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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이사 "국민연금 한미 임시주총 안건 반대 유감"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이사는 최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서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 중 임종윤 사내이사 후보자의 선임 안건을 반대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표명했다.오는 18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는 임종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남병호 헤링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돼 있다.하지만 국민연금 공단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이사에 대해서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던 자에 해당해 반대'한다고 밝혔다.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이사는 최근 국민연금의 한미약품 임시총회 안건 반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이에 따라 임종윤 이사는 "당시 한미약품 이사회는 경영권 분쟁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사모펀드 측 인사들, 그리고 이들과 공조한 기존 이사진들이 장악한 곳이었다"면서 "이사회 멤버로서 한미약품의 의사결정을 공식적으로 비토, 즉 거부권을 행사하기 위해 불참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되기 전부터 사모펀드가 주도해 본인을 업무 등에서 배척시키는 한편, 조직을 장악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주장이다.특히 경영권 분쟁 막바지인 올해 3월 말,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이사는 한미약품 사내이사에서도 연임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실제로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내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결의하지 않으면서, 임기가 지난 3월말로 만료됐다.이에 대해 임종윤 이사는 지난 경영권 분쟁 당시 "12년 지주사 각자 대표인 본인은 사모펀드가 조직을 장악한 이후, 조직도 없이 배제됐고, 이후 2022년 3월 한미사이언스에서 일방적으로 재선임 불가 통보를 받았고, 대신 그 자리는 라데팡스에서 추천한 사외이사가 선임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즉 경영권 분쟁으로 한미사이언스 지주사에서 배척된 상황에서, 자회사인 한미약품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부권 행사를 위해 불참한 것이라는 입장인 것,임종윤 이사는 "국민연금에서 단순히 이사회 참석률만으로 주총 안건에 반대의견을 행사한다는 것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자는 현 시대의 흐름에 오히려 역행한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6-13 18:16:20제약·바이오

국내 제약사들 자사주 매입 재시동…과연 그 배경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연이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은 자사주 취득 등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주주들의 수요를 받아들인 것으로 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중간 배당도 이뤄지는 모습이다.연초 제약사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진행했던 자기주식 취득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바이오플러스 및 삼진제약 등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지난 연초에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종근당, 경동제약, 휴젤, 셀트리온, 휴마시스, 코미팜 등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다.이후 지난 4월에는 엔지켐생명과학이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을 결정했다.또한 셀트리온 역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해, 올해에만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데 이어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진행했다.이어 지난 5월에는 중앙백신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고 휴온스그룹의 휴온스가 20억원, 휴메딕스가 30억원, 휴온스글로벌이 20억원의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을 결정했다.코미팜의 경우 지난 3월 10억원에 이어 5월 29일에도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며 올해에만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이후 6월 들어 지난 3일에는 삼진제약이 50억원 규모를, 10일 바이오플러스도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을 결정한 상태다.이같은 자기주식 취득은 주주친화적인 활동의 일환으로 보통 주가의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된다.특히 과거에 비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기업들의 노력 역시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특히 자사주 매입에 나선 휴온스그룹의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글로벌은 자기주식 취득 외에도 중간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중간배당의 경우 씨젠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기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중간 배당 역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최근 제약사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은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자사주 매입과 중간 배당 외에도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4월 5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이는 결국 과거에 비해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제약사들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노력이 더욱 강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4-06-12 05:30:00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 전환…갈등 재점화 되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올해 초부터 오너일가의 갈등 끝에 공동 대표체제를 구축했던 한미사이언스가 한달여만에 다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한미사이언스는 14일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임종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한미사이언스 측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며 기존 공동 대표이사의 직위를 해임한다고 설명했다.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초 OCI그룹과의 그룹 통합이 추진되면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모녀와 임종훈, 임종훈 형제로 나눠져 갈등을 겪었다.특히 주주총최를 통한 표대결까지 간 이 갈등은 형제측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이후 지난 4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 기존 송영숙 회장과 함께 차남인 임종훈 대표이사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구축됐다.하지만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던 것도 잠시, 한달여만에 송영숙 회장의 지위가 해임된 것. 결국 이번 결정에 따라 모녀-형제로 나눠 진행됐던 갈등이 재점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 승리에 따라 한미약품의 대표이사 변경 등도 예고된 상태다.한미약품은 오는 6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임종윤, 임종훈 형제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14 22:51:58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1분기 매출 역대 최대…3202억원 기록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202억원과 영업이익 373억원, 순이익 311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9%, 순이익은 16.4% 성장했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각 핵심 계열사의 고른 실적 상승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가 뒷받침되며 호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했고,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1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해 1277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 역시 매출액 400억원을 돌파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매출 306억원을, 의약품 도매 부문(온라인팜)에서는 매출 2723억원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022년 한미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후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의료기기, 식품, 건강기능식품, IT솔루션, 컨슈머플랫폼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B2C 사업 부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HMP몰과 같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300여명의 약국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의약외품 및 건강기능식품, 음료 및 기능성 화장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유통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각 계열사가 전개하는 사업 역량을 배가하기 위해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에도 매진하고 있다. 의료데이터 전문기업 '에비드넷'을 비롯해 산모용 의료기기와 의료진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벤처기업 '블룸라이프', 이스라엘 의료기기 전문기업 '알파타우 메디컬' 등 유망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통해 그룹사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자체 매출을 보유한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한미사이언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기간이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의 가능성을 폭넓게 시장에 제시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19:17:25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 부회장 영입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노용갑(65·사진) 전 한미약품 사장(영업·마케팅 부문)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MSD에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다 2005년 한미약품에 영입됐던 노용갑 부회장은 2006년부터 한미메디케어 대표이사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한미약품 영업·마케팅 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한미사이언스 고문으로 활동했다.새로 선임된 노용갑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력사업 분야를 주도해 나가는 한편,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협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한미사이언스는 "영업과 마케팅 등 분야에서 역량을 키운 노 부회장의 리더십이 그룹사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9 19:26:43제약·바이오

경영권 분쟁 휘말린 한미·씨티씨 공동대표 해법 통할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경영권 분쟁으로 한동안 거센 폭풍이 불었던 한미약품그룹과 씨티씨바이오가 공동 대표이사 선임이라는 같은 결론을 내면서 과연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방식은 달랐지만 주주총회 시즌의  뜨거운 감자였던 경영권 분쟁에 대해 같은 해법을 냈다는 점에서 유사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한미약품그룹과 씨티씨바이오 모두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며 새 변화를 맞았다.18일 씨티씨바이오는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조창선 사내이사를 대표로 선임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표이사 변경에 따라 씨티씨바이오는 기존 이민구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씨티씨바이오 측은 이번 공동대표이사 선임을 경영전문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공동대표이사가 주목되는 것은 이번에 대표이사가 된 조창선 사내이사는 지난 3월 29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에서 추천한 인사라는 점이다.씨티씨바이오는 최대주주로 올라선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앞선 주주총회에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현 이민구 대표이사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씨티씨바이오의 경우 지난 주주총회에서도 의결권의 인정여부를 두고 다퉜고,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일단은 현 경영진이 우위를 차지한 모습이다.다만 파마리서치가 여전히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법적 분쟁 가능성도 시사했다는 점에서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다.즉 이번 공동대표이사는 경영권 분쟁에 따라 우호 세례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인 것으로 풀이된다.이같은 공동대표이사 체제 전환은 앞서 유사한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한미약품과도 유사한 모습이다.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임종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 기존 송영숙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이는 앞선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임종훈 형제의 승리 이후 이사회를 거쳐 오너일가의 차남인 임종훈 이사가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특히 한미약품그룹의 경우 지주사의 이사진 변경과 함께 향후 한미약품에도 새 이사회를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미약품에는 오너일가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이 이사로 진입,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한미약품그룹 역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 났지만 현 시점까지 남은 상속세 문제 해결 등은 숙제로 남아있다.이에 주주총회 시즌 경영권 분쟁으론 내홍을 겪었던 기업들이 새 경영진과 함께 숙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역시 주목된다.  
2024-04-19 05:30:00제약·바이오

한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에페거글루카곤 확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이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 Glucagon analog(코드명 : HM15136)의 국제일반명(INN)이 'efpegerglucagon(에페거글루카곤)'으로 확정됐다.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한미약품의 HM15136 국제일반명을 이같이 공식 등재했다고 18일 밝혔다.efpegerglucagon은 'ef-'(바이오 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단백질)라는 접두사와 '-glucagon'(Glucagon 수용체 작용제)이라는 접미사가 붙은 이름으로,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앞으로 해당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는 efpegerglucagon(에페거글루카곤)을 일반명으로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을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의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 되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률이 낮아,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주로 신생아 시기에 발병하는 이 병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일으킴으로써 병을 앓는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큰 고통을 주고 있다.에페거글루카곤은 개선된 물리화학 및 약동학적 특성, 글루카곤 수용체 작용제의 주요 생리학적 효과(글리코겐 분해 및 포도당 합성 증가)를 기반으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뿐 아니라 비만 수술 후 저혈당증(PBH)과 같은 만성 저혈당 질환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에페거글루카곤은 혁신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8년 미국 FDA와 유럽 EMA, 2019년 한국 식약처로부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적응증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엔 FDA로부터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 지정됐다. 추가로 같은 해 EMA로부터 인슐린 자가면역증후군 적응증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될 수 있는 국제일반명을 부여하고 있으며, 새롭게 명명된 국제일반명을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공고하고 있다.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 외에도 그동안 바이오신약 eflapegrastim(에플라페그라스팀·롤베돈/롤론티스), efpeglenatide(에페글레나타이드·LAPSExd4 analog), efinopegdutide(에피노페그듀타이드·LAPSGLP/GCG agonist), efocipegtrutide(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LAPSTriple agonist) 등의 국제일반명을 WHO로부터 등재받은 바 있다. 
2024-04-18 18:17:54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자사주 156만5390주 소각…550억원 규모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50억원 규모(9일 종가기준)의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한미사이언스는 최근 개최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가 회사의 중요한 경영 방침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데 이어 지난 9일 이같이 자기주식을 소각했다고 11일 밝혔다.한미사이언스의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 취지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앞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에 따라 조정된 총 발행주식 수량에 대한 등기 및 주식 수량 변경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에서 화합과 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향해 도약하자는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주주들과 함께 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주주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4-11 11:39:03제약·바이오

결국 모자 공동 경영 들어간 한미…형제 입김 얼마나 미칠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3개월간 이어졌던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주주총회에서 형제의 승리로 끝나면서 후속 작업의 일환으로 경영진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일단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대표이사와 형제 중 차남인 임종훈 사내 이사가 공동 경영을 맡기로 했고 한미약품 대표직은 장남인 임종윤 이사가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임종윤(좌), 임종훈(우) 형제가 승리함에 따라 경영 일선에 복귀, 이후 변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4일 한미사이언스는 이사회를 갖고 새 수장으로 임종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선임에 따라 기존 송영숙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 체제가 시작됐다.이번 공동대표 체제가 주목되는 점은 그간 경영권 분쟁으로 양측의 감정에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결국 모자가 공동 경영에 나섰다는 점이다.실제로 1월 OCI그룹과의 통합 추진부터 시작된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 3월 말 주주총회까지 약 3개월 가까이 이어져왔다.이 과정에서 송영숙 대표이사는 반대편에 서있던 두 아들을 해임했고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며 각을 세워왔다.하지만 형제 측이 표대결에 승리하며 이번 이사회를 통해 다시 경영에 복귀하게 된 상황.지난 주주총회에서 이뤄진 표 대결에서 승리한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사내이사로 합류하고,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의 선임까지 의결되면서 이사회 과반을 차지한데 따른 것이다.결과적으로 송영숙 회장이 이끌던 기존 4인의 이사진보다 많은 수를 확보함에 따라 지주사를 장악하게 된 셈이다.이로 인해 차남인 임종훈 대표이사와 송영숙 회장이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 오르면서 과연 그동안 깊어졌던 갈등의 골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특히 이번 대표이사 신규 선임에 이어 주목되는 점은 그룹의 주력사인 한미약품의 경영진의 변화다.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변경에 이어 곧 한미약품의 이사진 및 대표이사의 변경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임종훈 이사가 지주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만큼 공동 전선을 구축했던 임종윤 이사를 주축으로 한미약품의 이사진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현재 업계에서는 임종윤 이사가 한미약품의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제기된 이후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서도 한미약품의 이사진에는 변화를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실제로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제안을 통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종윤 이사와 임종훈 대표이사는 물론 대주주로 이를 지지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을 이사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곧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한미약품 이사로 올라선 뒤 대표이사로 오르는 과정을 밟을 것이 예상되는 배경이다.다만 이같은 경영진의 변화와 별개로 한미그룹 오너일가는 한미사이언스의 주가 부양을 포함해 상속세 문제와 여기서 비롯되는 오버행 우려를 불식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실제로 이번 그룹 통합은 기존 경영진의 상속세 문제가 얽혀있었던 만큼 현재 상속세 문제는 한미약품 일가의 큰 난제 중 하나다.앞서 지난 2020년 고 임성기 회장의 타계 후 이번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였던 송영숙 회장과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등은 약 5400억원대의 상속세를 납부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막대한 상속세 부담에 따라 송영숙 회장 일가는 5년간 6차례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까지도 절반의 상속세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해당 납부기한이 이말 달로 다가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버행'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결국 형제의 경영권 분쟁 승리에도 상속세의 해결은 물론 약속했던 한미사이언스 및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나아가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것까지 숙제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이후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4-04-05 05:30:00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이사 선임…모자 공동 경영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사이언스의 이사로 진입한 고 임상기 회장의 차남 임종훈 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모친인 송영숙 회장과 공동대표 체제가 됐다.한미사이언스가 이사회를 열고 송영숙 회장(좌)과 임종훈 대표이사(우)의 공동대표 체제로 변화한다.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4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주주총회 이후 첫 이사회를 열고 임종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기존 송영숙 대표이사(한미그룹 회장)와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확정했다.이는 가족간 협력과 화합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경영하기로 통 큰 합의를 이룬 것이라는 설명이다.또한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156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이사회는 또 한미약품 지분을 40%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제안 형식을 통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임시 주총에 사내이사 2명(임종윤, 임종훈)과 사외이사 2명(신동국 등) 선임 안건을 상정하는 내용도 같이 논의했다.이사회는 ▲회사 업무·직급·보상 체계 변경 및 구축 ▲임직원 복지 및 교육 지원팀 신설 ▲한미약품 및 북경한미약품 배당 등 안건도 논의했으며, 구체적 사항은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이날 이사회에는 기존 이사진인 송영숙 회장(사내이사), 신유철, 김용덕, 곽태선 사외이사 및 신임 이사진인 임종윤, 임종훈 사내이사, 권규찬, 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 총 9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를 기점으로 한미그룹은 주주와 임직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NEW 한미’의 새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4-04 19:48:32제약·바이오

한미 송영숙 회장 "느리게 돌아갈 뿐 방안 다시 찾겠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이 주주총회 이후 임직원을 향해, 변하는 것은 없다며, 다시 발전 방안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미그룹 송영숙 회장(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은 29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통합이 최종 성사에 이르지 못해 회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 지금까지와 변함 없이 가야 할 길을 가자"고 메시지를 전했다.송 회장은 이날 그룹사 게시판을 통해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발생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다"며 "지난 두 달여간 소란스러웠던 회사 안팎을 묵묵히 지켜보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께 감사한다"고 밝혔다.이어 송 회장은 "다수의 새 이사진이 합류할 예정이서, 임직원 여러분이 다소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회장으로서 말씀 드린다. 한미에 바뀐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송 회장은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이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그대로 갈 것"이라며 "통합 안을 만들게 했던 여러 어려운 상황들은 그대로이므로, 경영진과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힘을 합해 신약명가 한미를 지키고 발전시킬 방안을 다시금 찾아보겠다"고 말했다.송 회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은 지금처럼 맡은 바 본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여러분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는 저의 다짐과 약속은 여전히 변함없다"며 "한미 임직원과 대주주 가족 모두 합심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꼭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9 19:10:38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통합 무산에 OCI그룹 임직원에 감사 전해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29일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OCI그룹과의 통합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OCI 그룹 임직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미사이언스는 OCI측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체적으로 신약개발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양사가 마음을 터 놓고 뜨겁게 협력했다"며 "이 시간을 함께 해준 OCI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본의 아니게 양사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며 "OCI그룹 모든 임직원, 그리고 대주주 가족분들께도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특히 "현재 통합은 어렵게 됐지만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있다면 마음을 열고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OCI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한미그룹도 변함없이 신약개발을 향한 길을 올곧게 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9:10:09제약·바이오
초점

한미 경영권 분쟁 형제가 완승…OCI 버리고 새 시대 열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수개월동안 그룹 통합 논의에 따른 모자간 경영권 분쟁으로 바람잘 날 없던 한미약품 그룹이 마침내 형제의 완승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형제가 승기를 거머쥐며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저지시키는데 성공한 것.한미그룹의 경영권을 거머쥔 두 형제는 그룹 통합에 반대한 것은 물론 기존 임원들의 등용해 안정을 취하고 바이오의약품 사업 진출 등을 공언했던 만큼 과연 이러한 전략을 통해 한미약품 그룹이 내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제51회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추천한 후보들을 이사로 선임하며 형제의 손을 들어줬다.28일 진행된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주주 제안 이사들의 선임이 원안대로 의결됐다.이번 주주총회가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1월부터 본격화 된 한미약품 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 때문이었다.이는 지난 1월 12일 공시부터 시작된 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추진에서부터 시작됐다.주식매매와 현물출자 계약, 신주인수계약으로 이뤄진 패키지 딜을 통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간의 통합 안건이 급작스레 제기되면서 논란에 불이 붙은 것.이에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사장은 즉각적으로 반발했고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신청 등을 통한 소송전에 돌입했다.여기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의 통과와 저지를 위해 양측 모두 자신의 라인에 서 있는 이사를 추천하며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통한 경영권 확보를 추진했다.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정관상 10인까지 이사를 둘 수 있다. 이에 현재 임기가 남은 4인을 제외하고, 남은 6인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중요해 진 것.결국 그룹 통합을 추진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6인의 후보를, 임종윤, 임종훈 형제는 5인의 후보를 추천했다.■지분 싸움 끝 형제 측 승리…신동국 회장·소액 주주 지지이후 이들은 이같은 추천 인사들로 이사회를 꾸리기 위해 본격적인 지분 경쟁에 돌입했다.당초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모녀 측이 보유한 지분이 많은 상황에서, 임씨 형제 측은 추가적인 우호 지분 확보에 공을 들였다.이같은 경쟁 속에 형제 측은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의 지지를 얻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기각, 국민연금의 현 이사회 제안에 대한 찬성 등으로 다시 모녀 측에 우세가 점쳐졌다.실제로 주주총회 직전 양측의 우호 지분은 모녀 측이 42.66%, 형제 측이 60.56%로 2.1%p 모녀 측이 앞섰다.28일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임종훈 후보를 포함한 5인이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지주사 이사회의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하지만 실제 총회에서 결과는 반대였다. 신동국 회장의 지지 이후 소액주주들의 마음이 형제 측으로 기운 것으로 평가 된다.이번 총회에는 5962만4506주로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에 88.0%에 해당하는 주식의 참석이 확인된 가운데 이사회 선임 안건의 표결이 시작됐다.다만 이사회가 제안한 후보들의 경우 임주현 부회장이 2859만709주로 출석 의결권수 대비 48%로부터 찬성을 받으며 '출석 의결권수 중 과반을 차지해야 한다'는 이사 선임을 위한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이후 다른 후보들 역시 과반을 넘지 못했다.반면 임종윤 후보는 52.2%, 임종훈 후보는 51.8% 등의 찬성 표를 얻어냈고, 다른 후보들 역시 51%에서 52%대의 찬성 표를 받으며,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해,\ 이들 5인만이 이사회에  진입하게 됐다.■지주사 이사회 과반 차지로 구조 재편…그룹 통합 추진 무산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임종윤, 임종훈 형제를 포함한 5인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진입하며 기업 지주사 이사회에서 과반을 차지하면서 향후 대대적 변화가 예고된다.한미사이언스는 한미그릅의 지주사라는 점에서 이들의 과반 차지는 그룹사 전체의 변화를 컨트롤 하게 됐다는 의미를 가지는 이유다.우선 차기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선임은 확정적이다. 또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해임된 임원들의 복귀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이들은 경영권 분쟁 가운데 약속했던 사항 등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기업 구조의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임종윤, 임종훈 형제는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 구조에 대한 변화와, 과거 임원들의 복귀,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 전략 등을 내세운 바 있다.이는 이른바 영업이익률이 나올만한 의약품에 집중하는 포트폴리오의 개선과, 금융공학적인 변화를 통한 기업 구조의 변화를 꼽으며, 수익률 개선을 약속한 것.아울러, 한미약품의 R&D 역량을 위해 한미의 문화를 잘 아는 임원들을 다시 불러 모으는 것과, 1조 투자 유치를 통한 바이오의약품 CDO사업 추진 등을 비전으로 내세웠다.임종윤 사장은 "이번에 주주총회를 통해서 뜻을 이룰 수 있게 된다면 1조 이상의 투자 유치하고 또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과 관련한 CDO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100여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수 있는 노하우와 방향이 결국 진정한 한미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임종윤, 임종훈 형제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많은 변화를 약속한 만큼 이후 조직 개편 등이 예고되는 상황이다.여기에 이번 경영권 분쟁의 시발점이 된 OCI홀딩스와의 통합 역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지주사 이사회를 차지한 이상, OCI홀딩스와의 통합 계약을 파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실제로 이미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 역시 주총 결과 등에 따라 통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경영권 차지 위한 공언 ·상속세 문제 등은 숙제이처럼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임종윤, 임종훈 형제에게도 숙제는 남아 있다.앞서 약속한 한미사이언스의 구조 개편은 결국 주주들이 원했던 자사주 소각과 배당 등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급격한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임종윤 사장 또한 이날 주주총회 이후 이번 승리가 주주의 승리라고 단언한 만큼 이를 지키기 위한 변화는 불가피한 상황. 이와함께 경영권 분쟁에서도 제기된 상속세 문제도 해결해야할 과제다.이번 그룹 통합의 경우 기존 경영진의 상속세 문제도 얽혀있었던 만큼 현재 한미약품 오너일가의 상속세 해결은 큰 난제 중 하나다.분쟁 당시 임주현 부회장이 임종윤 사장의 상속세 문제가 더 큰 사항일 것이라고 지적한 것도 같은 이유다.이에 형제 측은 직면한 상속세 문제 등의 해결을 시작으로 기존에 약속했던 주주가치 제고와, 1조 투자유치까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지 역시 관심이 주목되는 상황이다.이외에도 임종윤 사장 측은 향후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과 함께 가길 원한다고 전한 만큼 분쟁 속의 갈등이 어떻게 봉합될 수 있을지 역시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29 05:30:00제약·바이오

한미 임종윤·임종훈 형제 압승…리더십 재편·통합도 불투명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약 두달여간 진행된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분쟁이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제안한 안건만 통과되며, 형제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이들은 한미그룹의 기존 임원을 다시 모으고, OCI 그룹과의 통합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만큼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이 진행하던 정책들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갈 전망이다.28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한미 창업주 일가의 임종윤(좌), 임종훈(우)형제가 제안한 안건만 통과되며, 사실상 완승을 거뒀다.28일 오전 한미사이언스는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 신텍스관에서 제 51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이날 이뤄진 주주총회는 앞서 한미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 상황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주총서 이사회 구성…경영권 향방 가려져특히 현 경영진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추진하는 OCI그룹과의 통합에 대한 찬반이 사실상 이번 총회에 달려있었다.이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제안한 이사 후보 6인과 임종윤, 임종훈 형제 측이 제안한 후보 5인의 선임 안건이 다뤄졌기 때문.우선 이사회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상 사내이사 후보)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기타비상무이사 후보) ▲박경진 명지대 교수 ▲서정모 모나스랩 대표이사 ▲김하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이상 사외이사 후보) 등을 추천했다.반면 주주제안으로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이상 사내이사 후보)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 ▲배보경 고려대 교수(이상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이상 사외이사 후보) 등 후보 5인이 제안됐다.현재 한미사이언스의 정관상 이사는 최대 10인이다. 현재 4인의 이사가 존재하는 만큼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최대 6인이 선임 될 수 있다.이에 기존 이사회 추천한 이사들이 모두 찬성될 경우, 이사회를 완전히 장악해 기존에 추진하던 절차를 그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반면 주주제안 5인이 이사로 선임될 경우 기존 이사들을 포함해도 이사회의 과반을 차지함에 따라 통합에 대한 반대를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결국 이날 주총에서 양측이 제안한 이사회 구성에 따라 그룹 통합의 진행여부와 향후 경영권 등이 결정될 수 밖에 없었던 셈이다.이처럼 향후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날 주총은 이미 시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는 의결권 확인부터, 표결까지 장기간이 소요됐다.특히 이날 주총의 경우 의결권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당초 공고된 시간에서 3시간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됐다.한미사이언스 측은 새벽 5시부터 총회 출석 주주의 주식수 집계 등을 진행했으나, 위임장 확인 등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설명했다.이어진 총회에는 위임을 포함해 총 2160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의결 가능 주식은 5962만4506주로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에 88.0%에 해당하는 주식이 확인된 가운데 시작됐다.특히 본격적인 경영권의 향방을 가를 이사 선임의 경우 투표에 앞서서부터 다시 의결권을 확인하면서 소란이 일었다.이는 이미 의결권 확인이 끝난만큼 빠른 투표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물론 의장을 대리한 신성재 전무의 적법성 여부 등에 대한 날선 의견 등이 제시됐다.결국 최종적인 표결은 기존 총회 성립 당시의 의결권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진행됐다.여기에 표결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이어졌다.실제로 표결 결과 1차 확인이 완료돼 다시 총회를 진행키로 했으나, 다시 이를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다시 정회를 선언하는 등 결과 확인 역시 장시간이 소요됐다.이 과정에서 왜 이렇게 시간이 걸리냐는 질의와 함께, 지체되는 과정에 대한 주주의 불만 제기 등이 이어지며 약 2시간의 시간이 걸렸다.임종윤, 임종훈 형제 주도의 이사회가 꾸려짐에 따라 한미-OCI그룹의 통합은 사실상 진행이 어려워졌다. ■주주제안만 요건 충족…형제 제안이 완승이런 과정 끝에 나온 최종적으로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에는 주주가 제안한 5인의 압승으로 결과가 나왔다.앞선 이사회가 제안한 이사들은 모두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41%에서 42% 수준으로 보통 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또한 3호 안건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역시 앞선 2호 안건에 따라 이사회 추천안은 자동 폐기됐다.반면 임종윤 후보는 52.2%, 임종훈 후보는 51.8% 등의 찬성 표를 얻어냈고, 이처럼 주주제안은 모두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면서 5인이 이사회에 진입하게 됐다.이에따라 이번 이사회에 들어가게 된 한미그룹 오너일가의 장남인 임종윤, 차남인 임종훈 사장을 중심으로 경영권이 재편될 전망이다.이들은 OCI그룹과의 통합에 대해서 반대해왔던 만큼 기존에 추진되던 유상증자를 포함한 안이 철회될 가능성이 커졌다.아울러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 역시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통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사실상 무산 될 가능성이 크다.특히 임종윤 사장 측은 이번 경영권 분쟁 가운데서 최근 한미그룹을 떠났던 임원들을 다시 모으겠다고 밝힌 만큼 전체적인 회사의 방향성 역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결국 올해 1월부터 약 두달여간 진행됐던 한미그룹-OCI그룹의 통합은 사실상 무산됐으며, 한동안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던 두 형제 중심의 새 리더십이 이뤄지게 됐다.
2024-03-28 15:37:16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주총 앞두고 공격적 주주친화 정책 약속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사이언스가 주주친화 정책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한미그룹은 27일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주주님들께서 충분히 만족하실 수준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한미그룹 임주현 부회장은 "주주님들께서 가장 우려하셨던 대주주의 ‘오버행’ 이슈가 이번 통합으로 해소되는 만큼 주가 상승을 막는 큰 장애물이 치워지게 됐다"며 "이달 초 이사회에 보고하고 공개했던 주주친화 정책을 확실히 챙기고,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 보다 공격적 주주친화 정책들도 채택해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임 부회장은 "이전까지는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가 많다 보니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펴지 못한 점에 대해 항상 송구한 마음이었다"며 "통합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투자를 도와줄 든든한 파트너를 구한 만큼,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임 부회장은 최근 OCI와 협의해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예탁해 3년간 매각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아울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지난 11일 주총 안건과는 별도로 회사의 주주친화 정책을 보고받고 승인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정책으로 확정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재무적, 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재무적 방안으로는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을 제고하고(단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 재원으로 활용, 배당/자사주매입/무상증자 등을 통해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중/장기)는 방침이다.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단기)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경영 강화·중기)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선정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법원의 가처분 기각 판결과 국민연금의 지지를 통해 이번 통합의 정당성과 진정성 모두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더욱 확고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특히 바이오 산업 생산규모를 2035년까지 200조원으로 늘려나가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한미사이언스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대로, 첨단 바이오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첨단 의약품 개발과 우수한 실적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7 18:49:12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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