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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리소좀축적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 공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된 세계심포지엄(WORLDSymposium 2024)에서 리소좀축적질환(LSD, Lysosomal Storage Disorder)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세계심포지엄(WORLDSymposium 2024)은 리소좀 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국제포럼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 GC녹십자는 자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구두 발표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 및 파브리병 치료제인 'GC1134A/HM15421'의 비임상 결과를 각각 포스터로 공개했다.'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골격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들이 발현되다 심할 경우 15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기도 한다. 국내 환자수는 약 70~80명으로 알려져 있다.GC녹십자가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헌터라제'는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탄생한 치료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고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함으로써 단일 치료제에 의존하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해 왔다.이번 3상은 효소 대체 치료 요법 경험이 없는 5세 이상의 헌터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헌터라제를 52주 동안 주 1회 정맥 투여한 환자군과 과거 위약대조군을 비교하였을 때 6분 보행 검사(6-Minute Walk Test [6-MWT])와 요로 클리코사미노글리칸(urine GAG)의 기저치 대비 변화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보여 우월성을 입증했다.포스터 발표에서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과 파브리병 치료제인 'GC1134A/HM15421'의 비임상 결과를 각각 공개했다.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으로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크다.GC녹십자는 노벨파마와 공동으로 MPS IIIA 환자들의 뇌병변 치료를 위해 환자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ICV, Intracerebroventricular injection)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를 개발 중이다.GC1130A는 비임상 단계에서 증명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희귀의약품 (ODD)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MPS IIIA 질환마우스에서 증명된 우수한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 감소 효과와 뇌병변 개선 결과를 발표했다.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시다아제의 결핍으로 당지질이 축적되어 주로 심장과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이미 허가받은 효소대체요법이 존재하나 신장 질환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었다.GC녹십자는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시켜줄 월 1회 피하투여 가능한 장기 지속형 알파-갈락토시다아제인 'GC1134A/HM15421'를 개발 중이다.한미약품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는 동물 모델에서의 평가를 통해, 기존 치료제 대비 지속적인 분포와 신장기능 개선 및 섬유화 억제 효능에 대한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GC녹십자 관계자는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희귀질환으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11:14:26제약·바이오

GC녹십자, '헌터라제' 국내 임상 1상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intracerebroventricular, GC1123)'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제품사진.이번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국내 3곳의 기관에서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약물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한다.회사측은 전체 헌터증후군 환자 중 신경병성 증상이 나타나는 중증 환자 비율이 약 70%에 달해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헌터라제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약품이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cerebral parenchyma)'에 도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한 제품이다.GC녹십자 관계자는 "희귀질환 환우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미 해외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인 만큼 국내 환자에게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는 지난해 1월 일본에서 세계 처음으로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헌터라제ICV'는 중추신경손상을 일으키는 핵심 물질인 '헤파란황산(HS, heparan sulfate)'을 크게 감소시키고, 발달 연령 유지 혹은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04-07 18:55:25제약·바이오

온라인 한계에도 국내 제약‧바이오사들 JP모건 출사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라는 위기 속에서도 과연 기술 수출 등의 성과를 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까.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업계 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국내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초청을 받으면서 과연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감염병 대유행으로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탓에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공존하는 모습. 내년 1월 40회를 맞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2022년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내년 1월 10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40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대형 글로벌 제약사 약 500여개가 참여해 신규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무엇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수출'과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최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회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기술력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인 데다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헤지펀드 및 PEF 등 펀드들과 파트너 미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자사 파이프라인을 행사에서 발표하는 것 자체로도 기대감으로 작용돼 주가가 상승한다는 점에서 참가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호재로 포장되기도 한다. 컨퍼런스 참가를 예고한 국내 기업을 살펴보면, 메인 트랙(Main Track) 연자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가 초청됐다. 이들 기업들은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 속 중요성이 한층 커진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능력을 알림으로써 추가적인 파트너쉽 체결이라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몇 년간 대대적인 투자로 신약 개발에 공을 들여온 국내 전통 제약사들도 기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컨퍼런스에 출사표를 던졌다. 라인업을 살펴보면,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LG화학, JW중외제약 등이 대표적이다. 자료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녹십자의 경우 면역글로불린(IGIV) 제제인 'GC5107'의 미국 허가 및 출시 소식을 알리고 헌터라제 임상 3상 결과 보고서를 발표한다. 한미약품도 미국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을 골자로 발표 내용을 정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JW중외제약은 개발 중인 통풍치료제 'URC102'을 바탕으로 해외 제약사 및 글로벌 투자사와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구 과제에 대해 소개하고 일대일 제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통풍치료제를 개발 중인 LG화학도 지난해에 이어 참여해 자사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개발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약 개발 꿈꾸는 바이오사 희망될까 전통적 제약사 말고도 다양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컨퍼런스에 참가해 신약 개발 가능성을 평가받기로 했다. 지놈앤컴퍼니, 파멥신, 메드팩토, 유틸렉스, 압타바이오, 바이오니아, 신테카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비디아이 등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온라인 미팅 방식으로 컨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파멥신은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상'을 통해 확인된 약물의 효능 및 임상 2상과 상업화 계획에 대해 알린다는 방침이다. 압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핵심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 소개, 글로벌 기술수출(L/O) 등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임상 2상의 주요 바이오마커 개선을 확인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이수지낙시브(APX-115)는 최근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기대돼 기술 수출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컨퍼런스 이후 성과를 기대하면서도 애초 기대했던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데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하고 있다. 2019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참가하게 된 신데카바이오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와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네오에이알에스(NEO-ARS)' 등 주력 AI 플랫폼을 소개하며 파트너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이 같은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사의 기대와는 달리 제약업계 전반적으로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에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대면 컨퍼런스가 기대됐지만 오미크론 영향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국 비대면으로 행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JP모건 행사는 컨퍼런스 현장에서 미팅을 진행하며 기술 수출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18년 11월 유한양행이 성사시킨 얀센 바이오테크와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 기술수출 계약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사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내년 초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대면 미팅이 이뤄지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온라인 미팅이 주를 이루면서 아쉬운 측면이 크다"며 "온라인 미팅의 장점도 있지만 직접적인 대면 미팅이 향후 추가적인 논의 과정에서 중요성이 더 큰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아쉬워했다.
2021-12-27 05:45:59제약·바이오

국내 개발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 중국 시장 진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산 혈우병 치료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GC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 중국 제품사진이다. GC녹십자는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GreenGene F, 베록토코그알파)’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가 중국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진에프'는 3세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로 GC녹십자가 세계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지난 2010년 출시한 제품이다. GC녹십자는 ‘그린진에프’의 중국 임상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1차 평가 지표인 지혈 및 출혈 예방에서 치료제 주입 후 8시간 이내에 증상이 개선된 환자가 80%에 달했으며, 2차 지표인 '연간 출혈/관절 출혈 빈도(Annual Bleeding/Joint Bleeding Rate)'가 94% 가량 개선됨을 확인했다. 지난해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 승인 이후 연달아 이어진 이번 허가로 중국 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중국의 A형 혈우병 전체 환자 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약 40%로 알려져 있다. 신규 처방 대상이 적은 편인 여타 국가와는 다르게 시장 잠재성이 충분하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중국 내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조속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2 16:22:14제약·바이오

GC녹십자, 신경퇴행성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돌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는 미국 Speragen과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SADHD(Succinic Semialdehyde Dehydrogenase deficiency, 숙신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결핍증)'는 유전자 결함에 따른 효소 부족으로 인해 열성 유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평균적으로 백만명 중 한 명 꼴로 만 1세 전후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 증상으로는 뇌전증 및 운동 능력∙지적 발달 지연 등이 있으며, 현재는 치료제가 없어 발작 증상 완화를 위한 항경련제 처방 등만 이뤄지고 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SSADH 단백질을 활용한 효소 치료제(Enzyme Replacement Therapy) 개발에 나선다. 이 질환의 최초 치료제(First-in-Class) 개발이 목표다. GC녹십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파트너사인 Speragen으로부터 SSADHD 단백질 생성을 위한 플라스미드(Plasmid) 관련 특허에 대한 권리를 부여 받는다. Speragen은 지난 2019년 워싱턴주립대학교(Washington State University)에서 원천 특허에 대한 독점 실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치료제 공동 개발에 있어 Speragen은 미국 현지에서 FDA와의 PFDD(Patient-Focused Drug Development) 절차와 신규 환자 확보를 위한 신생아 스크리닝 과정을 담당한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 등을 통해 검증 받은 효소 치료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제 개발부터 임상∙바이오마커(Biomarker)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전임상을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 임상 1/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자사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해 헌신하는 글로벌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1-07-20 09:14:00제약·바이오

아시아 공략 헌터라제…일본‧중국 동시 보험등재 노린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가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이두설파제 베타)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난 달 중국에 첫 출하를 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출하를 개시한 것. 자료사진. 헌터라제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GC녹십자는 세계 최초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를 일본으로 출하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일본 품목허가를 취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초도 물량 공급이 이뤄짐에 따라, 시장 공략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약물이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cerebral parenchyma)'에 도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했다. 회사는 이르면 2분기 내에 일본에서 헌터라제 ICV의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헌터증후군 자체로만 살펴보면 매우 매력적인 시장은 아니다. 일단 초 희귀질환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에 현재 환자수는 1만명도 되지 않는다. 국내에는 약 70여명이 치료중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병률 또한 상당히 낮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추산한 통계로는 약 15만명에 1명꼴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출시된 약물이 엘라프라제와 헌터라제 등 2가지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약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실제로 1인당 연간 치료비는 4억원 선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유병률에 따른 환자수 증가 등을 종합해 보면 8000억원에서 1조원 정도가 전체 시장으로 분석된다. 녹십자도 이 같은 상황을 기대하면서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 후생노동성(MHLW)의 보험 약가 등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약가가 확정돼 고시되면 공식 출시를 거쳐 실제 의료현장에서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녹십자는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2분기 내에 일본에서 헌터라제의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달 초 중국에도 정맥주사(IV) 방식으로 출하가 이뤄져 약가 등재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중국과 일본 동시 보험 등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녹십자 관계자는 "헌터라제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일본과 중국에 대한 추가 생산 및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자 어린이 10만~15만 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중추신경손상을 보이는 중증 환자는 전체 헌터증후군 환자의 70%에 달한다.
2021-03-03 10:38:31제약·바이오

진격의 헌터라제…1조원대 헌터증후군 시장 잠식하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이두설파제 베타, GC녹십자)가 후발 주자의 한계를 극복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세계 11개국으로 시장을 넓히는 동시에 세계 최초로 ICV(intracerebroventricular) 방식을 통해 중증 질환에 가능성을 증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로 시장을 장악하고 나선 것. 중국 이어 일본에서 품목 허가…ICV 방식 최초 성공 헌터라제 제조사인 GC녹십자는 글로벌 파트너사인 클리니젠(Clinigen K.K)을 통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헌터라제 ICV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헌터라제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헌터라제는 지난해 9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서 중국 시장에 발판을 마련한 상황. 이번 일본의 품목 허가로 아시아 양대 시장에 모두 창구를 열었다. 이번 일본에서의 품목 허가가 의미가 있는 이유는 또 있다. 단순히 품목 허가를 받아낸 것이 아니라 ICV 방식으로 중증 질환자에 대한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ICV란 과거 사용하던 정맥 주사 방식을 넘어 약물이 작용하는 뇌실에 별도의 기기를 활용해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비단 헌터라제 뿐만 아니라 뇌질환이나 중추 신경 손상 등에 활용하는 약물들은 뇌혈관 장벽(BBB)이 최대 난제로 꼽혀온 것이 사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BBB를 통과하지 못하면 약물이 효과를 발휘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헌터라제가 시도한 ICV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사실상 세계 최초의 시험에서 성공했다는 의미. 이로 인해 BBB에 막혀 과거 약물로 치료할 수 없었던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실제로 일본에서 이뤄진 임상시험에서 ICV 방식을 활용한 헌터라제는 중증 환자의 중추 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핵심 물질인 헤파란황산(Heparan sulfate)을 대폭 감소시키는 효과를 증명했다. 또한 가장 우려했던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이번 승인으로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의 중추 신경 손상 문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와 의료진, 지역사회의 큰 업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약물 없던 헌터증후군 수요 급증…아시아 중요 거점 그렇다면 헌터증후군 시장에서 헌터라제가 기록한 세계 최초 타이틀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글로벌 파트너를 활용한 일본과 중국에서의 품목 허가로 상당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일단 헌터증후군 자체로만 살펴보면 매우 매력적인 시장은 아니다. 일단 초 희귀질환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에 현재 환자수는 1만명도 되지 않는다. 국내에는 약 70여명이 치료중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병률 또한 상당히 낮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추산한 통계로는 약 15만명에 1명꼴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치명도에 있다. 헌터증후군은 리소좀 축적 질환 중 하나로 제2형 뮤코다당증에 속한다. X염색체가 하나 뿐인 남성에게서만 나타나며 이러한 유전자 변이로 뮤토다당의 대사를 관장하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을 분해하지 못해 리소좀이 축적되며 합병증이 나타난다. 심각한 것은 이러한 리소좀 축적이 매우 위험한 장기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약하게 나타날 경우 단순히 얼굴 변경이나 작은 키 등에 머물지만 뼈나 동맥 등에 축적될 경우 간과 비장 등 주요 장기가 비대해지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각종 심혈관 질환 위험성을 높여 사망하게 된다. 헌터라제를 포함한 약물 치료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헌터증후군은 치료제 자체가 없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었다. 결국 완화 요법 외에는 근본적 치료가 불가능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2006년 인체내에서 생성할 수 없는 효소를 환자 몸에 직접 주입해 리소좀 축적을 해소하는 효소대체요법(ERT)이 나오면서 희망이 생겨났다. 바로 사노피·아벤티스의 세계 최초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엘라프라제(이두로네이트2-설파타제)다. 그러나 이 또한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질병 초기에 효소대체요법을 시행하면 질환의 악화를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지만 중증으로 발전한 뒤에는 앞서 말한 BBB의 장벽으로 치료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헌터라제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BBB장벽과 무관하게 뇌실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ICV 방식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연 이유다. 대한신경과학회 임원은 "뇌, 신경 질환에서 가장 큰 장벽이 바로 BBB"라며 "리얼월드데이터를 지켜봐야겠지만 ICV 방식으로 희귀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면 상당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천억원대 신약 효과 기대…공격적 전략으로 엘라프라제 추격 이처럼 헌터라제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 가면서 과연 얼마만큼의 성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헌터라제의 신약 효과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헌터증후군 환자는 극히 드물지만 희귀 질환의 특성상 약값는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 현재 출시된 약물이 엘라프라제를 비롯해 헌터라제 등 2가지 밖에 없는 상황에서 1인당 연간 치료비는 4억원 선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병률에 따른 환자수 증가 등을 종합해 보면 8000억원에서 1조원 정도가 전체 시장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일단 시장은 선두 주자인 엘라프라제가 상당 부분 잠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뒤 2007년 유럽 의약품 평가기구(EMEA)의 승인을 받은 엘라프라제는 현재 세계 70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일단 헌터라제는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후발 주자라는 점에서 아직까지 점유율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GC녹십자는 상당히 공격적인 방식으로 엘라프라제를 맹추격하고 있다. 일단 기대되는 부분은 바로 지난해 9월 개척한 중국 시장이다. 헌터증후군이 질환 특성상 아시아 인종의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회사 글로벌 데모그래픽스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약 300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중국내에서 헌터증후군 치료제로는 헌터라제만이 허가를 받은 상황. 사실상 중국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의미다. 일본 허가도 마찬가지다. 현재 일본에 엘라프라제가 공급되고 있지만 중증 질환에 대한 품목 허가는 헌터라제가 유일하다. 환자군이 많은 아시아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놓은 셈이다. 여기서도 ICV를 활용한 공격적인 전략이 주효했다. 지난 2016년 FDA 승인을 얻어 시작된 2b상 임상시험 결과가 올해 상반기 도출되는 것도 호재 중 하나다.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FDA의 최종 승인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임상시험도 GC녹십자의 공격적인 전략이 숨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임상 설계 자체가 엘라프라제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임상은 사실상 직접 비교 연구(Head to head) 형태로 엘라프라제보다 투여 용량을 2~3배 늘려서 진행하고 있다. 비열등성을 증명해 빠르게 허가를 받기 보다는 엘라프라제에 대한 우월성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만약 이대로 임상이 성공한다면 GC녹십자의 승부수는 상당한 의미를 갖게 된다.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고용량에서도 안전하다는 근거를 갖추면 후발주자로서 핸디캡을 상당 부분 상쇄할 기회를 갖게 되는 이유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해 전문가들은 헌터라제가 중국과 일본 시장이 안정화되는 단계에 신약 가치만 4천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시 4년만에 세계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잠식할만한 가능성을 갖췄다는 의미다. NH 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허가만 놓고도 헌터라제의 가치는 상당한 재평가가 불가피하다"며 "기존에 추산되던 신약 가치인 2,228억원을 넘어 4,831억원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중국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에서 최초(First mover) 타이틀을 가진 만큼 이에 대한 프리미엄도 상당할 것"이라며 "또한 4분기 FD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통한 비약적인 신장도 기대할만 하다"고 내다봤다.
2021-01-25 05:45:57제약·바이오

GC녹십자, 세계 최초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허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가 세계 최초로 뇌실투여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허가를 받았다. GC녹십자는 파트너사인 '클리니젠(Clinigen K.K.)'이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뇌실 내 투여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 (intracerebroventricular)'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허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전 세계 최초이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약물이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cerebral parenchyma)’에 도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 이번 허가는 세계 최초로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식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중추신경손상을 보이는 환자는 전체 헌터증후군 환자의 70%에 달한다. 헌터라제 ICV는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까지 약물이 전달되어 인지능력 상실 및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손상에 기인한 증상까지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 오쿠야마 토라유키(Okuyama Torayuki) 교수가 진행한 임상에서도 ‘헌터라제 ICV’가 중추신경손상을 일으키는 핵심 물질인 ‘헤파란황산(HS, heparan sulfate)’을 크게 감소시키고, 발달 연령 유지 혹은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이번 승인은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의 중추신경손상 문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온 환자와 의료진, 지역사회의 큰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2 14:07:42제약·바이오

녹십자, 미국 희귀질환치료제 시장에 승부수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녹십자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 녹십자가 미국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프로젝트 코드: GC1111)'의 임상 2상 시험 진입을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녹십자는 이번 미국 임상에서 기존 헌터라제와 유일한 경쟁약인 엘라프라제의 투여 용량(체중kg당 0.5mg)보다 두 배(1.0mg)와 세 배(1.5mg)로 늘렸을 때의 효과를 탐색하고 안전성을 검증한다. 고용량 투여가 가능하다 것은 안전하면서도 치료 효과는 높인다는 의미로, 경쟁약 대비 차별적 우위를 가지게 된다. 미국에서 앞서 허가 받은 엘라프라제도 체중 kg당 0.5mg 투여만 가능한 상태여서 녹십자가 약효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 잡기'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유전 희귀질환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헌터증후군 치료제였던 샤이어의 '엘라프라제' 독점을 깨고 지난 2012년 국내 출시됐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출시 2년만인 2014년에 이미 절반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남미와 북아프리카 등지에도 수출되며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제품이다. 헌터증후군은 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인 리소좀 내 IDS(Iduronate–2-sulfatase)라는 효소가 없거나 결핍돼 글로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 GAG, 산성뮤코다당)이 비정상적으로 세포 내에 축적되고 이 때문에 골격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희귀질환인만큼 국내 환자는 70명, 미국 환자도 500명 정도이고 전세계에 알려진 환자도 2천여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환자수는 적지만 성인 엄지손가락보다 작은 3㎖ 바이알(약병) 치료제 가격이 200만원이 넘을 정도로 고가여서 현재 관련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큰 편이다. 질환을 진단받지 못한 환자수나 치료제가 공급되지 못한 지역을 고려하면 시장 규모는 수년 내 1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글로벌 제품으로의 도약을 위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의 임상은 큰 의미가 있다"며 "환자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헌터라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차별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헌터라제 투여경로를 다양화하는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이다. 특히, 헌터증후군 환자의 뇌 질환 개선을 위한 약인 'GC1123'의 경우 조만간 일본 임상에 돌입한다.
2016-04-12 11:03:19제약·바이오

엘라프라제→헌터라제 처방 무게중심 급격히 이동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단 2종 뿐인 헌터증후군치료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처방 무게 중심이 젠자임 '엘라프라제'에서 녹십자 '헌터라제'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 헌터증후군치료제 처방액 현황(단위:억원, %) IMS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헌터라제(이두설파제-베타)' 처방액은 47억원으로 전년동기(35억원) 대비 34.29% 증가했다. 반면 '엘라프라제(이두설파제)'는 의 1분기 처방액은 39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40)에 견줘 2.5% 감소했다. 국내에서 처방되는 헌터증후군치료제는 '헌터라제'와 '엘라프라제'가 유일하다. 때문에 두 약의 합계 처방액은 곧 시장 규모가 된다. 시장점유율 역시 한 쪽이 늘면 한 쪽이 줄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헌터증후군치료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헌터라제 처방이 많이 나오면서 엘라프라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헌터증후군은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라고 불리는 일종의 뮤코다당체가 분해되지 못해 리소좀이라는 세포소기관 내 축적돼 발병한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엘라프라제'가 유일한 치료제다. 다만 국내는 녹십자가 2012년 세계 2번째로 '헌터라제'를 내놓았다. 이 약은 최근 몇 몇 국가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기전은 '엘라프라제'와 같다.
2015-07-01 05:33:0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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