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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비인후과 네트워크 학술대회…코로나 여파 4년만에 열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 정용기 교수가 주제발표하는 모습.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 이상덕)이 지난 1일~2일 영종도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제15회 하나 이비인후과 네트워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학술대회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만이다.이날 학술대회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본원 의료진과 전국 하나 네트워크 원장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비인후과 진료의 질 향상과 영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행사에는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정용기 교수, 그리고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명예교수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 등이 주제 발표에 나섰다.이세영 교수는 전체 암 발생 원인의 5%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HPV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와 관련해 남성에 대한 백신 치료의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이 교수는 두경부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백신 투여를 권장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학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용기 교수는 만성부비동염 치료의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정 교수는 특히 이러한 질환의 치료에 생물의약품이 갖는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수술과 스테로이드, 생물의약품의 효과와 부작용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치료 방침수립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신철 교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등 수면장애의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 신 교수는 수면장애는 만성피로, 기억력 감퇴, 두통 뿐 아니라 뇌심혈관계, 신경계 질환과 암, 당뇨 등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과 양압기 등 고전적인 방법 외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은 학술대회 인사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초고령화 사회가 교차하는 시점에서 이비인후과 진료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개원가와 병원급 진료기관, 그리고 학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7-05 19:51:31병·의원

한·독 연구진, 고혈압 비만 등 코호트 공동연구 추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내기 위한 코호트 연구에 한국과 독일 연구진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려대학교 인간유전체연구소 신철 소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 연구팀은 지난 달 17일부터 독일 그레이프스발트 대학에서 열린 KoGES-SHIP 워크숍에 참석해 독일 연구진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려대 인간유전체연구소는 독일 그레이프스발트 의대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해 코호트 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워크숍은 한국과 독일 간 코호트 연구 교류를 위한 공동 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워크샵에는 고려대 인간유전체연구소(KoGES)와 독일 그레이프스발트의대(SHIP) 연구진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워크숍은 유전연구, 뇌영상연구, 수면역학연구, 대사체연구 등 모두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독일측에서는 한스 그라브 교수가 대학내 코호트 연구환경을 소개하고 한국측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고려대학교 인간유전체연구소는 지난 2001년부터 경기도 안산 거주 성인 5012명을 기반으로 대규모 질환연구 코호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연구대상 질환으로는 고혈압, 비만,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등이 있다. 연구팀은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질환의 위험요인을 규명하고 합병증과 환경 요인 등을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그레이프스발트 대학 연구팀은 1997년부터 독일 포메라니아 지역에 사는 성인 4000여명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독 연구진은 특히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에 발맞춰 노화와 관련한 추가 코호트도 구성해 연구에 들어갔다.신철 소장은 "앞으로 독일 코호트 연구진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가간 대규모 코호트 연구 협력의 길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9 11:45:47병·의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수면의학 권위자 신철 교수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이 수면의학 권위자를 영입해 수면장애의 다학제 진료에 들어갔다.신임 신철 원장. 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은 12일 수면의학 권위자인 고려의대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를 영입해 수면장애 치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신임 신철 원장은 고려의대 졸업 후 1999년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겸 수면장애센터장 등 국내 수면장애 치료 시스템을 선도했다.당시 국내에 코골이, 수면무호흡, 불면 등 수면장애 등을 질환으로 생각하는 인식 자체가 높지 않았다.신 원장은 고려대 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면장애와 관련 다양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해 211편의 SCI 논문 발간에 참여했다.그의 대표적 임상연구는 '단순한 코골이도 장기간 지속되면 경동맥이 두꺼워져 뇌의 노화를 앞당긴다', '수면시간이 늦을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 1.34배 높아진다', '4년간 수면무호흡증 지속된 60세 이상 노인 뇌 백질 손상으로 치매 위험 커진다' 등이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신철 원장 영입을 계기로 수면센터를 양적, 질적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기존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진료에 더해 호흡기내과 전문의 합류로 수면장애를 다학제적으로 진단, 치료한다는 방침이다.신철 원장은 "아직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불면을 단순히 피로를 가중시키는 불편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수면장애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탈모, 우울증 뿐 아니라 치매까지도 가속화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말했다.그는 "수면장애 극복을 위해 신경과,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등 다각적인 진단을 통해 조기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갱년기와 고령화 초기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것이 노년의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3204건의 수면다원검사와 733건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수술을 진행했다.또한 수면장애 치료를 위한 양압기 건강보험 적용 시점인 2018년 7월부터 912건의 양압기 처방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2-10-12 11:38:05병·의원

한국 의학계 발전에 공헌한 거목들 8월말 교정 떠난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무더위가 지나고 가을바람이 전해오는 8월말 의학계과 병원계 발전에 공헌한 대학병원 교수들이 정든 교정을 떠난다.메디칼타임즈는 24일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대학병원의 올해 8월말 정년퇴임 교수들 현황을 취재했다.서울의대 정년퇴임 교수들. 왼쪽부터 구경회, 김규한, 박광석, 백구현, 이춘택. 채동완, 황응수 교수. 이들은 꽃다운 청춘을 의료계에 헌신하며 30여 년 간 진료와 교육, 연구 등 한국 의료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한 거목으로 평가받고 있다.의료계 맏형인 서울대병원은 7명의 교수가 교단에서 내려온다.고관절 분야 대가인 정형외과 구경회 교수와 아토피 질환 명의인 피부과 김규한 교수, 의공학과 박광석 교수, 수부외과 권위자인 정형외과 백구현 교수, 폐암 전문가인 내과 이춘택 교수, 신장내과 발전에 기여한 내과 채동완 교수 그리고 잠복 바이러스 기전을 규명한 미생물학교실 황응수 교수 등이다.■서울대 의공학 창립 박광석 교수 퇴임…백구현 교수, 예손병원 수부 수술 '지속'구 교수는 국제무혈성괴사학회 회장과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를 이끌었으며, 박 교수는 서울대 첫 의공학교실과 의공학회 창립을 견인했다. 세부수부외과학회연명 회장을 역임하며 수부외과 수술 최고의 명성을 지닌 백 교수는 관절과 수지접합 전문병원인 부천 예손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제2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연세대 정년퇴임 교수들. 왼쪽부터 민유홍, 이관식. 조용은, 박영환, 백효채. 김현옥 교수.세브란스병원은 기라성 같은 6명의 교수가 교직을 떠난다.세계 첫 조혈모세포와 중배엽 줄기세포 동시이식술에 성공한 내과 민유홍 교수, 간암학회와 간학회 회장을 역임한 내과 이관식 교수, 강남세브란스 척추병원장을 지낸 신경외과 조용은 교수, 세브란스병원 부원장과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흉부외과 박영환 교수, 국내 첫 성인 심폐이식을 성공한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 수혈의학 발전에 기여한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옥 교수 등이 정년한다.박 교수는 한국심장재단 이사로서 심장병 환아 무료진료를 지속할 예정이며,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 혈액관리업무 평가위원장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왼쪽부터 고려대  박승하, 변관수, 송해룡, 송해준, 신철, 차상훈 교수. 고려대의료원의 경우, 안암병원장을 역임한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 구로병원장을 역임한 내과 변관수 교수, 의사창업연구회장인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건선학회 회장을 지낸 피부과 송해준 교수, 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장인 내과 신철 교수, 안산병원장을 지낸 영상의학과 차상훈 교수 등이 정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연대·고대·가톨릭, 학회장과 병원장 지낸 권위자들 대거 '정년'가톨릭의료원의 정년 교수는 총 11명으로 해당 진료 분야 권위자들이다.가톨릭의대 정년 교수들. 왼쪽부터 서태석, 유무간, 김인숙. 오수자, 김용수, 조철수, 김관형, 이영춘, 김대우, 정수미. 송호철 교수. 의공학과 서태석 교수와 미생물학교실 유무간 교수, 의생명과학교실 김인숙 교수, 해부학교실 오수자 교수, 내과 김용수 교수, 내과 조철수 교수, 내과 김관형 교수, 안과 이영춘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대우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정수미 교수, 내과 송호철 교수 등이다.서울아산병원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송규영 교수를 비롯해 종양학 권위자인 내과 이규형 교수 및 내과 강윤구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황재현 교수, 병리학 김규래 교수, 성형외과 고경석 교수, 신생아과 김애란 교수, 신경과 이종식 교수, 안과 안효숙 교수, 외과 안세현 교수, 외과 오성태 교수, 이비인후과 김상윤 교수 등이 울산의대 교수직을 마무리한다.아산과 삼성 정년 교수들. 왼쪽부터송규영, 이규형, 강윤구, 황재현, 김규래, 고경석, 김애란, 이종식, 안효숙, 안세현, 오성태, 김상윤, 김덕경, 민용기. 홍승철, 박원순, 최두호 교수.  이규형 교수와 강윤구 교수는 혈액내과 자문교수로, 김규래 교수는 병리과 자문교수로 서울아산병원 진료를 이어가고, 안세현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유방외과 수술을 지속할 계획이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내과 김덕경 교수와 내과 민용기 교수, 신경외과 홍승철 교수, 소아청소년과 박원순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 등 관련 학회장을 역임한 거성들이 떠난다.■안세현 교수, 목동병원 유방외과 '이직'…서경묵 교수, 서울부민병원에서 '새출발'왼쪽부터 백승연, 유권, 서경묵, 김우섭, 장정순, 김형종, 정봉화, 최재구 교수. 이대목동병원은 영상의학과 백승연 교수와 내과 유권 교수가, 중앙대병원은 재활의학과 서경묵 교수와 성형외과 김우섭 교수 및 내과 장정순 교수가, 한림대의료원은 이비인후과 김형종 교수와 외과 정봉화 교수, 성형외과 최재구 교수 등이 교정과 작별한다.서경묵 교수는 서울부민병원에서, 김우섭 교수는 중앙대병원 진료교수로 그리고 김형종 교수와 정봉화 교수, 최재구 교수는 한림대의료원 객원교수로 근무할 예정이다.지역 대학병원 교수들도 8월말 정년퇴임이 이어졌다.왼쪽부터 김주옥, 이기환, 이경무, 형성민, 박길선, 박사훈, 손석준, 이인규, 서장수, 조몽 교수. 충남대병원 내과 김주옥 교수와 산부인과 이기환 교수, 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이경무 교수와 안과 형성민 교수, 영상의학과 박길선 교수, 전남대병원은 의학과 박사훈 교수와 의학과 손석준 교수 등이 퇴임을 알렸다.경북대병원은 내과 이인규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서장수 교수가, 양산부산대병원 내과 조몽 교수가 모교와 작별을 고한다.정년을 앞둔 모 교수는 "20대 전공의 시절을 거쳐 전임강사, 교수 등 30여년 시간이 흘러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과거 선배들의 느낌을 알 것 같다"며 "선·후배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모교와 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5 05:30:00병·의원

고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자화 기증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교수는 본관 로비에서 2주간 진행된 자화 전시회를 마치고 작품 3점을 기증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한 3개의 작품은 고려대 본관, 가을의 색채, 꽃을 형상화하는 그림으로 신철 교수의 미적감각과 색상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차상훈 병원장은 "신철 교수의 작품 전시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평안을 찾고 병원에서도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기증한 작품은 원내에 전시해 많은 직원들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증품은 KUM-C Square에 전시될 예정이며 추후 전시회를 통해 신철 교수의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017-11-16 16:24:11병·의원

수면무호흡증,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높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이 '수면무호흡증'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알츠하이머병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아밀로이드 침착을 사람 뇌에서 확인한 세계 최초의 연구결과다. 치매를 유발하는 질환은 100여 가지가 넘지만, 치매 전체의 60-80%는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즉,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기 위한 방법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노력 중 하나가 노화, 특정유전형, 고혈압, 당뇨, 우울, 운동부족 등의 위험 요소를 발견해서 제거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령, 특정유전형은 예방을 위한 교정이 불가능하고, 혈압, 당뇨, 운동부족은 상당 부분 개선되더라도 여전히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이 상존한다. 따라서 아직 확인되지 않은 치매 위험요인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수면무호흡증이 치매 발생이나 인지기능 악화를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어 왔다. 하지만 고령인 70-80대를 대상으로 연구했다는 제한이 있었고, 치매의 원인을 알츠하이머병으로 특정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은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이 정지하는 '수면무호흡증'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인구 4-8%가 앓고 있는 흔한 신경계 수면질환으로, 수면 중 기도 막힘이나 호흡조절의 어려움으로 신체 산소공급이 중단되는 질환이다. 이는 반복적 저산소증과 깊이 잠들지 못하고 수시로 깨는 수면분절을 초래해 주간졸음,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고, 부정맥, 심근허혈, 뇌졸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은 단백질의 일종인 병적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돼 발생하는데,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치매 발병 증가를 확인하고자 50-65세(알츠하이머병 발병 전, 아밀로이드 침착 시작 시기) 정상인지기능을 지닌 수면무호흡증군(19명)과 대조군(19명)을 대상으로 PiB-PET을 시행 뇌 내 아밀로이드 양을 측정 비교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군에서 아밀로이드 침착 증가가 우측 측두엽 피질과 뒤쪽 띠이랑에서 확인됐다. 이는 알츠하이머 병적 이상이 시작하는 부위에 해당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는 "깨어있는 동안 뇌 세포 활동으로 조직 내에 쌓인 아밀로이드는 수면 중 뇌를 감싸고 있는 뇌척수액을 통해 배출된다"며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수면 질 저하가 아밀로이드의 배출을 방해해 뇌에 쌓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반복적 각성과 저산소증이 아밀로이드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 수면 중 잦은 각성은 휴식을 취해야 할 뇌세포를 억지로 활동시키는데, 이러한 신경 활동과 저산소증은 아밀로이드 생성을 촉진한다. 윤창호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은 보통 65세 이후에 시작하지만,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 침착은 이보다 앞선 40-50대에 시작되기 때문에, 이 연령대의 대상자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아밀로이드 침착이 이미 시작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츠하이머병이 생긴 이후에는 쌓인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더라도 질병 진행과 증상의 경감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에 아밀로이드 침착을 막기 위해 미리미리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질환이 이미 진행한 단계, 즉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한 후에는 원인을 교정해도 치료가 어렵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아밀로이드 침착이 시작되는 중년 성인시기에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하고 지속적양압기치료(CPAP)와 같은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나 진행을 늦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 산하 안산 지역사회기반코호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윤창호 교수, 이호영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하버드의대 로버트 토마스 교수, 더글라스 그리브 교수, 보스턴대학 로다 오 교수 간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2017-07-20 18:12:22병·의원

비만 관련 생체지표 유전자 발견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비만 관련 생체지표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ㆍ연세 의대 장양수 교수팀은 유전학계의 저명 학술지 에 혈청 아디포넥틴 농도와 CDH13 유전자가 강한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고 연세의료원이 2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혈청 아디포넥틴과 관련이 있는 대사증후군이나 동맥경화 발생기전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양수(좌), 지선하 교수(우) 서울시 대사증후군 연구사업단 (단장 지선하 교수)과 보건복지부 심혈관계 유전체 연구센터 (소장 장양수 교수)가 공동으로 지난 5년 동안 수행한 연구로, 일반인 4001명을 대상으로 개인당 50만개의 유전자 마커를 분석했다. 새롭게 발견된 유전자 CDH13은 16번 염색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구팀은 이 유전자 안에서 6개의 고유한 단일염기변이(SNP)을 찾아냈다. 그 중에서도 rs3865188 이 가장 강력한 관련성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즉, 개인의 비만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혈청 아디포넥틴은 CDH13 유전자의 발현에 의해 농도가 결정되는데 개인의 유전자형에 따라 CDH13의 발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만 가능성에도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실제 연구팀이 발견된 단일염기변이의 발현을 실험한 결과 유전자형에 따라 혈청 아디포넥틴의 농도 증가 비율이 2.2배까지 차이가 났다. 특히 이번에 밝힌 CDH13유전자는 아디포넥틴 중에서도 당뇨병과 관계있다고 알려진 고분자형 아디포넥틴 (HMW-adiponectin)과 더욱 관련성이 높아 당뇨병 등 비만과 관련된 질병 치료 연구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선하 교수는 "이번 아디포넥틴 관련 유전자의 발견은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동맥경화 발생 기전을 이해하는데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다학제간 협력 연구를 성공적으로 실현시킨 연구로서 국립보건원이 지원하는 안산코호트(연구책임자 고려대학교 신철 교수), 가톨릭의대 김성주교수, 참여기업 (주)DNAlink (대표 이종은 박사)가 함께 참여했다.
2010-11-26 12:44:51학술

국내연구진, 코골이 방지조끼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코골이 방지조끼를 개발했다. 고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은 최근 수면시 코골이환자의 자세를 바꾸도록 유도하여 기도의 폐쇄를 막아줌으로써 코골이를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일명 '코골이 방지 조끼'(기기명 : 스마트자켓, Smart Jacket)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체 수면시간 중 코골이 시간이 10%이상이 되는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수면다원 검사를 실시한 임상연구 결과 이들 중 63.9%가 코골이 증상이 사라졌다. 또한 임상적인 중요지표로 전체 수면 중 코골이 비율이 착용전에 비해 50% 이상 감소한 대상자는 14명중 13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13명은 최소 50.3%에서 89.1%까지 코골이 감소현상을 보였다. 지금까지 코골이의 치료는 수술적 요법을 통해 상기도의 늘어진 연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나 지속적 양압기(CPAP)를 이용한 비수술적 요법 등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수술적 요법은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지속적 양압기 요법은 수면 중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신철 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조끼는 에어백과 펌프를 이용, 수면자의 자세를 바꿔주는 방법, 이라며 "임상시험을 통해 코골이 증상이 64%나 부작용 없이 사라지는 것이 증명된 만큼 코골이 치료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개발한 코골이조끼를 토대로 향후 욕창방지 옷과 숙면침대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을 세계수면시장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8-03-28 11:12:03학술

"코 골면 만성기관지염 발병확률 높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매일 코를 골면 만성기관지염 발병률이 정상인에 비해 1.7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은 최근 40-69세 성인 4270명을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6회 이상 코를 골면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만성기관지염 발병 가능성이 1.68배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코골이와 만성기관지염의 발병률 사이에는 흡연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었다. 연구결과 코를 골지 않는 비흡연자에 비해 코골이 비흡연자는 만성기관지염 발병률이 1.4배 높아진 것에 그친 반면 코골이 흡연자는 2.9배가 높아졌다. 만성기관지염이란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속하는 질병으로 병이 진행되면 호흡 곤란이 자주 동반되고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천식음이 들리게 되며 심하면 기도 폐쇄로 인한 저산소증이 오게 되는 중대한 질병이다. 고대안산병원 유전체연구소 백인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골이가 만성기관지염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8일 미국의학협회(America Medical Association)에서 발행하는 의과학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2008-01-29 21:58:30학술

고대의료원, 비전선포 2주년 기념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려대의료원은 최근 안암병원 대강당에서 '비전선포 2주년 기념 포상자 수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선포된 비전과 미션에 대한 수행결과 평가를 겸해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각 미션별로 교직원 추천을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식에서 '창조적 연구'분야에서는 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교수와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고품격 진료'부분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대균 교수와 안암병원 간호부 최영자 간호사에게 돌아갔다. 또한 '핵심인재양성'에는 의대 기생충학교술 주경환 교수와 보건과학대학 서형주 교수가 선정됐고 '나눔과 봉사' 분야에서는 안암병원 친절리더와 원내기자단이 단체 수상을 했으며 고려대의료원 불자회와 구로병원 치과 임재석 교수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2년의 시간이 어제처럼 느껴지지만 우리의 주의를 둘러보면 많은 변화가 느껴진다"며 "이러한 변화들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2007-10-28 23:20:28병·의원

비만아니어도 코골면 고혈압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를 고는 것 만으로도 고혈압 발병률이 1.5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고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은 지난 2001년부터 2002년 까지 비만과 고혈압이 없는 성인 5,453명(남 2,730, 여 2,723)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를 고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약 1.5배 가량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다고 27일 밝혔다. 2001년 초기검진을 실시하고, 2년 후 상담과 재검진을 진행한 결과 일주일에 4일이상 코를 고는 습관적 코골이 환자들은 남성은 1.49배, 여성에서 1.56배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분석인 것. 특히 이번 연구는 정확한 코골이와 고혈압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일반적으로 코골이를 증가시키는 비만의 변수인 체질량지수(MBI≥ 27.5kg/m²)가 높은사람, 고혈압으로 분류될 수 있는 사람(BP≥ 140/90mmHg,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사람), 자신의 고혈압과 코골이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 등은 제외시켰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있다는 평가다. 신철 교수는 "연구결과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고혈압의 발병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습관적 코골이는 고혈압를 야기하는 주요 요인으로서 간주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렇듯 코골이 환자들이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은 코를 고는 것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신 교수는 "단순 코골이 환자에게서도 고혈압이 많이 분포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수면무호흡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코를 곤다는 증상 자체만으로도 교감신경이 자극돼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숙면을 취아지 못하면 피로감이 주간에 지속돼 높은 혈압을 유지시키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향후 고혈압 치료시 코골이와의 상관성을 염두에 둔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코골이나 고혈압을 앓는 환자들이 상호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병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혈압은 뇌졸중은 물론 모든 순환기질환과 돌연사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이므로 고혈압치료시 코골이와의 상관성을 염두에 둔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내용은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 2007년판에 올해 하반기 중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고혈압과 비만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직접 혈압을 측정해 진행한 이와 같은 연구논문은 아시아에서는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2-3건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그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7-07-27 09:32:22학술

"전문연구센터 통해 동북아 연구허브 도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과학연구소와 유전체 연구소, 특화된 외과를 집중 육성해 동북아연구허브 및 외과의 선도적인 위치로 도약하겠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 박영철 원장은 25일 원내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안산병원의 비전을 이같이 요약했다. 박영철 원장은 "기초, 임상분야를 아우르는 의과학의 발전은 국내 모든병원이 직면하고 있는 변화의 기회"라며 "안산병원 의과학연구소는 연구진의 뛰어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경기서부권역의 중추적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그간의 성과에 대해 평했다. 이어 그는 "이제 바라봐야할 시장은 바로 동북아시아"라며 "동북아 의과학연구허브로 안산병원을 도약시키겠다"고 안산병원의 비전을 제시했다. 실제로 고대안산병원의 의과학연구소는 전문센터 중심의 발전전략으로 국내 우수 연구기관의 반열에 올라있다. 박영철 원장은 "고대안산 의과학연구소는 7개 전문센터와 4개 연구소, 그리고 ‘임상시험윤리위원회’ 및 ‘동물실험실’과 연계해 국내 의과학 연구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황금부가산업이 될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에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의과학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전임교수를 배치하고 실험기자재 확충하고 있으며 계열별실험실을 정착시키는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해 병원의 역량을 쏟고 있다"며 "연 2회이상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연구교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대안산병원이 운영중에 있는 유전체연구소도 동북아 의료허브로의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1년 6월 호흡기내과 신철 소장을 필두로 개소한 유전체연구소는 유전체연구소의 전신인 '안산헬스스터디'를 통해 안산지역 4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각종 신체계측과 검진을 시행하며 한국인의 고혈압, 폐질환, 당뇨, 코골이 등 다양한 질병의 유병률과 기초자료를 축적해왔다. 박영철 원장은 "유전체연구소는 특히 다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병률과 중증도 질환 연구를 진행, 세계 최초로 질환으로의 이환률을 밝혀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 안산병원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장은 이같은 연구능력을 더욱 배가시켜 안산병원을 의과학연구의 메카로 정립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영철 원장은 "특화된 전문센터와 연구센터를 통해 안산병원은 국내 의과학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이미 차별화를 보유한 외과학분야와 시너지를 통해 안산병원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필요한 것은 이뤄온 성과를 안정화 시키고 향후 도약을 위한 비전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훌륭한 의료진과 연구진을 통해 서해안 거점병원에서 선진의학 구현하는 동북아 중심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07-05-26 07:07:17병·의원

고대안산, '제2차 안산수면워크샵'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소장 신철)는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제2차 고대안산수면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일 안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수면의학에 대한 연구결과 들을 논의하고 발전적인 수면의학 및 수면장애 검사 판독 등에 대한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워크샵에서는 수면의학을 연구하고 있는 이비인후과, 정신과, 호흡기내과 의사 및 수면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의와 실습을 겸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 신철 소장이 'New trend of sleep disord breathing'에 대한 강의를 열었으며 스탠포드대 Clete A. Kushida 교수가 'Overview of Parasomnia'에 대해, 일본수면의학회 부회장 S. Miyazaki 교수가 'What is sleep medicine'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또한 이번 워크샵에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 수면 중 이상행동장애와 같은 대표적인 수면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를 실시한 후 수면장애를 감별하는데 중요한 검사방법중 하나인 수면다원검사의 적응증과 판독방법에 대한 판독실습도 실시됐다. 신철 소장은 "수면의학을 연구하는 국내외 저명한 교수와 연구자들이 연자로 나서 수면을 전공하는 의사나 연구원들이 이론과 실제를 두루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수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수면다원검사시 직면하게 되는 기술적인 문제 등에 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6-10-20 10:26:43병·의원

중장년층 10명중 1명 하지불안증후군

메디칼타임즈=김현정 기자중장년층 10명 중 1명이 다리가 저려 밤에 잠을 못 이루는 하지불안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은 안산에 거주하는 40세에서 69세의 남녀 99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1%가 하지불안증후군을 경험했으며 특히 여성의 하지불안증후군이 15.4%로 남성 8.5%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잦은 피로와 비만이 남성의 경우에는 잦은 피로와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신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장애의 하나인 하지불안증후군이 중장년층에 따라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기존에 알려져 왔던 가족력, 신체적 이상 외에 피로, 비만, 흡연, 음주 등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들도 상호작용하면서 과도한 주간졸림증과 식후 수면으로 이어지고 하지불안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임상신경학저널(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 8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주로 저녁이나 수면 전 하지에 불쾌한 느낌이 있으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감각운동장애로서,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나 잡아당기거나 조이는 느낌 등 다양한 감각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2005-08-25 11:18:50학술

고등학생 16%, 주간 졸림증 “괴로워요”

메디칼타임즈=김현정 기자전국 고교생들의 16%가 낮에도 졸려운 주간 졸림증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졸림증은 ‘기면증’의 주요 증상으로 낮 동안 공부 등 다른 기능을 못할 정도로 심하게 졸려운 것이 특징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팀과 하나이비인후과 이상덕 원장팀은 최근 전국 고등학생 3871명(남 2703명, 여 11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주간 졸림증은 남학생(14.9%)보다 여학생(18.2%)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으며 이를 가는 습관이 심할수록, 수면 무호흡증이 있을수록, 악몽을 꿀수록 이 증상에 시달릴 확률이 높았다. 특히 주간 졸림증이 심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간 수면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어 '밤에 잠이 부족해 낮에 졸립다'는 설명은 맞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 교수는 “최소 주3회 이상 어느 곳에서든 쉽게 잠이 들거나 대낮인 데도 억제할 수 없이 잠이 쏟아지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며 “학업 등에 지장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5-08-15 09:41:41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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