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인터뷰

"진단 범위 넓은 GERD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위식도역류질환(GERD)이 가슴쓰림 등 전형적인 역류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는 물론 원인 교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위식도역류질환(GERD)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속쓰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 흡연 그리고 스트레스 등의 영향을 GERD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알려져 있다.질병 외적으로는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치료제와 때마침 등장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치료제의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엄재섭 과장부산 동의의료원 소화기내과 엄재섭 과장은 GERD 진단의 범위가 굉장히 포괄적으로 잡혀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약물 사용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위식도역류질환자는 약 416만 명으로 연령대와 상관없이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엄 과장은 "소화기 질환은 보통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GERD의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며 "빈도로 치면 전체 인구의 10~15%사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임상현장에서는 그보다 더 높은 빈도로 관찰된다"고 말했다.GERD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이다. 가슴쓰림(heartburn)은 대개 명치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을 말하며, 환자는 가슴이 쓰리다, 화끈거린다, 따갑다, 뜨겁다라고 느낀다.하지만 삼킴곤란, 비심인성 흉통 등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존재해 명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게 엄 과장의 설명이다.그는 "전형적인 역류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GERD의 경우 증상평가만으로는 순화기계질환, 호흡기질환 등 다른 장기의 이상과 감별진단이 어렵다"며 "비심인성 흉통과 GERD의 관련을 평가하기 위해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나, 식도내압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고 밝혔다.엄 과장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시행한 인구기반연구에서 역류성 식도염 환자군의 37%에서 증상이 없었으며, 아시아지역에서 무증상 역류성 식도염의 유병률은 11~45%로 보고된 바 있다.다만 대부분의 무증상 역류성 식도염은 LA분류 B이하의 심하지 않은 식도염을 나타내며, 추적 관찰 시 역류성 식도염의 중증도가 증가하거나 합병증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증거는 불충분하다.이에 대해 엄 과장은 "전형적인 역류 증상과 내시경 검사 소견만으로 GERD를 평가하기보다 환자 개개인의 임상적 특성을 고려해 진단해야 한다"며 "무증상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임상적 의미나 장기적인 예후가 아직 불분명해 적극적인 치료보다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엄재섭 과장현재 GERD의 주된 치료는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이하 PPI) 제제를 통한 약물 치료로 최근에는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이하 P-CAB)가 새롭게 등장해 빠른 작용 시간과 식사와 무관한 복용시간 등의 장점을 어필하고 있다.엄 과장은 GERD가 만성질환과 같이 약을 먹으면 완치가 되는 개념이 아니라 약을 조절하는 것이 주요 치료전략 중 하나인 만큼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관리와 원인 교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내에도 GERD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정확한 진단을 위한 문진과 전형적인 증상 확인 및 내시경 소견 숙지가 필요하다"며 "환자 증상의 심각도와 합병증 동반 여부에 따라 개개인의 임상적 특성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끝으로 엄 과장은 "GERD 환자들이 약을 먹고 나면 편해지기 때문에 원인 교정을 잘 안하려고 하지만 약을 평생 먹을 수는 없다"며 "증상이 좋아지면 그걸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습관 교정을 조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2-07-01 05:00:00아카데미

동의의료원 전공의 보수 논란...수련과별 100만원 차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전공의 급여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의료계 제보에 따르면, 부산 동의의료원의 전공의는 수련 전문과목에 따라 실수령액이 100만 원가량 차이가 나고 있는 상황.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근본적 원인은 당직비 수령액의 차이로 A과의 전공의는 특정 달에 당직수당을 144만원을 수령한 반면 B과의 전공의는 43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두 과의 시급, 업무 등이 차이가 없고 당직 횟수 또한 같은 방식으로 책정했음을 고려했을 때 당직비가 100만원 이상 벌어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와 관련해 대전협도 이전에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의료계 관계자는 "사실상 과만 다를 뿐 당직 횟수나 업무는 크게 차이가 없는데 차이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병원 전공의 사이에서 부당함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병원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아직 실질적인 해결은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사실상 동의의료원의 사례 이외에도 수련병원별 급여 불균형 문제는 매년 지적되는 고질적인 문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수련환경에서 급여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시 하는 사안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뤄진 2019년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 평가 설문조사의 선생님의 한 달 급여는 평균 얼마입니까? (세후실수령액 기준)'라는 문항의 선택지는 ①200만원 미만 ➁200만원 ~ 249만원 ③250만원 ~ 299만원 ④300만원 ~ 349만원 ⑤350만원 ~ 399만원 ⑥400만원 ~ 449만원 ⑦450만원 ~ 499만원 ⑧500만 원 이상까지 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을 만큼 넓은 폭을 보였다. 2019년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 평가 설문조사내용 메디칼타임즈 재구성. 간략하게 결과를 되짚어보면 병원 병상규모별로 A~D까지 그룹을 나눠 각 그룹의 한 달 평균 급여는 A그룹 368.9만원, B그룹 365.1만원, C그룹 379.3만원, D그룹 364.1만원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각 그룹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격차가 크게 나는 수련병원들이 존재했다. 특히, 지난해 대전협이 조사한 94개 수련병원의 월 급여를 수련병원 규모와 관계없이 ▲상위권(1~40위) ▲중위권(41~80위) ▲하위권(81~94) 등 3개 군으로 분류했을 경우 각각 월 평균 급여 차이가 상위권과 중위권은 약 50만원이었으며, 상위권과 하위권은 100만 원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신임 집행부가 출범한 뒤 단위별 노조를 통해 전공의들의 권익을 챙기겠다고 밝힌 상태다. 대전협의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될 경우 전체 전공의가 대상이 아니라 개별 전공의들의 입장반영이 가능한 만큼 향후 동의의료원과 같이 병원 내 불균형이 있을 경우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11-13 11:53:10병·의원

"정원 50명 서남의대도 관리 못해 놓고 400명 늘리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전국 총 파업을 앞두고 있는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또 다시 목소리를 높이며 의료 최전선에서 의료붕괴를 막는 병사들의 외침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대 정원 확대를 포퓰리즘 정책으로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훗날의 감염병 관리, 역학 조사, 백신 개발 등을 위해 의사 인력이 더 필요하지 않겠냐는 국민들의 걱정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현 당정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의료를 보다 더 왜곡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정책은 본래의 취지인 지역, 공공, 필수의료 활성화가 아닌 현재도 왜곡돼있는 의료를 더 왜곡시키고, 건강보험 재정을 고갈시키는 자승자박 정책이라는 것. 대전협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출산율 0명대의 인구소멸국가에 진입했으나, 의사 증가율은 2.4%로 OECD 국가 중 1위로 의료 접근성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하다 느끼는 것은 수도권에 대다수의 의료기관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전협은 공공의료원보다는 민간병원을, 지방병원보다는 수도권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국민이 많은 상황에서, 의무복무하는 지역의사를 선택할 것이라는 생각은 망상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지금도 한명의 의사를 키우는데 약 2~3억의 비용이 들어가다는 점에서 현재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의사 증원은 1조원 이상의 세금을 들여야 한다"며 "정원 50명의 서남의대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해 폐교시킨 나라에서 또다시 부실의대를 양산하는 포퓰리즘적 정책을 내놓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반문했다. 이어 대전협은 "정책의 성공과 목표의 달성은 선한 의도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에서 꼼꼼한 설계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지금이라도 정부와 여당이 귀를 열고 젊은 의사들의 외침을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젊은의사의 파업이 단순한 밥그릇 투쟁이 아닌 왜곡된 붕괴 직전의 의료를 최전선에서 막는 병사의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젊은 의사들은 이미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주당 80시간씩 근로기준법의 2배 이상을 일하고 있다"며 "무엇이 얼마나 잘못돼있는지 36시간 연속 근무, 병가조차 허락되지 않는 병원에서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크고 매섭게 울부짖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대전협은 "3분 진료, 효과도 모호한 일부 비급여 진료 행위 등 국민여러분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의료계의 행태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 젊은의사들은 남 탓만 하지 않고, 의료계의 자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젊은의사 단체 행동 성명서에 명시된 수련병원 명단. ▲가천대길병원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은평성모병원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김안과병원 ▲건국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경희대병원 ▲건양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신대복음병원 ▲국립경찰병원 ▲국립법무병원 ▲국립재활원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춘천병원 ▲광명성애병원 ▲계요병원 ▲노원을지대병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대동병원 ▲대전보훈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동국대일산불교병원 ▲동아대병원 ▲동의의료원 ▲메리놀병원 ▲부산광역시의료원 ▲부산성모병원 ▲새빛안과병원 ▲서울대병원 본원, 분당, 보라매,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성애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양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예수병원 ▲용인정신병원 ▲원광대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제주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북군산의료원 ▲지샘병원 ▲중앙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충남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일병원 ▲홍익병원
2020-08-04 19:39:37병·의원
단독

"상급종병 첫 요양병원 설립…차별화된 모습 보여주겠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몇 해 전 수도권과 경남지역 대학교 산하 요양병원 신설 얘기가 회자됐을 때 의료계 내부에서 기대보다 우려 목소리가 높았다. 대학병원을 지닌 대학교에서 요양병원까지 진출한다는 것은 대기업이 골목 상권에 진입하는 것과 같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학교법인 동아학숙은 전국 주요 요양병원을 비롯하여 일본 등 선진국 요양 및 재활의료기관 현장 견학을 통해 고령사회 대비한 재활병원 중요성에 공감하고 내부 고민 끝에 요양병원 설립을 확정했다. 학교법인 동아학숙이 신설한 동아대학교 대신요양병원 초대 김기림 병원장, 그는 부산의대 출신으로 부산대병원 1호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높은 평판을 받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동아대학교 대신요양병원.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개원을 앞둔 동아대학교 대신요양병원 김기림 초대 병원장(56, 재활의학과 전문의)을 만나 특화 전략과 발전방안 그리고 지역 의료기관과 개선방안 등 의료계 궁금증을 중심으로 대담했다. 신임 김기림 병원장은 부산의대(1989년 졸업) 1호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동의의료원 재활의학과장, 메드윌병원 원장, 김기림 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등 20여 년 간 부산과 경남 지역 재활의학 발전과 병원 경영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대신요양병원을 바라보는 지역 병의원 등 의료계 내부의 곧지 않은 시각을 이해한다면서 경쟁이 아닌 상생을 보여주겠다는 솔직하고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기림 병원장은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직위에 있는 병원장이며 학교법인 병원은 동의의료원 이후 처음이다. 재활병원 원장 경험을 살려 회복기 재활이 주된 치료가 되는 요양병원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월 2일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동아대학교 대신요양병원은 신장투석실과 재활치료실, 호스피스 완화병동 등 특화분야 총 330병상 중 100병상을 우선 오픈하고 입원 환자와 의료인력 수급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대학교 대신요양병원은 330병상 규모로 4월 2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병원장을 비롯한 의사 5명과 간호사 30명, 물리치료사 및 작업치료사 20명을 시작으로 연내 의료진과 행정직 250명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림 병원장은 "대신요양병원은 동아대병원과 기능적,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 요양병원으로 전원하기 무리가 있는 급성기나 아급성기 환자를 중심으로 재활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만성질환으로 전환되는 환자군은 지역 요양병원으로 전원 시켜 경쟁이 아닌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병원과 같이 있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와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영상과 임상병리 등 검사결과를 최상의 의료기기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하고 "대학병원 진료를 원하는 환자를 최우선 고려해 진료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의료기관, 특히 요양병원과 실제 상생이 가능할까. 김기림 병원장은 대신요양병원의 입원 가이드라인을 설명하면서 립 서비스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뇌졸중 등 재활 환자 60%, 암과 호스피스환자 30%, 기타(격리 환자 등) 10% 등으로 입원 환자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제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입원기간으로 장기입원 경계인 6개월(180일)을 넘기지 않고 재택 복귀나 다른 요양병원으로 전원 시킬 방침"이라며 사회적 입원과 다른 차별화된 요양병원 모습을 예고했다. 회복기 재활치료를 표방한 대신요양병원은 구덕산을 배경으로 넓은 재활치료실을 갖췄다. 김기림 병원장은 "지역 병의원과 연계를 위해 요양병원 처음으로 협력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입원환자를 붙잡는 병원이 아닌 지역 병의원과 함께 협력하고 상생하는 대신요양병원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급변화하는 요양병원 수가 정책의 한 축인 지역 커뮤니티케어 준비도 마친 상태다. 김기림 병원장은 "보건소와 연계한 만성질환 교육과 의료봉사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활용한 환자 지원과 사회복귀 역할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치매와 재활치료가 필요한 뇌졸중 환자에 대한 사회사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정액수가에 연연하지 않고 손실을 보더라도 환자를 위해 치료와 처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의료진에 당부했다"면서 "아급성기 치료에 중점을 두고 다른 요양병원에서 부담이 되지 않은 상태로 전원 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대학병원과 완화 요양병원 사이 중간다리 역할을 잘한다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기림 병원장은 "동아대학교 산하 대신요양병원과 동아대병원은 분명히 다르다. 개원 멤버들이 개원 초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처우와 복지에 최대한 힘을 쓰겠다. 산악회와 스포츠 동호회 등 동아리를 만들어 직원들이 단합할 수 있는 장도 펼치겠다"고 답변했다. 김기림 병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지역 병원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엄격한 입원 가이드라인 적용과 환자 전원 등 상생의 선순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신요양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재활의료기관 지정을 최종 목표로 1~2년 내 일반 병원 종별 전환을 첫 타깃으로 삼은 상태다. 그는 "의료계 무한경쟁 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하지만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요양병원, 재활병원, 의원 등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공존하면서 경쟁이 아닌 상호협력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기림 병원장은 끝으로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지역 요양병원을 방문해 대신요양병원 역할과 기능을 설명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의료계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2019-04-01 12:00:59병·의원
분석

"모교 버리고 수도권으로" 인턴 모집 무더기 미달 사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분석|2018년도 인턴 전기모집 마감 2018년도 인턴 전기모집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방 대형병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위 빅 5병원으로 대변되는 초대형병원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수도권병원들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진 모습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6일 전국 수련병원 54곳을 대상으로 2018년도 인턴 전기모집 지원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서울대병원은 180명 정원에 211명이 지원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195명 정원에 205명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도 130명 정원에 151명이 원서를 냈으며, 삼성서울병원은 87명 정원에 97명이 지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도 248명 정원에 298명이 지원하는 등 경쟁 양상을 띄었다. 또한 최근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대목동병원도 35명 정원에 42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났다. 이 밖에 고대의료원도 98명 정원에 125명이 몰렸으며, 강북삼성병원, 경희대병원, 중앙대병원, 아주대병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등도 큰 무리 없이 정원을 모두 채웠다. 하지만 수도권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턴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수련병원도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가톨릭국제성모병원의 경우 19명의 인턴 정원 중 6명밖에 모집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명지병원, 제일병원 등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수도권 수련병원 관계자는 "수도권에 위치한 수련병원이라도 미달이 났다면 분명한 이유가 존재할 것"이라며 "확실치 않지만 인턴들의 업무 강도가 원인이지 않겠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달사태 벌어진 지방 대형병원들 수도권과 달리 지방 대학병원과 중소 수련병원들은 대부분 정원을 채우지 못해 한숨을 자아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지방 상급종합병원이면서도 거점병원 역할을 하는 대학병원들 대부분 미달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북대병원은 87명 정원에 73명이 지원했으며, 경상대병원 역시 39명 정원에 29명만이 지원하면서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 된 순천향대 천안병원도 27명에 20명만이 지원했으며, 대구가톨릭병원도 34명 정원에 25명만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전라도 지역의 수련병원의 경우 전북대병원만이 유일하게 정원을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전라도 지역의 전남대병원, 예수병원, 광주보훈병원, 광주기독병원, 조선대병원, 원광대병원 모두 인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다만, 지방 중소 수련병원임에도 부산 부민병원과 동의의료원은 인턴 모집을 모두 채워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수련병원 관계자는 "모교 출신이지만 수도권으로 인턴을 지원한 인원들이 많은 것이 미달사태의 원인"이라며 "일부는 자병원 인턴 지원이 대규모 미달이 나면서 지원 미달사태가 벌어진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8-01-27 06:00:59병·의원

강릉아산병원, 뇌혈관 수술 1천례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은 지난 17일 신경외과 주관 뇌혈관내수술 1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릉아산병원의 뇌혈관내수술 1000례 달성을 축하하고 최신 치료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여러 대학병원의 뇌혈관분야 전문가들과 상호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누고 의사소통을 통해 지역 환자들에게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울산의대와 차의과대학, 뉴고려병원, 순천향의대, 분당제생병원, 영남대, 충남대, 연세대, 동의의료원 등의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교수들의 연구 강의와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뇌혈관 질환은 혈관이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는 뇌동맥류,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파열되면서 피가 고이는 뇌출혈 등 다양하다. 뇌혈관 질환의 치료는 과거에는 오직 수술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15∼20년 전부터 기존의 수술방식이 아닌 혈관 안으로 각종 치료 장비를 넣어 혈관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되었고 이를 현재 뇌혈관 중재적 시술 또는 뇌혈관내 수술이라고 명칭하고 있다. 신경외과 유승훈 교수는 "각 진료과들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1000례 달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는 학술 교류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뇌혈관 분야의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엽 진료부원장은 "뇌혈관질환 치료에 있어서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오던 강릉아산병원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의료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고 병마의 고통에서 힘들어 하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7-02-19 13:21:27병·의원

동의의료원, 인기가수 초청 송년공연 성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동의의료원은 최근 병원 강당에서 2009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인기 가수 초청 공연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활발하게 활동 중인 민영아, 수진, 이태운 등 아트뮤직 소속 가수들이 자신의 타이틀곡과 함께 환자와 보호자들이 좋아하는 인기 가요 등을 불러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환자와 보호자들은 "2시간 동안의 공연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즐겁고 흥겨웠다" 고 말했다. 특히 TV 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출연한 트롯트 신동 유지희양 공연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환자분들에게 큰 재미와 웃음을 선사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2010-01-03 12:40:58병·의원

한·일 신입간호사 교육은 어떻게 다르나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부산시병원회(회장 정흥태)는 지난 1일(일) 부산대 지하철역 앞 락앤웍에서 일본 효고현 민간병원회 고베지부와 부산시간호사회, 병원간호사회 관계자를 초청해 ‘신입간호사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2009 한일간호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고베 간호전문학교 하야시 미에코 부교장은 ‘졸업생 컴백데이’를 통해 첫 직장의 어려움을 선배들과 해결하는 장점을 소개했다. 고베 아사히병원 쿠마모토 에코 간호부장은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병동입원기본료 차등제(간호등급제)와 수도권 대형병원 규모 확장으로 인해 간호사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의의료원 이미화 간호부장은 한국 프리셉터 교육제도의 현실과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후 양국간 의료인들의 친선교류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병원회는 지난 2004년부터 일본 효고현 민간병원회 고베지부와 결연을 맺고 양국을 오가며 의료정책 개선 및 병원경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9-11-02 15:58:10병·의원

동의의료원, 부산실버엑스포 최대부스 참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지난해 열린 실버엑스포에 참석한 동의의료원 부스 모습. 동의의료원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시 주최 '2009 부산실버엑스포'에 참여한다. 양한방협진병원인 동의의료원은 이번 행사에서 당뇨검사, 콜레스테롤검사, 비만검사, 심전도검사, 골다공증검사, 혈압검사 등 무료검진과 생혈액검사, 사상체질검사, 스트레스검사, 맥파검사 등의 한방검진 등 20개 최대부스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양한방 건강상담과 함께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등의 전문진료센터 및 양한방협진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도 함께 병행한다.
2009-06-24 18:44:26병·의원

동의의료원, 양한방협진 외국인 유치 박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부산에 위치한 동의의료원이 최근 양한방협진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히고 있어 주목된다. 동의의료원은 일본 관광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주)유진여행사와 함께 양한방종합검진상품 판매를 일본 현지 여행사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여행자와 직원들의 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International SOS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부인과 수술을 원하는 중국인 등 외국인 환자의 진료를 의뢰받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 4일에는 만성적인 디스크 질환과 장시간 여행으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파나마인 환자의 진료를 의뢰받아 양방 의사의 통증완화 치료와 함께 한방 진료교수의 침 치료를 함께 실시한 결과 환자는 양한방 치료의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행한 업체측은 동의의료원 국제의료센터 전담팀들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즉각적인 조치로 고객의 응대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2009-06-07 17:47:15병·의원
  • 1
  • 2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