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 AI 진단 기술 공동 연구 진행 및 데이터셋 구축
미국 유럽 등 높은 유병률 지역 타깃 "제품 신뢰성 확보 기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이사 빈준길, 김동현)이 다발성 경화증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기술 검증에 나선다
26일 뉴로핏은 스페인 발데브론대학병원 산하 연구소(VHIR)와 다발성 경화증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 MS' 활용 공동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다발성 경화증에서 나타나는 병변을 MRI(자기공명영상) 기반으로 검출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다발성 경화증 관련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뉴로핏 아쿠아 MS에 탑재할 새로운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뉴로핏 아쿠아 MS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다. 중추신경계 난치성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뇌 영상을 분석한다. 해당 제품은 2024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Clearance(시판 전 신고)를 획득한 바 있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주로 20~40세의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여성 환자 비율이 높다. 아울러 북미 및 유럽계 백인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지만, 동양인과 흑인의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뉴로핏 아쿠아 MS는 다발성 경화증의 유병률이 높은 미국, 유럽 시장에서 전략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VHIR은 임상적으로 진단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비식별화된 뇌 MRI 데이터셋과 전문의가 직접 제작한 정답 병변 레이블을 제공한다. 뉴로핏은 이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한다.
특히 이번 협업에서는 1000명 이상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진단 기준에서 강조하는 중심정맥 징후(CVS)와 상자성 테두리 병변(PRL) 검출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발데브론대학병원은 성인·소아·여성·재활 병원을 통합한 스페인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이다. 지난 2024년 개정된 다발성 경화증 진단의 국제 표준인 맥도날드 진단 기준(The 2024 Revised McDonald Criteria)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병원 산하 VHIR의 신경영상의학 연구그룹 책임연구자인 알렉스 로비라 카네야스(Dr. Alex Rovira Cañellas) 박사는 다발성 경화증 분야 세계적인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뉴로핏은 VHIR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임상 데이터와 전문성을 활용, AI 기술의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핏 김동현 공동대표이사는 "VHIR과의 공동 연구 협력을 계기로 뉴로핏의 다발성 경화증 AI 분석 기술을 유럽 핵심 기관을 통해 직접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대규모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의 임상적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