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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교수팀 '말초신경병증 치료물질 개발' 국책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주관연구개발기관)와 세종대학교 바이오융합공학과 김민성 교수․대구경북과학기술원 뉴바이올로지학과 이창훈 교수(공동연구개발기관) 연구팀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세포치료제 개발' 주제가 '2024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과제로 선정됐다.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재생의료 분야 핵심․원천기술의 발굴부터 치료제 및 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좌측부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 세종대 바이오융합공학과 김민성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뉴바이올로지학과 이창훈 교수이번 연구과제는 '인간 유도만능 줄기세포 기반 유전자 편집 고기능성 슈반세포를 이용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세포치료제 시작품 개발'이라는 과제명으로 올해 4월부터 4년 9개월간 총 약 2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뤄진다.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유병률이 매우 높고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질환이다.이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감각의 소실로 인해 심한 화상이나 조직 괴사 등의 합병증을 겪거나, 24시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현재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치료는 주로 항경련제, 항우울제, 혹은 비타민 유사 제제를 조합해 투약하는 방법이 주를 이루는데, 이는 퇴행된 신경을 재생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닌 임시적인 대증치료에 해당한다.또한 신경억제제는 어지럼증, 졸음, 구토감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높은 빈도로 동반하지만, 질병의 증상을 조절하는 효능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진이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신경재생치료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용화된 연구는 없다.이에 연구팀은 효율적인 분화능을 가진 인간 유도만능 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슈반세포를 이용해 말초신경섬유의 수초화를 증진시키고 ▲퇴행된 슈반세포를 재생하는 아이디어 ▲인공지능을 이용한 구조기반 수용체 활성화 조절 아이디어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한 합성 생물학적 개념의 세포 치료제의 개발 아이디어 등을 종합해 근본적인 치료법 개발에 도전한다.김성재 교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현재까지 효율적인 치료법이 없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근본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김성재 교수는 2021년 개소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당뇨발센터의 센터장을 맡아 정형외과에 국한되지 않고 성형외과, 혈관외과 등 다양한 영역의 치료개념을 통합해 당뇨발의 원인에 따른 가장 효율적인 치료전략을 적용하고 있다.또 난치성 당뇨발 치료제의 개발과 조직의 당화 및 저산소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세종대학교의 김민성 교수는 수년간 줄기세포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말초신경의 수초화 기능을 가진 슈반세포의 분화에 성공했다.또한 중추신경계 운동성 질환인 파킨슨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효과적인 질병 모델을 개발해, 2023년 세계적 과학 저널인 ‘Cell Stem Cell(IF, 23.9점)’에 제1저자로 논문을 출판한 바 있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이창훈 교수는 수년간 구조생물학 분야의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단백질의 구조를 설계해 세포의 신호전달기전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4-05-22 10:15:08병·의원

"조기 진단 중요한 당뇨 합병증 관리 진료시간이 발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당뇨병 말초신경병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DPN)이 심한 경우 절단술이 필요할 수 있다. 조기진단이 중요한데 정책적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DPN'은 심각할 경우 당뇨발로 이어져 패혈증에 따른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인식 부족과 진료시간 상에 한계로 제대로 된 진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3분 진료'로 대표되는 국내 임상현장 특성 상 적극적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김종화 과장이 비아트리스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통증을 동반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설명하고 있다.대한당뇨병학회 보험이사인 부천세종병원 김종화 내분비내과 과장은 21일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개최한 '글로벌 DPN 환자 설문조사' 발표 자리에 참석해 임상현장 진료 상의 한계점을 설명했다.신경병증성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DPN'은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김종화 과장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 20% 안팎이 통증을 동반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painful 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pDPN) 환자로 확인된다.특히 DPN은 만성적인 진행성 질환으로 만성 통증, 발 궤양, 발 감염을 비롯해 심한 경우 절단술까지 필요할 수 있고 사회경제적 비용 또한 증가한다. 당뇨 합병증에 따른 당뇨발로 이어져 심한 경우 다리 절단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패혈증에 따른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이에 따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도 질환 관리 중요성을 인식, 2023년 개정한 가이드라인에도 관련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AD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진단시에, 1형 당뇨병의 경우는 진단 후 5년 DPN을 평가하고 그 후 적어도 매년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모든 환자는 궤양과 절단의 위험이 있는 발을 확인하기 위해 매년 모노필라멘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종화 과장은 "1형 당뇨병 환자의 신경병증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고, 2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상적으로 DPN에 관심을 가진다면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DPN 치료를 위해 통증과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약제들이 나와 있으며, 고혈당을 조절하는 약제와 통증을 억제하는 약제들이 쓰이고 있다"며 "2007년부터 해당 치료에 병용요법이 급여가 되면서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치료법을 제시했다.하지만 김종화 과장은 국내 임상현장의 특상 상 이 같은 DPN 환자를 적극적으로 진단‧치료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기본적으로 DPN 환자 진료를 위해서는 20~30분의 진료시간이 소요되지만 임상현장에서 이만큼 의료행위를 투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자체적으로 DPN 환자 관리를 위한 '설문조사' 툴도 개발했지만, 정부로부터 새로운 수가로 인정받기에는 한계가 뒤따르는 상황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 활용에 따른 추가 의료행위처럼 인정받아 새로운 수가를 받아내기에는 어렵다는 뜻이다. 김종화 과장은 "DPN을 진단하려면 의사나 환자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단을 내릴 수 없다"며 "우리나라 임상현장에는 한계가 있다. 적어도 진료와 환자 설문까지 하면 20~25분이 소요되는데 이 모든 행위가 기존 검사비와 진찰료에 포함돼 있다"고 현실을 설명했다.이어 김종화 과장은 "추가 수가가 부여된다면 충분히 DPN 확인을 위한 검사를 할 수 있으며 환자들에게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심평원과 보건의료연구원에 제안해봤지만 기존 기술이라는 이유로 수가로 인정받기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아쉬워했다.
2023-09-22 05:30:00제약·바이오

운동·금연·금주가 당뇨발 절단 위험 낮춘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당뇨환자의 행동 교정(운동·금연·금주)이 당뇨발 절단 위험률을 최대 2.45배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발은 말초신경병증과 혈관병증을 동반하는 대표적 만성 당뇨병 합병증으로, 당뇨환자의 20%가 이를 겪게 된다. 당뇨발 궤양 환자 중 33%가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하지 절단 수술을 받는다. 왼쪽부터 여의도성모병원 김준혁 교수, 이윤재 교수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김준혁·이윤재 교수 연구팀은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0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 총 264만 444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 당뇨발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과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하지 절단 위험도는 흡연을 하는 경우 약 1.44배, 음주를 하는 경우 1.37배 가량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경우 그 위험도가 약 0.76배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 환자가 규칙적인 운동와 금연, 금주 등 세가지 행동 교정을 실시 했을때 하지 절단 위험도는 최대 2.45배까지 낮아졌다. 특히, 당뇨 진단 5년 이내 환자들에서 금연과 금주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윤재 교수(제1저자)는 "본 연구로 당뇨발의 절단율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발견했으며, 이 중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주요 행동인자가 있음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김준혁 교수(교신저자)는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금주 등 세 가지 행동 교정은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하지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기에 당뇨병 환자는 생활 습관 교정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내분비 및 대사(Endocrinology and Metabolism, IF 3.607) 2022년 10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2022-12-05 11:58:36학술

병원협회, 전문요양실 간호사 업무 제동 "의료법 위반 소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기관지절개관과 인공호흡기 등 전문요양실 간호사 업무범위에 병원계가 법적인 제동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26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병원협회는 최근 건강보험공단의 '노인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 운영 관련 대형로펌 2곳에서 무면허 의료행위 등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법률적 자문을 받았다.병원협회는 전문요양실 간호사 업무범위 법률 자문결과를 통해 건보공단 시범사업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건보공단은 2009년부터 시행된 '노인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통해 계약의사 주 1회 방문 진찰과 계약의사가 발급한 간호지시서에 따른 간호처치를 포함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문제는 간호처치의 세부 내용이다.시범사업에서 전문요양실 간호사에게 산소투여와 기관지절개관(교환), 인공호흡기, 외과적 상처 드레싱, 봉합사 제거, 요루 관리, 인공항문, 당뇨발 간호, 투석 간호 등 의사의 면허범위에 해당하는 의료행위를 허용하고 있다.공단은 한발 더 나아가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올해 20곳에서 25곳으로 늘리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제도화한다는 입장이다.개원의협의회와 요양병원협회는 지난 6월 성명서를 통해 간호사의 무면허 의료행위 등 의료법 위반을 조장하는 건보공단 시범사업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병원협회는 의사의 간호지시서에 의한 장기요양급여행위가 노인장기요양법상 시설급여로 규정되지 않았음에도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의 의료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위반 여부를 질의했다.건보공단의 요양시설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에서 허용하고 있는 간호사 처치 내용. A 법무법인은 "재가급여 중 방문간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시설급여로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간호사가 의료법 내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명문의 근거 없이 단독으로 재량을 가지고 행하는 의료행위로 판단될 소지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해당 시범사업이 계속해서 진행된다면 무면허 의료행위 등 의료법 위반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위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B 법무법인은 "시설급여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에 입소한 수급자에게 재가급여 및 특별현금급여를 중복해 제공할 수 없어 급여의 중복제공 규정과 배치된다"고 해석했다.이어 "다만, 국가와 지자체는 새로운 보건의료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필요하면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점(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 등을 고려할 때 시범사업에서 제공하는 시설급여 내용이 현행 법령의 급여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해당 법무법인은 "다만, 서비스 내용은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 취지에 비추어 제한적으로 허용이 필요하다"며 불법 소지가 있음을 내비쳤다.병원협회는 법률적 자문 결과를 토대로 내부 협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건보공단의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2022-07-27 05:30:00병·의원

요양병협 "건보공단 전문요양실 사업 즉각 철회하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요양병원들이 건강보험공단의 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요양병협은 요양시설 전문요양원 시범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기평석)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간 기능 정립에 역행하는 노인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건강보험공단은 2019년부터 입소자 30인 이상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 25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은 요양시설 안에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을 만들어 입소자에게 의료행위와 건강관리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해당 의료행위를 보면, △영양(중심정맥영양, 경관영양, L-tube, G-tube) △배설 관리(Foley, 인공항문, 인공방광) △호흡 관리(산소투여, 기관지절개관 교체, 인공호흡기, 석션) △상처 관리(욕창 드레싱, 당뇨발 간호) △기타(암성통증간호, 투석간호) 등이다.이는 사지마비, 연하장애, 합병증을 동반한 당뇨병, 항응고제나 인슐린, 마약성 진통제와 같이 전문적인 투약관리가 필요한 중증환자에게 행해지는 의료행위이다.협회는 "전문요양실 의료행위는 대학병원 중환자실이나 요양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의사가 직접 하거나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간호사가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의료기관이 아닌 노인생활시설에서 의사의 직접적 지도 감독도 받지 않고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전문요양실 시범사업에서 간호처치 주요 내용. 건강보험공단 측은 요양시설 계약의사(촉탁의사)가 발급한 '전문요양실 간호지시서'에 따른 의료행위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협회는 "요양시설은 의사가 상근하지 않을 뿐 아니라 촉탁의는 기껏 일주일에 한번 방문하는 게 고작"이라면서 "입소자들의 구체적 증상에 대해 의사가 처방하고,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처치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료법을 위반한 불법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기평석 회장은 "건보공단의 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운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간 기능을 정립하겠다는 복지부 기본 정책방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공단은 진료비를 아끼기 위해 중증환자를 사지로 내모는 위험천만한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기능이 분화되지 않으면 의료기관과 노인생활시설이 환자 유치경쟁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요양병원의 의료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치매, 재활, 호스피스, 암 전문병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6-13 15:57:59병·의원

동탄성심 김성재 교수 당뇨성 족부궤양 국책연구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당뇨발센터장)가 16일 한국연구재단의 2022년도 개인 연구, 우수 신진연구사업에서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물질 개발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김성재 교수. 김성재 교수팀의 '재료공학, 단백질공학, 면역학 융합을 통한 당뇨성 족부궤양 재생물질의 개발' 연구과제는 2022년 4월부터 5년간 총 5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해 이뤄진다.당뇨병 유병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당뇨성 족부궤양(당뇨발)으로 고통 받는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당뇨발은 치료과정이 오래 걸리고, 치료기간 환자들의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특히 혈관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와 신체의 회복능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의 경우 치료를 위해 하지의 일부를 절단하는 경우가 많다.이번 연구는 심한 괴사가 진행되는 부위의 조직 재생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치료물질 개발을 목표로 한다.김 교수는 "치료물질은 환자들이 치료기간 보다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고, 절단율을 크게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는 당뇨발 치료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동탄성심병원은 당뇨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당뇨발센터를 개소해 전국의 수많은 당뇨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궤양의 정도가 심한 환자들에게 교정절골술, 힘줄재건술이나 미세피판술 등의 수술적 치료와 필요한 경우에는 고압산소치료를 접목해 좋은 치료성과를 거두고 있다.김성재 교수는 미세수술 및 조직 재건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난 5년간 근골격계 및 연부조직 치료에 대한 SCI(E)급 논문을 30여편 게재하는 등 당뇨발 치료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22-05-16 11:28:53병·의원

한국 의사들 당뇨발 재건술 노하우 영문 전문서적 첫 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당뇨병으로 발의 말초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발' 재건술 노하우를 담은 영문 전문서적을 출간해 화제이다.서울아산병원은 12일 성형외과 홍준표, 서현석 교수팀이 당뇨발 재건술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영문  전문서적 '당뇨발 재건술'(Diabetic Foot Reconstruction)을 의과학 전문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출간했다고 밝혔다.성형외과 홍준표 교수(좌)와 서현석 교수(우)가 총괄 편집한 당뇨발 재건술 영문 서적 표지.성형외과 학술서적 중 당뇨발 재건을 다른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책은 국내외 당뇨발 분야 의료인 23명이 함께 집필했고 총괄 편집인은 2002년부터 당뇨발 재건술 경험을 쌓아온 홍준표 교수와 서현석 교수가 맡았다.당뇨발 재건은 미세재건수술을 통해 발의 상처 부분을 도려내고 허벅지 살과 피부, 혈관 등을 떼어내 붙여 발을 치료하는 고난도 수술이다.집필진은 재건을 위한 당뇨병 이해와 당뇨병성 다리의 혈관 질환, 국소피판·유리피판술 시행 최적의 시기와 방법,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한 최소침습 치료법 등 당뇨발 재건술의 최신 치료법을 담았다.성형외과 홍준표 교수는 "당뇨발 재건술은 혈관을 포함한 피부 조직 전체를 떼어내 발과 연결하는 고난도 수술로 수술 전후 관리 등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며 영문 전문서적 출간 의미를 설명했다.홍 교수는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이 당뇨발을 호소하는 만큼 의료진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어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2 11:46:25병·의원

당뇨발 절단 치료, 보존치료 보다 '우울증' 발생률 낮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당뇨발 치료 시 절단 치료가 지속적인 보존치료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당뇨발 치료 시 절단은 치료의 실패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의 절단은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지속적인 보존치료의 부작용 등을 막을 수 있으며, 특히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논리다.정형외과 원성훈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원성훈 교수 연구팀(천동일, 김재형, 강은명, 안치영, 민태홍, 김상영, 조재호, 이영)은 7일 당뇨발과 우울증의 관계를 조사해 논문으로 발표했다.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메디케어 청구 데이터 중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당뇨발 및 우울증 장애 코드를 사지 보존군과 절단군으로 나눠 분석했다.우울증 발병률은 환자의 인구통계학적 변수를 기반으로 분석했고, 동반질환은 'Charlson 동반질환지수(CCI)'를 사용해 평가했다.우울증의 1년, 3년, 5년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사지 보존군에서는 각각 10.1%, 20.4%, 29.5%였고, 절단군에서는 각각 4.5%, 8.2%, 11.5% 였다.다른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우울증 발병률이 높았고, 동반질환지수가 높을수록, 사지보존군에서 보존치료의 기간이 길수록 우울증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성훈 교수는 "당뇨발 환자의 우울증은 절단이라는 하나의 강렬한 사건이 아니라, 당뇨발 상처의 빈번한 재발과 만성화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앞으로의 치료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만성적이고 불확실한 긴 치료 기간이 환자의 기분장애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절단이 당뇨발 환자의 우울증 발병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Does Amputation Negative Influence of Depression in Diabetic Foot Patients? A Population-Based Nationwide Study)'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학술지 'Applied Sciences'에 2022년 2월 4일 게재됐다.
2022-03-07 12:25:00학술

동탄성심병원, 산소치료 접목 당뇨발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26일 당뇨발센터(센터장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를 개소했다. 김성재 교수 당뇨발 환자 진료 모습. 당뇨발센터는 괴사 및 감염 부위의 처치와 변형된 관절을 잡아주고 재건까지 가능한 근골격계 외과 전문의, 적절한 항생제 조절 및 투여를 하는 감염내과 전문의, 당뇨병 관리를 위한 내분비내과 전문의, 막힌 혈관 기능을 회복시키는 순환기내과 전문의, 신장기능 보존하며 투석센터를 관리할 수 있는 신장내과 전문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고압산소치료센터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김성재 센터장은 "조직이식술에 익숙한 의사는 주로 조직이식술로, 조기 절단술에 익숙한 의사는 주로 조기 절단술로 치료를 결정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궤양의 발생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면, 조직이식술을 시행하지 않고도 간단한 수술 및 드레싱으로 궤양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당뇨발센터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경기남부 최초로 도입한 고압산소치료기를 당뇨발 환자 치료에 접목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괴사 부위를 줄이고, 괴사조직 제거술을 시행한 부위의 연부조직이 빠르게 차오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김 센터장은 "동탄성심병원에 고압산소치료실이 만들어져, 입원치료 기간 중 고압산소 치료를 병행하여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학제적인 의료진과 함께 당뇨발의 소생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재 센터장은 동탄성심병원 중개의학연구소에 자체 연구팀을 구성해 하이드로겔 제작 공학을 전기 방사법 및 3D 프린터에 응용, 인체 연부 조직 및 근골격계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다양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2021-05-26 10:04:25병·의원

동탄성심병원, 미공군 조종사 고압산소치료로 회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13일 감압병 증상이 나타난 미국 U-2 고공정찰기 30대 남자 조종사를 고압산소치료로 회복시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29일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로부터 파일럿 한 명이 감압병 증상을 겪어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주한미군의 동탄성심병원 감사장(좌) 전달과 미군 의료진과 고압산소치료 모습.(우) 흔히 잠수병이라 불리는 감압병은 높은 압력 상태에서 혈액에 녹은 다량의 질소가 대기압 상태로 돌아왔을 때 체외로 적절히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감압병을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혈액 속 질소가 기포로 변해 혈관을 막아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주변 조직을 압박해 염증을 일으킨다. 초기에는 통증 및 출혈,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뇌신경 장애 및 폐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의료진은 미군 의료진과 함께 구급차로 온 파일럿에게 높은 분압의 산소를 투여해 혈액 속 기포를 배출시키는 고압산소치료를 신속히 시행하여 감압병을 치료했다. 주한미공군 오산기지 담당장교와 군의관은 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하여 파일럿 치료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주한미공군 측은 "파일럿 치료로 주한미공군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의 협력의료체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고 파일럿들도 안심하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U-2 고공정찰기는 최대 25km 상공에서 7, 8시간가량 비행하다가 급강하하기 때문에 감압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종이다. 앞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는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인근 의료기관을 찾던 중 지난 2월 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견학한 바 있다. 왕순주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신속한 미공군 파일럿 치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높은 의료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면서 "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해 11월 경기남부 최초로 개소하여 최근 빈번해진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시도 환자, 화재 등으로 인한 유독가스 흡입환자, 당뇨발 환자 등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13 09:41:47병·의원

서울아산, 미세혈관수술 림프부종 환자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18일 "성형외과 홍준표·서현석·박창식 교수,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팀이 림프관 기능이 남아있는 2기 후반에서 3기의 중증 하지 림프부종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림프정맥문합술을 시행한 결과, 환자 전원에서 하지 림프부종의 부피가 평균 14% 감소했고, 3개월 후 15.2%, 6개월 후 15.5%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 쪽 다리에만 림프부종이 있는 환자 34명 중 림프정맥문합술 후 림프부종의 부피가 정상측과 비교했을 때 10-20% 범위로 초과된 환자가 16명, 10% 미만 초과 환자 11명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성형외과 홍준표, 재활의학과 전재용, 성형외과 서현석, 박창식 교수. 수술 후 약 80%의 환자에서 림프부종의 부피가 크게 감소해 중증 림프부종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림프부종 부위에 생기는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봉와직염은 수술 전 다리 림프부종에서 연간 평균 0.84건이 발생했지만, 수술 후에는 연간 평균 0.07건으로 봉와직염 발생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감염이 뚜렷하게 줄었다. 초창기 림프부종 치료 방법은 물리치료와 압박치료 중심이었으며, 림프관을 정맥에 연결해주는 림프정맥문합술은 15년 전부터 주요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림프정맥문합술은 부종 초기에 주로 적용했으며, 2기 후반이나 3기의 중증 림프부종 환자는 림프관의 기능이 소실되어 치료 방법으로 적용이 어려웠다. 기존의 중증 림프부종 치료법으로 적용했던 지방흡입은 다시 부종이 재발할 때 마다 수술을 해야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림프정맥문합술이 중증의 림프부종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중증 림프부종 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는데 의미가 있다. 림프부종 환자의 절반 정도는 시간이 흘러도 호전되지 않고 평생 고통을 안고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림프부종의 심각 정도는 수술 전 초음파 및 림프관 조영술로 남아있는 림프관 확인을 통해 1기, 2기, 3기 단계별로 림프부종 중증도 분류가 가능하다. 림프정맥문합술은 0.2~0.6㎜ 정도의 가느다란 혈관에 진행하기 때문에 미세수술보다 더 정교한 초미세수술로 이루어져 환자들의 회복이 빠르고 효과도 좋다. 수술시 피부의 절개는 2.5㎝ 정도로 최소화 하고 경우에 따라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수술을 진행하며 림프절 이식과 림프관 문합 수술이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환자 중 약 20%, 자궁암 수술 환자 중 약 40%가 팔이나 다리에 림프부종을 경험한다. 팔이나 다리를 들고 있으면 쉽게 빠지는 림프부종 1기에서 시작해 서서히 악화되면 피부가 변하고 림프액이 피부를 뚫고 흘러나오는 상태의 3기까지 진행될 수 있다. 홍준표 성형외과 교수는 "중증 림프부종 환자에서의 림프정맥문합술은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지 못했지만, 연구 결과를 통해 림프정맥문합술의 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면서 "적극적인 재활치료에도 치료가 되지 않는 말기 림프부종 환자들도 최소 절개 수술만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어 수술적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림프정맥문합 수술 전(좌)과 후(우)) 비교 사진. 서현석 성형외과 교수는 "환자마다 부종의 양상이 모두 다르고 이에 맞는 치료법도 달라 정확한 진단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다학제 진료를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전하고 "미세한 림프관과 혈관을 연결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고난도 미세수술의 경험이 충분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형재건외과저널'(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journal) 2021년 1월호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팀은 당뇨병으로 발의 말초 혈관들이 손상되는 당뇨발 합병증에 미세재건수술을 시행하는 등 고난도 미세재건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환자들의 림프정맥문합술을 지난 2010년부터 최근 2년 동안은 매년 150건 이상을 시술하고 있다.
2021-01-18 10:41:02병·의원

중요성 커진 고압산소치료…정작 의료진은 '삭감' 걱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중증응급과 재난환자 치료에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고압산소치료기. 지역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하고 있지만, 정작 의료진들은 좁은 보험 급여기준 탓에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왕순주 응급의료센터장 지난 20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왕순주 교수(응급의료센터장)는 고압산소치료에 있어 건강보험 급여기준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앞서 동탄성심병원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남부 최초로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 본격 환자치료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다인용 고압산소챔버(치료공간이 있는 장비)와 1인용 챔버를 함께 갖춰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환자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병원 내에서 기기 도입을 진두지휘한 왕순주 교수는 "경기북부에는 명지병원이 도입했고 남부권에서는 동탄성심병원이 도입하게 됐다"며 "경기도가 처음에는 권역응급센터라는 기준을 설정했던 터라 우리는 지원할 자격조차 되지 못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의견 개진으로 지자체 기준을 완화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왕 교수는 고압산소치료가 여러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지나치게 좁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일산화탄소 중독, 감압병(잠수병), 가스색전증, 혐기성세균감염증(가스괴저증), 시안화물중독증, 시력소실 24시간 이내 급성기 중심망막 동맥폐쇄, 과도한 출혈에 의한 빈혈 등에 한해 고압산소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또한 화상, 버거씨병, 수지접합수술 후‧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당뇨병성 족부 궤양(당뇨발, Wagner grade 3 이상), 돌발성 난청환자도 건강보험 지원 대상이다. 문제는 고압산소치료를 2주 이내로 기간을 한정해둔 것. 이를 추가로 연장해 실시할 경우 심평원은 사례별 심사를 통해 급여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자칫 2주 이상 고압산소치료를 할 경우 진료비 삭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왕순주 응급의료센터장은 병원을 방문한 지자체 인사들과 기자들에게 고압산소치료기 도입의 의미를 설명했다. 왕 교수는 "건강보험으로 고압산소 치료 기간을 2주로 제한했다. 당뇨발 환자의 경우 2주 이후 추가 치료를 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급여기준 상의 어려움으로 치료에 한계가 있다"며 "뇌진탕에 따른 두통의 경우도 해외에선 고압산소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보험급여 문제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왕 교수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질환에 고압산소치료를 할 경우 환자가 전적으로 부담한다"며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실손의료보험 상에도 고압산소치료에 대한 항목이 없어 자칫 병원의 소송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나마 최근 대한고압의학회(회장 허탁, 전남대병원)에서 한국형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며 이를 심평원 등에 제시해 보험급여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함께 자리한 동탄성심병원 박주옥 교수(응급의학과)는 "국내는 고압산소치료 관련 보험급여 기준도 문제가 많은데다 의료인력 구성에 대한 한계도 존재한다"며 "다행히 한국형 가이드라인이 추진되고 있는데 올바른 보험급여와 의료인력 구성에 대한 기준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왕 교수는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한 초기에는 삭감 문제를 각오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꼭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치료재료의 문제도 반드시 고쳐야 하는데, 환자의 산소마스크의 경우 개당 4만~5만원이 소요되는데 별도 보상이 반드시 필요하다. 재사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건당국이 반드시 알아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동탄성심병원이 최근 도입한 고압산소치료기의 경우 현재 전국의 66개 의료기관에 설치돼 있으나 응급환자 치료가 가능한 곳은 26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경기도의 경우 동탄성심병원과 명지병원이 도입하기 전까지 1인용 챔버만 2곳의 의료기관이 보유했던 상황이다.
2020-11-21 05:54:57병·의원

홍준표 교수, 미국성형외과학회 '말리니악' 강연자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20일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가 세계 성형외과학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성형외과학회로부터 한국 최초 ‘말리니악’ 강연자(Maliniac Lecture)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홍준표 교수. 말리니악 강연은 1931년 미국성형외과학회를 창설한 자크 W 말리니악 박사의 이름을 따 미국성형외과학술대회에서 1년에 한 번 전 세계 성형외과학 발전에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의학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홍준표 교수는 전 세계 43번째 수상자로 미국성형외과학회로부터 당뇨발 재건, 초미세 수술 재건, 임파부종 재건 등을 성형외과학에서 혁신적인 수술로 인정받았다. 미국성형외과학술대회 특별강연은 웨비나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Facing Challenges) 제목으로 지난 18일 진행됐다 성형외과학의 역사에 전설로 남은 선천성 안면 기형의 폴 테시어(Paul Tessier, 프랑스), 말초 신경수술의 멜리지(Mellesi, 미국), 천공지 피판 및 수부 재건의 푸 첸 웨이(Fu Chan Wei, 대만), 세계 최초 안면이식의 란티에리(Lantieri, 프랑스), 초미세수술의 코시마(Koshima, 일본) 교수 등이 과거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준표 교수는 2016년 미국 미세수술학회의 고디나상(Godina Award), 2017년 캐나다 성형외과학회 알프레드 파머상(Al Fred W. Farmer Lectureship), 2018년 스칸디나비아 성형외과학회 강연상(Acta Scandinavia Lectureship)에 이어 수상하게 됐다.
2020-10-20 11:47:35병·의원

|신간|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비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 김동익 교수(혈관외과)가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비법'을 펴냈다. 지난 30년간 혈관 질환을 다뤄온 저자는 책을 통해 그동안 진료를 통해 쌓아온 의학적 지식을 쉽게 풀어냈다. 앞서 《혈관외과》 《동영상으로 배우는 혈관초음파》 《당뇨족:진단과 치료》 《정맥학》 《경동맥질환:진단과 치료》 《당뇨발 한국형 진료지침서》등을 출간한 바 있지만 의학서가 아닌 대중을 위한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혈관 나이 되돌려보자 ▲젊은 혈관으로 바꾸는 법 ▲명의가 말하는 혈관 질환에 대한 모든 것 ▲혈관이 젊어지는 식습관 ▲명품 혈관을 만드는 운동습관 등 5개 주제로 혈관 관리방법을 상세히 기술했다. 저자는 대한혈관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정맥학회 회장 및 이사장, 순환기의공학회 이사장 등을 두루 거친 바 있다. 게다가 지난 2015 SEOUL UIP(국제정맥학회) 대회장으로 국제학회를 이끌었으며 UIP(국제정맥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인물. 또한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TEM CELLS〉 편집장을 맡는 등 다수 학술지도 그의 손을 거친 바 있다. 저자는 "일반인이 알면 도움이되는 기초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내용을 담았다"며 "운동 등을 의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수많은 환자를 본 경험과 최신의 논문을 이 책에 모두 녹여냈다"며 "잘못된 건강정보, 속설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2020-04-01 12:08:18병·의원

건국의대 정홍근 교수,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정홍근 신임회장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가 지난 23일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제30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12월부터 1년간이다. 정홍근 교수는 "대한족부족관절 국제학술대회가 유럽과 아시아권 족부의사들이 많이 참여하는 아시아의 중심이 되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1년간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족부족관절학회는 지난 1991년에 설립, 정형외과 족부 및 족관절 분야의 관절염과 평발, 무지외반증, 당뇨발 등 다양한 질환과 외상의 연구, 교육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2019-12-10 10:42:48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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