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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명 남은 소청과 전공의들의 호소 "의대증원 재검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사직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이 정부를 향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재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필수의료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의사 수를 늘려도 무의미하다는 우려다.28일 18개 수련병원에 근무하다 사직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은 정부에 호소문을 내고 의대 증원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필수의료의 특수성에 걸맞은 정책과 보상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사직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이 정부를 향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재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스스로를 '전국에 150명 남짓 남아있었던 사직한 소청과 전공의들'이라고 소개했다. 5년 전 840명이었던 소청과 전공의가 5분의 1 이상 감소했다는 것. 그러면서 정부는 2000명 의대 증원을 통한 낙수효과로 소청과 의사를 충원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관련 문제로 소위 '소아과 오픈런' 사태가 부각했는데, 이는 소청과 병·의원 폐업으로 이미 예견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소청과 병·의원들이 폐업하는 이유로 원가보다 낮은 수가와 환자 수 감소를 지목했다.특히 10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가진 전문의들이 낮은 수가로 소청과 진료를 포기하고, 상급종합병원은 적자라는 이유로 전문의 고용을 늘리지 않았다는 것. 의료소송과 신고로 폐원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하지만 정부는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았고 전문의들의 호소에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2월 정부가 발표한 2000명의 의대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낙수과'라는 오명과 실효성 없는 정책으로 희망과 자긍심마저 잃게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소아 진료는 장시간 노력과 많은 인력, 기술을 요하지만 현재의 수가체계는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또 증가하는 의료소송으로 대다수 소청과 전문의들이 다른 진료과로 돌아서고 있다"고 우려했다.소청과 전문의가 부족해진 이유는, 이미 배출된 전문의들이 관련 진료를 할 수 없도록 만들어진 정책과 정부의 방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증원은 관련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도 내놨다. 이를 통해 의사가 배출되는 시기는 10년 이후이고, 소청과 진료환경이 나아지지 않으면 유입되는 의사는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진단이다.저평가된 수가 개선과 특수성을 인정하는 정책으로 숙련된 전문의 유입을 시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대책이라는 주장이다.이로 인한 국민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부가 관련 대책으로 필수의료 패키지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선, 오히려 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지속한다고 맞섰다.이들은 자신들이 사직을 결심한 이유와 관련해 "여기서 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소아청소년과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임을 알고 있어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좌절감과 실망감으로 깊은 고민 끝에 사직을 결정했다"고 언급했다.또 그 원인이 된 정부 정책이 "성숙한 협의 과정 없이 막대한 세금으로 1년 안에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것은 허황된 꿈이며 실책의 연장"이라고 비판했다. 정치와 이념을 떠나 심도 있는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마지막으로 이들은 소아 진료에 대한 사명감을 본인들의 강조하는 한편, 사직으로 불안해할 국민과 남아있는 의료진에 사죄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왜 사직했는지 의문이 든다면 자신들의 이야기에 잠깐이라도 귀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정부는 2000명의 무리한 증원을 고집하는 것보다 증원의 필요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조속히 실시해 더 이상의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며 "소청과를 비롯해 붕괴를 앞둔 필수의료 과들을 특수성에 걸맞은 정책과 보상으로 소생시킬 정책을 논의해주시길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호소문 발표에 참여한 사직 전공의 수련병원은 ▲강북삼성병원 ▲건양대학교 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부산대학교 병원 ▲분당 제생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 아산병원 ▲세브란스 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울산대학교 병원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이대목동병원 ▲전남대학교 병원 ▲전북대학교 병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다.
2024-03-28 12:11:22병·의원

"응급의학과 미달은 예견된 일…보호는 커녕 처벌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응급센터에서 근무하는 전공의가 두려움을 호소한다."올해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이 80% 밑으로 주저 앉으면서 응급의학회가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학회는 지원율 하락 및 소극 진료의 주범을 의료 분쟁과 관련한 과도한 법적 책임으로 지목하고, 응급 현장 일선에서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법적 보호 장치 마련에 목소리를 높였다.8일 대한응급의학회는 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지원율 하락에 따른 대책을 촉구했다.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지원 결과에 따르면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은 79.6%를 기록, 전년 85.2% 대비 5.6%포인트 감소했다.김인병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명지병원 응급의학과)은 응급 상황에서의 특수성을 감안, 응급의학과 의료진들이 최선의 진료를 펼칠 수 있는 법적 테두리 마련을 촉구했다.문제는 응급실 진료 현장에서의 의료 분쟁에서 의료진에 불리한 판결이 잇따르면서 전공의 지원율 하락이 회복은 커녕 더 악화될 소지가 있다는 것.김인병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명지병원 응급의학과)은 "35년 전에는 응급의학이라는 것이 생소했지만 이제는 2600명의 전문의의 600명의 전공의가 응급의료가 필요한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국가적 대응 재난 상황을 통해 응급의학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과 별개로 최선의 진료를 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올해 전공의 지원율이 79% 대로 떨어지며 지속적인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학회에서 판단하기로는 아무래도 10년 전 대동맥 박리 오진 사건에 대한 사법부 판단이 기폭제가 되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2014년 사법부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60대 여성 환자의 '대동맥박리'를 잡아내지 못했다는 사유로 응급의학과 전공의 1년 차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결정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대목동 신생아 집단 사망사고에서의 의료진 구속 수사,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의 환자 수용 거부에 따른 경찰 조사 등이 발생했다.김수진 수련이사(고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는 "의료진에 과도한 법적 책임을 지우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필수진료과에 업무가 가중되고 있어 지원율 하락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며 "의료진의 책임을 명시한 판례가 지속되면서 응급센터에서 일하는 전공의가 환자 진료에 불안감과 두려움을 호소할 정도"라고 지적했다.그는 "응급환자에 적절히 대처할 수 없다는 부분에서의 두려움이 아니라 응급의료라는 특수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한 채 결과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 때문에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라며 "전공의 충원율 하락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의 응급의학과 이탈 현상으로도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대책을 촉구했다.특히 이대목동 신생아 집단 사망사고에서 의료진 7명 전원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당시 의료진을 구속하는 등의 무리한 수사 행태로 인해 의료진의 소극적 진료, 방어적 진료 및 필수진료과에 대한 기피 등을 촉발시켰다는 게 그의 판단.김 이사는 "의료진이 범죄자가 아닌데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해주고 지역에 필요한 인력을 배출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학회가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을 양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인병 이사장은 "실제로 일련의 판결로 응급 현장의 의사들은 방어진료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대동맥박리 판결 이후 의료진은 복통 환자라고 하면 위험 요소가 크든 작든 복부 CT 촬영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어 이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그는 "물론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그런 판결이 의료 현장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확실한 위법행위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도 민사상 배상 책임에 형사적 책임까지 지우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이경원 공보이사(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는 "1, 2등급의 고위험 심정지 임박 환자를 안 받는 병원은 없는데 파티마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한다면 미래에 응급의학과를 전공할 사람이 없다"며 "해당 사건의 전공의가 1년째 속앓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끌지 말고 조속히 결론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그는 "학회가 당부하는 건 의료진이 법 밖에 위치한다거나 특권 계층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마음 놓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며 "보호는 커녕 과도하게 처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을 다 하고도 형사로 또 걸어서 배상을 요구하면 누가 응급의학을 하려고 하겠냐"고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2024-01-08 13:15:19학술

대구파티마, 소아발달재활치료 낮병동 확장 오픈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구파티마병원 소아물리치료실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지난 3일부터 소아발달재활치료 낮병동을 확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기존 5병상에서 8병상으로 확장한 것.소아 낮병동은 발달지연 등으로 발달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이 종일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하루 6시간 동안 병원에 머물며 물리치료, 작업치료, 감각통합치료, 언어치료, 연하(삼킴)치료, 기능적 전기자극치료 등 재활 발달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집중적인 발달재활치료를 받고 오후에는 가정으로 돌아가 생활하는 재활치료 시스템이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토, 일, 공휴일 제외) 주 5일로 제공되며, 최소 5주에서 12주(3개월)까지 다양하게 보호자의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소아발달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와 각 영역별 치료사가 치료 전, 후의 평가 및 치료적 중재를 통해 아동의 전반적 발달을 돕고, 보호자는 재활치료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또 입원 중 체계적인 소아발달을 위해 영양상태평가 등 전문적인 영양상담도 할 예정이다.  박동휘 재활의학과장은 "발달재활치료가 필요한 소아에게 재활 낮병동은 집중적인 발달재활치료를 통해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라며 "이번 확장을 통해 집중 발달재활치료가 필요한 많은 소아들에게 낮병동 진료를 더 많이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06 11:33:13병·의원

대구시의사회 종합학술대회 900여명 참석…소통의 장 마련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구광역시의사회가 지난 4일 2022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9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보건복지부 현지조사 등에서 강연이 이뤄졌다.6일 대구광역시의사회는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2022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대구광역시의사회 2022년 종합학술대회 현장대구시의사회는 매년 9월 첫째 주 일요일을 학술의 날로 정해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엔 코로나19 관련 강의와 보건복지부 현지조사 대처법, 진료실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졌다.이날 학술대회는 2개 세션으로 나눠 대구파티마병원 서현애 내분비내과 과장의 '3제 병합요법으로 조절이 어려운 당뇨 환자의 치료전략'과 대구가톨릭의대 최태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인터넷 중독의 현황 및 치료’ 강의가 진행됐다.이어 ▲만성 B형·C형 간염 치료의 최신지견 ▲기능성 소화불량증, 제대로 이해하자 ▲통풍치료 고수되기 ▲고혈압 UPDATE 2022 ▲노인 환자의 영양관리 및 효과적인 운동법 ▲손, 팔에 발생하는 골프 손상 줄이는 운동법 ▲천식의 최신 치료 ▲키 작은 아이, 치료받아야 할까요 ▲녹내장의 조기 발견 및 치료 ▲잘 들리지 않아요! 난청의 진단 및 치료 등의 강의가 이뤄졌다.오후 세션에는 필수평점 강의가 포함된 노무법인 예인 이주락 노무사의 '주 40시간제에 맞는 현명한 임금 관리법' 강의가 진행됐다.또 ▲의료 인공지능 및 디지털 헬스케어 ▲의약품 부작용 및 오남용 사례 ▲포스트 코로나, 향 후 전망 및 감염병 관리의 핵심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의료분쟁 대처법 및 보건복지부 현지조사 방문 시 대처법(의료법에 맞는 올바른 청구 방법)등의 강의가 있었다.이번 종합학술대회는 필수 이수 교육 2평점과 보건복지부 현지조자 대처법 등 도움이 되는 강의로 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은 학술행사로 평가받았다는 게 대구시의사회 설명이다.대구시의사회 정홍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방역과 진단, 치료에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준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평소 진료실에서 궁금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차원을 넘어 코로나19로 단절됐던 회원분들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돼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다시 한번 오늘 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해준 많은 회원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2-09-06 11:01:21병·의원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 PEG 제제 비교 재복용 의사 높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장연구학회가 지난 12~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 5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2)'를 개최했다. 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염증성장질환 및 고령환자에서의 오라팡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대구‧경북지역 대학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 연구진이 110명의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알약장정결제 오라팡과 2L(리터) PEG 장정결제의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염증성장질환 환자를 상대로 한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과 2L(리터) PEG 장정결제의 안전성, 유효성 비교평가' 결과 다음번 대장내시경 검사 시에도 오라팡을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94.5%로 비교군 7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평가 결과 거품 점수는 오라팡(94.5%)이 2L 장정결제(50.0%)보다 높았으며 미각 점수도 오라팡이 더 높았다. 장정결 성공률은 98.1%로 두 그룹 다 높았으며 완전 준비율에도 차이가 없었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3년간(2019년~2021년) 진행한 65세 미만 1만 6854명의 대장내시경 피검사자 분석결과도 발표됐다.연구결과 장정결률(97.5%, 95.7%), 평균 보스톤 장정결평가척도(BBPS_8.02, 7.75)), 선종 발견률(34.5%, 30.7%)과 거치상 용종 발견률(5.2%, 3.3%) 모두 오라팡이 더 높았다.가장 관심을 끈 논문인 65세 이상 고령 환자들 대상으로 한 오라팡과 PEG, 1L PEG 제제의 비교임상결과도 발표됐다. 두 연구결과 오라팡과 PEG 제제 사이에 장정결과 안정성, 유효성 등의 차이가 없음이 발표돼 고령환자의 오라팡 사용이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27개국 850명 이상이 온라인, 현장 참석한 권위있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오라팡에 관한 다양한 임상결과들이 공유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오라팡 뿐 아니라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여 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10:36:33제약·바이오

대구파티마병원, 코로나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구파티마병원 전경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및 중등증 병상 가동률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파티마병원은 코로나19 중등증 치료병상을 27개 확보하고, 인력 및 시설을 준비해 다음달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파티마병원은 한 개의 병동을 의료진 외 전담인력만 출입할 수 있도록 통제하고, 외부로 진·출입하는 별도의 동선을 확보했다. 27개의 병상은 6개의 4인실 병실과 3개의 1인실 병실로 구성된다.김선미 병원장은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으로 지자체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중등증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코로나19로부터 지역민들이 성공적인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파티마병원은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및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되어 대구의 재택치료 운영체계 중 5권역인 동구지역을 전담하고 있다.
2022-02-23 09:48:00병·의원

소청과 3년제 선언 안 먹혔다…전공의 지원율 더 추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소아청소년과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소아청소년과학회는 최근 특단의 조치로 전공의 3년제까지 선언해봤지만 젊은의사들은 철저히 외면했다. 메디칼타임즈는 8일 전국 수련병원 65곳을 대상으로 2022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마감 현황을 집계를 통해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 소아청소년과의 미달률이 더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메디칼타임즈 자료 취합. 메디칼타임즈가 집계한 소청과 수련병원 53곳 중 35곳이 전공의 지원자를 단 한 명도 찾지 못하면서 지원율 제로를 기록했다. 소청과 지원자를 찾은 수련병원도 지원율은 처참했다. 53개 소청과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 186명 중 49명만이 지원하면서 26.3%의 낮은 지원율을 기록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소아청소년과학회가 본격적으로 전공의 지원율 감소에 대한 위기감을 체감한 것은 지난 2019년. 당시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이 80%에 이어 2020년 73%로 잇따라 미달을 기록하면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2021년 35%까지 급감하면서 기피과 낙인이 찍혔다. 여기에 올해 메디칼타임즈가 파악한 소청과 수련병원 전공의 현황에 따르면 20%대까지 다시 한번 감소하면서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한 전문과목으로 전락했다. 소청과의 미달은 빅5병원의 위상도 소용이 없었다. 서울대병원이 16명 정원에 13명, 서울아산병원이 8명에 6명 지원자를 찾으면서 간신히 절반이상의 정원을 채우는데 만족했을 뿐 세브란스병원은 14명 정원에 3명만 지원해 쓴맛을 봤다. 삼성서울병원도 6명 정원을 내고 지원자를 찾았지만 3명에 그쳤으며 가톨릭의료원은 13명 정원을 내걸었으나 지원자는 2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전공의 지원자를 찾은 수련병원은 다행인 편. 절반 이상의 소청과 수련병원들은 당장 앞으로 어떻게 대를 이어 나갈 것인지 고민에 빠졌다. 소청과의 몰락은 수도권, 지방 등 지역과 무관하게 적용됐다. 고대의료원 산하에 안암병원은 3명 정원에 1명 지원자를 찾았지만 고대구로, 고대안산은 지원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중앙대병원도 4명 정원을 내걸고 지원자를 찾는데 안간힘을 썼지만 지원율을 제로에 그쳤으며 한림대의료원 산하에 강동성심만 2명 정원에 2명을 채웠을 뿐 한림대성심, 강남성심, 동탄성심 모두 지원율 제로 행진에 합세했다. 특히 지방에 권역응급센터 역할을 맡고 있는 국립대병원도 줄줄이 지원자를 단 한명도 찾지 못하면서 내년부터 소청과 응급의료에 차질이 발생할 위기다.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은 각각 4명씩 정원을 내걸었지만 지원자는 전무했으며 조선대병원, 경상대병원, 충남대병원 또한 지원자 0명을 기록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하는 동아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역시 지원자를 찾지 못한 채 접수 창구를 닫았다. 전국적으로 소청과 정원을 모두 채운 수련병원이 희귀할 정도였다. 수도권에서는 강북삼성병원, 강동성심병원 등이 정원을 채웠으며 지방에서는 충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제주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이 정원을 모두 채우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소청과 지원율은 더욱 극심해지면서 다들 걱정이 많다"면서 "내년부터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1-12-08 20:25:45병·의원

대구파티마, 16대 의무원장에 김건우 과장 취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김건우 신임 의무원장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제16대 의무원장에 류마티스내과 김건우 과장이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건우 의무원장은 1991년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대구파티마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근무하며 파티마 의학연구소장, 국제진료센터장, 메디시티대구협의회 기획위원회 위원장 등 병원의 내, 외부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지난해는 대구파티마병원 코로나19 상황실장을 맡아 위기극복에 나섰다. 신임 김건우 의무원장은 "대구, 경북 지역 시민에게 꼭 필요한 병원을 만들겠다"며 "파티마 가족들이 오랫동안 함께 일하는 병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04 11:46:23병·의원

2021년 소청과 몰락 현실화…빅5병원도 줄줄이 미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메디칼타임즈가 파악한 2021년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 현황. 소아청소년과의 몰락이 현실화됐다. 소청과 전공의 정원이 대거 집중된 빅5병원마저도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메디칼타임즈는 2일, 전국 수련병원 61곳을 대상으로 2021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마감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 나선 47개병원 총 170명 정원 중 59명만 채우는데 그쳤다. 이는 지원율 35% 수준. 이는 최근 3년간 메디칼타임즈가 파악한 소청과 지원율과 비교하면 최악의 상황. 앞서 지난 2019년도 80%에서 2020년도 73%로 소폭 감소하면서 소청과학회 내 긴장감이 높아진 바 있다. 여기에 2021년 전공의 지원율이 35%까지 추락하면서 깊은 늪에 빠졌다. 특히 빅5병원의 소청과 지원율은 유례없이 낮은 지원율을 보여줬다. 이들 중 정원을 채운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가톨릭의료원은 13명 정원을 내걸었지만 3명 지원자를 찾는데 그쳤고 신촌세브란스병원도 14명 정원에 3명만이 원서를 접수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8명 정원에 각각 4명, 3명 지원자를 찾는데 만족해야했다. 서울대병원만이 16명 정원에 14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체면치레를 했지만 역시 미달을 면치는 못했다. 또한 소청과 전공의를 아예 선발하지 못한 병원도 속출했다.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서울권 대학병원에서 소청과 지원율 제로행진이 이어졌다.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등 경기권에서도 지원자를 단 한명도 찾지 못한 채 마감했다. 지방도 마찬가지. 특히 대구지역 대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전멸했다. 대구가톨릭병원이 2명 정원을 채웠을 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줄줄이 지원을 0명으로 마감했다. 이밖에도 동아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울산대병원, 창원 경상대병원 등 경상권 대학병원도 내년도 소청과 1년차 없이 한해를 버텨야하는 상황에 직면했으며 원광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또한 전공의를 단 한명도 뽑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대구지역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소청과 미달을 예상했지만 이정도일 줄을 몰랐다"며 정원을 그나마 채운 곳은 내부적으로 설득을 잘한 결과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최악의 상황이지만 정원을 채우면서 선전한 병원도 일부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소수 정원인 대학병원이 채웠다는 점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소청과 2명 정원에 2명을 채웠으며 한림대성심, 순천향대서울병원도 각각 2명 정원을 내걸고 지원자를 모두 찾았다. 지방에서는 조선대병원, 부산대병원, 대구가톨릭병원, 건양대병원, 순천향천안 등 모두 2명 정원에 지원율 100%를 기록했으며 부산백병원과 경상대는 정원 3명을 모두 채우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수도권 한 수련병원 의료진은 "이미 학회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현실화되니 씁쓸하다"면서 "소청과는 필수의료라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0-12-02 19:50:39병·의원

'바이탈'과 전공의 이탈 현실화…"내·외·산·소 피하자" 조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1. 최근 외과 1년차 전공의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수련을 중도 포기했다.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 여파로 단체행동을 경험하면서 외과수련을 진행하는 것이 미래가 불안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USMLE 준비와 타과 수련을 고려중에 있다. #2. 대형병원에서 수련 중인 A인턴은 희망하던 인기과 지원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인턴수련을 중도 포기했다. 상황에 맞는 과를 선택하는 것보다 인턴을 1년 더 하면서 원하는 전문과목 수련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낫다는 판단에 내린 선택이다. 젊은의사 단체행동 이후 일부 수련병원의 전공의들은 실제 사직을 선택하기도 했다. 매년 11월 쯤 이뤄지는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을 두고 전문과목별 학회와 전국 수련병원들은 1년치 농사라고들 한다. 학회입장에선 학회를 이끌 새로운 미래인재가 유입되고 수련병원 입장에서도 매년 일정 수준의 전공의들이 지원해야 수련 질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정책 여파로 젊은의사들의 분위기에 변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에도 전문과목별로 지원율의 차이가 있었지만 가능하면 필수과를 피하자는 분위기가 커진 것.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신비상대책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 인턴 1명, 일산백병원 인턴 1명 소아과 1명 외과 1명, 계명대 동산병원 외과 1명, 광주기독병원 인턴 1명, 대구파티마병원 등 전공의들이 병원을 그만뒀다고 대한의사협회 범투위 회의에서 공개한 바 있다. 메디칼타임즈 취재에 따르면 이외에도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등 상대적으로 전공의 지원율이 떨어지는 과들에서 전공의들의 이탈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 문제는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이탈뿐만 아니라 2021년도 레지던트 1년차 전기 지원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해 레지던트 1년차 전기 지원은 정확한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11월 초에 시작해 11월 말 확정된다. 하지만 그에 앞서 9~10월 인턴들이 각 의국에 지원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11월 지원을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기도하다. 10월 초 기준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는 게 인턴들의 설명. 서울소재 수련병원에서 수련 중인 B인턴은 "기존에도 인기과는 있었지만 최근 지원자가 많은 영상이나 마취 등 전문과에 더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며 "내과나 외과에 자부심이 있는 동기나 선배 전공의들도 만류하는 것을 보면서 전반적으로 좌절감을 많이 느낀 듯하다"고 밝혔다. 또 서울 대형병원 소아청소년과(이하 소청과) 교수는 "지금까지 소청과 전공의 지원이 없던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다"며 "기존에 의사를 밝혔던 인턴 한명도 내부 지원에서 결국 지원하지 않아 우려가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과학회와 산부인과학회는 오는 11월 레지던트 1년차 지원을 앞둔 상황에서 달라진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최근 전공의 지원율을 두고 고민하던 학회들의 입장에서는 크나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 대한외과학회의 경우 60%대까지 추락했던 전공의 지원율이 3년제 전환 등의 노력으로 작년과 재작년 반등해 올해는 더 높은 전공의 지원율을 기대했지만 예상하기 어려워졌다고 언급했다. 외과학회 이길연 수련이사는 "구체적인 내용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작년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봤던 학회 입장에선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며 "정부정책이 기피과를 위해서 한다고 하는데 학회나 해당과 전공의나 모든 사람이 그렇게 느끼지 않는 상황에서 지원자들의 마음에도 영향을 당연히 미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2년간 전공의 지원자가 ▲2019년 89.8% ▲2020년 71.2%로 꾸준히 줄고 있는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의 경우 위기감이 더 커진 상황이다. 소청과학회 관계자는 "전체 숫자를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파업을 겪은 뒤 일부 사직하는 전공의가 있고 지원율도 계속 떨어저 올해는 현저하게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 지원율이 떨어진 것이겠지만 최근 겪은 일련의 상황이 적잖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상황이 기피과 입장에서 단순히 한 해 겪고 넘어갈 문제가 아닌 장기적인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관계자는 "이미 기피과 미지원은 진행이 되고 있어 보다 현실적인 문제가 될 것 같다"며 "특히 현재 국시문제 등 학회입장에서 걱정하고 있고 이러한 인식이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뚜껑은 11월 열어봐야…그래도 대책은 고심" 다만, 아직까지 각 수련병원별 분위기의 편차가 있어 11월말 이후가 돼야 정확한 지원율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만이다. 이같은 이유로 대한내과학회 관계자는 경우 "아직 변화된 분위기에 대한 체감은 없고 전공의 지원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다른 소청과학회, 외과학회, 산부인과학회 모두 우려는 있지만 뚜껑이 열리기까지 속단하지는 않겠다는 분위기. 인턴들의 각 의국별 컨택과정에서 저울질을 하며 최종적인 선택을 내리기 때문에 아직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는 의미다. 외과학회 관계자는 "외과의 경우 이미 힘들다는 것을 알고 선택하지만 집안의 반대나 다른과의 유혹이 와서 두 과를 고민하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 관심을 표하더라도 11월 지원 마지막 선택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어 아직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회 입장에선 3년제 정비와 함께 지도전문의 교육 등을 통한 수련 환경을 만들고 전공의 지원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전공의 지원이 있기 위해서는 외과의사로 일할 곳이 있어야하고 학회 혼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에 제도적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기피과의 전공의 지원이 장기적인 악재가 작용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학회별로 대응책 마련을 고민하겠다는 것. 소청과학회 관계자는 "인턴이 과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수련상황을 떠나 미래를 내다보지만 소청과 개원가의 폐원 위기 등 선택을 고민할 요소가 많다"며 "현 제도 안에서의 현실적인 수가 조정이나 소청과 존립을 위한 제도개선을 통한 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부인과학회 관계자는 "분만과 관련된 인프라가 무너지는 것은 정부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분만 관련 수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산부인과 수련을 마치고 의료현장에 진출했을 때 비전이 없다면 지원율은 바뀌지 않는다. 보다 적극적인 정부 대책이 나와야한다"고 강조했다.
2020-10-05 05:45:57병·의원

질본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16개 민간기관 참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 16개 기관이 공공 생물안전시설에 참여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공공 생물안전시설(BL3) 활용에 현재까지 민간기업 16개 기관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9개 기관이 연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 브리핑 모습. 이날 질본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현재까지 36개 병원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1696명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실제 1274명의 혈장모집을 완료했다. 혈장 공여 참여기관은 고대 안산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혈장 공여에 참여의사를 밝혀주시고, 혈장공여를 실제 실행해주신 모든 완치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완치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질본은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명이 임상 역학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26개 기관에 공개 이후 4차 심의를 거쳐 추가로 8개 기관에 대해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승인된 8개 기관은 신경학적 합병증 발생에 관한 연구, 역학적 특징 및 예후 탐색 연구, 여성의 생애주기별 코로나19 감염률 및 감염에 따른 임상경과 분석 등의 정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22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3명 등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182명(해외유입 2836명)이다. 위중과 중증 환자는 104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324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222명 중 지역별 분포는 서울 93명, 인천 22명, 경기 60명 그리고 부산 3명, 대구 1명, 광주 4명, 대전 8명, 울산 6명, 강원 4명, 충북 1명, 충남 7명, 전남 4명, 경북 5명, 경남 3명 및 제주 1명 등이다. 코로나19 추가 전파 장소 중 의료기관은 새마음요양병원(서울 성북구), 노블요양병원(서울 은평구), 세브란스병원(서울 서대문구), 한도병원(경기 안산시) 그리고 녹색병원(서울 중랑구) 등으로 파악됐다.
2020-09-01 14:59:31정책

"정원 50명 서남의대도 관리 못해 놓고 400명 늘리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전국 총 파업을 앞두고 있는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또 다시 목소리를 높이며 의료 최전선에서 의료붕괴를 막는 병사들의 외침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대 정원 확대를 포퓰리즘 정책으로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훗날의 감염병 관리, 역학 조사, 백신 개발 등을 위해 의사 인력이 더 필요하지 않겠냐는 국민들의 걱정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현 당정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의료를 보다 더 왜곡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정책은 본래의 취지인 지역, 공공, 필수의료 활성화가 아닌 현재도 왜곡돼있는 의료를 더 왜곡시키고, 건강보험 재정을 고갈시키는 자승자박 정책이라는 것. 대전협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출산율 0명대의 인구소멸국가에 진입했으나, 의사 증가율은 2.4%로 OECD 국가 중 1위로 의료 접근성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하다 느끼는 것은 수도권에 대다수의 의료기관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전협은 공공의료원보다는 민간병원을, 지방병원보다는 수도권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국민이 많은 상황에서, 의무복무하는 지역의사를 선택할 것이라는 생각은 망상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지금도 한명의 의사를 키우는데 약 2~3억의 비용이 들어가다는 점에서 현재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의사 증원은 1조원 이상의 세금을 들여야 한다"며 "정원 50명의 서남의대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해 폐교시킨 나라에서 또다시 부실의대를 양산하는 포퓰리즘적 정책을 내놓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반문했다. 이어 대전협은 "정책의 성공과 목표의 달성은 선한 의도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에서 꼼꼼한 설계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지금이라도 정부와 여당이 귀를 열고 젊은 의사들의 외침을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젊은의사의 파업이 단순한 밥그릇 투쟁이 아닌 왜곡된 붕괴 직전의 의료를 최전선에서 막는 병사의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젊은 의사들은 이미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주당 80시간씩 근로기준법의 2배 이상을 일하고 있다"며 "무엇이 얼마나 잘못돼있는지 36시간 연속 근무, 병가조차 허락되지 않는 병원에서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크고 매섭게 울부짖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대전협은 "3분 진료, 효과도 모호한 일부 비급여 진료 행위 등 국민여러분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의료계의 행태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 젊은의사들은 남 탓만 하지 않고, 의료계의 자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젊은의사 단체 행동 성명서에 명시된 수련병원 명단. ▲가천대길병원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은평성모병원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김안과병원 ▲건국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경희대병원 ▲건양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신대복음병원 ▲국립경찰병원 ▲국립법무병원 ▲국립재활원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춘천병원 ▲광명성애병원 ▲계요병원 ▲노원을지대병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대동병원 ▲대전보훈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동국대일산불교병원 ▲동아대병원 ▲동의의료원 ▲메리놀병원 ▲부산광역시의료원 ▲부산성모병원 ▲새빛안과병원 ▲서울대병원 본원, 분당, 보라매,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성애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양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예수병원 ▲용인정신병원 ▲원광대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제주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북군산의료원 ▲지샘병원 ▲중앙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충남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일병원 ▲홍익병원
2020-08-04 19:39:37병·의원

"렘데시비르 57명 공급…대구경북 230명 혈장 완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중증환자 57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투약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25개 병원에서 57명 중증환자가 신청해 현재 57명 모두에게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 브리핑 모습. 그는 혈장치료제 개발 관련 "혈장공여에 950명의 완치자께서 참여의사를 밝혔다. 현재 공여 참여자 중 444명의 혈장 모집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중 혈장 공여 모집은 500명이며 현재 230명의 혈장모집을 완료했다"면서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혀주신 완치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완치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여 의료기관은 고대안암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이다. (문의, 콜센터 1522-6487) 한편,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4명, 해외 유입 사례 47명 등 총 6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612명 그리고 누적 사망자는 291명(치명률 2.14%)이다. 신규 확진 중 경기 시흥시 소재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 입원환자가 지난 15일 확진된 후 해당 병원 입원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상자 182명 중 115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며, 2명 양성, 113명 음성이다.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은 현재 동일 병실 및 옆 병실 입원환자 각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3명이 확진됐다.
2020-07-16 15:06:2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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