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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맥주, 파킨슨병 위험 낮춘다

메디칼트리뷴
발행날짜: 2013-06-21 10:44:38
음주는 다양한 질병 위험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파킨슨병 발병 위험과의 관련성은 밝혀져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미국립환경위생과학연구소(NIEHS) 뤼 리우(Rui Liu) 박사는 "맥주는 마시는 양에 상관없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

하지만 소주나 양주 등 증류주는 많이 마실수록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우 박사는 '미국립보건원(NIH)과 미국퇴직자협회(AARP) 식생활 건강조사' 등록데이터로 주종(酒種)별 음주량에 따라 파킨슨병 위험을 검토했다.

대상은 1995~96년에 50~71세이고 음주 관련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30만 6,895명(남성 18만 235명, 여성 12만 6,600명). 파킨슨병 발병 기준은 2000년 이후에 새로 진단된 경우로 했다.

시험시작 때 지난 1년간 음식섭취빈도조사를 통해 맥주, 와인, 증류주 등의 1일 음주량(1잔량은 각각 355ml, 148ml, 44ml)을 추산했다. 모두 1잔 당 약 13g의 알코올이 들어있었다.

대상자 가운데 2000년 이후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는 1,113 명이었다.

시험초기에 비음주군과 비교한 음주량 별(1잔 미만, 1~1.99배, 2~2.99배, 3~3.99배, 4~4.99배, 5잔 이상)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검토했다.

그 결과, 성별, 흡연 상황 등으로 보정한 오즈비(OR)는 0.82(1~1.99배)~1.15(3~3.99배)로 음주량에 상관없이 위험 증감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술 종류 별로 비음주군과 비교한 음주량별(1잔 미만, 1~1.99배, 2배 이상) 파킨슨병 발병 보정 오즈비를 구했다.

그 결과, 맥주는 1잔 미만이 0.79, 1~1.99잔이 0.73, 2잔 이상이 0.86으로 음주량 별 위험 변화는 없었지만 음주량에 관계없이 파킨슨병 위험이 낮았다.

와인애서는 뚜렷하게 관련하지 않았지만, 증류주는 음주량에 비례해 파킨슨병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맥주와 증류주 간 유의차 나타나

또한 한가지 술만 마시는 사람을 대상으로 주종 별로 비음주군과 비교한 음주량 별(1잔 미만, 1잔 이상) 파킨슨병 발생 오즈비를 구했다.

그 결과, 보정한 오즈비는 맥주 1잔 미만이 0.83, 1잔 이상이 0.41로 음주량에 비례해 파킨슨병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와인의 경우 위험 증감은 확실하지 않았지만, 증류주의 경우 음주량에 비례해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소주 1잔 미만 1.01, 1잔 이상 2.17).

리우 교수는 또 맥주와 증류주의 파킨슨병 위험과 연령, 성별, 흡연상태, 카페인 섭취의 상호작용도 검토했다.

그 결과, 맥주에서는 흡연과 밀접한 상호 관계를 보였지만 뚜렷한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증류주는 62.4세 이상 노인에서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맥주 속 퓨린체 많아 위험 감소

이번 연구에서는 전체적으로 음주와 파킨슨병 위험의 관련성은 없었지만 주종 별로는 위험 증감이 확인됐다.

리우 교수는 "맥주에서 위험이 감소한 것은 맥주에 많은 퓨린체가 혈액 속 요산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요산염(urate)은 강력한 유리기 포착작용을 가지고 있어 파킨슨병의 위험 억제나 진행을 억제시킨다고 보고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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