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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수장 만들자" 동문회 세규합 본격화

이창진
발행날짜: 2009-02-02 06:48:31

가톨릭·서울대, 의협 or 서울시에 '올인'

보름 앞으로 다가온 의협 회장 후보등록(16일)을 앞두고 수장 배출을 위한 후보군 동문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협회와 서울시의사회 등 의료단체 양축의 차기회장 후보군이 거론중인 가톨릭의대와 고려의대, 서울의대, 연세의대 등 주요 대학 동문들의 세 규합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만호 부총재 출판기념회에는 가톨릭의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의 의료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각 대학 동문회 실세들은 의협 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이어 치뤄질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구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면서 조심스럽게 판세분석에 돌입한 상태이다.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인 가톨릭의대의 경우, 의협 회장 후보군인 경만호 동문(전 서울시의사회장)과 김세곤 동문(전 의협 수석부회장) 중 특정 후보 지지를 공표해 선관위로부터 지적을 받아 주춤거리는 모양새이나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실제로 1일 오후 대한적십자사에서 열린 경만호 부총재 출판기념회에서 가톨릭의대동창회 백성길 회장은 “경만호 후보가 쓴 월간조선 기고문과 오늘 발간된 책자를 보면서 이런 의사가 있는가 싶다”면서 “행동하는 양심 있는 의사로서 끝까지 밀고 나가길 바란다”며 경만호 동문에 대한 지지와 신뢰의 뜻을 피력했다.

서울의대는 의협 회장 출마자가 없는 현 상황을 십분 활용해 서울시의사회 회장 유력후보인 임수흠 동문(현 의협 상근부회장)의 회장 만들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서울의대동창회 유력 인사는 “다음주 중 임수흠 동문과 회합을 갖고 세부적인 선거 전략과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 자리에서 의협 회장 후보 지지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될 것”이라고 서울시의사회 수장 배출을 위한 ‘빅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세의대와 고려의대의 경우, 의협과 서울시의사회 양측 모두에 회장 후보군이 있다는 점에서 결정이 쉽지 않은 모양새이다.

지난주 토요일(31일) 열린 연세의대동창회에서 서울시의사회 회장 유력후보인 나현 동문(현 대개협 총무이사)의 지지에는 내부입장을 정리했으나, 의협 회장 최일선 후보로 지목되는 주수호 동문(현 의협 회장)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고려의대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얼마 전 열린 동문행사에서 유희탁 동문(현 의협 대의원회 의장)의 의협 회장 출마 발언과 이형복 동문(현 미래자유의사회장)의 서울시의사회 회장 후보 지지호소에 구체적인 입장을 피력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신임 문영목 고려의대교우회 회장(현 서울시의사회장)의 의협 회장 출마가 불분명하다는 점과 거론중인 후보군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시각차가 다양하다는 부분이 작용하고 있다는 후문.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동문 선후배를 간과할 수 없다는 의료계의 뿌리깊은 정서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어 향후 후보군별 '합종연횡'과 '이면합의'라는 정략적 움직임에 동문회의 입김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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