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중소병원

고양시 5천평 대형병원 들어서나…토지공사 병원 유치 타진

발행날짜: 2022-09-22 05:30:00

병원협회 통해 수요조사…부지 5400평·평당 800만원대 "경쟁력 의문"
국립암센터 등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무한경쟁 "지역 중소병원 미래 암울"

토지공사가 고양 지역에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수요조사에 착수해 주목된다.

토지주택공사가 병원 수요조사에 들어간 고양삼송 지구 모습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한병원협회에 '고양 삼송 의료시설용지 수요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공사 측은 고양 삼송 택지개발지구 의료시설용지 공급을 위해 부지 매수 의향과 적정 가격 등을 타진했다.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한 의료시설용지는 1만 8074㎡(5400평) 면적에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380% 이하 등으로 정해졌다.

해당 지역의 부지는 2020년까지 평당 800만원으로 공급됐으나 환경 변화에 따라 감정평가액을 조정할 예정이다.

의료계는 냉소적인 반응이다.

고양 일산 지역에 개원한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등을 감안할 때 신규 병원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립암센터와 일산공단병원, 일산차병원, 일산백병원 그리고 인근 은평성모병원 등이 이미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계 냉소적 반응 "대학병원 분원 이어 종합병원까지 유치하나"

여기에 지근거리에 위치한 인천 청라 서울아산병원과 인천 송도 연세대의료원, 경기 안산 한양대의료원, 경기 시흥 서울대병원, 경기 하남 명지병원, 서울 위례 길병원 등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도 의료계 양극화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역 병원들은 대학병원 분원 설립에 이어 종합병원 유치에 우려감을 표했다.

수도권 중소병원 병원장은 "고양 삼송 의료시설 부지가 5천평이면 기존 감정가로 부지 매입에 최소 400억원이 필요하다.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자리 잡고 있는 상태에서 어느 병원도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학병원 분원 경쟁에 이어 종합병원 유치까지 지역 병원 미래는 암울하다"고 전했다.

경기 지역 병원장은 "척추관절 등 중소병원이면 가능하겠지만 종합병원은 비용성과 경제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토지공사에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도 금리 인상으로 병원 건립에 수 백 억원이 필요하다. 종합병원 유치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토지주택공사는 10월 중 부지 매입 의료기관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고양 삼송지구 의료시설 부지 매입을 문의하는 전화는 없다. 9월말까지 수요조사를 마친 후 부지 감정액을 다시 산정하고 10월 중 공모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급 유치를 원칙으로 층수 제한은 없다. 의료시설용지인 만큼 아직까지 용도 변경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