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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여파 지방 교수 10% 유출… 수도권 쏠림 심화

발행날짜: 2025-10-15 15:36:21

경북대병원장 "수련·정주 환경 등 복합적 이유 의사인력 이탈"
공공임상교수제 불안정성 지적…우수 교수 확보·제도 연계 필요

의대증원으로 인한 의료대란 사태 이후 지역 병원 교수 인력이 10%가량 유출돼, 지방 의료 현장의 인력난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북대병원 양동헌 병원장에게 "지역에서 힘들게 양성한 의대졸업생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상이 심각한데 그 이유가 무었이냐"고 물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이 15일 국정감사에 참석해 지역의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에 양동헌 병원장은 "지역의대생 2000명 정도인데 지역에서 전공의, 전문의로 성장하지 못하고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이유는 수련환경, 미래발전 가능성, 정주여건의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연관돼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이번 의료사태로 전공의 모집 결과를 보면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모집율이 10% 이상 떨어진다"며 "이러한 현상은 소이청소년과나 응급의학과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양동헌 병원장은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의사 인력 배출 시기 조정 ▲전공의 인력 배정 재조정 ▲교수 충원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의료사태로 인해 전공의 및 학생들이 복귀한 시점이 다양한데 이들이 계속 분산돼서 나오면 의료 일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들이 빨리 전공의, 인턴, 국가고시 등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전공의 배정 인력을 학생 비율에 맞춰 재조정해야 한다"며 "끝으로 우수한 전공의 육성을 위해 우수한 교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교수 충원이 시급하다. 현재 의정갈등으로 교수 인력이 10% 정도 유출돼 지역간 의료인력 경쟁이 심각하고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임상교수제 시행 또한 불안정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공임상교수제는 한시적 시범사업으로 당사자들이 신분에 대해 불안정성을 크게 느낀다"며 "의료계 내부에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홍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복지부가 사전에 진행 중인 임상교수 지원사업 등과 긴밀히 연계해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인력에 대한 제언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병원 신축이나 최첨단 장비 도입 검토 등 국립대병원에 대한 중장기계획 역시 특별회계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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