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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수능 의대강세 여전…치대vs한의대 격차는 감소

황병우
발행날짜: 2020-12-15 05:45:57

분석가채점 결과 기반 의·치·한 합격선 전망…중위권 경쟁 치열
서울대 치대 입시 첫 시행 경쟁력 강화…하위권 한의대와 동일

불수능은 아니지만 충분한 변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2021년 학년도 수능에서도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의 강세는 여전했다.

의과대학(이하 의대)과 한의과대(한의대)‧치과대학(이하 치대)의 최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을 비교했을 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모든 대학이 중위권 층이 넓어지면서 하위대학 합격선 격차는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21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최상위 자연계열이 지원하는 의학계열에서 의>치>한 기조는 유지됐다.

메디칼타임즈는 14일 대입입시전문기관의 2021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의대 정시 예상합격선 분석에 이어 의대‧한의대‧치대 간 정시 입시 합격선을 비교 분석했다.

이번 의대 정시 예상합격 분석은 절대평가인 영어 항목이 1등급이라는 전제 하에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합산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다.

한의대 의대와 합격선 격차 여전…하위 합격선 상승 곡선

2021학년도 의대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1~2점 가량 하락한 가운데 한의대 역시 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조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매년 한의대 중에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이는 경희대가 지난해 281점과 비교해 1점 떨어진 280점의 합격선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경희대와 같은 합격선을 보였던 동신대‧상지대가 3점 떨어진 278점의 합격선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명대와 우석대의 경우 지난해의 경우 마찬가지로 281점의 합격선을 보였지만 2021학년도의 경우 합격선이 277점으로 대폭 감소하면서 중위권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하위권 합격선에 랭크됐던 원광대, 대전대, 동의대 등 3개 대학이 274점에서 3점 오른 277점의 합격선을 보이며 의대와 마찬가지로 중위권 대학의 범위가 넓어졌다.

결국 한의대의 경우 지난해 상위권과 하위권 대학의 합격선 경계가 분명했지만 2021학년도는 최고 합격선을 보인 경희대의 280점과 최저 합격선 기준인 277까지 불과 3점밖에 차이 나지 않아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대와 한의대의 입시합격선을 비교했을 때 의대 합격점수 최상위권과 한의대와의 차이는 올해도 계속 유지됐다.

한의대의 경우 자연계열 기준 280점을 기록한 경희대가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인 반면 의과대학의 경우 서울대의 294점이 가장 높은 합격선이었으며, 경희대의 280점의 경우 의과대학 합격 마지노선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확인했을 때 최근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의 의‧치‧한 지원 기조가 더 높아진 상황에서 280점 근처의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은 의대 하위권대학 상향지원과 한의대 안정지원 사이에서 입시가능성을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의대는 전체 모집대학 12곳 중 5개 대학이 인문계열 모집을 실시하고 있으며, 입시 합격선이 지난해 대비 모두 상승하는 보습을 보였다.

서울 A입시전문가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자연계열 1~2% 최상위권의 의치한 관심이 높아 경쟁률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을 본다"며 "일정 수준의 점수를 맞은 수험생은 의대 소신지원 후 2~3점 낮춰 한의대 치대 지원을 노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치대 서울대 편입효과 상위권 상승…의‧한 대비 지난해 기조 유지

한편 의대, 한의대와 더불어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치대의 경우 올해부터 정시모집을 실시한 서울대와 매년 최상위 합격선을 보인 연세대가 288점으로 최상위 합격선을 보였다.

또한 치대는 의대, 한의대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중위권 합격선이 높아진 모습을 보였는데, 매년 중위권 합격선의 관문 역할을 했던 단국대가 280점의 합격선을 기록했지만 합격선 마지노선인 조선대학교는 지난해 대비 1점 오른 277점의 합격선을 보이며 중위권 8개 대학의 점수 편차가 최대 3점밖에 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했을 때 치대 상위권 지원이 가능한 수험생은 의대 안정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치대 중위권 합격선 점수를 받은 수험생은 한의대와 마찬가지로 의대 소신지원 내지 한의대‧치대 지원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B대학입시전문가는 "재작년과 비교해 최근 의대와 치대의 합격선이 좁아졌다는 표현이 맞다"며 "올해 추이도 작년과 비슷해 의대와 치대 점수차가 같은 대학기준 3점 안팎으로 더 벌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1등급이 여유 있는 수험생과 마지노선의 학생의 편차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정시는 수능점수가 99%반영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채점 기준 합격선은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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