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백신 강자 사노피 독감 국가예방접종 참전…불붙는 공급 경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돌파한 상황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까지 겹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백신 접종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맞춰 백신 강자인 사노피가 물량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27일 제약계에 따르면 올해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생산하지 않는 가운데 사노피의 물량 확대를 기점으로 백신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된 주요 제약사 별 독감백신 제품 사진.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 예방 접종(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 NIP) 조달 현황을 보면 올해 독감 백신 납품 업체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한국백신, 보령바이오파마, GC녹십자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눈여겨볼 점은 사노피 파스퇴르가 220만 도즈를 최저가격인 1만433원에 납품권을 획득했다는 점과 일양약품이 녹십자와 같은 투찰금액인 1만700원에 입찰했지만 공급 물량 차이로 낙찰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지난해 이미 독감 백신 물량을 늘렸던 사노피의 경우 "올해 늘어나는 독감 백신 수요를 대비해 작년 물량에 비해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던 상황.그간 사노피는 소아청소년 NIP 사업에 참여했지만 독감 백신 조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사노피의 2년 연속 물량 확대가 백신 조달 입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결국 사노피의 NIP 압찰 참여로 일양약품은 올해 생산할 예정인 총 220만 도즈의 독감 백신을 민간 시장 즉, 비급여 시장에서 소화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이 같은 흐름에는 남반구와 북반구의 독감 백신 균주가 동일하다는 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일반적으로 매 년 남반구의 독감시즌이 지난 이후 북반구의 독감 시즌이 돌아오는 패턴으로 전문가들은 남반구 유행에 따라 북반구의 독감 유행의 지표를 삼기도 한다. 백신 접종 역시 남반구가 먼저 이뤄진다.매년 독감 백신을 생산하면서 유행이 예상되는 후보군을 뽑아 백신을 제조하지만 지난 2년 간 코로나 대유행 영향으로 국가 간 교류가 줄어들면서 올해의 경우 남반구와 북반구의 독감 백신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5개 제약사가 질병관리청이 진행한 독감 NIP 물량 입찰에 참여했다.전 세계에 백신을 공급하는 다국적제약사의 입장에서는 물량에 대한 계산이 훨씬 쉬웠을 것이라는 게 제약업계의 시각이다.사노피가 NIP 조달에 낙찰을 받은 물량은 220만 도즈다 업계는 이보다 더 많은 물량이 민간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매년 조달을 통해 이러한 무료 접종 대상자를 위한 백신을 구입한다. 올해와 비슷한 규모였던 2019년~2020년 접종 사업을 살펴보면 당시 독감 백신 유통량은 2391만 도즈로, 사용량은 무료와 유료 모두 합해 2174만 도즈 수준이었다.NIP를 통해 소화하는 물량은 정해져 있는 만큼 민간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늘어난다면 시장경쟁도 치열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독감 백신 민간시장 경쟁 예고…접종 수요도 늘 듯"일각에서는 기존에 소아청소년과 물량을 중심으로 소화했던 사노피의 물량이 다른 과에서도 빠르게 공급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소아청소년과에서 사노피의 물량 소화력이 빨랐던 이유는 NIP 비용 청구방식에 따른 차이도 있다.소아청소년 독감 NIP의 경우 먼저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 이후 질병관리청에 청구하는 구조이지만 노인과 임산부 등 성인 NIP는 보건소 등을 통해 의료기관에 백신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이비인후과의사회 임원인 한 의원 원장은 "사노피가 생산하는 독감 백신은 대부분 소아청소년과 물량이었지만 올해는 다를 것 같다"며 "올해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 백신을 생산하지 않으면서 이를 둘러싼 제약사들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백신업계 A 관계자도 "물량 증가를 밝힌 사노피는 물론 국내사도 독감백신 물량을 늘리는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시장에 접근할 것이란 시각에 일양약품의 상황도 있어 시장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아직 독감 백신 접종 시즌이 아닌 만큼 시장 상황을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소위 덤핑(원가이하 공급) 경쟁이나 선 공급 후 반품과 같은 상황이 연출 될 수 있다는 의미다.하지만 이러한 시장 상황과 별개로 임상 현장에서는 독감 백신 물량이 코로나 백신 접종 이전과 같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신광철 부회장은 "2020년의 경우 역대급으로 접종을 많이 했고 주변에 독감 백신을 구할 수 있는 대로 확보를 했지만 지난해는 독감 백신 수요를 2020년 대비 30% 낮게 책정했었다"며 "올해의 경우 코로나 상황을 봐야하지만 거리두기 수준이 현 상태를 유지하면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정기석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와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은 물론 NIP 범위 일시적 확대 고민도 다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정 교수는 "코로나와 독감 2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이미 양쪽에 한 팔씩 접종하는 것으로 지침이 정해졌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독감 백신 유행이 예상된다면 앞서 그랬던 것처럼 NIP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07-28 05:30:00제약·바이오

사노피 물량 확대 속 국내사 주도 독감 백신시장 요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입찰이 마무리 된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가 참여하면서 관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백신 납품가격 상승과 하반기 독감 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제약사들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된 주요 제약사 별 독감백신들이다.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은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구매 입찰을 나라장터를 통해 실시하고 독감 백신 납품 업체로 사노피 파스퇴르와 한국백신, 보령바이오파마, GC녹십자 등을 선정했다.입찰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노피가 220만 도즈를 최저가격인 1만 433원을 써내면서 NIP 납품권을 획득했다. 이어 한국백신이 1만 670원에 투찰하면서 170만도즈 납품권을 차지했다.여기에 180만도즈 수량을 제시한 보령바이오파마는 1만 687원을 투찰해 공급권을 따냈다. 동시에 백신 강자인 녹십자가 600만도즈 수량을 1만 700원으로 투찰하면서 NIP 공급권을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일양약품은 1만 700원 동일가격으로 투찰했지만 납품 수량에 밀려 입찰에서 탈락했다.결국 올해 하반기 독감 NIP 백신 공급은 사노피와 한국백신, 보령바이오파마, 녹십자가 맡게 됐다.임상현장에서는 기존 소아청소년과 물량만 공급하던 사노피가 백신을 대량 공급하면서 NIP 입찰경쟁이 요동쳤다고 보고 있다. 결국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 백신시장에서 한 걸음 물러난 상황에서 해당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사들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5개 제약사가 질병관리청이 진행한 독감 NIP 물량 입찰에 참여했다.실제로 NIP 입찰권을 함께 따낸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등은 올해 독감백신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비인후과의사회 임원인 한 의원 원장은 "사노피가 생산하는 독감 백신은 대부분 소아청소년과 물량이었지만 올해는 다를 것 같다"며 "올해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 백신을 생산하지 않으면서 이를 둘러싼 제약사들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한편, 임상현장에서는 코로나 유행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독감 백신 접종률도 하락한 올해 하반기 어느 때보다 동시 유행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대한백신학회 김우주 회장(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은 "인플루엔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지난 2년 간 공백이 있었다. 유행을 하지 않아 자연 감염도 없었기에 인플루엔자 집단 면역 수준이 낮은 상황"이라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도 낮았다. 미국의 경우도 지난해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우주 회장은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거리두기를 다시 하기는 힘들고 마스크는 생활화 될 수 있겠다. 그렇게 되면 코로나와 인플루엔자가 같이 유행할 수 있다"며 "코로나는 6개월 마다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고 현재도 끊임없이 보고되고 있다. 결국 강화된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이상 트윈데믹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2-06-14 11:53:37제약·바이오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