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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급여와 보상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안창욱
발행날짜: 2010-12-15 06:46:26

AHP 9기 설문조사…"적절한 평가, 보상 시스템 개발 필요"

의사들은 병원에서 받는 급여와 보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경력 연차에 따른 기본급에 성과급을 반영한 급여 행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과 의협이 2006년 설립한 의료경영고위과정(AHP: Advanced Healthcare Management Program)는 16일 제9기 수료식을 갖는다.

이날 수료식에서 김영진(안산산재병원) 행정부원장, 김용란(김안과병원) 부원장, 박경희(의정부수의원) 원장, 박관호(서울보훈병원) 과장, 박규홍(새빛안과병원) 원장, 이승림(대전한국병원) 원장, 이윤영(안성한주의원) 원장, 이종인(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 이환석(미앤미네트워크) 대표원장이 AHP 연구과제상 금상을 수상한다.

이들의 연구과제는 <병원인력 중 의사인력 관리 방안-의사인력의 평가 및 보상을 중심으로>다.

이들은 연구를 위해 의사(종합병원 68명, 전문병원 22명, 네트워크 의원 1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의사들은 현재 받고 있는 급여와 성과의 평가 및 보상에 대해 만족하느냐고 묻자 그렇지 않은 편이 22%, 전혀 그렇지 않다가 3%, 보통이 39%, 그런 편이 33%, 매우 그렇다가 3%로 집계됐다.

불만족하는 보상의 종류에 대해서는 기본급(26%), 성과(매출)에 따른 기본급여 반영(25%), 학회, 연구 지원 및 각종 수당(18%), 근속에 따른 급여 반영(17%), 인센티브(14%) 순이었다.

의사들은 성과 평가의 공정성과 타당성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5%, 그렇지 않은 편이다 24%, 보통이다 39%, 그런 편이다 31%, 매우 그렇다 1% 등으로 조사됐다.

급여 형태에 대해 87%는 기본급(경력연차급)에 성과급을 반영하는 형태를, 9%는 경력과 무관하게 의사가 만들어낸 총매출의 일정 비율을 급여로 지급하는 형태를, 4%는 경력에 따른 호봉제만 적용하는 형태를 선호하고 있었다.

급여에서 성과급이 어느 정도 차지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51%가 25% 미만을, 44%가 25~50%를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진료성과급 외에 희망하는 성과급으로는 진료 및 수술 난이도에 대한 대우(31%), 논문 및 학술 활동(30%), 내부 경영 관련 직책자로서의 활동(18%), 대외활동(12%), 홍보 및 마케팅 활동(6%)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 이외 중요한 평가항목에 대해 22%는 연구 능력, 논문 및 연구실적을, 20%는 환자 진료태도를, 17%는 병원 행정 업무 능력, 병원에 대한 협조적인 태도를, 15%는 의사 및 비의사 동료, 직원들과의 인간관계를, 11%는 병원 보직자로서의 능력 발휘를, 9%는 출퇴근, 출결 등의 근무태도를, 5%는 인터뷰, 방송출연 등 병원 홍보를 각각 꼽았다.

또한 의사들은 중요시되는 비금전적 보상으로 장비, 설비, 공간, 인력 등 원하는 진료환경 제공(30%), 학회 참석에 대한 지원(28%), 연구지원(15%), 복지혜택(11%), 진료 이외의 행정업무로부터의 자유(10%), 병원 보직 기회 제공(3%), 문화적 지원(2%), 승진 기회 제공(1%) 순으로 희망했다.

연구자들은 “의사들은 평가와 보상에 있어 매출 못지 않게 다양한 요소에 대한 평가를 받기 원하고 있으며, 금전적 보상을 가장 중요시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비금전적 보상도 중요시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경영자는 병원의 특성을 이해하고 매출 이외의 다양한 요소로 의사인력을 평가해야 하며, 호봉에 따른 기본급에 매출에 따른 적절한 성과급과 다양한 인센티브, 비금전적 보상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인력은 평가와 보상에 있어 본인이 속한 병원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욕구가 있으므로, 경영자는 다양한 평가 및 보상 요소를 살펴 가장 적절한 평가와 보상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게 이들 연구자의 결론이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는 종합병원의 경우 국공립병원, 전문병원은 안과전문병원, 네트워크의원은 미용성형 전문 네트워크에 종사하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병원의 규모, 진료의 특성, 신분의 영향이 혼재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

한편 AHP 9기는 의사 42명, 변호사 2명, 기자 1명, 기업인 7명이 수료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에 따라 AHP 총 수료자는 52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수료자들은 지난 4개월간 리더쉽, 경영전략, 재무관리, 마케팅 및 고객관리, 조직 및 운영관리, 의료정책과 글로벌 트렌드, 의료법, 경영실습 강좌, 인문강좌 등의 강의와 함께 팀 프로젝트 연구 및 발표 등에 참여했다.

AHP 운영위원장이자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인 이정렬(흉부외과) 교수는 “수료 후에도 양질의 강좌와 동문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체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의료계 글로벌 리더로서 AHP를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AHP 10기는 올해 12월 13일부터 2011년 1월 21일까지 모집하며, 강좌는 3월부터 시작한다. (10기 지원 문의 02-2072-0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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