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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52% "의사국시에 의료윤리 과목 넣자"

안창욱
발행날짜: 2011-09-21 12:21:52

31개 대학 조사결과 찬성 우세…교육 전담인력 확보 시급

의사국가고시에 의료윤리 과목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대·의전원장협회(이사장 서울의대 임정기 학장)는 21일 오후 4시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의대에서 바람직한 의료윤리 교육과정과 평가시스템'을 주제로 2011년 제3차 의학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정책포럼에서 의화의전원 권복규 교수는 '의료윤리 교육과정의 목표'를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권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학에서 의료윤리를 가르치는 목적은 의사의 전문직업성에 입각해 임상에서 흔한 윤리적 갈등 사례를 감지하고 해결하는 실제적인 기본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의료 현실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다뤄야 하며, 의료윤리 능력(Medical Ethics Competence)은 전반적인 임상수행능력의 일부로 함께 가르치고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톨릭의대 박성환 교수는 최근 31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의료윤리 교육 실태를 발표한다.

조사 결과 의료윤리 교육시기는 의예과부터 의학과 4학년까지 다양했으며, 81% 대학에서 독립학점을 가지는 정규 교과목 형태로 가르치고 있었다.

주된 교육내용은 의료윤리, 생명윤리, 의사의 직업윤리 등이었다.

하지만 의료윤리 교육 전담인력이 있는 대학은 51.7%에 불과했으며, 의료윤리 교육 담당 교수 상당수가 임상의학 전공 교수였다.

또 생명윤리학자나 의료인문학자, 의료법학자가 일부를 차지했다.

의사국가고시에 의료윤리 과목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51.6%가 찬성했고, 29.0%가 반대, 19.4%가 중립 입장을 표명했다.

의사국가고시에 의료윤리 과목을 도입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보였는데, 인증평가 필수기준화, 실기시험 도입, 포트폴리오 등이 있었다.

이날 서울의대 김옥주 교수는 서울의대 사례를 발표한다.

서울의대는 1, 3, 4학년에서 각각 10여 시간씩 의료윤리 교육을 하고 있다.

이 과정은 의학과 프로페셔널리즘 교육과정의 일부로 진행하며, 인턴 생명윤리교육과 연계한다.

특히 서울의대는 의료윤리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데, 영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수업에 활용하며, 교육자와 학생 모두에게 DVD를 언제든지 대여해주고 있다.

한편 인제의대 노혜린 교수(한국의대·의전원장협회 전문위원)는 발표에서 "학생이 의대를 졸업한 시점에서 부딪히게 되는 현실적인 윤리적 상황은 안락사나 DNR, 연구윤리, 낙태, 기업과의 관계, 장기이식, 생식술 등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오히려 여자환자 성추행하지 않기, 의무기록 기밀유지, 엘리베이터나 술집에서 환자의 이름이나 상태 말하지 않기, 환자의 질병명을 환자에게 제일 먼저 알리기, 치료계획을 환자와 상의해 결정하기 등이 현실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노 교수는 "실제적인 윤리 실무능력이 필요하며, 윤리적 행동이 몸에 배기 위해서는 역량을 체득하도록 하는 교수학습방법이 필요하다"고 환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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