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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정상화 ‘젬스메디컬’ 2020년 코스닥 상장 목표”

정희석
발행날짜: 2016-11-29 00:32:25

이선주 대표이사 “투자금 유치·자회사 매각…C-arm사업 집중”

사내게시판에 붙어 있는 인쇄물. “다시 시작합니다. 내일의 飛上을 위하여 한국 1위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문구가 적혀 있다.
“다시 시작합니다. 내일의 飛上을 위하여 한국 1위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젬스메디컬’ 본사 게시판에 붙어 있는 인쇄물 문구다.

중국 파트너사 투자금 유치와 자회사 매각으로 운영 자금을 확보한 젬스메디컬이 경영 정상화를 발판삼아 오는 2020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젬스메디컬 이선주 대표이사는 “중국 의료기기업체 ‘Comermy’社로부터 투자금 유치와 자회사 ‘젬스유로캠프’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로 경영 정상화를 실현했다”며 “지난 10월부터 C-arm·DR 생산 풀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젬스메디컬은 이선주 회장이 국내사업을 총괄하고 베트남 현지법인 ‘Vikomed’ 운영을 이자성 대표가 맡아 역할을 분담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대표는 “베트남시장은 성장 가능성을 보고 2007년부터 진출을 준비했고 2013년 현지공장을 완공해 2년 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며 “본궤도에 진입한 베트남사업을 더욱 확대하고자 이자성 대표가 베트남을, 내가 국내사업을 맡게 됐다”고 역할분담 배경을 설명했다.

젬스메디컬 이선주 대표이사
특히 일부 자체 생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비 가공과 판금이 이뤄지는 베트남 공장은 한국과 비교해 낮은 인건비 등 저비용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해 젬스메디컬의 생산비용 절감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젬스메디컬은 베트남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C-arm·DR 생산에 돌입했다.

이선주 대표는 2017년 C-arm·DR 생산목표를 각각 국내외 460대·250대로 수립했다.

이 목표치는 내수시장 판매와 함께 도시바 OEM 공급물량과 중국 Comermy社 발주량을 고려할 때 충분히 실현가능하다는 판단.

그는 “일각에서는 도시바 메디칼이 캐논에 인수됐기 때문에 OEM 공급 또한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전혀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덧붙여 “도시바 OEM 공급계약은 그대로 승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10월·11월에 C-arm 8대를 공급했고 추가발주 또한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젬스메디컬 성남 공장에 있는 조립 대기 중인 C-arm 장비
그러면서 “도시바 OEM 공급 C-arm의 경우 내년도 80대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C-arm시장이 급성장 중인 중국 역시 파트너 Comermy社로부터 발주가 시작됐고 2017년 90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주 대표는 특히 C-arm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명품 C-arm’으로 불리는 젬스메디컬 제품 모델은 총 3가지.

국내 최초로 15.3인치 Dynamic Flat Panel Detector를 장착한 하이엔드급 수술용 C-arm ‘SPINEL 12HD’은 국산 의료기기 진입장벽이 높은 대학병원에 10대 이상 공급될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보급형 ‘KMC-650’은 10년간 누적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도시바 OEM 공급을 비롯한 수출효자 모델 ‘SPINEL 3G’ 역시 해외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대학병원에 공급할 정도로 잘 나가던 국산 쇄석기 자회사 젬스유로캠프 매각 이유 중 하나는 C-arm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명품 C-arm’ 전략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동안 사업철수를 고심했던 DR은 영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국 파트너사와 베트남 공장에서의 부품 수급 및 조립공정을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DR사업은 제품·기술력은 뛰어난데 낮은 원가 경쟁력 때문에 접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철저한 품질 검증을 기반으로 중국 파트너 Comermy社와 베트남 공장에서의 원가비용을 낮춘 부품 수급 등으로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젬스메디컬은 자금 확보로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았다.

상당기간 자금 압박에 시달리면서 직원들의 잦은 이탈로 분산된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고객들의 불신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그것.

이선주 대표이사는 “현재 자금적인 어려움은 없다. 이제는 직원들의 도전의식을 고취해 내부역량을 모으고 고객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의 비상을 위해 오는 2020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3개년 계획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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