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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 위기탈출, 전문의 감소가 정답"

발행날짜: 2014-09-30 05:32:23

박양동 회장 "소청과 전문의 1명당 환자 1200명 적당"

특정 진료과 의사회가 나서서 전문의 수를 감축해야 한다고 학회에 공식 건의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됐다.

학회가 나서서 전문의 감축을 주장하며 의사회 설득에 나서는 기존 경우와 정반대의 상황이다.

대한소아청소년개원의사회는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급에 대한 계획을 중장기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소아청소년과학회에 공식 제안했다.

경상남도의사회 박양동 회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지난 27일 열린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소청과 전문의 수 수급 조절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발전 계획안'을 발표하고 대한소아청소년학회에 제안했다.

29일 박양동 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의사회 내부적으로는 전문의 수급을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의사 수요와 공급은 의료비 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소청과 미래를 위해서는 큰 틀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의사 수요, 공급에 대해서 생각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소청과 전문의 1명 당 적정 환자수는 1200명 수준임을 강조했다.

박 회장이 통계청 인구, 소청과의사회 회원 현황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의 수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현재 소청과 전문의 숫자는 6211명이며 의사 1명 당 소아인구 수는 1159명이다.

내년에는 1068명, 2020년에는 901명, 2025년에는 795명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박 회장은 "분석 결과는 통계청과 소청과 의사 숫자만으로 계산한 것으로 가정의학과, 일반의, 한의사 등의 다양한 요소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는 있다"며 "다만 소아과 전문의 평균수명 증가,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타 진료과, 감염성질환의 감소 등 변수를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소청과 전문의 상황이 어려워진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발전방안을 제안하며 계획 수립과 실행에 필요한 비용은 2000년 형성된 '소아비전 기금'을 사용하면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14년전에도 소청과가 위기의식을 갖고 미래 예측 대안을 만들기로 하고 5000만~1억원의 기금을 형성한 바 있다. 집행부가 거듭 바뀌면서 흐지부지해지고 그 기금은 잠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격의료가 시행된다면 의료계에 타격을 넘어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것"이라며 "미리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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