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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철새족 영업사원 때문에 죽을 맛"

이석준
발행날짜: 2010-09-09 06:45:55

업무 효율 저하…"3일만에 퇴사한 직원도 있어"

국내 제약업계가 이른바 '철새족 영업사원' 때문에 업무 효율성이 오르지 않는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쌍벌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 등으로 제약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자, 이를 견디지 못한 영업사원들이 이직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기 때문.

한 국내제약사 교육팀 관계자는 "실컷 교육해 놓으면 다른 곳으로 옮기니 한마디로 죽을 맛"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최근 국내 영업사원들의 이직이 잦다. 예년보다 어려워진 영업 환경 탓이다.

국내 중위권 A사 관계자는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는 걸 몸소 느끼는지 영업사원 이직이 크게 늘고 있다"며 "잦은 이직으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져 회사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문제는 남은 인원들까지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는 3일만에 퇴사한 직원도 있다"며 어이없어 했다.

다른 중위권 B사 관계자도 "자꾸 나가는데 (인원) 보강은 안되니 조직을 꾸려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업계는 이같은 영업사원의 잦은 이직을 ▲타 업종으로의 전환, ▲다국적제약사 등 근무 여건이 좋은 타사로의 이동, ▲ 스카우트 등 크게 세가지로 보고 있다.

국내 상위 C사 관계자는 "퇴사한 영업사원 대부분은 국내 제약산업의 미래가 어둡다고 판단, 타 업종으로 갈아타기 위한 경우"라며 "쌍벌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 등 산적한 과제가 많은 제약업종을 불확실성한 산업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머지는 타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왔거나, 근무 여건이 좋은 다국적제약사로의 이동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중소 D사 관계자도 "최근 우수 영맨 스카웃 전쟁이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예전과 같은 (리베이트성) 마케팅은 위험 요소가 많기 때문에, 우수 영맨 이직으로 거래처 확보를 하기 위해서다. 실제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회사가 더러 있다"고 귀뜸했다.

가뜩이나 어려운 제약업계가 철새족 영업사원이 많아지면서 더욱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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