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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 회장 "겸손한 마음으로 분골쇄신"

박진규
발행날짜: 2006-10-31 07:26:40

11월중 중폭수준 임원개편 단행...비급여 조세화 강력 저지

장동익 회장은 임시대의원총회까지 열리는 등 의협이 심각한 내홍을 겪은데 대해 회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의료계의 화합과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동익 회장은 30일 의협 사석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8일 임총에서 재적 대의원의 절반이 넘은 123명이 불신임안에 찬성한데 대해 "굉장히 호되게 잘못되었다고 혼난 것으로 해석하고 싶다"며 "심정 같아서는 초창기에 그만두고 싶었지만 산적한 현안을 두고 한 몸 편해지자고 사퇴하는 것은 의료계 전체의 손해며 불행이라는 원로들의 충고에 따라 임총에 임했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장 회장은 "임총 결과 대의원들의 46%만이 불신임안에 반대했다. 절반도 안됐다는 얘기다. 굉장히 호되게 혼난 것으로 해석하고 싶다"며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회원과 대의원들의 뜻을 간직하고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잔여임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개월은 견습기간으로 생각하고 오늘(10월30일)을 새 집행부 원년으로 선포하고 싶다"면서 "견습기간의 쓰라린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집행부 및 회무의 쇄신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우선 지난 임총에서 지적대로 소아과 개명문제와 전공의 노조 지원문제의 해결을 제시했다. "견습기간동안 보인 스타일과는 달리 부회장단에게 기능적 업무분담을 시킬 것"이라며 "소아과 개명 문제는 원칙이 존중되는 차원에서 부회장단들이 조만간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소아과 개명 원칙에 입각해 처리"

또 일괄사표를 제출한 집행부의 중폭 수준의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회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본인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임원도 있고 제가 결정해 나가는 임원도 있을 것"이라며 "대폭적인 개편은 회무 공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중폭 수준의 개편을 11월중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집행부 인선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 과와 직역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지만, 개편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또 "견습 기간 중 회장의 독단과, 보좌진들이 잘못 했다는 얘기 들었다"며 "앞으로 독단은 절대 없을 것이며, 핵심 보좌진의 말만 듣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원로 고문과 16개 시도의사회장단, 의장단의 의견을 수렴한 후 공통분모를 채택, 의협 상설위원회와 특위를 거쳐서 상임이사회의 인준을 받아 (회무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특히 장 회장은 "불신임 여부를 두고 양분된 의료계의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숙제"라며 "이를 위해 1~2주내에 원로 고문단 회의를 열어 그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빌리고, 대의원회 의장단 회의, 반대쪽에 섰던 지역의 회장과 상임이사들과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11월 중 중폭 수준의 임원개편 단행"

장 회장은 "그동안 의료계에서 내분이 일어나 이전투구하며 싸우는 바람에 큰 것을 놓칠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현안에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장 먼저 비급여 조세화에 대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장 회장은 "정부는 연말정산 간소화 방안이라고 하지만 우리 쪽에서 볼때는 회원들을 못살게 굴고 발가벗길 수 있는 '비급여조세화방안'"이라며 "최대한 막겠다"고 했다.

장 회장은 특히 수가협상과 관련, "의약단체와 공단이 동상이몽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미 지난 4월에 예산이 책정되어 결정된 상황에 맞춰가는 수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수가인상을 기대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장 회장은 그러면서 "내년 4월에는 공단과 계약하는 시스템으로 바꿀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수가인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내년 수가와 소득세법 개정안은 새 집행부가 출범하기 전에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예산이 없는데 아무리 병원이 문닫고 하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만큼 인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회원들이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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