 효과적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현재 국내에서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창업기관 랩센트럴(Lab Central)을 목표로 정부 혹은 민간 차원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주도로 인천 송도에 K-바이오 랩허브 조성 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2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약 개발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한 클러스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면 포항시와 포스텍이 보스턴 랩센트럴을 직접 방문하한 뒤 '활동해-바이오클러스터' 거점도시 형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 또한 K-바이오 랩허브 공모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대전시도 자체적으로 대전형 바이오랩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예산안을 상정해 가결했다. 여기에 민간 주도로 설립되는 사업도 많다. 우정바이오가 대표적인 경우로 사실상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신약 클러스터 설립을 추진해 상당 부분 진철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바이오 벤처 입장에서는 이러한 클러스터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는 "바이오 벤처 입장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가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랩센트럴처럼 단계별로 공간과 연구자들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있다면 단발적인 지원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긍정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차별성 없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실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도 공존한다.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에는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한 만큼 클러스터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현재 국내에 구축된 바이오 클러스터 중 실제로 성과를 내는 곳이 얼마나 있느냐는 것이다.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전략센터/지역센터' 확대 방안 계획 일부.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국에 구축된 18개의 바이오 클러스터 중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곳은 5개소(27%)에 불과하다. 특히 이마저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결국 새롭게 조성되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기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결국 또 실적없는 유령 클러스터가 더해질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부분에서 진흥원은 지역 클러스터들을 좀 더 유기적으로 연결해 동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건산업 전략센터-지역센터'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진흥원이 그간 창업기업 등을 포함, 보건산업 분야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활동하며 쌓아 온 경험들을 각 지역으로 전수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략센터는 전체적인 네트워킹과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센터는 연구자와 기업, 지역 관계 기관들의 협업 구조를 더욱 원활하게끔 지원하는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연구중심병원이나 임상시험기관 등의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몰려 있다 보니 이를 연계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며 "클러스터나 병원 개방형 실험실 등을 중간에서 교류해주고 협력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전략센터/지역센터' 확대 방안 계획 일부. 기존에도 진흥원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는 지역센터가 3곳이 있었지만 이를 확장해 6곳으로 늘리고 지역센터를 총괄 관리하는 전략센터를 운영해 역할을 늘린다는 게 진흥원의 구상이다. 이미 이를 추진할 K-바이오 헬스 전략센터‧지역센터 확충 예산은 확보한 상태로 진흥원은 이를 활용해 기존에 중복된 바이오 클러스터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별 특화 분야 및 보유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적재적소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바이오 헬스 특화 전국 클러스터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협력 관계를 촉진하는 방안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의욕을 가지고 랩허브를 조성한다고 밝혔지만 기존 바이오클러스터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된다면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해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만큼 주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어떻게 가져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1-29 12:00:10제약·바이오

우정바이오, 흡입독성평가 GLP 센터 개소식 개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우정바이오가 흡입독성평가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흡입독성평가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미세먼지, 전자담배, 호흡기 관련 물질 등에 포함돼 있는 입자상 물질이나 화학물질에 대한 인체 내 위해성과 독성을 확인하는 시험을 말한다. 최근 코로나로 이미 주목받고 있는 에어로졸을 포함해 미세먼지, 담배 등의 환경적 요인과 국내 유통 및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약 5만여 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흡입독성평가의 중요도는 증가할 것이라는 게 우정바이오의 설명이다. 흡입독성평가 GLP 센터는 호흡기계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 및 시험물질에 대해 급성흡입독성시험 및 28일/90일 반복 흡입 노출 시험 등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를 통해 전주기 업무수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흡입독성평가에 대한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우정바이오는 흡입독성평가 GLP 센터의 개소를 앞두고 독성평가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지난 4월 사전 흡입독성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개소식은 오는 5월 28일 개최될 예정으로 ▲흡입독성평가시험 및 GLP 센터 소개 ▲시설 관련 동영상 시청 ▲현장 시설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설 투어를 통해 실험실 현장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흡입독성평가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천병년 대표이사는 "그동안 노력을 기울인 끝에 우정바이오가 흡입독성평가 GLP 센터를 오픈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흡입독성평가는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1-05-07 10:37:06제약·바이오

우정바이오, 한국바이오협회와 상호협력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우정바이오-한국바이오협회 업무협약식 모습. 우정바이오는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 바이오산업 부문의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우정바이오 측은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우정바이오 신약 클러스터'(우신클)를 통한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협력 내용은 우신클 활성화 및 도약을 위한 협력, 신약개발 바이오산업부문 혁신 성장을 위한 인력·인프라 공유 및 공동 활용, 바이오의료 창업 엑셀러레이팅 교류 및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공동 협력·지원 등이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우신클은 유망기술과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효율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실질적 이익을 이룰 수 있게 할 예정이다"며 "다양한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우신클에서 원스톱으로 실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막대한 가치창출이 가능한 시장이지만 실패 우려가 높아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정바이오 협회의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에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신클은 후보물질의 초기 발굴부터 생산, 기술 거래까지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추구하는 기업친화적 민간 주도 컨소시엄이다.
2021-03-19 10:33:4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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