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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이상운동센터 개설

장종원
발행날짜: 2005-03-22 22:11:02

미세전기자극 이용한 뇌심부자극술 시행

파킨스병을 비롯한 이상운동환자를 첨단 치료법을 이용해 치료하는 이상운동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병원에서 문을 열었다.

최근 개소한 이상운동센터는 신경외과, 신경과, 신경정신과, 재활의학과 등이 협진을 통해 수술치료를 비롯, 약물 조절, 환자 모니터링, 재활 치료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최첨단 감시용 카메라 4대가 설치되어 24시간 동안 일상생활의 운동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복약하고 있는 약물의 투약 정보를 기록해 장기간의 약물복용으로 나타나는 약물 효과의 감소 및 부작용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상운동센터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뇌심부자극술’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이서 특히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뇌심부자극술은 미세한 전기자극을 통해 기능이상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뇌 신호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으로서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을 호전시키고, 약물 부작용을 줄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센터는 국내 처음으로 5개의 미세전극장치를 동시에 삽입, 환자의 신체적인 적응상태를 확인하고 가장 적당한 곳에 전극을 삽입해 최대의 운동기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시술시간이 종전에 비해 3시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은 비교적 젊은 환자에서는 미래의 완전한 치료법이 나올 때까지 훌륭한 가교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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